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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요

~~ 조회수 : 606
작성일 : 2007-08-02 20:00:24
어제 오늘 산후조리 얘기가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요.
전 아기낳은지 3년이 조금 더 되었는데요.
산후조리원에 3주 있긴 했지만 워낙 날씨가 더워서(7월에 낳았어요) 아기낳고 2일째부터 병원에서 찬물 세수하고 3일짼 미지근한 물로 머리도 감고..

한번 감고 나니 그 다음날도 또 감게 되고 그 다음날도 또 감게 되더라구요 ^^;:

산후조리원에 가선 아침저녁으로 샤워해가며 하루는 때도 밀었다지요.

집에 와선 천기저귀 다 찬물로 손빨래하고 하루 세끼 다 밥차려내고(시어머님이랑 같이 살아요)
손 타서 죽어라 우는 아기 몇시간씩 안아서 재우기도 하고
김치도 담그고
이불도 발로 밟아 빨고

다 했는데 아직까진 별 이상 없어요.
오늘도 찬물로 샤워했구요.
체질이 다른가봐요..제가 동양인 중에서는 거의 없다는 태양인이거든요.
저도 더 나이가 들면 산후조리 잘못한 부작용이 나타날까요?  흑흑 겁나요~
IP : 219.248.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 8:10 PM (125.178.xxx.154)

    아직까지 괜찮으면 별 탈 없을거같아요.
    근데 부작용(?)이 보이는 사람들이 꽤 많으니 조심하는게 더 좋겠다거죠..

  • 2. .
    '07.8.2 8:12 PM (125.186.xxx.27)

    찬물까지는 아니지만
    애 낳고 바로 샤워하고 그래도 된데요.
    의사한테 들었어요.

    어떤 의사선생님은 TV에서
    '산모들 냄새 난다. 제발 씻어라'라고 우스개소리도...

  • 3.
    '07.8.2 8:21 PM (125.142.xxx.100)

    저는 아이를 7월 말에 낳았어요. 아이낳은 다음날이 중복이더군요.
    산부인과에서 삼계탕이 밥으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산후조리 하는데 덥게 하니까 젖에서 쉰내가 풀풀 나고
    일단 머리를 못감으니 사람 환장하겠더라구요.
    그 특유의 떡진머리를 하고 있으려니 없던 화까지 나려하고
    그래서 애낳고 한 1주일가량 참다가 더운물로 샤워하고 머리도 감고
    집안 꼴 더러운게 눈에 보이니 참지못하고 빨래해서 널고 걸레질도 하고
    속이 다 후련하더군요.
    어른들은 그렇게하면 나중에 몸이 아플거라고 하는데
    그순간엔 정말 참을수 없었어요 ㅎㅎ
    지금 애낳은지 5년되어가는데 아직 아무 이상없지만
    나이들면 고생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땐 나이들어 고생해도 좋으니
    목욕하고 집청소하고 싶다고 각오했었어요.

  • 4. &
    '07.8.2 8:35 PM (220.230.xxx.186)

    저는 어쩔 수 없이 산후조리를 혼자 할 수밖에 없었던 케이스였지만
    결혼 전에 결심한 게 있습니다.
    -싸우고 보따리 싸서 친정 가지 않기
    -내 아이 내가 키우기(친정이나 시집에 맡기지 않기)
    -친정, 시집에 금전적으로 손 벌리지 않기
    닥치면 하게 된다고 둘밖에 없으니 오히려 남편이 더 많이 도와주고
    부부사이도 돈독해지더군요.
    (자랑처럼 들릴려나...?-.-)

  • 5. ..
    '07.8.2 10:15 PM (211.222.xxx.147)

    애 낳고 그날 샤워했어요. 자연분만이라서 가능했구요.
    애 둘 낳으면서 둘다 저녁에 샤워했네요. 병실 올라와서 좀 정신차리고 바로 양치질하구요.
    집안일도 안할수 없는 처지라 했는데 아직까지 괜찮은거보면 튼튼한 체질인가봐요...

  • 6. 저도.
    '07.8.2 11:07 PM (122.46.xxx.69)

    윗분들처럼 후에도 튼튼했음 좋겠네요..ㅎ
    오늘로 출산한지 7일째..정말 덥더군요. 지금도 머리는 젖어있어요..더워서..
    의사선생님께 여쭤보고 출산 다음날부턴 뜨건 물로 샤워하고 에어컨은 켜놓되 바람은 위로 가게 해놓고 긴팔입고 있는데 솔직히 이래도 더워요.
    원래 건강체질이긴 하지만 산후풍은 약도 없다 해서 걱정이 되긴 하네요.
    윗분들처럼 괜찮았음 좋겠어요..^^

  • 7. ^^
    '07.8.2 11:31 PM (71.34.xxx.157)

    저도 여름에 애를 낳았는데 병원에서 샤워하고 (물론 따뜻한 물로)
    집에 와선 모유수유하느라, 그리고 한 번씩 대여섯 시간씩 안 자고 울어제끼는 애 달래느라
    손목 시큰거리도록 안아주고,
    애 낳은지 1주일만에 애 안고 밖에 산책다니고,
    밖에 나갔다가 상점에서 쁨어져나오는 에어콘 공기 조금씩 쐬기도 하고,
    산후조리 오신 엄마가 반찬을 너무 부실하게 해주셔서 밥도 하고 불평하는 엄마 위해 빵도 굽기도 하고,
    뭐 이렇게 엉망으로 조리도 안 했는데
    아이 두 돌 다 되가는 지금도 멀쩡하네요.

    저는 소음인인데.
    산후조리 안 한 게 나중에도 나타나나요?

  • 8. 관리해도
    '07.8.2 11:56 PM (210.117.xxx.164)

    전 워낙에 임신때부터 여기저기 쑤셔서 산후도우미 불러서 나름 관리 한다고 했어요.
    그래도 날 궂으면 쑤시고, 특히 지금 둘째 임신인데 다시 손가락 마디마디 쑤시고 아프네요.
    그냥 사람따라 다른거 같아요. 관리 안했으면 더 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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