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녀들이 아프간으로 가는 것을 막지 않았는가

[기사]

한국 인질들, "한 명씩 500m 떨어져 감금"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8-05 05:15  


한국인 인질 23일을 납치해 2명을 살해하고 나머지를 억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반군은 인질들을 한 명씩 500m 이상 떨어진 가옥에서 가둬 두고 있는 것으로 마이니치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탈레반의 카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은 전날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인 인질들의 억류 상황에 대해 "1명 씩 뿔뿔히 흩어져 있다. 최소한 500m 떨어진 가옥의 방 안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샤워는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또 "여자 인질 2명이 중한 위장병으로 심각한 상태에 있으나 다른 인질들의 증세는 가볍다"며 "여성 인질들이 계속 울고 있다"고 전했다.

인질들의 가족들도 울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하자 아마디 대변인은 "왜 자녀들이 아프간으로 가는 것을 막지 않았는가. 우리는 외국인 살해를 경고해 왔다.
이슬람 이외 국가는 미국의 동맹국이다.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동맹국의 국민은 적이다.
미국이 왜 공중 폭격 등으로 아프간 주민을 계속 죽이고 강제수용소에서 고문을 하는지를 생각하라"고 반문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못값 지불을 통한 인질 석방 가능성에 대해선 "현금이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하는 한편 "인질을 살해하지 않는 것은 탈레반 수감자의 석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며 그 가능성이 없어지면 다시 납치해 계속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탈레반의 목표에 관해선 "재차 정권을 장악해 이슬람 교도에 의한 진정한 이슬람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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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이란 사람이 제대로 얘길 해주네요.
앞으로도 계속 납치 살해를 하겠다니...걱정이네요

장기전으로 간다니 막연히 기다려야 하는 식구들이나
언제 죽을지 모르는 피랍된 사람들이나 못할짓이네요.
왜 이런일을 만들었을까..참...

[언론과]

개신교들이 못해주는 말을 탈레반 대변인이 이야기해주는군요.

이거 적에게서 이런 소리까지 들어야합니까?

[아프칸 대변인]

아마디가 이제 우리 국민 대변인 노릇까지 하나보네요.
우리는 외국인 살해를 경고해왔다. 왜 막지 않았는가........

[전쟁]

의 역사는 종교전쟁이 대부분인것 같은데 (서양)
기독교가 인류에게 끼친 영향중에서 가장 영향력있는것은 전쟁.
예수가 사랑을 가르쳤건만.
오로지 예수
(오직...만이 )
배타적인 논리에 사랑이 전쟁과 공존....
이것이 우리 주위에 어떤작용을 했는지
기독교인을 조용히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인류에게]

종교가 없었더라면......하고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오직 선하게 살기 위해
또는 교리에 맞게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한다면
차라리......

[쯧...]

그들 23인이 아무리 무모했어도 탈레반의 심리전에는 넘어 가지 맙시다..
탈레반을 정당화시키려는 변명에 불과한 것을...

[심리전]

이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답변을 해준것 같습니다.

피랍 23인이 아프칸에서의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할려고 봉사활동이라고 변명하는 것이나,
유서써놓고 가는 자식들을 붙잡지도 못한 부모들이 이제와서 정부탓으로 변명하는 것이나,
결국 한명도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협상이라는 단어로 변명하고 있는 정부나,

그다지 탈레반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에서]

2월달에 탈레반이 비교적 만만한 한국인 납치하라고 했다고 어제 뉴스에 나오던데....
그거 알고 정부에서 아프칸 들어가는거 막았다더만....

[언론과님]

적이라는 표현은 아닌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