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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신 분들 다 운전면허 있으시고 차 가지고 생활하세요?

주부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07-08-03 10:05:17
전 무서워서 면허를 못 따겠어요.
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겨우 딴다해도 뭐 운전이나 할런 지도 모르겠구요.
면허 따느라 돈하고 시간만 들여놓고 정작 따면 실제로 운전도 못 하고 다닐 것 같아요.
게다가 어찌나 길치인 지 지금 결혼 4개월 넘었는데도 아직도 이 동네 지리를 하나도 몰라요.
장 보러 갈때마다 남편이랑 다니고 이러니까 뭐 집 근처 외에는 전혀 모르구요.
진짜진짜 이해력도 딸리고.
말귀도 빠르게 알아먹는 스탈이 절대 아니거든요.
애 없을 때 따 놓으면 나중에 애기낳고 애기랑 문화센터 라도 다니고 장도 보러 다니고 차 잇음 편하고 좋쟎아요.
제가 면허 따면 울 남편 타던 차 저 주고 자긴 소형차 하나 장만해서 출퇴근만 한다고 그러는 데.
무서워서 용기가 안 나요.
주부님들 다들 운전 할 줄 아세요?
차도 가지고 다니시구요?
IP : 121.139.xxx.10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
    '07.8.3 10:09 AM (59.16.xxx.137)

    운전은 필수고 누구나 다 하실수 이ㅆ구요 네비게션 달고 다님되고
    시작하세요

  • 2. ^^
    '07.8.3 10:11 AM (210.57.xxx.230)

    전 전업이고 제 차 따로 있어요
    자주 가는 주차 쉬운 마트 한군데 정해 놓으시고 10일정도 계속 거기만 왔다갔다 하시고,
    10일 뒤엔 문화센터 한 일주일 왔다갔다 하시고,
    그다음에 또 자주 가시는 곳 정해 놓으시고 왔다갔다 여러번 하시면
    어느새 자신감이 붙어 여기저기 다니실 수 있게 됩니다.
    화이팅~

  • 3. ..
    '07.8.3 10:26 AM (211.180.xxx.21)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 면허 땃어요.
    전동네 아는 사람도 없는데다 마트도 남편과 같이 가니 더더욱 나갈일이 없더라구요. 어디 한번 가려면 버스타기 귀찮아서 미루게 되고..
    전 예전에 교통사고 난 적이 있어서 면허 따기가 더 겁났어요.
    면허증 받고 무척 심란했는데 담날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연습 몇번 하고 바로 용기내서 마트 다녀왔어요.
    지금도 평행주차, 전면주차 자신없고 야간운전할때나 속도내는 도로에서 우회전하며 들어갈땐 겁도 나지만 자꾸 운전할 기회를 만들고 있어요. 외출시는 제가 운전하고, 회식하는 남편 데리러도 가보고, 운동다닐때도 차가지고 다니고요. 50에 면허따신 친정엄니도 쌩쌩 잘만 다니시는데 젊은 제가 이렇게라도 하면
    늘겠죠 뭐. 저는 5년 살았는데 무지막지한 길치라 갈곳을 정하면 인터넷으로 지도부터 확인해요.
    어느길로 가서 어디쯤에서 신호받아야할지..ㅠㅠ

  • 4. 새댁이시군요.
    '07.8.3 10:27 AM (147.46.xxx.211)

    전 단호하게 면허 따고 운전하고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별 문제 없죠..
    그러나 아이 생기고 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차 있고 없고의 차이가 커요.
    일단 임신만 해도 운전 배우기 불안하니까 오늘 당장 학원 등록 하시와요.
    이런건 그냥 질러야 해요.

  • 5. ...
    '07.8.3 10:49 AM (211.172.xxx.50)

    전업이구요.
    동네에 버스가 없고 외딴곳이라 차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저 운동신경 꽝이고.. 쫌 느린편이지만..
    운전대만 잡으면 날아다닙니다.

    저같은 사람도 몰고다니는데.. 걱정마세요..

  • 6. ..
    '07.8.3 10:52 AM (211.180.xxx.21)

    위에 5년 길치인데요. 저는 면허딴지 이제 꼭 한달 됐어요. 미루지 마시고 꼭꼭 따버리세요~

  • 7. ^^
    '07.8.3 11:01 AM (122.40.xxx.49)

    차 있으면 편하죠.
    저 방금도 동사무소 애들 둘 태우고 볼일 보고 마트 들러 장도 보고 왔어요. 차 없으면 이 더위에 버스 기다리고 아이들 둘 안고 손 잡고 걷고.. 정말 힘들었겠죠.
    망설이시기 보다 걍 도전해 보세요.
    일단 면허 따시고 조심 조심 연습하시다 실전 돌입하셔서 한두달 지속적으로 운전해 보시면 감이 올거에요. 그런데 면허 따고 운전 했다가 또 일이주 있다 하고 하면 감이 떨어지드라구요. 꾸준히~~

  • 8. 제 면허증
    '07.8.3 11:14 AM (211.177.xxx.204)

    장롱에서 내내 잠자다 지난 겨울 갱신했어요 ㅡ.ㅡ
    간간히 운전한게 아니라 아예 안해서 이제 면허따시는 분보다도 더 꽝...
    근데 애들 건사하기가 뚜벅이로서는 참 어렵더군요. 더구나 잔병치레 많은 아이들 버스 두번 갈아타며
    병원다니다 손 들었습니다.
    이제 신랑 차 가끔 달래서 주차연습도 하고 옆에서 봐달라 하고 한번씩 핸들 잡습니다.
    왜 진작에 안했나 싶기도 하지만 지금도 빠르지요
    앞으로 살날이 훨씬 더 많이 남았을지도 모르구요.
    지금이라도 의욕이 생기셨다면 시작해보세요.
    저는 겁도 무지 많고 어디 다니기 싫어하고
    게다가 ~면 어쩌나... 하는 일어나지 않을 미래의 걱정도 만들어하는 사람입니다.

  • 9. 얼른
    '07.8.3 11:17 AM (222.98.xxx.175)

    애 없을때 얼른 해두세요.
    제가 몸치에 길치에 운동치까지 고루 갖추었습니다. 대학 4학년 방학때 친구가 사회에 나가면 시간이 없다고 꼬셔서 집근처 운전면허학원에서 배웠습니다.(배울때도 유명했지요. 너무 못해서...ㅎㅎ)
    면허따 놓고 몇년간 쓰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써야겠더라고요. 그때 연수만 받으면 되니 얼마나 편하던지요.
    운전면허는 기본입니다. 운전을 안하는 것과 못하는건 다른일이고 특히나 애들이 어릴때 얼마나 유용한지 모릅니다.
    차는 굴리면 돈이니...지금 필요없으시면 차 안사셔도 되지만 시간은 언제나 나는것이 아니니 지금 시간 될때 얼른 배워두세요.

  • 10. 겁쟁이
    '07.8.3 12:51 PM (59.15.xxx.168)

    저도 굉장히 겁많고 몸치고...암튼 제가 운전면허 따리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친구가 운전면허학원 등록한다길래 따라갔다가 얼떨결에 등록하고 운전면허 땄습니다.
    제동생이 그러더군요. 세계 최대의 미스테리는 누나가 면허딴거라구...아니 딸생각을 했다는것만으로도 미스테리라구...
    이런 저도 땄습니다.
    처음 운전할때 살짝 겁나지만 하면 할수록 겁도 줄어들고 운전 솜씨도 늘어납니다.
    생각하셨을때 한번 도전해보세요.

  • 11. 저 역시
    '07.8.3 1:28 PM (125.179.xxx.197)

    운전면허 작년에 땄거든요.
    아빠가 우리집 보험 만 26세니까 -_- 이후에 차 갖고 다니라고 하셔서;;
    작년 10월 생일 지나고 바로 땄어요
    근데, 지금 생각은 -_- 왜 더 먼저 안 땄을까 입니다. ㅠ

    운전이 두려우시다면 2종 오토 로 따세요.
    어차피 요즘 차들 거의 오토가 많고요. 운전하시기도 편할거예요. ^-^

  • 12. 저도
    '07.8.3 1:31 PM (211.192.xxx.67)

    3대미스터리..면허딴거,시집간거.애낳은거 ㅋㅋ 근데 강남한복판에 살면서 애둘 키우고도 차없이 살아요,자전거는 하나 있는데 네발입니다 ㅍㅎㅎ자나가던 배달부가 놀려서 그 다음부터는 밤에만 타요..애 키울때 조금만 참으시면 그 다음부턴 별 필요없어요.우리나라 사는 수준에 비해 차에 대한 지출 과한것 같구요,저라도 도로교통에 도움이 되고자..장은 인터넷으로 보고,가ㅡㅁ 마트도 가고,슈퍼에서 소량으로 사서 배달시키면 됩니다,병원에 동회 매일 가는것 아니니까 그럴때 택시타면 되요,제사 나갈때마다 모범타도 차유지비보다 덜 들어요.

  • 13. 뭔 오타가
    '07.8.3 1:32 PM (211.192.xxx.67)

    저리 많은지요..자나가던-지나가던,가ㅡㅁ-가끔.제사-제가

  • 14. ..
    '07.8.3 1:55 PM (203.229.xxx.225)

    가끔씩 필요시에 택시타는 것이 차유지비 보다 적게 들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차 유지비 겁나서 차 못 사겠어요.

  • 15. 강남 한복판은
    '07.8.3 1:59 PM (147.46.xxx.211)

    오히려 차 없이 살기 편한 곳이죠. ㅎㅎ
    모든게 가까이 있으니 택시 타도 얼마 안나오고..
    결혼 전에는 강남 한복판서 불편한거 하나 못느끼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딴데 살림 차리니 바로 아쉽더이다. 거기도 나름 서울 한복판이었건만...
    꼭 차 안몰더라도 적어도 면허는 따 두세요.

    아, 그리고 제 친구는 결혼 4년만에 면허 따고 운전 시작했는데, 그전엔 부부싸움하고 남편이 휙 차몰고 나가버리는게 그리도 억울하더니 이제는 싸우면 자기가 먼저 차 키 챙긴대요. 속이 다 시원하대요.
    그 때 다들 이해하는 분위기였지요. 당시 신혼인 저만 갸우뚱 했으나 이제는 공감.. ㅋ

  • 16. 뚜벅이
    '07.8.3 3:07 PM (211.178.xxx.153)

    강남 한 복판에도 살아보고 산밑 변두리에도 살고 있는 애 둘 엄만데요.
    저도 장롱 면허입니다.
    근데 애들 데리고 다니기에 불편하다는 생각 크게 안들더라구요.
    오히려 시내 쪽이나 강남 쪽 나갈 때 주차걱정 안해서 좋구요.
    애 둘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현장학습 많이 다닌 편입니다.
    어차피 차 두 대 굴릴 형편도 아니지만 그럴 생각 전혀 없는 사람이라
    그랬는데 요즘은 남편 차 안가지고 다니니 연수 받아 내가 쓸까
    하는 생각도 해요.근데 뭐 뚜벅이에 적응이 되어 놔서
    절박한 필요성을 못느끼고 연수비 없으니 그냥 있는 중입니다.

  • 17. 거리도 거리지만..
    '07.8.3 3:48 PM (122.35.xxx.81)

    뭐... 아이들 델고 힘들게 다니는것도 다니는거지만...
    가장 차 끌고 다니고 싶었던 순간은 날이 궂은 날에 나들이를 하거나 캠프 다녀온 아이들 데리러 갔을때였어요.
    아이들 데리고 동동거리고 택시던 버스던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길고 힘들던지...
    운전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그런 보호막은 제공된다는 사실이 좋더군요.

  • 18. 강남
    '07.8.3 3:57 PM (211.192.xxx.28)

    한복판에서 차 없이 사는건 진짜 희귀종입니다,애가 중학생인데 학원도 차 안오는건 못 보내구요,(그래도 잘합니다)엄마들과 밥 먹으러 갈때도 매번 차 얻어타고,애가 학급임원이라도 맡으면 초난감...그래도 저는 버텨요..왜냐,돈이 아까워서...

  • 19. plumtea
    '07.8.4 9:02 PM (221.143.xxx.143)

    저도 애기 없을 때 하시라고 권하고 싶은데...
    택시가 편할 때도 있지만 전 솔직히 제 차로 움직이는게 편합니다. 기동성도 있어서 애들 아빠가 바쁘다 보니 저 혼자 애들 데리고 여기 저기 다니기도 하구 곧 세째 태어나는데 애 셋 데리고 택시 잡기도 힘들거란 생각들어요.
    특히나 오늘처럼 막 비까지 쏟아지는 날 애들 데리고 병원 다녀올 땐 차 없음 일날 뻔 했다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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