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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제사를 콘도에가서 지낸다는 친정.....

딸입니다..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07-08-01 21:46:21
돌아오는 추석부터 명절 제사를 콘도에가서 지내기로 했다는데 고지식한 저로써는

친정오빠들이 이해가 가질않네요.  친정일인만큼 나서서 뭐라고 할수도 없는거지만

그래도 마음한켠이 답답하네요....
IP : 125.178.xxx.9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각자
    '07.8.1 10:02 PM (67.85.xxx.211)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 2. 전통사랑
    '07.8.1 10:03 PM (221.144.xxx.191)

    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없던 걸로 하지 그럴까요.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 전통은 서서히 변해 가야 한답니다. 모시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 3. ......
    '07.8.1 10:07 PM (121.125.xxx.243)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안지내겠다는것도 아닌데???

  • 4. ....
    '07.8.1 10:08 PM (58.233.xxx.85)

    전 이해 가는데 ...세상이야 어차피 산사람 위주로 돌아가는거 아닙니까?

  • 5. 글쎄요..
    '07.8.1 10:10 PM (124.54.xxx.30)

    그러면 안되나요? 행여 조상님들 못 찾아 오실까봐?
    전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이 바뀌면서 우리가 전통이라고 알고 있는 부분도 바뀌고 있잖아요.
    언제까지나 쪽지고 한복입고 살 수는 없는 건데...

  • 6.
    '07.8.1 10:15 PM (58.148.xxx.28)

    몇 년전에 추석에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어요)
    콘도에 휴가 갔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거기서 차례도 지내고 하더라구요,
    의외로 그런 사람 많던 걸요.

  • 7. 저 같아도
    '07.8.1 10:28 PM (210.123.xxx.102)

    좀 당황스럽겠지만 아무 말 안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내가 차리는 제사, 내가 모시는 부모님이 아니라면 주위 사람들이 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겪어보니 막상 하는 사람은 말하기 힘든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주위에서는 몰라줄 때가 많았거든요.

    저는 제사에 제수비용도 보태고 일도 잘 하지만, 제가 하지 않으면 다른 여자들이 고생하기 때문에 하는 것일 뿐 제사 자체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친정에서 제사 없앤다면 더 좋을 것 같고요.

  • 8.
    '07.8.1 11:01 PM (123.248.xxx.132)

    제사라고 하지 않고 그냥 명절음식, 명절맞이라고 했음 좋겠어요...
    너무너무 제사에 얽매어사는 우리나라 여자들 (저를 포함해) 불쌍하지 않나요?
    얼마전 친정엄마 제사(남동생이 아직 결혼안해 제가 결혼후에도 계속 지내고 아버지 미안해하심)에
    애둘데리고 이여름에 힘들다고 아버지가 그냥 산소가서 과일이랑 술만 올리고 오자고 강력히 주장하셔서 그렇게 했어요.
    그런다고 엄마 잊혀지거나 전통을 엉망으로 하고 있단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과정을 대강 들으신 시어머니가 오히려 난리시더라구요...어찌 그리하고 마냐고...
    아마 시아버지 제사도 제가 간단히 할까봐(당신 돌아가신 후) 그리고 당신 자신 제사 걱정이 앞서서 그러셨겠죠...실제로도 저, 시엄니 돌아가시고 나면 명절제사 서서히 없앨겁니다. 저 맏며늘이구요, 무교지만 제사란거 돌아가신분 추모하는 좋은 뜻은 어디로 가고 살아있는 며느리들 잡는 일이라고밖에 생각안듭니다.
    여자들이 변해야 세상이 살기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 9. .
    '07.8.1 11:10 PM (125.176.xxx.11)

    저도 제사나 차례라는게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콘도에 가서 치르더라도 준비하는 며느리들이 기쁘다면 좋은거구...
    아무리 어디 좋은 곳에 가서 지내더라도 준비하는 사람이 싫으면 아닌거죠...

    저도 "꼭"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10. ...
    '07.8.1 11:28 PM (121.131.xxx.138)

    제가 제사 받을 사람이라 그런가요?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례를 안지내는 것도 아니고, 여행지에서 차례상 차리고 절하고 차례 지내면 ... 그럴수도 있지 않나요?
    어짜피 원글님께서 친정 차례에 참석못하실거면, 그냥 만 편하게 가지세요.
    기제사는 한집에서 지내야하는거지만, 차례상은 그렇지 않다면서요.

  • 11. 음..
    '07.8.1 11:44 PM (211.243.xxx.216)

    저도 뭐 콘도서 지낼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맘에 안드시면 원글님이 받아다가 집에서 지내셔도 괜찮을듯하네요.

    그냥 하는얘기가아니라 나중에 저는 그럴 의향이 있거든요.

  • 12. ...
    '07.8.2 12:12 AM (58.227.xxx.151)

    솔직히 별로 안 좋은 마음으로 음식 만들어 제사 지내는 것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콘도에서 지내고 모두 기분 좋은 시간 보내는 것이 조상님들이 보기에도 좋을 듯 합니다.

    마음에 안 드시면 원글님께서 가져오셔도 됩니다. 명절이 힘드시다면 제사라도요...

  • 13. 미로맘
    '07.8.2 6:22 AM (122.34.xxx.243)

    아! 냅둬요
    내가 하는 일 뒤에서 말 없이 자식들이 지켜보고있다 그대로 지들도 따라 할거니

  • 14. 정말..
    '07.8.2 7:26 AM (125.57.xxx.115)

    부러워요...
    집에서 지내나 콘도에서 지내나 여자들 고생은 마찬가지지만...
    집청소,,집정리는 안해도 되니 그것만해도 어디겠어요..
    아뭏든 부럽네요..

  • 15. 별 문제 없어요
    '07.8.2 7:39 AM (210.94.xxx.89)

    저희는 물론 늘 집에서 기념합니다만
    꼭 집에서 상차리고 억지 절하고 그럴필요는 없을듯.
    요새는 기념일로, 죽은 사람 생각하며 모두들 기분좋게 시간 지내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 16.
    '07.8.2 7:54 AM (218.237.xxx.78)

    전 괜찮은데요.
    차례상에 얽매이는거보다
    자유스럽고...
    안하는거보다는 즐겁게 콘도에서 맞으면
    조상님들은 안좋아하시려나요..

  • 17. 뭐...
    '07.8.2 9:21 AM (125.181.xxx.20)

    명절이 조상님들께 차례지내는 것도 목적이지만...
    그것보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담소 나누고 맛있는거 해먹고... 그런거 아닐까요?
    굳이 차례상에 얽메일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 18. ..
    '07.8.2 9:36 AM (218.48.xxx.109)

    전통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후손의 편의대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해도...
    명절에 콘도에서 지내는 것은 아니지 싶습니다.
    요즘은 주5일이되어 놀러갈 수 있는 날도 많은데 일년에 두번 조상님
    생각하면서 다들 큰집에 모여 음식도 나누고 얼굴도 보는게 그렇게 고리타분한건지...

    저두 여자들만 희생하며 준비하는 제사에는 생각이 많습니다만, 원칙은 이렇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뭘보고 배울까...나 죽은뒤에도 뿌리 정도는 유지하게 하려면...
    다행히 아들은 조상에 대한 생각은 하고있는것 같아요.

  • 19. ..
    '07.8.2 9:44 AM (61.48.xxx.62)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면 집에서 지내면서 큰엄마 내지 작은엄마가 항상 삐져있고 억지로 지내는 그런
    제사보다는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즐겁게 나누는 그런 제사가 더 좋을것 같은데요.. 콘도에서 지내는게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어디서 어떤식으로 하든지 가족끼리 마음만 맞으면 형식은 크게 따질것이 없다고
    봅니다.

  • 20. ..
    '07.8.2 10:27 AM (218.237.xxx.178)

    가족이 즐겁게 모여 돌아가신 분 생각하고 담소나누고 음식 나누어 먹고....그게 자식들에게 좋은 교육이지 싶네요. 제 아는 분 어머니께서는(70세) 당신 돌아가시면 명절때 콘도 놀러가서 제사지내라 하시더군요. 즐겁게 제사 지내라시며...

  • 21. 명절은 명절
    '07.8.2 12:59 PM (116.120.xxx.186)

    명절때는 차례라고 하지 제사라고 하지않아요.

    제사는 자시,한밤에 지내고
    차례는 오전에 지내지요.

    저두 이나라의 한 며느리이기도 한 사람인데...
    콘도에서 한번 지내보는것도 한번 시도해볼 직하네요.

    경건하게 조상을 맞는 자세로 중요하지만...
    그 집안에서 그렇게 의논과 결과로 한번쯤 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안한다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입니다.

  • 22. 그 참에
    '07.8.2 2:06 PM (59.150.xxx.89)

    조상님들도 콘도 구경 하시고
    뭐 괜찮겠네요.
    조상님들이 설마 못 찾아오겠어요?
    이사할 때도 일일이 주소 가르쳐 드리지 않잖아요.
    제사....그게 꼭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산 사람이 즐거워야지요. 죽은 사람한테 얽매어 산 사람이 괴로우면
    그건 악습일 뿐이에요.

  • 23. 좋은 아이디어
    '07.8.2 2:54 PM (203.241.xxx.14)

    좋은 아이디어같은데요 ㅋㅋ
    제사 없애버리는 경우도 다반사인 마당에
    놀러가서도 차례 빼먹지 않고 지내려는 마음조차 가상한데요?
    뿌린대로 거두리라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사 나도 그렇게 꼭 받아야 하는가 싶네요.
    나를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서운하긴 하겠지만,
    내 얼굴도 모르는 증손자, 고손자한테 강요해서까지 제사를 받고 싶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
    글쎄올시다네요...

  • 24. 명절
    '07.8.2 3:58 PM (124.54.xxx.30)

    다른 분들 말씀처럼 산 사람이 죽은 사람보다 더 중요한거죠.
    명절이 즐거운 날이 되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여자들에게 제일 힘들고 부담스러운 날인 건 전 옳지 않다고 봐요.
    아무리 주5일 근무가 많다고 해도 가족끼리 같이 콘도로라도 여행갈 기회가 많지 않는 것도 현실이구요.
    명절의 의미가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모여서 친목도 도모하고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면
    장소가 어딘들 크게 달라질까요?
    제 자식들을 생각해서라도 더더욱 명절은 즐거운 날이 되었음 하네요.
    솔직히 살아있을때 잘해야지 죽은 다음에 아무리 잘 갖춘 제사상 올려주면 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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