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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아이가 인생 살기가 무섭다네요.

아이사랑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07-08-01 19:39:28
귀신,괴물도 겁나고, 유괴도 무섭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을것 같아 무섭고 이번에 텔레반 무장 세력 손에 죽은 인질들을 봐도 자기가 그렇게 될까 무섭다고 합니다. 또 전쟁이 일어나서 자기가 죽을것도 같다고 저에게 인생이 너무 무섭다고 합니다.

원래 밝고 명랑한 아이였는데 요사이 자꾸 무섬증을 타서 좀 걱정이 됩니다.

좋게 그것들이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고 설명을 해주고, 귀신 같은 것은 없다고 얘기를 해도 벌써 며칠째 문득문득 마음이 괴로운지 표정이 어둡습니다.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서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요??

즐거운 방학인데 그런 생각에 무서워하고 있는 아이를 보니 너무 안스러워요...
IP : 222.107.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1 7:42 PM (121.183.xxx.238)

    가정에 별 문제는 없으시지요.
    전 아버지가 어릴때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래서인지 저희형제들 남자든 여자든 겁이 정말 말도 못하게 많아요.
    어릴때 제 남동생은 사극에 한복 입고 갓 쓰고 나오는것도 무서워 못봤거든요.

  • 2.
    '07.8.1 8:51 PM (122.32.xxx.17)

    저도 그랬어요.

    연쇠살인범유괴범 돌아댕길때 학교 못가겠다고 (우리집 화성근처 수원)

    그냥 무관심한게 최고인것 같아요.
    겁내는거 위로해주면 정말 무서운 세상인줄 알거든요.

    무섭다고 그러면..그냥 괜찮아..그러면서 무심하게 넘겨주세요.

  • 3. ..
    '07.8.1 9:01 PM (222.103.xxx.15)

    전 지금도 좀 그럽니다.
    다른쪽으로.. 기분전환할것을 시켜주세요..
    또 미래에 대한 비젼이라던가..여행이라던가.. ^^

  • 4. 제딸도 그래요~
    '07.8.2 12:09 AM (210.220.xxx.52)

    제 딸아이도 4학년인데, 증상이 비슷합니다. 그려~
    가장 두려운 것이 지구 온난화라네요..
    이런 저런 스트레스로 속이 자주 아파서 소아내과도 다니고 있습죠..

    제 생각에는 아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아니다'라고 얘기해주고,
    하여간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4학년이 그럴때인가 싶네요.

  • 5. ^^
    '07.8.2 1:07 AM (121.131.xxx.121)

    다른 데로 신경을 돌릴 수 있게 잘 돌봐주셔야겠어요.
    저도 어릴 때 뉴스에서 '오대양 사건'를 보고는 거의 한 달은 잠을 못 잤어요.
    불안하고 무섭고..
    커서 생각하니 신경쇠약 증세와 비슷했더라구요.
    그때는 어린 마음에 정말 힘들었더랍니다.

  • 6. 저도
    '07.8.2 11:17 AM (203.241.xxx.14)

    어릴때 무서운 다큐멘터리, 특히 에이즈에 관한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는
    악몽에 시달리고 며칠간 잠도 못잤던 생각 나네요.. ^^
    많이 대화하시고, 잘 다독여주세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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