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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4살이면 한글 읽을 수있나요??
저 아래 글보니 4살때 한글떼서 책 읽을 수있다고 하던데
울 딸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제가 넘 직장 다니는 핑계로 암것도 안해주나 싶어서 미안하네요
밤에 책을 읽어주긴하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서 저역시 시큰둥하네요
노래 듣는거 좋아하고 그림그리는걸 더 좋아하네요
저 역시 6살까지는 아무것도 시키지말고 많이 놀게 해야지 했는데
마음이 흔들리네요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1. ..
'07.8.3 2:00 PM (210.118.xxx.2)안시키셨으면 못읽는건 당연한거겠고요.
저도 되도록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 엄마가 되자...라고 결심했지만,
그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소신을 지키기가 말이죠.
아이가 관심 기울일때 하나씩 가르쳐주시는게 가장 좋을것같아요.2. 책을
'07.8.3 2:01 PM (210.97.xxx.35)꾸준하게 읽어주세요.
뭐 사실 우리 애야 엄마가 집에 있어도 드문드문 읽어주는데요.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책 위주로 여러번 읽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에 나오는 쉬운 단어들 위주로 가볍게 노출시키니 뭐 한글나라나 그런거 안시켜도 절로 알더군요.
더불어서 흥미도 늘어나고요.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아이가 글자에 흥미있을때 시키는게 최고예요.
많이 안해줘도 스스로 하려고 하니깐요^^
지금 잘하고 계시니깐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꼭 빠르게 시작한다고 먼저 도달하진 않아요^^3. ....
'07.8.3 2:09 PM (58.233.xxx.85)아이 나름인거 같아요
제 조카보니 티비만화며 뒹굴 뒹굴 보다가 그나이에 한글을 혼자 깨쳐버리더군요 .
그집은 엄마가 애잡고 책읽어주고 한느 분위기도 아닌데 말입니다4. ^^
'07.8.3 2:11 PM (220.120.xxx.193)원글님 저랑 똑같으시네요..저두 36개월 아들이..책에 관심을 도통 안가져서(솔직히 저두 잘 안읽어줍니다만 ㅠㅠ).. 저두 심드렁하게 있었네요.. 요즘들어 책읽어줘야지 하긴 합니다.. 저두 직딩맘이구요.. 한글깨우치는데는 욕심은 없어요.. 책읽기는 습관이라고 해서.. 관심을 아이나 저나 가져야지 하고만 있습니다.
5. ..
'07.8.3 2:22 PM (211.176.xxx.182)제가 이제 고학년 들어간 아이 엄마인데요.
먼저 앞서나간 아이들이 저학년땐 확실하게 잘해요.
근데요.. 어느순간..
엄마들이 시험때가 되어도 입을 다물어요.
자기 애 점수 말하는 엄마들이 극소수로 변하지요.
다들 그렇게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까지 아이들을 가르치고 끌고 밀고 우수하게 만들수는 없어요.
엄마들이 만드는건 한계가 있더군요..
4세때 한글을 알다니 격세지감이 실감이 되요.
4세때들 한글을 다 아는데 왜 대학생들이 기초학력이 부족한지 모르겠고.. 애들가르치기가 힘들다고
저 아는 대학교수가 그러더군요. (명문대임)
아주 기본적인것도 모른다구요.
그냥 애들이 초등학교3학년때까지가 가장 똑똑하고 많이 배운다고 우스개소리로 그러네요.
엄마가 가르치는데로 되니까 그런가봐요.6. 하하...
'07.8.3 2:30 PM (220.75.xxx.15)초등 1학년인 울 아덜도 아직 한글 다 제대로 못읽습니다.
엄마가 죄인?
-.-;;
지가 뭐 언제까지 못읽겠어요?
언젠가 읽것지....7. ..
'07.8.3 2:40 PM (210.108.xxx.5)제가 4살때 한글을 뗐는데 전 책보고 뗀게 아니라, TV에서 cf할때 왼쪽 윗쪽에 그 다음프로 써 있는 것보고 뗐대요. 저거 뭐라고 써있어? 라고 항상 물어보고 규칙을 이해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간판 마다 보면서 '저거 뭐라고 써있어?'라고 물어보고 들었고요. 전 책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호기심이 많아서 뗀 것 같아요.
저희 조카는 지금 40개월인데, 이 아이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떼버렸어요. 엄마가 책 읽어준게 아닌데 하루에 2시간씩 웅진 폴짝 닷컴을 했대요. 그거 자음 모음 놀이 맨날 하다가 자연스레 알아버린거죠. 요즘은 한글 책을 거의 구연동화 하면서 술술 읽습니다. 쓰기도 안가르쳐줬는데 자기 아빠 책에에다 낙서하길래 혼내줄려고 갔더니 자기 이름을 쓰더래요. 이녀석은 지금까지 공부 한줄 안하고 그저 관심있는건 차 밖에 없어서 차 뒷꽁무늬만 봐도 무슨 차인지 줄줄 읊어대는 녀석이거든요. 그렇게 차 관심 있듯 한글을 배운것 같아요.
암튼 꼭 책을 많이 읽어주냐 엄마가 가르치냐 등등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궁금해서 물어볼때 지겨워하지 않고 대답을 잘 해주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8. 저도
'07.8.3 2:51 PM (125.179.xxx.197)혼자 깨우친 거 같아요. 엄마가 직장에 다니셨는데 제가 엄마한테 전 언제 한글 배웠냐고 물어보니까 모르겠다고 가르친 적 없다고 하더군요. 그냥 애들 시험지 매기는 데 옆에 와서 이것 저것 보고 있으면서 묻길래 대답해줬다던데요. 그러더니 어느날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_-;; 오빠도 가르친 적이 없어서 언제 배웠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그냥 본인이 관심 갖게 되면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저희는 엄마가 방목 -_- 하는 스타일이셔서 둘다 야매로 -_- 터득하며 자랐는데요. 별로 불편한 거 없었어요.
원글님의 아기도 글자에 흥미를 갖게 되면 열심히 가르쳐 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혹은 주변에 학원이나 유아원이나 어린이집 같은 데 가서 신선한(?) 자극을 받게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9. .
'07.8.3 3:36 PM (122.32.xxx.149)아이마다 다 다르지 않겠어요?
빨리 글 읽으면 책 읽고 하는덴 도움이 되겠지만 오히려 창의력에는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던데요.
한글 읽는 아이는 그림책 보여주면 글씨를 주로 보지만 못읽는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상상을 한다구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때되면 다~~ 해요.10. 네
'07.8.3 3:50 PM (125.178.xxx.154)아이마다 달라요.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요 글 읽기보다는 그림 보면 이야기 꾸며내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경우 글 읽기가 조~금 더 늦데요.
저희 아이는 문자나 블럭류 좋아하는데 딱딱한 성질의 것을 좋아하는 거래요.
(원글님 아이는 반대 성향인듯)
그런 아이들이 문자 자체에 관심이 많고 관심이 많다보니 일찍 뗀다고.
대신 상상력 이야기 꾸미기는 약하답니다.
4살이면 아직이예요. 놀리시고 궁금해하면 열심히 답해주세요.11. 궁금
'07.8.3 5:48 PM (218.48.xxx.227)책 많이 읽어주면 한글 빨리 아나요
아닌거 같던데--
큰애는 낱말카드 매일 보여주고 암송시켰더니 금방 깨쳤고
작은애는 공부(?)를 싫어해서 그냥 책만 읽어주는데
32개월인데 거의 모릅니다
관심 있어할때 바짝 가르쳐주면 좋은거 같아요12. 보통
'07.8.3 5:49 PM (123.214.xxx.8)한글을 너무 일찍떼면 창의력이 부족하다고들하지요..
같은 그림책을 볼때.. 그림을 보고 상상하는거랑.. 바로 글씨를 읽고 주어진것만 생각하는거랑 다르다고 하니까요..
4살이면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13. 우리아이도
'07.8.3 6:03 PM (125.142.xxx.100)우리아들도 4살이에요.
저도 느긋주의자라 미리부터 가르치다가 오히려 아이가 스트레스를 느낄까봐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그런데,
저 컴퓨터로 텍스트 읽고 있는데 제 무릎에 앉더니
텍스트를가리키며 단어를 읽네요?
예를 들면 82쿡 자유게시판의 글을 읽고있으면 뭐 엄마니 아빠니 친구니 그런 단어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거 가리키면서 읽길래 제가 놀래서 가만히 아이가 노는걸 지켜보니까
TV만화 주제가 나올때 밑에 자막, TV 윗쪽에 다음프로 예고문구,
그리고 광고속에서 자기들 제품 선전할려고 특정 단어들을 반복하잖아요
그거보고 깨쳤더군요. 헐..
일단은 그냥 두려구요. 아직 말 트인지도 몇달 안되어서 너무 한번에 여러가지 시키기 뭐하니
그냥 칭찬만 엄청 해주고 있어요....;14. 요즘
'07.8.3 7:18 PM (123.215.xxx.180)아이들 정말 한글이며 뭐며 빨리 깨치는것 같아요..울아이는 5살 개월수로는 50개월인데요..
인터넷보면 4살에 책 술술 읽는 다는 아이 제법 있더라구요,,그럴때마다 살짝 흔들리긴 하지만..
저도 직장을 다니거든요..4월부터 한글깨치기 하겠다고 졸라 하고 있는데 조금씩 읽기 시작했어요..
이제 아주 쬐금이요..난 아이가 알때까지 둬야지 할때 되면 하겠지..다른건 몰라도 한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리 생각하긴 하면서도 가끔 넘 방치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때 있어요,,그때마다 맘 다시 잡습니다...ㅋㅋ 울아이 생후 2개월부터 책 읽어주었고 한창 필받았을때 한자리에서 30권이상씩 읽어 주었습니다..직장을 다니다 보니 자기전 2-3권이 전부네요..책읽는건 좋아해요..넘 조용하다 싶음 책장앞에서 혼자 책펴 보고 있어요..읽고 있는건 아니지만..책 많이 읽어주라고 하시는분 많더라구요..
그말씀도 맞고요.,,그래도 아이가 관심갖고 알고 싶어하면 엄마가 도와주면 좀 더 빨리 알아갈듯해요..
울아이 지나가는 상가간판보고 한글읽거든요..글씨도 크고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재미있나봐요..
운전하는 저한테 계속 물어봅니다,..저건 뭐라고 써있는지..전 나름 신호대기일때 열씨미 알려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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