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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인연끈고..
행동에 이제 질려버려서 연을 끈고자합니다
이제 남편에게 미안해서 더는 그냥못있을것 같습니다
혹시 친정과 연락안하고 사시는분계신가요?
그럼 생일 명절 이럴때도 그냥모른체하시는 건가요?
연을 끈고사니 당연히 그런날도 모른체해야겠지요?
1. 휴...
'07.8.1 12:25 PM (218.159.xxx.26)어쩌시다가...
맘이 얼마나 힘드시면 부모 형제를...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의 시아주버님과 형님은 시댁 발걸음 안합니다..
어쩌다 와도 겉에서 빙빙 돌다 말없이 가버리더군요..
친정과도 이럴수도 있나봅니다..
도저히 맘이 받아들일수 없으신가 봐요...2. ..
'07.8.1 12:36 PM (222.119.xxx.239)저도 4가지 없는 시동생들과 가운데서 중심 못잡는 시엄니 때문에 연 끊었습니다.
친정식구라고 왜 다르겠습니까?
엮일수록 힘들면 인연이 거기 까지다 라고 생각하시고 맘 편히 사세요.3. 전
'07.8.1 12:45 PM (125.176.xxx.56)거의 인연끊었지만 명절에는 생신때 돈만 부칩니다. 제가 연락하는 일없지만 그쪽에서 알아서 연락합니다. 하지만 제가 받아주지 않고요..ㅠ.ㅠ
4. 끊으세요
'07.8.1 12:51 PM (222.233.xxx.188)저도 끊고나니 팔자가 폈습니다.
원래 성인이 되어 자기 가정 가지면 과거의 인연은 흐려지는 거에요.
명절에도 끊으세요.
연락처 다 바꾸고 그냥 님만 행복하게 사세요.
전전긍긍한 건 님 뿐이지 그들은 잘 삽니다.
죄책감 가지는 건 바보에요.5. ~~
'07.8.1 12:57 PM (59.5.xxx.78)윗글님 말씀 와닿네요..전전긍긍한 건 나 자신뿐이고,그들은 잘 산다..
진짜 그런 것 같아요....저 혼자만 인연끊은 친정 생각하면 가끔 가슴이 답답하곤 하지만...
그들은 잘만 살더라구요..뭐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요...6. 저도...
'07.8.1 1:39 PM (124.46.xxx.107)전 엄마가 먼저 보지 말자고 하셔서 현재 갈등 중입니다.
이제 3주째네요.
외동딸이라 엄마 혼자인 것이 제일 걸리는데...먼저 연락할 맘은 별로 없어요.
저희 엄마도 제게는 보통은 넘으셨거든요. ㅜ.ㅜ
아마도 이렇게 끊어지지 싶으면서, 죄책감도 들고, 남들 시선도 의식하게 되고,
원글님처럼 명절, 생신 때는 어떡하나 생각도 들고...
다른 분들도 친정과 갈등으로 인연 끊고 사시는 구나...싶은 것이 위안이 되네요.7. 저는
'07.8.1 1:57 PM (121.142.xxx.153)아버지, 어머니, 남동생들과 얼굴 본 것이 5년전입니다.
명절, 생신, 집안 대소사들 전부 모르는 척 했습니다.
제 안부를 묻는 친척들에게는 그럴 듯한 핑계를 대었나보더군요
외국에 나갔다, 여행중이다..등등
그러다가 최근에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께서 제 손을 잡으시며,
네가 먼저 용서하라고 유언을 남기셔서..
싫지만.. 네, 정말 싫었지만 제가 먼저 연락했었습니다.
돌아온 것은.. 욕설과 절망이더군요.
이제 다시 연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눈치 빠른 아이들도 외갓집 찾지 않고 남편도 말은 안하지만 편안해합니다.
그래도 부모, 형제인 것을..싶다가도 정나미 떨어지게하는 말투와 행동을 보면
아무리 제 가족이지만
외면하고 싶습니다.8. 저도
'07.8.1 2:10 PM (222.109.xxx.134)친정엄도때문에 많이 가슴아파합니다.
저도 자식을 키워보니 친정엄마 더 이해가 안갑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예 안보고 사는게 속 편하죠.
정말 부모가 어떤역할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결혼하지말고 자식도 낳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부모가 되려면 바른가치관이 성립이 된상태에서 부모가 되어야 하죠.
집안일이라 시시콜콜 말하기곤란해서 그렇지 부모역할 못하는 사람들 더러 있어요.
지금 친정엄마생각에 한참 우울했는데 원글읽고서 몇자 썼어요. 정말이지
친정엄마 상대 안하고 싶어요.9. 저 역시
'07.8.1 2:45 PM (220.230.xxx.186)지치고 지치고 또 지쳐서 이젠 연락 안 하고 삽니다.
그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10. 아직
'07.8.1 2:59 PM (141.223.xxx.113)아직 연을 끊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남처럼 살다시피 하죠
1년에 딱 두번, 부모님 생신때만 갑니다. 잘난 아들내미 공부시킨다고 집 말아먹어서 단칸방 사는지라 친정 가도 잘 데가 없어서 2시간 앉아 있다 옵니다.
전화 연락 거의 안합니다.
예전 친정부모님과 살 때는 집에 들어가도 집이 아니었어요
집에서 편히 쉰다라는 말은 저한테는 딴나라 얘기였구요
결혼전에는 저 힘들게하는 친정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마음 기댈 데가 없어서 외롭기도 했구요
결혼하고 제 가정을 이뤄 보니 이런게 가정이고 이런게 집이구나 싶습니다.
집에 남편과 둘이 있으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편안함과 마음의 안정...
결혼해서 친정과 거리를 두고 사니 성격도 밝아지고 사는 재미가 납니다.11. 그래요...
'07.8.1 3:41 PM (59.150.xxx.89)세상에 엄마를, 제 피붙이를 좋아할 수 없는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이 있을까요.
저도 그래서 알아요. 그 마음을....
가정을 이루고 살다보니 더욱 화가 나더군요.
아니, 이렇게 애틋하고 이쁜 자식들에게
어떻게 그렇게밖에 못해주셨는지.......12. 눈물이 앞을가려
'07.8.1 3:55 PM (58.238.xxx.13)결혼하기 전부터 결혼한후 15년간
친정부모님에 대한 안쓰러움과
동생들의 엄마같다는 입발림에
맞벌이지만 제 봉급의 절반은 친정에
절반은 시댁에 아까운줄 모르고 쏟아 부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어찌어찌 하다 사업에 실패하니
우리가 빌려준 돈 갚아라, 도와달라 입 밖으로 내본적 없지만
알아서 우리를 피하더군요.
누가 어려울 때 가족이 힘이된다고 한건지...
우리에게 도움받은 친구들이나 남들은 남편에게 기죽지 말라고
저몰래 몇 백씩 용돈으로 찔러주고 같이 걱정해주던데...
가족은 정말로 냉정하고 잔인하더이다.
부모님은 마음에 안들고 멀리하고 싶어도
어렵고 힘들게 사신 세대이니 이해관계를 떠나서
용돈이니 경조사니 한달에 1번은 찾아뵙는데
명절때 형제들을 보는 것은 지금도 너무나 고통스럽답니다.
원글님 처럼 손아래 처남이 몰상식한 행동을 해도
가운데서 자잘못을 따져서 중재하기 보다는
큰소리 날까봐 전전긍긍하는 부모님을 볼때마다
부모님과도 연을 끊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그래도 부모니까 이해하자는 사고가 확장된 남편 때문에
참고 참고 참습니다.
원글님께 미안합니다.
제 하소연만 하고 가네요.13. 딸기..
'07.8.1 6:11 PM (58.239.xxx.137)엄마 임종도 못뵈었죠 사귀던 애인과 헤어지면서 30이 넘어 사는 제모습이 너무나 한심하고
자존심이 상해 가족들 연락안고 언 10년이 지났네요 지금은 작은 매장을 하는데도 이젠 너무 뒤늦어
쉽사리 전화도 못하고 슬퍼 지내요 나이먹고 보니 가족이 보고 싶어요
지금도 꿈은 10년 전 모습으로 궈요 쓸프죠14. 첫해엔
'07.8.1 7:23 PM (125.131.xxx.243)올해가 저한테 그런 첫해인데요..
엄청나게 싸운 사건 같은 것도 없이 그렇게 됐네요. 쌓이고 쌓인것이 제 안에서 폭발해서...
어버이날, 생신.. 이런거 전부 다른 사정이 있어서 그런것처럼 어물어물 보내버렸습니다.
첫번째 해라서 좀 힘들고 어색하긴 했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별로 마음도 안가고 힘들어하면서
억지로 겉으로 챙겨야 했던거에 비하면 훨씬 덜힘들더군요.
오랜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중이고 , 안되면 입양이라도 하고 싶은 제 입장에서는,
어린아이를 어찌 그렇게 미워하면서 키우셨는지 절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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