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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속 끓는 한국군 `특전사 2000명 + 해병 1개 연대면...

분노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07-08-01 20:02:11
탈레반의 한국인 추가 살해 소식이 전해진 31일 우리 군은 내부적으로 들끓었다. 외국의 무장단체가 한국인을 잇따라 살해하고 있는데 한국군이 언제까지 참아야 하느냐는 자괴감 때문이다. 군에 대한 평시작전통제권을 가진 김관진 합참의장은 요즘 참모들에게 "(사태 해결에 역할을 할 수 없어) 속이 답답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군 일각에선 한국인 인질 구출 작전은 물론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지역 탈레반 소탕 작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탈레반이 무고한 한국인을 무참하게 살해한 만큼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즈니주에서 활개치는 탈레반 소탕의 구체적인 작전 계획까지 거론된다. 군 관계자는 "김장수 국방부 장관도 (군 통수권자의) 지시만 있으면 곧바로 소탕 작전을 벌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정부는 또다시 우리 국민의 인명을 해치는 행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득보다는 실이 더 크다는 것을 탈레반에 인식시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근 정책(도덕적 호소, 몸값 지급)이 먹히지 않으면 채찍 정책(소탕 작전)을 펼쳐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들은 "한국 군 특전부대가 현지 미군 동맹군의 지원을 받아 소탕 작전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아프간 정부군의 협조에다 미군의 정보력과 기동력(헬기와 장갑차), 화력(야포와 공군)의 지원을 받으면 우리 특전부대가 단독으로 소탕 작전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작전 지역은 가즈니주로 제한된다. 전문가들은 특전사 2개 여단(2000명)과 해병 1개 연대, 보병 및 지원 병력 등으로 구성된 작은 사단급(1만 명 이하)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탈레반 무장세력이 정규 군이 아니라 게릴라식으로 분산돼 있기 때문에 특전요원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타격을 가하면 승산이 크다는 것이다. 가즈니주 탈레반의 병력 규모는 200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규 군사훈련을 받지 않아 전투력 측면에선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 가즈니주에는 미군 대대급 부대가 주둔 중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한국 군은 전 세계에서 각개(개별)전투를 가장 잘하는 군대라고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을 전후한 빨치산.공비 토벌에다 베트남전 참전 경험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군 당국은 두 번째 희생자가 나오자 한미연합사를 비롯한 모든 정보 채널을 가동했다. 한미연합사는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에 관한 정보를 미 합참, 미 국방정보본부, 북미방공사령부(NORAD), 중부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으로부터 제공받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정보 채널로 손꼽힌다. 그중 NORAD는 인질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주 상공을 비행하는 무인정찰기와 정찰위성에서 보낸 영상 정보를 분석해 탈레반 무장세력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국방부는 아프간 현지에 파견된 한국군 장성(준장급)이 지휘하는 협조단과 다산.동의부대로부터 정보를 보고받는다. 한국군 협조단은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부(CJTF-82)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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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스스로 언론의 위치를 포기하려나 봅니다.
IP : 221.165.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8.1 8:07 PM (221.138.xxx.73)

    이글을 왜 올리신건지... 궁금하네요...
    근데 군이 출동하는거 힘들데요...
    거기 지대가 높아서 2000-3000m 라 우리나라 군인들 적응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워낙 미로같아 길찾기도 힘들고...
    우리나라 군인이 거기까지 가서 죽기는 너무 아깝지 않나요??

  • 2. 분노
    '07.8.1 8:12 PM (221.165.xxx.229)

    대체 어느 부대원들이 출전하고 싶어 속끓고 있답디까... 전쟁 참 쉽네요. 가서 우르르 탈레반 소탕하고 우리 군은 무사귀환할 듯이 써두셨으니. 이제 아주 현기증마저 납니다.

  • 3. .
    '07.8.1 8:16 PM (125.142.xxx.100)

    그리하면 인질죽고, 파병군사 수십수백명 죽고, 혈세 수천억들고, 탈레반 아랍권에 반대세력으로 찍히고
    서울시내 한복판에 복수 테러가 자행될겁니다.

    그들은 아프간 정부에서 보낸 군대와 나토 연합군이 벌써 그들을 향해 군사공격할것을 염두해두고
    만일의 사태에 인질들과 함께 자폭할 준비하고 폭탄조끼까지 입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인질들만 무사히 쏘옥 빼올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이해안됩니다.

  • 4. 놀이
    '07.8.1 8:29 PM (141.223.xxx.125)

    윗분들께서 전쟁 놀이가 하고 싶으신가봅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나...

  • 5. ..
    '07.8.1 8:34 PM (121.88.xxx.84)

    거길 왜가욧! 미쳤나...

  • 6. 옛날에
    '07.8.1 8:41 PM (211.192.xxx.82)

    kal기 폭파사건있었을때 몇몇 국민들이 주먹 불끈쥐고 소련(그땐 소련이었음)으로 쳐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전쟁이 뭐 헐리우드 영화인줄 아냐고요,저 사람들보다 군인목숨이 훠얼씬 ...(언급안하겠어요)

  • 7. 미쳐가는구나
    '07.8.1 10:48 PM (76.178.xxx.145)

    저런기사 쓰는 인간들부터 전쟁터 내보내야합니다..
    아무리 우리군대가 센들..최근 몇년간 실전경험이 없잖아요..
    그리고 미국이 탈레반이 예뻐서 그러고있는줄 아는지..
    지네힘으로도 어쩔수없어서 저러고있는거지..
    진짜 ㅄ들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10년간 소련이랑 싸워서 쫓아낸 세력이 탈레반입니다
    게릴라전으로..
    어떻게 저런 생각들을 하는지..

  • 8. 중앙일보는..
    '07.8.1 11:31 PM (58.236.xxx.206)

    경스에서 나오는 지라시가 인기가 있어서 따라갈려고 하나봅니다.
    해보지도 못할 게임인데 무슨 저런소리를 기사꺼리로 만드는지 원.
    그리고 군 수뇌부는 자기들은 현장에 안가고 부하들만 파견하니까 할만 한가보죠?
    이번기회에 그렇게 가고싶은 분들은 모두 아프간으로 보냅시다. 중앙일보 기자도 역시 포함이고.
    무엇이 국민들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지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그려

  • 9. 전쟁개시한 인물부터
    '07.8.2 2:44 AM (222.98.xxx.175)

    전쟁을 결정하고 잘했다고 지지한 사람들이 최전선에 반드시 서야한다는 법을 만들어야 저따위 헛소리를 안할겁니다.
    윗대가리는 안전지대에서 명령이나 내리니 남의 귀한 아들들 생명이 파리목숨같은가보지요?
    그리고 거기에 찬동하면서 입만 나불대는 기자들..최전선에 종군기자로 반드시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절대 함부로 전쟁이 어쩌고 하는 소리 안할겁니다.
    전쟁이 우리만 죽나요? 상대방은요? 상대방의 목숨은 파리만도 못한가요?
    죽고 싶은 사람들만 먼저 일차적으로 가보고 그래도 가야겠다고 국민들이 생각한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21명 구하자고 특전사 200명에 해병 1개연대를 사지에 보냅니까?
    무슨 "라이언 일병 구하기" 찍습니까?
    멍청한 소리도 정도껏해야지 더운 날에 실성들 하셨나 왜 그럽니까? 아....열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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