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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교통사고 당했어요

우울맘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7-08-03 16:58:51
공공기관 대형야외주차장에서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나오는 차와
추돌하여 차는 많이 찌글어지고
저는 무릎뼈에 약간 금이 갔어요

여름에 깊스를 하고 있자니 짜증도 나고 갑갑하기도 하고
아이가 셋이나 되고 큰아니가 고3이다보니
살펴줘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통원치료를 하며 집을 오갑니다.

그런데..
제 처지가 이렇다보니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섭섭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아이들은 아이들데로
엄마입장은 생각않고
집안일 도우려는 자세가 안보이고

어제는
"너희들, 앞으로 엄마처럼 다치게 되면
너희가 한 그대로만 엄마가 할거다
깊스만 해주고 학교를 가던 말던 먹던말던
지금처럼만 해줄테니 그리할라"
라는 말을 하고

갑갑하고 우울해서 울기를 몇번
이제는
약간의 금이라니
에라.....하며
깊스를 내맘대로 풀고 (참고로 반 깊스예요)
지내다 병원갈때 다시 묶고 가고
별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건강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되네요
자식 남편
내가 아프니 다 소용없네요

섭하고 우울하고 정말 죽겠습니다
IP : 211.225.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8.3 5:10 PM (123.111.xxx.138)

    이러다 우울증까지 오겠습니다,,
    그냥 뭐든 좋게 생각하세요,,날은 덥고 가만히 있어도 짜증나는날씨니데 오죽 답답하시겟습니까,,
    그리고 자기자신이 잴로 소중한겁니다,,자식도 남편도 그다음입니다,
    이일을 계기로 다낫고 나시면 자신한테 많이잘해 주세요,,^^
    이걸 느끼라고 다쳤나봅니다,,^^그쵸?

  • 2. 보험.
    '07.8.3 5:45 PM (121.132.xxx.20)

    이 기회에 엄마가 귀한줄 알도록 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왔다갔다 하니까 더 심해졌다고 하시고..

    잘 모르지만, 보험에서 도우미 비용도 보상해 주지 않나요?
    보상해준다고 하면 더 좋겠고, 안 된다면 고생 좀 하게 냅두시고요.

    저라도 가족들에게 서운할 것 같아요.

  • 3.
    '07.8.3 6:36 PM (59.17.xxx.214)

    전 원글님 심정알아요
    특히 다리를 다쳐서 거동이 불편하면 더욱 몸이 천근같이 느껴지고 움직일수 없다는것이 참...
    그 이후로 많이 느꼈어요
    내가 제일 우선이라는것
    원글님 답답해도 깁스풀지 마시구요 도우미 쓰시고 이참에 본인을 많이 더 많이 사랑하는 기회로 삼으세요
    홧팅~

  • 4. ...
    '07.8.3 7:16 PM (219.250.xxx.42)

    무리해서 움직였더니 뼈가 더 나빠졋다고 하고 입원하세요.
    입원비는 보험에서 해결할겁니다.
    돈 좀 쓰더라도 도우미 며칠 부르시고요.
    엄마가
    아파도 해주니 천하장사거나 여자들은 다 그러려니 합니다.
    아이들도 엄마가 천하장사인줄 압니다.
    아플 땐 아픈 표를 내세요.

  • 5. ```
    '07.8.4 1:12 AM (221.153.xxx.132)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몸 힘든 것도 그러러니와 마음까지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저도 고등, 대학 딸 둘 데리고 마음 힘든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잘 해 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최대한 잘 해주려고 노력해 왔는데 그게 아이들 교육엔 별로 좋은 게 아니란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좋은 엄마되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너무 공부 공부 하지도 않으려하며, 아이들에게 얽매이지 않으려고 다시 한번 결심했답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빨리 나으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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