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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말이 오는게 싫어요.
남들은 주말을 기다릴텐데
제게는 주말만 되면 너무 심심하고 외롭고 그래요.
친구들은 거의 다 애엄마라서 이젠 저랑 놀아줄 시간이 안되구요.
한때 동호회 모임도 여기저기 가보았지만
그런곳에서는 깊은 인간관계를 맺기 힘든것 같아서 요즘엔 안나가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싱글이 된지 1년 반..
예전엔 남친이랑 둘이 노는 재미로 주말이 금방 지나갔는데...
혼자서 공원가고 운동도 해보고 서점에 가고 마트 들르고
대청소하고... 쇼핑하고 혼자 밥먹고..ㅜ.ㅜ
뭘해도 재미가 없어요.
듀오에도 가입을 했는데 무슨 남자들이 이래재고 저리 재는지..
저는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어도(예전 어릴때 사귄 남자들보다 조건이 떨어져도)
그냥 만난다고 하는데도 거절당하고..(차라리 맘에 들었던 남자에게 거절 당하면 자존심이라도 덜 상하는데)
그리고 어떤 남자는 이상형의 조건이 음대나 미대를 나온 여자라고 적혀 있기도.참..
그나저나 낼 주말에 뭘하고 놀지 걱정이네요.
오늘 저녁엔 백화점 간단히 둘러보고
내일 아침일찍 조조영화나 볼까 생각중이에요.
디워 볼까 생각중이에요.(사실 공포영화 보고픈데 혼자가면 더 무서울까봐)
다른 싱글 여성분들은 주말에 뭐하고 노세요?
이번 여름휴가도 9일이나 되는데.. 슬퍼요..
1. ..
'07.8.3 3:53 PM (121.128.xxx.13)해외여행갔다오세요.. 휴가기간동안... 은근히 혼자 오신분들도많더라구요.
그리고 운동 같은거 한번해보세요...
제가 나가본 동호회로는 그래도 운동 하는 동호회가 젤 낫더군요. 사람들도그렇고~~
등산동호회도 많이가던데. 산은어떠세요??2. 저두요
'07.8.3 4:00 PM (211.178.xxx.153)애들 좀 키워두니 주말이 너무 싫어요.
남편 출근하고 애들 학교가는 월요일 아침이 좋아요.
요즘은 방학이라 그렇지만 암튼 주말엔 남편밥까지 신경써야하니 싫어요.3. 동감.
'07.8.3 4:05 PM (222.239.xxx.108)저도 주말이 무지무지 싫은 싱글입니다.
전 거기다 귀차니즘까지 있어서 잘 돌아다니지 않거든요.
운전을 할 줄 알아도 혼자 어디 가는 거 싫어하고..
혼자 하는거에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저도 주말이 힘드네요.
저도 영화도 보고 싶고 한데..이것도 혼자 가는게 싫어서
전 주로 집에서 빈둥대며 자다가 tv보다가 책읽다가 인터넷하다가...그러면서 시간보내요.
헬스도 돈내놓고 혼자 하기 싫어 안가고.^^
휴가도 같이 갈 사람 없어서 안내고 그냥 일하고 있어요.4. 저두
'07.8.3 4:25 PM (123.248.xxx.132)주말이 제일 싫어요.
매주(5년간 열손가락 안에 빠졌음다) 토요일(때론 금요일) 시가에 가서 1박2일 하고와요.
홀시어머니 우리 안가면 아주 삶의 의미상실이라서... 어쩌다 못가게 되면 왜 무슨일있나 그럼 00 엄마랑 00만 데려다놓고 가라 거기갔다 오후에 오면 되겠네 같이 다닐까 등등...
결혼안한 원글님 완전 최고 부럽습니다.
또한 시어른 돌아가신 분들 넘 부럽습니다.5. 즐기삼
'07.8.3 4:35 PM (211.185.xxx.125)전 싱글때 일부러 주말은 저만을 위해 비워 뒀었습니다.
악담 절대 아니고요...
먼훗날 그 주말이 사무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을 겁니다.^^6. 전
'07.8.3 4:38 PM (125.179.xxx.197)주말에 자게에 글 줄어드는 게 싫어요 ㅠ_ㅠ
7. 윗님..
'07.8.3 4:40 PM (211.232.xxx.30)저랑 똑같애요...
할일없는 주말 자게 보는 즐거움에 하루를 보내는데
답글도 적고 글도 적고...
그게 저도 싫어요..8. 헉..
'07.8.3 5:14 PM (210.205.xxx.195)주말에 봉사활동을 하신다거나 등산에 취미를 가져보신다거나 하시는게 어떠세요?
아님 주말반 학원도 있어요..
왜냐면 저도 결혼전에 주말에 티비만 끼고살고 심심해했었는데.. 결혼하니 정말 그립네요..
그때가 아깝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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