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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다는 것도 중독이라는 기사내용입니다.

악플 조회수 : 604
작성일 : 2007-08-04 09:43:38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하루라도 악플을 안 달면 허전해요” “이렇게 해서라도 스트레스 풀어야죠, 안 그럼 답답해서 못 살아요”올해로 23살인 대학생 김영욱씨(가명). 그는 오늘도 집에 돌아와 노트북을 켠다. 그리곤 제일 먼저 포탈사이트에 올려진 기사를 보고 아무생각없이 악플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그가 하루에만 올리는 악성댓글은 대략 잡아 50여건. 하지만 이런 자신의 행동에 아무 이상을 못느끼고 있다고 한다.

국내 초고속 인터넷 사용인구 1천410만명, 세계 6위라는 통계가 발표됐다. 하지만 악플(악성댓글)에 대한 부작용은 이제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악플이 악플을 낳는 세상,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악플의 원인과 악플러의 심리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인터넷 문화의 특성에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주로 실명이 아닌 익명으로 댓글을 달게 되어 있어 개인의 생각을 너무 감정에 치우쳐서 반응한다는 것이다.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댓글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인데, 악플을 올리는 사람은 이성적인 논리가 아니라 자극에 의해 직각적인 감정으로 표출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제도적인 장치보다는 먼저 댓글을 다는 사람 자체에 인터넷 에티켓을 심어주는 게 필요하고, 악플이 이슈화되지 않게 관심을 두지 말고, 오히려 악플에 선플(꼬리말을 달 수 있는 게시물에 꼬리말을 좋게 올리는 것)을 달아줘 더 이상 악플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IP : 218.39.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플
    '07.8.4 10:01 AM (210.57.xxx.13)

    요새 댓글뿐 아니라 원글도
    집단적으로 crazy해 가는 것 같아요.

    82도 별로 예외가 아닌 듯.
    악플이라고 생각하고 다는 거 같진 않은데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에 몰입한달까..
    다른 사람 생각은 별로 안하는 듯.

  • 2. 자기부정의 투영?
    '07.8.4 10:09 AM (211.245.xxx.100)

    그쵸.
    심하다 싶은 댓글도 많고 원글도 많아요.

  • 3. 악플
    '07.8.4 10:17 AM (210.57.xxx.13)

    그런 글 다는 사람들
    심정은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해봐요.
    욕하면..원래 자기 속이 더 시끄러운법..

  • 4.
    '07.8.4 10:20 AM (58.236.xxx.206)

    82에도 악플러가 살고계시긴한데 혹 이번글이 '아프간사태'로 해서 퍼오신거라면 그부분은 좀 잘못 짚으신게 아닌가싶습니다.
    아프간사태에 대해 '네 가족이라면' '종교를 떠나서'라고 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이분들이 과연 선플러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드러내놓고 '나 나쁜 사람이야'하는 사람보다도 보기엔 어리숙하고 착한사람인데 하는 행동이 결과적으로 나쁜 영향을 불러오는 그런 사람이 정말 나쁜 사람 아닌가요?
    좋은 말만 달아주는것도 필요할때가 있고 때로 채찍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겁니다.
    그런면에서 자신들의 뜻에 반한다고 무조건 악플러, 심지어 하이에나떼라고 몰고간 분도 계셨죠.
    악풀러라고 몰고싶으시겠지만 왜, 무엇때문에 그 글이 악플인지 제대로 짚어주셔야지않을까요?
    단순히 '국민인데' '옆집아저씨''내 가족이라면' 이런식으로 감정에 호소하시지마시구요.

  • 5. ..
    '07.8.4 10:49 AM (221.165.xxx.229)

    악플의 온상이라던 디시인사이드실명화 이루어지고, 요샌 대형 포털사이트에 악플달다보면 경찰서나 사이버수사대에서 연락옵니다. 출두하라고. 뭐 거기 상주하는 애들이야 문제있는 악플러 맞습니다. 연예인 누가 성형하면 악플달고, 평소엔 심심하면 정부까대고...그냥 자신들이 마음놓고 욕할 수 있는 감정의 배출구가 필요할 뿐인거죠. 걔들 옹호하자는 건 아닌데...이미 정부에서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도 여러차례 밝힌 와중에 이런 기사는 끊이지도 않네요. 이 기사 쓴 기자라고 언제나 그 사이트들 풍경이 그래왔던 걸 몰랐을리 없는데...네티즌이라는 집단을 반기독교에 반도덕적인 파렴치한으로 각인시키고 싶으신건지.

    요즘 게시판이 격해져서...그 안에 끼어 있다보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한심해져서 저도 글 쓰다가도 올리지 않고 그냥 게시판 닫아버리길 한두번이 아니지만, 언론이라고 불러주기도 아까운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화려하죠.) 뉴시스의 10분만에 휘갈겨쓴 듯한 이런 날림기사에 동조하시는 분들도 많다는게 놀랍습니다.

    제게 이 기사는 인터넷이 보급되자 더이상 국민들의 여론을 자기들 취향대로 요리할 수 없어 심술난 기자들의 투정으로 읽히네요. 다른 분들 의견을 무시한다는건 아닙니다만...

  • 6. .
    '07.8.4 10:52 AM (122.32.xxx.149)

    저도 음님에 동감.
    악플과 비판은 구별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여기서 좀 까칠한 댓글이나 낚시글 같은건 봤어도 진정한 의미에서 악플은 거의 못봤어요.
    네이버나 다음같은 큰 포탈 사이트 가보시고 여기에 악플이 있다고 하시는건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인데, 다른 의견, 좀 비판적인 시선이 없을수는 없죠. 어떻게 사람이 좋은 소리만 듣고 사나요.
    그렇게 서로 칭찬해주고 띄워주고 하는곳은 싸이 미니홈피 밖에 못봤어요.
    하긴, 미니홈피에선 나쁜소리 못하고 이런 곳에 와서 속상한 속내들은 많이 털어놓으시더군요.

  • 7. 휴가
    '07.8.4 11:04 AM (210.57.xxx.13)

    진정한 악플이 무언지 구별해야겠지요
    비판도 겸허하게 수용해야 하고요

    제가 생각하는 악플은
    단지 표현이 거칠거나 하는 것 뿐 아니라
    감정의 오류에 빠지거나
    의견 다른 한 사람을 집단으로 공격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꼬투리 잡고
    같은 이야기 장황하게 반복해서 하는 것(이거 정말 피곤합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하고 피곤하고 수치심 느끼게 하는 것 다 해당되지 않나 싶어요.

    사이버 공간도 어차피 함께 공유해야 하는데
    받아들이는 다른 편의 사람도 고려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8. ...
    '07.8.4 12:07 PM (71.14.xxx.145)

    너무 힘든 상황에 비판이나 충고가
    어떤영향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상관없는 사람이 읽어도 마음 아픈글들이
    당사자들에게는 얼마나 아픔일까 생각 했었습니다.
    속상한 일들을 털어놓는 것 하고 분에 차서
    쏫아 붓는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원글님글을 보니 이제 82쿸 같습니다.

  • 9. 악플도 가지가지..
    '07.8.4 1:31 PM (116.120.xxx.186)

    누구나 봐도 악플인 악플일 수도 있지만
    그 악플중 진정 바로 소리일수 도 있는데..그런게 다 중독이라고 싸잡아 이야기하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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