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님들은 생리전 증후군 없으세요?

...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7-08-02 17:42:12
전 답답하고 우울하고 괜히 분하고 억울하고 지난 과거에 안 좋았던 일 몽땅 생각나서 미치겠고 자살충동도 일어나고 괜히 남편한테 짜증내고 그래요.
남편도 이제는 알고 다 이해해 주는 편이지만 제 맘이 완전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어요.
생리 시작과 동시에 신기하게 싹 사라지는 이 어이없는 감정들...
뭐 몸이 붓고 단 게 땡기고 차라리 이런 것들은 견딜만 해요.
울컥거리는 감정들 기복이 심해 내 자신도 조절이 안 되는 감정들... 이런 건 정말 이겨내기가 힘드네요.
이런 시기에 누군가가 저한테 조금만 안 좋은 소리 하면 저 폭발하는 거죠.
결혼하면 좀 달라질 줄 알았는 데 똑같아요 결혼전이나.
님들은 어떠세요?
저같은 증세 없으신가요?
흑흑~ ㅜ.ㅜ
IP : 121.139.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 6:07 PM (122.16.xxx.98)

    저도 그래요.
    굉장히 짜증을 잘 내게 되어요. 작은 일에도 어찌나 서러운지요~ 아주 눈물펌프됩니다.
    나이도 들고 하니 스스로 조심하려고 노력하는데 결혼했다고 나아지진 않는 거 같아요.
    전 자살충동 이런 거 까진 안가봤는데..그냥 너무 짜증나요. 남편한테 특히 조심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될 때가 많으니까 남편한테 미리 경고해요 ㅎㅎ 나 생리할 때 됐다고~ 그럼 알아서 깁니다
    결혼하고 조금 나아진 건, 그래도 남편이 나를 위해 배려해주는 거 느낄 때, 그리고 결혼하고 내가 더 소중한 존재라는 게 느껴져서, 예전보단 조오금 덜한 거 같기도 해요. 예전에 부모님이랑 살 때는 사실 부모님한테 나 생리할 때 됐다고 배려해달라고 하기가 민망해서;;;
    근데 참 신기하죠? 생리 탁 터지면 언제 그랬냐는듯- 생리할 때도 찝찝함에 기분 좋진 않지만 그래도 그 전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아, 요가 해보세요. 결혼전에 요가했을 때 참 몸이 가볍고 좋더라구요. 마음 비우는 데도 좋구요.

  • 2. 저도무척심했어요
    '07.8.2 9:01 PM (58.120.xxx.152)

    저도 무척 심했어요.
    지금 42살인데요.
    20살때부터 시작해서 20여년을 생리전증후군에 시달렸어요.
    저는 무척 심한경우였는데
    처음엔 그게 생리증후군인지 모르고 늘 비관하고 괴로워하며 지냈어요.
    서른 다섯살쯤... 이것이 생리전증후군이란걸 알게되었고
    산부인과엘 가서 말했더니
    치료약도 없고 그냥 마음편히 지내라는 말만 해주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 의사 너무했어요. 나는 얼마나 절박했는데!

    작년엔 신경정신과를 갔는데
    뭔 약인가를 주긴 줬는데 너무 졸립고, 의사 역시 별 성의를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딱 한번 가보고 발길을 끊었어요.

    지금은 견딜만해요.
    어떻게 치료했냐면요.
    딱 일주일전부터 내가 내 몸을 아니까 컨디션 조절에 엄청 공 들입니다.
    햇빛을 자주 쬐어주는게 좋다고 해서
    얼굴이 타든 말든 밖으로 쏘다니고요.
    가족 특히 남편과 될수 있는한 부딪히는 일을 줄일려도 노력해요. 정말 노력해요.
    샤워도 자주하고요.(남들도 그렇겠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내 몸을 어루만져줍니다.

    풍욕이라고 들어보셨죠?
    버티컬 다 쳐놓고, 샤워후, 그냥 빨가벗고 집안을 돌아다녀요.

    기분이 한결 좋아집니다.
    어떻게든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니까 좀 좋아졌어요. 한 3년쯤 좋게지냅니다.

    지난 세월.. 내가 너무 우울하게 보낸 세월이 억울해요.
    생리전 1주일, 생리기간 1주일... 한달의 반을 저렇게 울면서 보냈으니...

    기운내시고, 활기차게 생활하도록 노력하세요.

  • 3. 전 생리통도
    '07.8.2 9:57 PM (123.212.xxx.174)

    없어요. 그냥 좀 피곤한 정도. 고삼때, 대학 4학년때 잠깐 아프기도 했구요.
    괜히 죄송하네요.
    생리전 증후군 있는 사람만 올리면 다 그렇다고 생각하실까봐 올립니다.

  • 4. 에효~
    '07.8.2 11:35 PM (122.44.xxx.44)

    저도 짜증 엄청 심해요.
    정말 말 그대로 '아무 이유 없이' 마구 짜증이 납니다. 애인이 달래줘도 짜증, 달래다 지쳐 모른척 하면 더 짜증. 배고파서 짜증, 배부르다고 짜증. 정말 한 이삼일 징하게 짜증에 시달리는데...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몸이 안좋으면 증세가 너무너무 심하구요, 평소에 몸관리 잘 해두면, 견딜만하게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배란기 이후부터 생리 직전까지 뭔놈이 식욕이 그리도 좋은지.
    하루 세끼 꼬박 먹어도 배가 고파요. 흐흐흐.

    요샌 애인이 말을 잘들어서 그나마 마음이 편한지 짜증은 많이 줄었어요.
    근데 증세가 식욕쪽으로 가네요.^^;

  • 5. 레드모네
    '07.8.3 2:19 AM (124.60.xxx.37)

    저도 그래요.신랑이나 애기들한테 짜증부리고 소리지르고 별일 아닌일로 뾰족하게 굴고 정말이지
    제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만사 다 귀찮고 뭘해도 의욕이 하나도 없고 다 팽개
    쳐 버리고 도망가고 싶구요.어떨때는 욕지거리가 나와요.넘 창피해서 정말이지 머리속을 갈아버리고 (
    밭갈듯이) 싶을 정도에요.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러네요.칼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호르몬의 대사가 잘 안되서 그렇다고도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생리할때가 더 맘 편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