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머리하면 어때 보이시나요?

[앞머리]

저 앞머리 일자머리 일명 뱅머리에요
숱을 좀 많이 내려서 눈썹 살짝 위까지 일자로 자른 앞머리이지요.
거의 계속 앞머리는 이 스타일이었어요.
뒷머리도 거의 어깨위 단발에서 더 길어본적 없구요.
지금은 뒷머리는 살짝 볼륨이 들어간 생머리에 앞머리를 앞에서 얘기한것 처럼 내린스타일이지요
제가 좀 통통한 편이라 긴 생머리도 별로 안어울리고 동글동글 이런 머리가 그나마 잘어울린다고
해서 하고있는데
어른들은 이마도 시원하게 들어내는 수수한 머리를 좋아한다고 어디선가 들어서요.
전 이마가 좁고 못생겨서 못내놓고 다니거든요.
불연듯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어서요.
남들이 보면 좀 체신없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저 20대 후반입니다.
여러분은 뱅머리가 어때 보이시나요?

[..]

음.. 원글님 얼굴을 못뵈어서 말씀드렇기 좀 그렇지만
주로 뱅머리가 잘어울리는 사람들을 보면 좀 노는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남편도 그러더라구요, 왜 저 머리 한 사람들은 다 무섭게 보여?

[ㅋㅋㅋ]

20대에는 그래도 괜찮아보이죠..
하지만 30대 아짐들이 뱅머리하고있는것보니..솔직히 못봐줄것같았어요
그리고..기혼주부들은 앞머리를 시원하게 까고?다녀야
남편들이 출세를한다네요..어느관상바주시던 할아버지의 말씀이였네요..

[40대]

초반 아줌맙니다.
저도 20대후반부터 지금까지 계속 뱅머립니다.
남들이 어울린다고, 어려보인다고 하던데요^^
혹..빈말이었을까요?

[re]

저는 곱슬머리에 이마까지 좁아서, 정말해보고 싶은 헤어스타일이 뱅헤어에요..
저번에 매직을 하면서 앞머리좀 내리면 안될까요 했더니, 안내리는게 나을껄요..이한마디에 상처받고
집에와서 정말정말해보고싶은 마음에 앞머리 다 내리고 싹둑 잘랐다가 4개월 고생했어요..
모자에 헤어밴드에 T_T
저는요, 어울린다면 나이상관없다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일의 교훈은....이마가 좁은 사람은 앞머리를 내리면 더 별로라네요...

[솔직히]

어지간해서는 뱅머리............ 어려보이는 효과 있지만,
이뻐보이기는 정말 힘듭니다;;;;;;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누군가를 찾아보세요.

[몰라서 그러는데]

미국식 영어로 bang이라고 하면 그냥 앞머리를 가리키는 건데
여기서 말씀하시는 뱅머리가 앞머리를 자른 걸 통칭하는 건지,
아니면 뱅머리라고 앞머리를 내린 것 중에서도 특정한 스타일이 있는 건지요?

[동생이]

어느날 앞머리를 그렇게 자르고 나타났어요.
나이 서른아홉이구요
자매들이 다 난리가 났지요
' 지가 무슨 클레오파트라라고 '
정말 이상했습니다.

[어짜피]

사람마다 다 다른거 같아요.
제 경우는 뱅했더니 그냥 자연스럽게 앞머리 내린것보다 다들 예쁘다 하시던데..
요즘은 앞머리 완전하게 까고 다니는 사람도 없지 않나요. 보면 짧은 퍼머머리도 대충 앞머리 내린 분위기던데.. 60다되신 저희 엄마도 이번에 머리하고 오셨는데 앞머리 많이 내리셨던데..

제 경우엔 머리카락이 얇아서 완벽하게 뱅은 안되구요. 그저 모양만 낸듯해요.
요즘 고등학생들 많이 하는 그 머리모양이구요.

어른들도 요즘은 그냥 본인에게 어울리는 머리 좋아하지.. 딱 어떤 스타일 고집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30대 후반이에요. 40대에 더 가깝지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삽니다.
나쁜짓도 아닌데 하고싶은건 해야지요.

[//]

20대에 체신머리 이런 건 좀...아직 젊은데요.
근데 어른들이 보는 눈이 중요한가요?
어른들이 딱히 좋아할 머리 스타일은 아니긴해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여름엔 좀 갑갑해보이기도 합니다.

[..]

bang 머리라고 스타일이 딱 있어요.
http://news.empas.com/show.tsp/20070725n10497/

[삼순이엄마]

의 명대사가 생각나네요,클레오파트라 ㅎㅎ 근데 그 머리하면 이마에 여드름도 나고 더워보이던데,약간 컬줘서 조금 넘겨보세요..

[키 크고]

스타일 좋으면 그나마 패셔너블해 보일 수 있는데, 아니라면 웃겨 보이기 쉬운 것 같아요.

여자들은 빈말로라도 세련되어 보인다고 해주지만 남자들은 대개 싫어하던데요.

[20대]

이시니,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람나름이고요.

동네에 더블 뱅(ㅎㅎ)이 다니는데요. 둘다 서른 후반...블루블랙으로 본인들은 아주 세련된 줄 아는데요.
솔직히 민망합니다. 영구필 나서요.

아주 패셔너블 하지 않고서는 세련미 풍기기 어려운 스타일인 건 사실입니다.

[요즘]

제가 가르치는 애들이 작년부터 뱅 머리로 하고 다녀요.
예쁜 얼굴이시라면 괜찮고요. 평범하시다면 다른 쪽으로 권해드립니다.
(전 앞머리숱이 많지 않아서 불가능해요 ㅠㅠ)

[..]

개성이 강하다.
고집이 세다.
이게 뱅머리에 대한 편견이었는데요.
나름 독특함을 추구하는것도 같고 괜찮을거 같아요.

[전]

20대시라면 충분히 예쁠 것 같아요.
30대 중반까지도 잘 자르면 예쁘겠고.
30대 후반이 되면...말리고 싶어요.
뱅스타일이 어울리는 사람은 멋져보이던데 보통 이목구비가
시원스럽고 예쁜 사람이 잘 어울리더라고요.아기자기하게 예쁘면 별로일 듯.

[30대 후반..]

얼굴이 동글동글 하고 이마가 넓은 편이라 항상 뱅스탈이에요..
이번엔 눈썹 위로 짧게 뱅스타일 했는데 생각보다 이쁘데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고..형에 따라 다른거 아닐까요..
좀더 짧게 자르시면 어떨까요..눈썹 위로..

[나름 결론]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하네요. 저도 윗님들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1. 뱅머리는 결론적으로 얼굴이 무지하게 이쁘지 않으면 어울리기 힘들다.
2. 원글님은 젊으니까 젊은 하나로 뱅머리 용서된다.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