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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엄마들과 어울리기

골아퍼~ 조회수 : 1,883
작성일 : 2007-08-05 23:40:07
결혼 8년차이면서 이웃과 어울려놀기(?)는 올해 첨인데
이거 넘 골치아프고 은근히 신경쓰인다..
애들이 같은 유치원에 다니면서 서서히 친하게 되었는데
갈수록 강도(?)와 횟수가,,,
첨에는 둘, 셋 친하게 지내다가 이젠 고정 멤버로 6명이서 어울린다..
이렇게 어울리면서 자기 아이가 다른애들에 비해 좀 늦다고 생각되는 엄마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다,,
애들 끼리의 다툼과 상대방아이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에
다들 한마디씩 거들면 그엄마 이상하게 되버린다,,
아줌마들 말이 무섭다는걸 실감하게 된다,,
그런 어울림이 한번씩은 참 즐겁다,,무료했던 시간을 좀 잊게도 해주고
근데 지금은 의도적으로 빠질려고 해도 그거 은근히 신경쓰인다,,
이리저리 말 옮기는것도 장난아니고,
아줌마들 무섭다~!!!!!!
IP : 211.204.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07.8.5 11:59 PM (220.76.xxx.90)

    전 결혼 15년차입니다.
    정말이지 넘 힘들어요 ㅠㅠㅠㅠ
    내 아이가 다른아이들보다 뛰어나도 안되고 늦되도 안되고
    어느 곳에 장단을 맞추어야 하는지
    넘 겸손하면 은근히 무시하고 넘 잘나가도 안되고

    그냥 안보고 살려합니다
    제 취미생활을 찾아 보려고요

  • 2. ..
    '07.8.6 12:40 AM (125.129.xxx.134)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 저는 할말이 없더군요. 초등학교 또래를 가진 아이들엄마 와 만나면
    저는 외톨이에요. 그런데 옆에서 한참 듣고 있자면 정말 다른집 자식들에 관한 얘기가 끝없이
    나오는데 칭찬 보단 그집아이 이상하더란얘기가 더 많더군요.^^
    그리고 자식자랑도 정도껏이지 볼때마다 자기 자식 자랑을 하니 장단 맞추기도 힘들고
    다 고만고만 한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저도 요즘 잠수 타고 있어요. 근데 맘 맞는 사람이 옆에 없다는건 정말 외로운 일인것
    같아요. 학교때 친구들은 다 자기 살기 바빠 전화만 하게 되고..
    한참 우울 하던저... 남편에게 승질부리다가 방법을 찾았어요.. 혼자 교보문고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책을 보다보니 다시 에너지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도 화해하고.ㅎㅎ
    혼자 화내고 혼자 풀고... 아~~ 정말 다시 이러고 싶지 않아요.

  • 3. 이웃은요~
    '07.8.6 1:59 AM (222.234.xxx.32)

    어디까지나 이웃일뿐이예요...깊은얘기는 되도록이면 어느선까지 알아서 가야하구요~[이게 나중에 사람의 연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ㅜ...특히 아줌마들은..깊은사이일수록 잘 틀어지기 마련인것같더라구요...깊은얘기했다면...그게 바로 부메랑이되어 돌아오는경우..저두 당해봤습니다..ㅜ]
    그래서 제가 내린결론은.......깊이 한 이웃만 두지마시고...두루두루 사귀세요..이게 참 어렵지만...나중을 보면 그게 낳아요~~그리고 전업주부라도...한가지정도의 취미는 있어야할것같아요~~너무 이웃에 나를 의지하다보면....상처입기 마련이거든요...

  • 4. 친정엄마말씀
    '07.8.6 9:55 AM (59.4.xxx.165)

    친정엄마가 너무 이웃하고 허물없이 지내지말라고 하셨어요.그거다 부질없다고........
    애들때문에 만나서 이야기하고 놀기도했지만 그러다보니 하루가 금방가고,할일도 못하고,또 이사가버리고나면 다시 얼굴보기도 힘들고하니 그냥 인사하면서 살라고하시데요.
    애들 어린이집다니고 학교다니다보면 친구들 다 생기구요.또 어릴적 친구라고해서 자라도 친한건 아니쟎아요.

  • 5. 저도
    '07.8.6 10:47 AM (59.9.xxx.100)

    터울 많은 아이 둘 키우고 있믐 맘인데요 이웃과 친하게 지내는거 부질 없던대요.
    학교때 엄마들은 다 고만 고만하게 살고 근처에 살아서 한 사람에게 얘기했던거 며칠 뒤면 온 동네
    쫘악 퍼져 다 알고 있어서 황당한 적도 있었고. 깊게 사귀어 본적도 있었는데 나중에 사이 틀어지면
    다 흉거리 되더이다.
    그냥 얼굴아는 정도로만 지내는 편이 낫다싶어요.
    가끔은 친한 이웃도 없고 친구들도 바빠 외롭긴 하지만 부메랑 되어 돌아오는거 당해보고 나니
    그냥 취미 생활하는게 좋은것 같네요. 근데요...
    점 두개님도 교보 자주 가시는군요
    저도 광화문점이나 잠실점 자주 가는데요 ^ ^ 교보란 말 들으니 반가워서요.

  • 6. 흐..
    '07.8.6 11:01 AM (211.196.xxx.176)

    저도 교보라는 말에 눈이 번쩍 ^^ 전 강남교보 자주 갑니다. 아줌마들 심심하셔서 그런지 남 얘기 하는 거 너무 좋아하시는 거 같습니다. --.-- 하지만 남 얘기 좋아하는 사람 치고 성공한 사람 없다는 거~ 님들 말대로 적당한 선에서 지내는 게 좋은 거 같네요.

  • 7. 그래도
    '07.8.6 11:48 AM (211.187.xxx.89)

    유치원때는 그렇게 어울릴일이 없었는데 초등들어가니 학교에서 전업맘들을 어찌나 불러재키시는지...
    그래도 예전 엄마들은 예의있고 매너좋았는데......
    지금은 다섯살이나 어린엄마가 첫만남에 반말을 찍찍해대질 않나? 나는 존대하고 그러는구먼....

    하여튼 저도 동네 엄마들 어울려서 좋을거 없단 주의입니다.
    이상하게 웃고 떠들고 집에 왔는데도 여럿이 어울리다 집에 오면 맘이 허~~~~~~~하더라구요.
    분명 그분들도 좋은 분들은데 (유치원때) 이상하게 그런맘이 자꾸 들어서
    초등입학후에는 의식적으로 그냥 인사만 하고 지냅니다.

  • 8. 저도
    '07.8.6 4:57 PM (155.230.xxx.43)

    이웃 아줌마들. 도움 안되더라구요. 호기심은 어찌나 많은지..부담 만빵입니다. 안 부딪히고 사는데..젤로 속 편합니다.

  • 9. 같은
    '07.8.6 11:24 PM (82.36.xxx.142)

    연배들은 서로 견제할것 같네요.
    전 저보다 9살 많은 이웃과 참 잘 지냈습니다.
    제가 이사하는바람에 헤여지게 됬지만 지금도 연락하고 그곳에 갈일이 있음 찾아
    가 뵙곤 합니다.
    정말 친언니같이 내일도 자기 일처럼 여겨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이죠.
    이웃도 나름이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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