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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아프간)
만약 내 자식이라면 절대 보내지 않았겠지만...
내가 부모라면 얼굴을 들지 못할거 같다...
자식일이기때문에 민폐라는 생각보단 자식생명이 우선이다...
그러시네요...
전 지도자감은 아닌가봅니다...
저라면...
제 자식이 잘못한건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부모인 제가 백번 사죄하고...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할거 같습니다...
국가에 엄청난 손해를 입히겠지만...
자식일이라면 눈이 뒤집어 질것 같아요...
전 지도자감은 절대 아닌듯...
그런데... 그 부모들은 어째서 자식들을 그리 위험한데를 보냈을까요?
1. 순진했나 봅니다
'07.8.3 11:36 PM (121.131.xxx.127)지난 번 그 아버지가
어떻게 민간을 이럴수 있냐고 이해가 안간다고 하는 걸 들으니,
순진하구나
저게 어떤 전쟁인데 하는 생각이 들대요
정부를 믿을 수 없으니 가겠다
오늘 그 기사들 보면서
글쎄, 눈은 뒤집어지겠지만
간들 또다른 빌미가 되지, 무슨 도움이 될까 싶어요2. ...
'07.8.3 11:37 PM (221.140.xxx.132)처음부터 부모들과 교회관계자들이 사과하고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으면...
여론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땠나요?
처음부터 정부에게 책임져라, 테러범들의 요구대로 철군하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그들의 그 후안무치한 행태에 국민들이 분노한 겁니다...3. 요청자료
'07.8.3 11:41 PM (221.165.xxx.229)2007년 7월 22일(일) 오후 6:14 [뉴시스]
피랍가족 인터뷰-'다음 봉사활동은 보내고 싶지 않아'
【성남=뉴시스】
"위험지역이지만 좋은 일을 하러 간다고 해 젊었을 때 마음껏 해보라고 보냈는데...다음에 간다고 하면 그 때는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협력봉사단 가족들은 22일 오후 성남 정자동의 한 식당에 모여 '반드시 무사 귀환하리라 굳게 믿는다'는 희망을 저버리지 않으면서도 다음에 또 다시 봉사활동을 떠나려 할 때는 보내지 않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서로의 손을 마주 잡고 힘을 내자며 위로한 가족들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참된 봉사를 위해 길을 떠난 만큼 돌아올 때도 이 세상에 사랑이 충만함을 충분하게 느끼고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출국전 현지 상황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지.
▲(서명화.경석 남매 아버지 서정배씨)작년에도 딸이 봉사활동를 위해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딸에게 인도에서의 봉사활동을 어떻게 하고 왔냐고 물으니 그 곳은 오지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 그 만큼 봉사할 일도 많았다고 했습니다. 딸이 크게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간다고 해 기쁜 마음으로 참다운 봉사를 하고 오라고 격려해 줬습니다.
딸이 동생도 같이 갔으면 하기에 흔쾌히 허락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텔레반이 제시한 최후 통첩시간인 오후 11시 30분이 다가오고 있는데 심정은.
▲(서정배씨) 정부가 최선을 다해 협상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도 귀중한 것인데 지금 그 곳에는 20명이 넘는 꽃다운 청춘들이 있습니다.
어떠한 노력을 해서라도 정부가 요구 조건을 받아들여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 모두가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염원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금 심경은 어떤 지.
▲(이주연씨(27) 어머니) 어제 외교부에 버스를 타고 다녀오면서 뉴스를 보고 마음이 조마조마해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 와중에 독일인이 희생됐다는 소식에는 가슴을 치며 울었습니다. 정부의 다각적인 협상력으로 1차 마감 시한이었던 어제 오후 4시 30분까지도 모든 피랍자들이 안전하다는 소식에 그제서야 안도했습니다.
현재는 가족들 모두 외교부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와 함께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제연합(UN)도 최선을 다한다고 들었습니다. 어제도 어려운 위기를 잘 넘겼듯이 오늘도 무사히 넘어 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텔레반의 요구가 자신들의 포로와 맞교환하자는 것인데.
▲(이주연씨 어머니)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의 힘으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세상 어느 것보다 가장 귀한 것이 생명입니다. 좋은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갔는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부모 마음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생명은 함부로 살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진리가 통하리라고 확신합니다.
-다음에 또 자녀가 봉사활동 가겠다고 하면 보낼것인가.
▲처음에는 엄마의 입장으로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몇 년 전부터 계획해 왔고 그 곳 아프가니스탄 아이들의 눈엔 눈물이 고여 있다고 했습니다.
위험지역이지만 좋은일을 하러 간다고 해 젊었을 때 고생하라는 마음으로 보냈는데 ...다음에 간다고 하면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납치 세력에게 하고 싶은 말은.
▲피랍된 봉사단원들 모두는 이념이나 종교적 신념과 무관한 일반인들 입니다. 부디 자식을 둔 부모 마음을 이해했으면 합니다.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무사히 보내주면 텔레반을 바라보는 국제적 시각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자녀.가족들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기쁨을 나눠 주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는.
▲(서정배씨)봉사하러 간다고 해 기꺼이 보냈는데 지금은 내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이다.
그 더운나라에서 어떻게 먹고 지내고 그 사람들 밑에서 어떻게 억류 생활을 하는지 가슴이 무너진다.
부디 인내심을 가지고 모두 잘 견뎌야 한다.
▲(이주연씨 어머니)KS마크라고 별명을 붙여 줄 만큼 자기 스스로를 챙기던 애인데... 그 곳에서도 나름대로 잘 버틸것이라고 믿는다.
사랑하는 딸, 자랑스럽고 무사히 돌아와서 맛있는 것 사 먹자.
▲(이주연씨 아버지)딸아! 아무리 긴 터널이 있다 해도 끝은 있게 마련이다.
희망을 잃지 말고 돌아와서 내일의 기쁨을 생각하며 즐거운 날을 맞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라.
▲(이정란씨 동생 이정훈씨)누나! 나는 잘 될 것이라고 믿어, 누나 돌아오면(울먹임) 다 잘 해 줄테니까 빨리 와.4. ..
'07.8.3 11:43 PM (221.165.xxx.229)샘물교회 목사님 말로는...올해에만 200여팀이 넘게 무사히 봉사활동을 다녀왔기 때문에 그 땅이 그리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다네요.
맨 윗분 말씀에 동감. 가족분들은 그저 순진하셨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믿고 싶네요.5. 원글님
'07.8.3 11:56 PM (96.224.xxx.80)지금 가족들은 "제 자식이 잘못한건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부모인 제가 백번 사죄하고..."
이 부분은 건너뛰고 자식들 살려내라고 요구하는 상황 같은데요.
가족들 애타는 마음은 알지만 제발 자중 좀 하지, 안그래도 사나운 여론 등돌리기로 작정한 사람들처럼 하는 말마다 어찌 그런지 참 안타깝습니다.6. 남 탓
'07.8.4 12:06 AM (211.178.xxx.153)자기가 애들 잘못 키운 거 인정안하고 꼭 남탓만 하는 사람들 있어요.
저 애들 잘 키우려고 노력하는 엄마지만 잘못하는 건 때려서라도 가르칠 때 있어요.
일단 남에게 피해가는 거 절대 안되구요.
위험한 건 정말 절대 안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에서 인라인이나 자전거 안태웁니다.
왜냐? 만에 하나의 위험 때문에요.
그리고 정해진 장소에서도 꼭 보호장비 착용해야 됩니다.
애들이니 덥다고 핼맷 쓰기 싫어하죠. 그럼 절대 안태웁니다.
우리애들 고집 제법 있지만 이건 절대 타협을 안해주니 할 수 없이 엄마말 듣습니다.
왜 다른 애들은 하는데 나는 못하느냐 하면
목숨에 관한 건 만에 하나 천만분의 하나라도 안된다 합니다.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이니까요.
네, 이렇게 사는 거 피곤해요 저도. 그래도 어쩝니까.
내 자식 소중하고 남에게 해 끼치면 안되는 거 어려서부터 가르쳐야죠.7. 남탓
'07.8.4 12:16 AM (211.178.xxx.153)위험한 곳인 줄 알면서도 (물론 이정도로 위험할 줄 몰랐겠지요?)
자식을 보낸 분들.
물론 머리 커서 이미 부모 말 안듣는 자식이었겠지요.
그래도 부모는 내탓이오 해야 합니다.
그 나이 먹도록 냉철하게 사리분별 못하게 가르친 것도 부모 탓입니다.
봉사라고 내세우고 갔지만 지금 너무 우리나라와 국민들에게
크나큰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공교육이 무너졌다, 사교육을 정부가 조장한다 목소리 높이지만
정작 가정교육은 어땠나요?
저라고 뭐 다 잘해서 이런소리 하는 거 아닙니다.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제 맘도 아픕니다.
어느 부모가 남에게 폐 끼치라고 교육 시켰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당신의 자녀들이 너무나 커다란 짐을 우리에게 짊어지게 하는군요.
내가 나누어서 그 짐이 덜어진다면 좋겠지만
아무리 미워도 거들겠지만.....
또 다른 국민과
또 다른 인류의 목숨을 담보로 잡히라고요?
하나님의 종인 당신들
이교도인 제가 어떻게 도와야할까요??8. 사죄한다고
'07.8.4 1:26 AM (58.234.xxx.148)국가적으로,엄청난 손해..
모든 국민들이 표적이 될수 있고 세계적 비난의 대상이 될수있는 일을...
그리고 포로를 풀어주든(지도자급들이라지요?)
돈을 주든(또다른 테러자금으로 쓰이겠지요..)
그게 용서가 되고 수습이 되나요?..
저라면,절대 가지도 ,주위사람을 보내지도 않을테니 걱정없네요.9. 그리고
'07.8.4 1:28 AM (58.234.xxx.148)국가에 손해..정도가 아니라 세계 전체에..
그일로 인해 또다른 테러가 더 심해지고,몇명의 희생이 더 들어갈지도..알수가 없으니..10. --
'07.8.4 5:19 AM (222.234.xxx.64)지 자식이 국가 말 안 듣고 나가서 사고쳐서
국가에 대대적으로 손해를 끼친 상황인데
도대체 그런 생각은 없는 부모들 같네요...
자식이 남을 패 죽여도 "젊은 놈이 혈기로 그럴 수도 있지!"하는 부모들이 있습디다.
그런 부모들이 결국 자식들을 전과자로 만들더군요.11. 후후후
'07.8.4 9:24 AM (220.86.xxx.217)주님이 명하신 일을 하는데 국가는 무슨...
불쌍한 그들에게 천국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려고 갔던 건데 죄송은 무슨...
사람들이 기막혀하고 화내면...불쌍한 양들아 ㅉㅉㅉ 하실 분들인데...12. .
'07.8.4 9:35 AM (122.32.xxx.149)저 그 댓글에서
제 가족이라면 낯을 못들거 같다고 말한 사람인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제 자식이 잘못한건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부모인 제가 백번 사죄하고'
바로 이런걸 말한겁니다.
그들은 그 부분이 빠졌잖아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아니라 살려내라고 요구하는거잖아요.
그건 아주 다른거죠.
제 가족의 목숨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제 가족이기 때문에 그들이 그만큼 큰 폐를 끼친것에 대해 같이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거죠.13. 평범
'07.8.4 2:01 PM (116.120.xxx.186)평범한 아버지같다면 저 이야기 이해되요.
막상 아들의 주검 앞에서 나라 원망도 이해가 되지만..
나라의 지도자라고 하시는 분이 가지말라는 곳인줄 알면서 불법으로 보내놓고서
아직 사태파악이 안되는지..나라원망을 하는건지...
이런 경우의 일본인이라면 머리쪼아리고 할복사죄하네마네 하는 경우가 아니였는지..
비록 일본인은 아니지만...남들은 이 경우 왜 미안해하고 사죄하는지도 모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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