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쌈 . 이후가 문제네여.
발단은 딸아이 자전거 때문이엇는데, 아직 탈만한데도 둘째시누딸을 줘버렸습니다.
신랑이 첫째시누 한테 둘째시누보고 자전거 가져가라말을 햇대여.
첫째시누는 그 말을 또 바로 해서 둘째시누가 자전거 가져갓구 전 그 내용을 나중에 알앗습니다.
제가 진작 알앗더라면 새자전거 산담에 가져가라 말햇을텐데, 사기도전에 가져가라 말하는 사람이나그걸 또 바로 가져가는사람도 글고 바로 전달을 해버린 입들이 다 한통속이니 모.
상식적으로 새물건 온담에 가져가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여?
지아이 탈것도 없이 가져가라고 하는 아빠가 어딧는지 참내.
하도 열받아서 입싼 첫쨰시누한테 문자로 "왜 빨리 말을 해서 가져가게 햇느냐.오빠랑 쌈질하고 생돈주고 자전거삿다고 " 햇더니 바로 전화가 오네여.
제 남편이랑 쌈질한게 왜 자기탓이냐고 막 따지다 끊네여.
좀잇다 남편한테 전화가 왓습니다 " 너 **(첫째시누)한테 전화했냐. 왜 걔한테 지랄이냐 너 잇다가 아버지한테 다 말할거니 후회하지마라 "
저도 신랑한테 막 따졋더니 "너 한번만 더 문자나 전화함 핸폰 부셔버릴거다."
쌈할떄마다 입버릇처럼 한말입니다. 핸폰 부신다고
이번에 그 버릇 고치려고 문자 보냇더니 "알앗다. 핸폰 지금 부실거야"문자가 왓습니다.
그러고 그날저녁에 전화해보니 안받는겁니다.
이게 진짜 부셧나보다. 싶어서 한 5일을 냉전으로 갓습니다.
직업이 영업도 좀 하는편이라 핸폰없슴 일 하는데 지장이 잇는지라 첨에 없을때 편하다가도 며칠지나보니 답답한 모양입니다. 전화기 사달랩니다.(돈관리는 제가 하거든여)
꼴에 꽁짜폰은 맘에 안들고 할 수 없이 샀습니다
입 한번 잘못놀린탓에 없는돈에 생활비통장서 지맘대로 애 자전거 사줘, 지 핸드폰 사. ㅠㅠ
핸드폰 사면서도 미안한지 생돈 나가게 해서 미안하답니다.
그러고 한 며칠잇다 풀어졋습니다.
그게 불과 한달전일인데, 오늘 또 핸폰 부셧습니다.
휴가를 강릉으로 가자는데 돈이 예상보다 많이 들갈거 같아 조마조마하고잇는데, 일욜에 첫째시누 델고 어린이대공원 가자네여.
강릉은 11일에 출발할건데, 굳이 갈 필요가잇나 싶기도하고 돈땜에 미루자고 어제 아침에 출근함서 얘기햇거든여. 맞벌이부부라 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버스타고갑니다.
근데 어제 오후에 신랑한테 문자가 왓어여.
첫째시누 토욜에 집와서자고 일욜에 가기로햇다구.
이건 또 뭔소리..
전 신랑한테 "넌 내가아침에 담으로 미루자고 햇던말 멀로 들엇냐"고 따졋더니 암말도 없네여.
첫째시누는 남편없이 애 셋 키우는데 남편입장에선 지동생이 안됏어 보엿는지 강릉가는것도 같이가고 일욜에 놀러가자고 한거거든여.
하도 열받고 돈 땜에 심란해서 오늘 아침에도 "강릉 가는거 경비 많이 들겟네. 넌 왜 일욜에 가기로 또 햇냐?"
이말 끝나자마자 욕설과 " 너 앞으로 내차타고가지마. 기분좋게 가도될까말까인데 왜지랄이냐고 쌍X.씨팔 ..내가 살다살다 너같은년 첨본다 아버지한테 얘기해서 강릉도 안가고 **(첫째시누)한테도 오지말라고 할거다" 욕해댐서 목적지도 아닌 중간에 내리랍니다.
신랑은 왜 내가 결정한일에 왜자꾸 껴들고 지랄이냐 이겁니다.
지가 하는일은 다옳고 잘한거고, 제가 하는건 다 못마땅해서.ㅠ
오전내내 곰곰 생각해보니 이대론 더이상 못살겟다 싶어서 신랑에게 문자보냇습니다.
"너 이 집해결(짐 사는동네가 재개발 된다는데 언제될지도 몰라여 . 집주인도 전세금 뺴줄생각도 않구여)되면 반 나눠서 찢어지자 너성질도 엄청 더럽거든. 나 탓하지마라 " 햇더니 신랑 왈 "얼굴 안보인다고 막말하지마라. 누가성질 탓햇냐.왜 아침마자 지랄이냐는거지 "
그담 문자는 " 알앗으니 전화나 문자 보내지마라 또 전화기 부실거야"
지난달에 해먹엇슴 됏지 또 사겠냐 싶어서 문자 보냇습니다. " 넌 니말만 하면 다냐 왜 난 말 못하게하는데. 전화기부셔도 난모른다. 알아서 해" 햇더니, "알앗다 지금 부실거야"
그러고 잠잠하대여.
퇴근시간이 넘어도 안들오길래 딸아이 시켜 삼실 전화 햇더니 퇴근햇답니다.
물론 핸폰도 안받구여.
9시넘어 들왓는데 딸아이가 반갑게 인사해도 못본척 하고 샤워만하고 다시 나가버리는 겁니다.
애한테 물가져오라시켯더니 안한다길래 너 나중에 아빠랑 살어 엄마 말 안들으니까.. 알앗지. 햇더니 애는 울고. 남편은 혀를 끌끌 찹니다.
애가 아빠 어디 가 물어도 휙 나가버리네여.
진짜 조금남아잇는정도 따 떨어졋습니다
애는 아빠 의 그런모습에 황당해서 울고.
저보곤 엄마랑 아빠 싸우지 말래여..무섭다고
울다 가 잠든 아이보니 참 .. 눈물납니다
하루종일 생각한건 끝은 이혼인데, 진짜 지금 이혼해봣자 살 거처 얻을능력도 안되고. 고민이죠.
남편이라는 인간 진짜 밴댕이만한속 좁은 남자랑 살려니 힘들고
왜 자기가 하는것만 옳고 제가 껴들면 지랄한다고 닥달을 하는지..
암말도 하지말랩니다. 그게 뭐 중요하냐고 큰소리치는데. 미치겟습니다. 홀시부 계셔서 크게 싸우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저만 궁지에 몰립니다.
물건 집어던지는건 예사구.ㅠㅠ
지 할 말 다하고 전 말하지 말라는 억지가 어딧습니까. 말함 전화기 부신다고 협박이나 하고.
한번 쌈 하면 말 절대 안합니다. 며칠지나도여.
아주 악성지랄같은성질이죠.
평생을 이러고 살다가 병얻을거 같아 정리하고싶은데 집문제땜에 못움직이고 잇어여.
아이 문제도 글고.. 어찌해야 좋을지..
이번도 제가 먼저 양보해야 하나여?
저혼자 열받아서 부부쌈 하면 먼저 숙이는건 전데, 아예 찍소리도 하지말고 참고 살아야 할까여?
결혼초기엔 쌈하면 신랑이 먼저 말걸거나 해서 하루정도 지남 풀어졋는데 이젠 기본이 일주일입니다.
살얼음판 가고 잇는거죠..
말한마디도 않고 지앱니다.. 얼마나 무서운지. 침묵이 무서운거 깨달앗죠
대화가 안통해여.. 남편왈 저한테 말하느니 하늘한테 말한대여.
자기가 전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대화가 안통한다는게 말이 안되죠.
쌈걸어봣자 손해보는건 저밖에 없는거 뻔히 아니까 두려울게 없어서 저렇게 막나가나봅니다.
이시간까지 안들오고 .. 이 냉전을 얼마나 끌고 가야할지 참..아이한테도 냉랭하니 이번엔 더 힘드네여..ㅠㅠ 아이는 또 할아버지한테 엄마 아빠 싸웟다고 말할게 뻔하고 알게 될텐데.. ㅠㅠ
1. ..
'07.8.4 1:46 AM (124.53.xxx.20)잘은 몰라도..... 이혼 한다고 나서면 시댁에서도 뜨끔은 하시겠는데요.. 첫째시누가 아이를 3명이나 키우는데 이혼한다면서 애맡아 키우라고 나오면.. 아마도 아무도 안좋아하고 자기 계산기 두들릴듯합니다. 세게 나오시는것도 방법은 되겠고.... 남편분도 좀 고치셔야겠네요. 수틀린다 싶으면 아버지에게 다 말할거라니..... 한집안의 가장이 되서 고자질쟁이가 되면 됩니까.. 애네요.. 그리고.. 님이 직장이 있으니 독립하는데 아주 힘들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을 돌아보면 정말 헤어져야할 사람이라면 집문제는 아주 사소한일로 여겨질겁니다. 그렇다고 헤어지시라는 말은 아니고... 선택과 결정은 결국 님의 몫이니까요. 전 그냥 글보면서 주저리 하고싶어져서요. ^^;..
그런데.. 애가... 좀..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저도 사는게 그냥저냥 힘든데 다른사람 코치할 입장 전혀 안되지만.. 저도 애한테 모진소리 해서 맘아프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런상황을 생각하니 넘 아이가 안쓰럽습니다. 되도록 아이는 무조건 감싸안아 주세요. 그아이는 부모가 싸우는일은 하늘이 무너지는 일같습니다. 제 어릴때 기억이 그래요. 암흑같고 무섭고 공포스럽고 불안하기 그지 없어요. 아이에게 가정이 그리되면 미래를 못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빠지고 그러다 어느날 아이는 능력도 없이 나이만 먹어있게 되죠.. 헤어지시더라도... 아이를 시댁에 맡기게 되더라도 아이에게 엄마가 사랑한다는건 꼭 확인시켜주시고 그런모습 아빠도 볼수 있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국.. 헤어지느냐 안헤어지느냐.. 안헤어진다고 해도 그냥 이대로는 안되겠고 확실한 언질은 있어야겠죠. 이러이러해서 난 분명히 기분이 상했다. 내 말이 무시당해서 내 존재가 무시된것같아 너무 억울했다. 돈문제도 나는 걱정이 되는데 당신은 전혀 신경 안쓰는듯해보여 힘들다. 가정은 함께 이뤄나가는 거지 나혼자 문제해결하는곳이 아니다.. 이런정도의 말은 해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헤어지시기로 마음 정하신다면...... 현재 당장의 집문제는 큰문제가 안될수도 있어요.. 어쩜 계속 있다가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수도 있죠.. 아이가 더 생길수도 있고 돈문제가 더 얽힐수도 있고 그냥 인생사 알수 없는거니까요...
현명한 선택하시고요.. 여우가 되세요.. 정말.. 세상은 곰보다 여우가 되야지만 됩니다.
근데 저도 여우가 안되요.. 그게 정~말~ 안되는사람은.... 우째요. 에휴.. 모두 힘듭니다...2. 음
'07.8.4 7:38 AM (59.17.xxx.214)저도 한때 우리보다 잘사는 시누이들만 보면 가슴아파하며 난리법석인 남편때문에 이혼결심까지 했던 사람이라 님 심정 이해가 되요
휴가갈돈 없어 방콕을 해도 조카들 데리고 **랜드 데리고 다니는것 보면 지들이 부부인가 생각이 들기도 했었죠
저희도 꼴랑 집한채 외엔 현금도 없던 처지라 도장 찍고 뒤돌아 서면 나만 개털되는게 뻔해서...
아무튼 그 이후로 내가 번돈에서 얼마 얼마 이렇게 모으기 시작했고 내옷 안산거 내화장품 아낀것도 비자금으로 모았어요 아착같이 심지어 금붙이도 내다팔아서 비자금에 + 시켰답니다
정말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처지고 나름 당당하려고 남편이 번 돈엔 손도 안댔어요
그러기를 지금 4년 되어가는데... 내년중반쯤엔 3천만원이 될것 같아요
그게 비빌 언덕이 생기니 힘이 생기고 가슴도 덜 아프네요
안그래도 그 시누들이 방학맞아 또 시댁으로 올라오고 남편은 조카들 집으로 데리고 와서 나도 지척에 두고 돈아까워 한번도 안가본 곳을 애들델고 다녀오고 맛있는것도 해먹이라고 하더군요 바로 어제
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눈에 넣어도 안아픈 조카들이고 핏줄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남이다 내가 그애들과 피한방울 섞인 사이더냐? 그리고 내가 그애들 엄마 이더냐? 솔직히 시조카 이쁜지 모르겠다 또 집앞에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건 나도 알지만 일단 당신이 나부터 한번 데리고 가봤어야 내가 그애들을 델고 다니지... 지들 부모가 그리 열성인데 뭐가 걱정이냐" 이렇게 쏘아붙였더니 아무말도 못하네요
정말 더이상 못참겠을땐 원룸 월세 보증금은 되니 이몸 누울곳은 마련될것 같아 든든하답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고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으세요
여자에게 돈은 꼭 필요합니다3. .
'07.8.4 7:42 AM (121.162.xxx.93)저희신랑 성격이랑 참 비슷하네요..
그래서 원글님이 이해가 돼요..
저는 친정엄마한테 신랑때문에 속상한 얘기를 하거든요..
엄마도 신랑 성격을 잘 알고,, 저한테 조언을 해주시는데..
남자는 어쩔수없대요.. 여자 뱃속에서 나와서 이기적이고 밴댕이 속알딱지 같다고..
나이 한 50 돼야.ㅋㅋ 여자말도 좀 듣고, 아이들 말도 좀 듣고 그러지
안그럼 자기 고집대로 하려고 한대요..
원글님.. 이혼이 하고 싶어도 아직은 아닌거 같애요..
아이랑 재밌게 지내시고요 남편 핸펀 부신다는 말.. 그거 욱하는 성격탓에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고쳐야 겠어요 말이라도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시고요 홀로 계신 시부한테 이른다는 그 말도..
시아버지가 무서우신 분인가요? 왜 자꾸 그 말을 하는지.. 남편분이랑 언제 화풀리면 술이라도 한잔하면서 똑같은 일 반복하지 말자고.. 애 있는데 행복하게 살자고 얘기한번 잘 해보세요~
참고로 저도 거의 전투적으로 자주 싸웠어요.. 그런데.. 요즘은 안싸워요. 그 이유가 저희가 집을 대출끼고 장만했거든요.. 전에도 맞벌이었지만. 이젠 그 어마어마한 대출금에 이자에 그거때문이라도
신랑 혼자 외벌이는 꿈도 못꿔요 그러니 당연히 제가 맞벌이를 해야 신랑 등골이 안휜다고 생각하는지..
이젠 저한테 그렇게 까지 나쁘게는 안대하네요.. 저도 이제 그게 무기고요
예전에 직장관둔다고 하면.. 관둬라, 하나도 겁안나. 이런식이었는데 이젠 겁이 엄청 나나봐요..
뭔가 새로운 환경도.. 괜찮은 자극이 되는거 같애요
그리고 큰시누는 개인적으로 좀 안됐네요..4. 그런데
'07.8.4 5:47 PM (122.100.xxx.21)전반적으로 남편이 잘못된게 맞는데요,
첨 사례로보면 자전거 문제 남편만 탓해야되지
그거 시누한테 탓할 문제가 아닌데요.
첫째 시누가 언제 말해야된다는걸 어떻게 알겠어요.
님이 물론 다른게 쌓인게 있어서 그런말 했겠지만
단지 그 사건만 놓고 봤을땐 시누한테 왜 빨리 말을 전했느냐고 따지는건 님이 잘못한거 같은데요.
남편과 서로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시네요.
보통 한사람이 감정적이면 다른 사람은 그 반대가 되야하는데
보통은 살다보면 서로 스타일을 알아서 한쪽이 일단은 참고
뒤에 기가 꺽이면 잘못된점을 말하곤 하죠...
그런데 님 부부는 똑같이 불꽃이 튀는거 같아요.
정말 그러다간 감정적으로 어떤 행동이 나올지 모르겠는데요.
지금 이대로면 진짜 어렵구요,
다시 전략을 짜세요.5. 원글
'07.8.4 10:44 PM (122.43.xxx.30)원글 쓴사람이에여. 그런데님 말처럼 남편과 감정적으로 대하는건 맞아여. 초기엔 싸워도 제가 참자엿는데, 이제 10년이 되다보니 참자 로 끝날일이 아닌거죠. 저 하나 참아서 집안에 평화야 오겟죠. 하지만 제가 홧병나면 제자신만 병드는걸 알고, 참아서 될일이 아니다싶어 안참고 맞부딪히는거에여.누가이기나 해보자식으로 미는데, .. 님 말처럼 뒤에 기가 꺽임 잘못된저 말햇어여.. 첫번째 핸폰 뽀개고서여. 근데 이버릇이 안고쳐진다는거죠..
음. 님 말처럼 비자금 어떻게든 마련해봐야겟네여. 나중에 집해결이 되서 갈라서더라도 제가 좀 더 나을수도 잇겟죠..ㅎ 근데 이혼할때 비자금도 반반 나눠야하지않을까 (남편 혼자벌어 모은돈이 아니므로. )슬쩍 걱정도 됩니다.
친정엄마도 당장 나와도 살 방 마련할 돈이 없으니 좀 참고 기다려보라는 답이네여. 아님 며칠 나와서 들어가질 말든가여.. ㅠㅠ
아침에 출근해서 2~3시쯤에 퇴근햇단 사람이 여지껏 들오지 않고 잇으니. 욕밖에 안 나옵니다.ㅠㅠ
전 나가고 싶어도 자식이랑 지 아버지 밥땜에 못나가는데, 참 남자들이란 편하죠..나가도 걸리는게 없어서 ㅠㅠ6. 전
'07.8.5 12:44 AM (125.176.xxx.249)사실 큰문제는 없는 편입니다. 뭐 잘해주는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남편한테 기대하는게 없어요. 그냥 없다 생각하고 사는 여자거든요. 남편이 하는일은 꼬박꼬박 월급 받아다주고, 맨날 회사가는거.
아마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처음에는 서로 너무 격하다 생각도 들었지만 사실 좋은감정이 없게 오랜세월 토닥거리다 보니 그렇게 됬겠지요.
그리고 결혼생활이 1,2년도 아니고 10년이 넘었으면 가족위주로 되어야지요. 조카들 데리고 어디로 어디로 간다는거 사실 좀그래요. 누구라도 아마 싫을 거예요.
울남편도 좀 그래요. 총각때도 벌어놓은건 하나도 없어서 제가 결혼하고 고생했죠. 조카들은 나이키며 운동화, 옷등 명절마다 몇십만원씩 사다 입혔더군요. 결혼하고도 한동안은 애들 뭐사주자, 뭐사주자 해서 좀 싸웠죠.
못하게 하면 "그럼 내맘대로 내가 알아서 사줄거야" 하길래 "그래? 그럼 앞으로 조카들은 쭉 자기가 알아서 챙겨. 나는 인제부터 안챙기고 손 놓을테니까."하고 엄포를 놓으니 좀 수그러지더군요. 경제권을 제가 가지고 있다보니..
그리고 아마 큰시누가 혼자 애들 키우다보니 안쓰러워 그럴거예요.
이유야 어찌됬든 여자혼자 애 키우는게 보통일은 아니쟎아요.
울남편도 조카들이라면 엄청 챙기려 들어요. 자기 자식은 남의옷 얻어다 입히면서 그렇게 키우는데 조카들 옷걱정까지 하니... 이제는 좀 잠잠해지네요. 자기 애들 커가니까..
그리고 이혼 급한거 아니예요.
이혼 결정하고도 1년은 더 살아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치밀해야 한다구.
제친구도 10년만에 이혼했는데 방얻을돈도 없더라는...
위자료 줄 생각도 안하지만, 친구도 돈도 싫다 그냥 애들만 데리고 나왔는데 생활은 현실이쟎아요.
그리고 남편분 아직 철이 덜 난거 같아요.
아들이 아버지께 이르다니요? 애들입니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3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