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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봤어요 우하하하 ^^;;(스포 없음)

심형래님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07-08-03 22:08:27
드뎌 봤네요
휴가 떠나기로 했는데 태풍도 온다고 해서 그냥 집에서 먹고 놀자~로 수정했습니다. 완전 편하고 좋네요

그중에 첫번째 한일이 디워 보는거 였어요 ^^
12세 관람가니까 뭐 성인영화처럼 엄청난걸 기대하고 간건 아니었어요
유치할 수도 있다, 스토리가 탄탄 하지 않을수도 있다
우리 나라에 들어온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에 익숙해져있는 내 눈에 안찰수도 있다
요 정도 생각 하고 갔어요

결론은
"뭐야~~~ 재미있구만 ^^"

우하하하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12세 관람가인걸 꼭 명심하시고 ^^)

사실 우리가 하는것 없이 눈은 엄청 높잖아요 ㅋㅋ
세계의 재미있고 수천억씩 투자한 엄청난 영화들을 좀 많이 봤습니까?
그네들의 기술력은 또 얼마나 오랜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것들입니까
감히 우리는 흉내조차 내볼 생각도 못했었잖습니까?

그런데 이제 반 따라 갔네요
시작이 반이라지 않습니까? ^^
애국심 어쩌고, 힘들게 고생했으니까 어쩌고 다 떠나서 그냥 봐도 재미있어요
부족한 부분 당연히 눈에 띕니다
어쩝니까 내 눈이 높은걸 ^^;;
그래도 다 감안하고도 높은 점수 줄만 했습니다 충분히~~

아쉬운점은 한국 배우들.........돈 좀 쓰지 그랬나 싶습디다
연기학원이라도 좀 제대로 다닌 아이들 쓰지...싶더라구요  남자배우의 옆모습은 쫌 많이 뻘쭘했습니다 ^^;;
고생한 사람한테 이런 말했다고 돌던지지 마시길.... 그래도 관객으로서 평은 할 수 있으니..

스토리는 좋았던것 같아요
다만 연출력이 좀 엉성해보였던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뚝뚝 끊기는 느낌이랄까? 개연성이 없다랄까?)
120분짜리를 90분으로 팍!!! 줄였다 하니 충분히 또 이해가 되었습니다.
12세 받으려고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포기하셨겠습니다.
피도 거의 안나와요 ^^;;

아...그리고
앤딩 크레딧에 글들은 첨엔 보면서 저런걸 꼭 넣었어야 했을까...싶던데
(괜히 애국심 운운하던 글들에 힘을 실어준건 아닌가 해서)
한국에서 첨으로 시도한 sf영화니까 그 첫걸음에 큰 의미를 두고 싶을 심감독님의 맘이 전해져서 맘이 찡하더라구요

담 영화엔 정말 더 나은 실력과 더 좋은 스토리와 더 큰 스케일의 sf영화 기대하겠습니다.
후계자도 많이 키워주시구요^^

그간의 큰 노력에 정말 박수 쳐드립니다.
마지막 전투씬은.....................정말.............너무 멋있었어요
용도...지금까지 보던 서양용이 아니라 진짜 동양의 용!!!! 지대로 멋있었습니다 ^^*
IP : 218.236.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oll
    '07.8.3 10:13 PM (122.45.xxx.33)

    직원들 월급줄 돈이 없어서 밤무대 뛰었을정도로 힘들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좋은배우쓰고싶지않은 감독 없잖아요. 저두 이번주 일요일에 보러가는데 정말 기대가 되요. 울신랑 지난주에 라따뚜이보고선 짜증지대로 였는데 이번주에는 다르지않을까 싶은데..다녀와서 후기쓰죠.

  • 2. 엥?
    '07.8.3 10:25 PM (58.227.xxx.237)

    윗님,,라따뚜이 재미없나요? 낼 아이랑 보러가는뎅,,우째~~~

  • 3. choll
    '07.8.3 10:34 PM (122.45.xxx.33)

    그럭저럭 볼만은한데 막 재밌다거나, 그렇다고 애들보기에 쉽다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약간의 감동은 있습니다. 끝부분에요. 헌데 애들이 이해할성싶지는 않는 그런 감동이라서..단순무식한 우리신랑이 이핼못했으니..ㅋㅋㅋ

  • 4. piano
    '07.8.3 11:01 PM (218.39.xxx.15)

    저랑 우리 9살난 아들은 라따뚜이 넘넘 재밌게 봤어요.
    디워도 조만간 한번 보러가려고 했는데 12세 이상이라고요??

  • 5. 중학생
    '07.8.4 12:43 AM (219.250.xxx.52)

    아들과 심야로 보고 왔어요.
    원글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이에요...
    우리 보는 시간이 매진이었고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더군요.^^
    우린 재미있게 보고 왔고요...
    마지막 자막올라가니 관객들이 박수를 쳐주더군요.
    저도 마음으로 응원 많이 합니다.
    심형래 감독님 이번 작품 꼭,,, 대박나세요.^^
    그리고 다음엔 더욱 더 좋은 잘된 작품 기대할께요.^^

  • 6. 저도
    '07.8.4 1:36 AM (218.38.xxx.252)

    오늘 울아들놈과 같이봤다지요...
    원글님과 똑같이느꼈답니다.
    마지막 자막과 장엄한가락 눈시울이 뜨겁더라구요...^^;;

  • 7. ...
    '07.8.4 9:51 AM (203.235.xxx.62)

    복면달호는 이경규씨 응원하느라 꼭 챙겨 보았구요,,

    디워도 조만간 가보려구요,,
    심형래감독님 화이팅입니다요...
    대박나시고... 더 좋은 작품 만들어주세요...

  • 8. 저도
    '07.8.4 9:53 AM (211.55.xxx.244)

    낼 보러 가는데 기대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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