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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얼마나 하고 결혼하셨나요?

. 조회수 : 4,784
작성일 : 2007-08-01 18:40:42

에휴..
제가 요즘 남자친구가 시들해서요 ㅜㅜ
이년 반 사귀었는데.

성품이 참 바른 사람이고 유머러스해서 좋았어요.
사람이 품위도 있고 취향도 좋거든요.
-이게 장점.

근데 오래 사귀면 장점은 당연한 듯이 아무런 감흥이 없고
단점만 크게 보이잖아요;;;
큰 단점은 없지만
사람이 별로 큰 꿈없고, 노력 안 하고, 주위 사람들과 의미없이 보내는 시간도 넘 많은 거 같고
그런 점이 참 맘에 안 드네요.

지금이 딱 권태기인가 싶기도 하고.
이 시기 얼른 끝나서 다시 좋아졌으면 하고 바라기는 하는데.

이래서 주위 사람들이 연애 딱 1년하고 결혼하는 게 좋다,고 했구나 싶고 그러네요.

IP : 125.134.xxx.1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개월
    '07.8.1 7:10 PM (222.108.xxx.136)

    하고 결혼했습니다 !^^
    기간은 상관없는 듯합니다 ~
    지금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고있구여
    아이도 있답니다

  • 2. ..
    '07.8.1 7:11 PM (220.121.xxx.35)

    일주일도 안되서 결혼했어요.
    눈마주친 순간부터 호감이 갔고, 일 때문에 우연히 첨 만났는데....
    둘다 전생에 무슨 인연이었을까? 했을 정도로 ..... 익숙하고 편안했구요.
    한시간도 떨어지기 싫었죠.... ㅎㅎ

    올해로 10년 넘었어요. 아직도 좋구요.....

  • 3. ..
    '07.8.1 7:14 PM (203.229.xxx.225)

    6년 연애 결혼 2년째.
    불타는 감정은 없으나 다음 생에도 또 이 사람과 연이 되길 바라는 맘이 항상 있어요.

  • 4.
    '07.8.1 7:18 PM (220.71.xxx.122)

    알고 지낸지는 9년, 사귀기 시작한건 5년. 결혼한지는 아직 1년 조금 못 되었어요.
    활활 타오르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온도 변화 없이 따땃~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단점이 다른 장점을 모두 이겨버릴만한 정도가 아니라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 5. //
    '07.8.1 7:20 PM (122.16.xxx.98)

    1주일도 안되서 어떻게 결혼식을 @.@?
    정말 한눈에 뿅~ 이런 게 있군요 ㅎㅎ

    전 신랑이랑 3년 친구, 1년 연애하고 결혼했네요. 너~무 좋아요.

  • 6. 저는..
    '07.8.1 7:24 PM (221.139.xxx.253)

    4년 연애했고...6년째 살고 있네요..ㅎㅎ
    사실 연애할땐...지금 남편이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었고..또 그거 끝나자 제가 외국나갔다 오는바람에.. 권태를 느낄만할때 헤어져있고.. 떨어져있고 그래서.... 애타게 그립고..그런 상황이라.. 그저 함께 있고싶어서 결혼을 했었죠.. 그러다..그 권태기..ㅋㅋ 딱 결혼해서 왔어요..저는...ㅋㅋㅋ결혼하고나서..2년가까이 끝짱나게 싸웠고... 님 말씀대로..장점은 너무 당연한 것이었고...심지어 그 장점때문에 사람이 더 질리게 싫어지기도 하더군요. 사람 싫어지니..진짜 싫던걸요? ㅋㅋ 지독하게 싸웠네요... 결혼하구..거의 도장찍을정도로 막 싸워댔네요...지금 생각하면..뭐땜에 싸웠는지..가물댈정도로.. 끝없는 이유로 끝없이 싸워댔었죠..

    그러다 싸울만큼 싸워서인지..서로 포기할꺼 포기하고..이해하고..그러다보니 전우애 비스므리한게 생겨서... 지금은 연애할때보다 더 좋습니다. 행복하고...애틋하고.. 가끔은 심지어 남편이 잘생겨보이기도 합니다.하하핫.. 가끔은 떨리기도 하고...기대기도 하고...서로 도닥거려주는...딱 내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도... 결혼한지 6년되었는데..지마누라 이쁘다고하는 미친놈 여기있다고 웃고..^^

    제주변엔 대학교1~2학년때부터 사귀다가 결혼한커플들이 주루룩... 굴비처럼 엮여져 있는데...그들도 저희커플처럼 지독하게 싸우고..그러면서 싹튼 미운정고운정에... 알콩달콩 잘 살아갑니다.
    진짜 윗분 말씀처럼.. 연애기간은 상관없는 듯해요...

    그리고... 또...연애와 결혼은 또 진짜 전혀 다른얘기인거 같구요..^^
    짧게 연애하고 결혼해서 좋은것도 아닌거 같고...길게 연애하고 결혼한다고해서 또 좋은거 같지도 않고..
    근데요..권태기때 시들한 느낌이 강하시다면..ㅋㅋ 다른사람 한번 만나보세요..
    제 주변에 6~7년씩 연애했던 친구들...권태기때 선보고 나선...다시 두말안하고 남친에게 돌아가더이다..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한마디씩 남기고..ㅋㅋ

  • 7. 1년6개월...
    '07.8.1 7:29 PM (221.166.xxx.172)

    연애하고 5년째 살고 있습니다.
    뭐 아직까진 큰 변화 없이 잘!~~살고 있어요.

  • 8. 7년 그리고 5년
    '07.8.1 7:53 PM (121.157.xxx.164)

    7년 연애하고 5년째 살고 있네요.
    연애하면서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도 온갖 기승전결을 다 겪었지만 잘 살고는 있습니다.

    지금 남편이 무척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만일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때에는 많은 연애도 하고 이리 저리 재 보기도 하고 젊음을 만끽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

  • 9. 원글
    '07.8.1 7:59 PM (125.134.xxx.112)

    전 연애도 많이 하고 이리 저리 재 보기도 많이 하고-_-;;
    연애 얘기로만 하면 남부러울 것 없는 전력인데 이번 남자친구 만나고서는 완전 올인.
    저 스스로도 신기했는데 이 년 반이 안 가네요.

    다른 남자 그냥 살짝 데이트나 한 번 해봐야..;;;;

  • 10. ^^
    '07.8.1 8:01 PM (121.125.xxx.254)

    8년연애 18년째 ^^

  • 11. ^0^
    '07.8.1 8:14 PM (58.65.xxx.133)

    연애4년 결혼6년째... 헉 벌써 알고 지낸지 10년이네요.

  • 12. ^^*
    '07.8.1 9:04 PM (124.61.xxx.102)

    8년연애,결혼1년못됨^^;

  • 13. ...
    '07.8.1 10:39 PM (211.179.xxx.214)

    7년연애, 올해가 결혼 15주년입니다...
    지금도 좋아요^^

  • 14. ^^
    '07.8.1 10:48 PM (116.120.xxx.42)

    8년 연애 결혼 7년 아직도 좋아 죽습니다~~^^;;

  • 15. 허걱
    '07.8.1 10:54 PM (211.205.xxx.247)

    전부 오래 하셨네요 ㅋㄷㅋㄷ
    전 10개월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지금은 5년째~
    지금도 좋아요 ㅋㅋ

  • 16. 잠오나공주
    '07.8.1 11:11 PM (125.180.xxx.151)

    선봐서 만나서 얼만 안되어서 청혼 받았구요..
    만난지 100일도 안되어서 헤어졌다가 하루만에 다시 만나서
    지금 147일입니다.. ㅋㅋㅋ
    결혼식이 88일 남았으니
    235일만에 결혼하는거네요~

  • 17. ..
    '07.8.1 11:15 PM (220.117.xxx.165)

    저는 딱 만으로 2년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사실 연애 1년은 좀 짧은거같고 2-3년이 딱좋은거 같은데..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나름 고민이 되시겠어요.. 그런데, 그런 맘에 안드는 점까지도 받아들여지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단점이 이쁘게 보이는게 아니라 받.아.들.여.지.는..

    결혼은, 그냥, 하고싶을때, 해야할때 되면 그때 하세요 ^^
    항상 곁에 있기때문에 장점은 당연하게 여겨지고 단점만 눈에 보이고 그러나봐요 사람사는게..
    남자친구가 갑자기 내곁에서 사라진다면,, 생각하면 너무 무섭잖아요. ^^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남친몰래 소개팅하고 맞선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세상에 어디서 그렇게 별나고 이상하고 희한한 이해불가의 남자들만 골라골라 나오는지 모릅니다. ㅎㅎㅎ!
    정신번쩍 들면서 내곁에 있는 사람의 존재자체가 눈물나게 감사해지지요.

  • 18. 7년연애
    '07.8.2 12:52 AM (213.42.xxx.150)

    7년연애하고 올해가 결혼한지 11년째입니다.
    지금껏 크게 고생하지 않았고,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그래도 다시 결혼하면 돈 잘버는 "사"자 신랑 만나고 싶습니다.
    나름 이쁘고 괜찮은 조건이라 지금 생각하면 괜찮은 조건인 사람들이 졸업할때 줄을 섰었는데 ....
    그 놈의 정이 뭔지.....

    결혼해서 살아보니 대부분의 문제가 돈으로 해결되는듯하여 담에는 월급쟁이 신랑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우리 신랑한테도 그게 도와주는듯.
    지금 전업주부이기에 ..돈 잘버는 와이프 만나 다음번엔 좀 여유있게 살기를 바랍니다.ㅋㅋㅋ

  • 19. 죠기~
    '07.8.2 10:16 AM (211.212.xxx.78)

    잠오나공주님..혹시 결혼식이 10월28일인가요?
    공인중개사 시험이 그날인데 핸드폰에 디데이 표시해놨는데
    날짜가 같아서요..
    축하드려요^^

  • 20. ㅎㅎ
    '07.8.2 11:22 AM (220.121.xxx.140)

    전 연애 7년에 결혼10개월차..ㅋㅋ
    전 아주 좋아용^^
    연애 오래 했어도 결혼하고 보니 또 다른 느낌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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