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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온정은 기독교에 대한 것일 뿐 - 어떤분이 글 잘쓰셨네요.

still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07-08-01 02:08:42
천천히 함 읽어보실만 한거 같아요.
아프간 인질사태에 대해서 언론이 애매한 태도를 보이잖아요.
네티즌을 악플러~ 라고 몰아가지만... 그건 악플이 아니라 여론이고.. 또 인질에 대한 악담이 아니라
반기독교적인 내용이다 모 그런내용이에요. 전 많이 동감했어요~~~
......................................................................................................................................

[주장] 네티즌의 난사, 언론의 책임이다
언론의 온정은 기독교에 대한 것일 뿐, 사람에 대한 온정은 네티즌

2007년 07월 31일 (화) 09:46:40 뉴스보이  webmaster@newsboy.kr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에 대한 네티즌의 댓글이 비난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23인이 죽음의 위협에 처해있는데도 그들을 향해 조롱과 야유를 퍼붓는 네티즌에 대해 언론들은 ‘광기’와 ‘잔인함’의 극치를 보여준 사례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악플은 분명 문제가 있다. 자살로 몰아넣을 정도로 인간에게 상처를 주는 악성댓글들은 인터넷에서 정말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악플들을 빌미로 네티즌 전체를 광적 ‘키보드워리어’로 매도하고 악플과 인터넷 여론을 구분하지 않는 언론의 태도 또한 그 의도가 의심된다.

인터넷 댓글들은 표현이 극단적일 수 있는 익명성의 환경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감정은 증폭되고 목소리는 높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장난기와 화풀이가 섞이게 되면 댓글들을 직독한다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이런 댓글을 자뭇 심각하게 비판하고 네티즌 여론의 문제점까지 도출한다면 그건 오바가 될 수 있다. 댓글미디어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가 없는 덮어씌우기 식 비난이라는 비판이 가능하다.

공정하려면 댓글이 아닌 댓글여론을 읽어야 한다. 댓글의 ‘표현이 적절 하느냐’를 따질 게 아니라 댓글들이 만들어낸 ‘여론이 일리가 있느냐’를 봐야 하는 것이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댓글 여론이 무엇인가? 잘 알 듯이 ‘반기독교정서’이다. 그렇다면 이 여론이 일리가 있는가? 분명 일리 있다.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에는 ‘위협하는 자’와 ‘몰아넣은 자’가 있다. 23인을 목숨을 위협하는 자들은 탈레반이다. 그러면 23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은 누구인가? 대한민국 정부인가? 한국민의 무사안일주의 습성 때문인가?

아니다 23인에 대한 그 다음 책임은 대한민국 교회와 그 지도자들이 져야 하는 것이다.

공격적인 선교와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교회는 한국에서도 지탄을 받곤 했다. 교회는 1년 전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종교적 모임을 시도하다 아프간 정부의 추방명령에 의해 실패했었다. 결국 일부 기독교인의 무모한 종교행위가 이번 사태의 2차적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정말 봉사였다고 해도 그건 ‘무모한’ 봉사이다. ‘봉사’냐 ‘선교’냐가 아니라 그 ‘무모함’이 문제다. 그리고 그 ‘무모함’은 23인을 그곳에 보낸 교회의 종교적 신앙에서 비롯되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교회는 이 사태의 2차적 책임에서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

언론은 여론을 수습하는 역할이 있다. 여론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국가적 논란을 정리하고 혼란을 줄이는 것이 언론의 기능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이 수습되지 않는다면 거기엔 언론의 책임도 있다.

네티즌의 반기독교여론이 정리되지 않는 것은 언론이 그 ‘일리있는’ 여론에 정확한 비판 대상을 찾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은 이 사태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23인을 앞에 두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식으로 비인간적 처사로 몰아붙여 버렸다.

23인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몰아넣은 사람을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는 23인으로부터 분리하여 여론의 심판대에 불러 세워야 했다.  이렇게 교회와 교회지도자에게 돌아가야할 비판이 죽음을 앞에 둔 23인에게도 난사된 것은 정당한 비판의 방향을 정리하지 않은 언론의 책임이 크다.

분명한 비판의 대상을 지적했다면 네티즌들이 이렇게까지 죽음 앞에 놓인 23인에 대한 감정 이입에 거부감을 느끼진 않았을 것이다. 네티즌의 비판이 길을 잃은 것은 비판의 출구를 찾아주지도 않고 오히려 봉쇄한 언론 때문이다.

피랍사태에서 ‘비판’은 없고 ‘걱정’만 하는 언론에 남은 변명은 이제 하나다. 목숨이 달려있는 급박한 시기에 어떻게 다른 소리를 할 수 있냐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언론은 김선일씨 죽음 앞에서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은 누구인가를 따지기도 했다. 김선일씨 회사 사장에게 쏟아지던 그 눈총들이 어렴풋이 떠오르실거다. 그렇다면 이번엔 1명이 아닌 23명이라는 너무나 많은 생명이 달린 더 급박한 일이라서가 이유인가.

한국의 언론인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갔던 김선일씨의 죽음앞에서는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사람들을 따지면서 선교봉사활동을 하러 갔던 교인들의 죽음 앞에서는 그를 죽음으로 몰아세운 것이 누구인가를 따지지 않는다.

23인에 온정적이고 그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교회를 비판하는 것이 과연 양립불가능한 태도일까. 혹시 무언가 두려워서 그런 건 아닐까. 이 사태의 원인은 한국언론의 온정주의가 아니라 어떤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한국 언론의 태도를 온정주의라고 해도 그것은 죽음앞에 선 인질들을 위한 온정이 아니라 타자와 다른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 정복주의적 선교행태를 보이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그릇된 온정일 뿐이다.

한국 언론들은 지금 네티즌들이 비판하고 있는 대상은 잘못된 교회인 것이지 그들 인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네티즌들은 그들이 살아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언론은 네티즌들의 진심을 비정함으로 왜곡하지 말고 여론을 일부 악플로 왜곡하지 말라.

네티즌들은 제2의 희생자가 나오기를 막으려 진정한 온정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인질들에 대한 온정은 오히려 네티즌이 펼치고 있다. 언론은 다만 기독교에 온정을 펼치고 있을 뿐이다. 건국이래 최대의 민폐를 끼치고 있으면서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는 기독교에.



IP : 122.35.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독교??
    '07.8.1 5:52 AM (18.97.xxx.100)

    또 한명의 희생자에 한국군이 동요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구체적으로 이정도면 그들을 소탕할수 있다고 분개하고 있다는 기사였죠.

    그런데 저는 참 궁금한것이.. 그들이 단순한 관광객도 아니였는데.. 그들을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그쪽으로 보낸 기독교에선 그들이 항상 가르치던 대로 희생 당했더라도, '용서' 해야 한다고
    성명이라도 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그런 성명을 내면 더 미친 집단이라고 욕을 먹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욕을 먹겠죠!)
    하지만, 그들이 국가 정책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신념에 따라 종교적으로 행동했다면

    일을 더 크게 만들지 말고, 그들을 위해 용서하고 기도하자고 한마디 해줘야...

    저는 그 기독교의 행태를 이해할수 있을듯 합니다.


    보낼땐 기독교였고, 이제와서 '우리 국민' 이라는 말로 구출해야 하는것에만 성명서를 내는 그들이
    정말 가증스러워 보입니다....

    이번에 죽은 사람의 기사를 보고..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 같아 보였는데..

    솔직히 전에는 그렇게 떠난 23인도 참 개념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물론 잘 모르고 철모르게 떠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떠난 사람들도 조금의 책임은
    있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요.

    떠난 22인은 정말 희생자 란 생각이 들어요. 가르침을 잘못 받고.. 잘 모르고.. 그냥 모른채 떠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그 위험한 곳에서 위험지역 다니면서 신고하지 않고 다니자고 했을리도 만무하고..
    그렇게 위험하고 피살당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을거 같습니다.

    어쩌면 정말 자신들은 '봉사' 한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다고 생각을 더 했겠죠.

    그렇게 이끈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참 야속하네요...

    살아 돌아와서도 얼마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까 싶기도 하고요...

    기독교 전체를 욕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정말 무개념의..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는
    거짓 믿음, 혹은 교만과 오만이 가득한 지도자 들은 정말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2. **
    '07.8.1 7:06 AM (210.0.xxx.48)

    박은조 목사는 "인터넷 들어가지 말라"고 설교했다죠? 하긴 두렵기도 하겠지요.

    우리 나라 언론이 정말 기독교 눈치를 많이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개신교 지도자들, 그들이 이번 사태의 진짜 책임자들입니다. 그럼에도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죠.

  • 3. ..
    '07.8.1 7:17 AM (222.106.xxx.66)

    아들 심성민(29)씨가 아프간 탈레반에 살해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31일 새벽 분당 샘물교회로 달려온 어머니 김미옥(60)씨는 충격과 비통함에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살려주세요. 왜 죽여요. 빨리 살려주세요!”라며 울부짖었다. 아버지 심진표(62·경남도의원)씨도 아들의 비보를 듣고 경남 고성에서 급히 올라왔다. 아버지 심씨는 무거운 얼굴로 “불과 하루 전 외신에서 비교적 차분하고 건강한 아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애통해했다. 이들을 바라보던 다른 인질 가족들은 “참혹하게 숨진 배형규 목사의 주검이 도착한 지 몇 시간도 안 됐는데 …. 이제 더는 희생자가 없어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누나와 자형, 이모 등 유가족 10여명도 새벽부터 샘물교회에 나왔다. 유가족들은 “90살의 외할머니는 노환이라 손자의 죽음을 들으면 쓰러지실 것 같아 말씀도 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씨는 샘물교회 한편에서 링거를 맞으며 주변 사람들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절망의 늪에서 하루종일 헤어나질 못했다.

    2남1녀 중 장남으로 집안 10대 종손인 심씨는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번에 아프간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는 사실을 동생에게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 효민(27)씨는 “형은 평소 정이 많고 자기 할 일은 정확히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심씨의 비보가 공식으로 확인되자, 자형 신세민(33)씨는 “외교통상부와 협의해 가장 빠른 민항기로 고인의 주검을 운구한 뒤 도착하는 대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주검을 서울대병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숨진 심씨는 경상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학군장교(ROTC 39기)로 군복무를 마치고 경기 성남시 한 정보통신업체에 다녔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시각장애인 고모(70)를 보고 자랐던 그는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의 뜻을 버리지 못해 결국 직장까지 그만두고 관련 대학원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샘물교회에서 장애인 학생을 담당하는 ‘사랑부’ 교사로 1년여 활동했다. 심씨의 보살핌을 받은 장애인들은 “너무 따뜻한 분”이었다며 크게 슬퍼했다. 중증장애인 조혜숙(37)씨는 “심씨는 너무 착했어요. 너무 잘 해줬어요. 성실했어요. 빨리 다른 사람들도 풀려나게 해 주세요”라며 울먹였다. 김민지(27)씨는 “(울면서) 심성민 선생님은 좋은 분이셨어요”를 되뇌였다.

    숨진 심씨의 할아버지는 일제의 교육·농업정책에 반대하며 독립운동을 벌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로 훈장을 받은 심재인(1918~1949) 선생이다. 성남 고성/김기성 최원형 최상원 기자 player18@hani.co.kr

  • 4. 냉담
    '07.8.1 7:33 AM (58.236.xxx.206)

    미안한 얘기지만 희생자들의 면면을 소개하는 글이나 육성으로 인터뷰한 사람들의 기사가 나올때마다 냉소가 나옵니다.
    배목사님....여러번 이곳저곳으로 선교활동을 나가셨다했지요. 인솔자셨는데 그럼에도 그렇게 위험한 행동을 방치하셨습니다.
    임간호사...아프간아이에게 좋은 일 해주시고 그런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그곳에 여러번 나갔기때문에 더더군다나 그곳 사정을 잘아신 분이셨어요.
    심성민씨...rotc출신이셨네요. 일반 사병과는 달리 지휘관으로서 교육을 받으셨고 그런 내전지역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할것인가를 누구보다도 아셨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제가 우리나라 rotc들및 모든 장교들을 너무 과대평가하는건 아니겠지요.

    처음엔 23인이 그저 신앙에 깊이 빠져서 젊음을 앞세운 객기로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만 생각했는데 양파껍질도 아니고 충분히 조심할수도 있었고 통제할수도 있었는데 어쩌다 일을 이지경까지 끌고왔는지 그저 답답할따름입니다.

    어쨌든 이제 군사활동을 부추기고 있나본데 우리나라 특공대를 너무 과신하는것같습니다.
    남의 나라 특공대가 쉽게 접근할수있었으면 탈레반은 진작에 소탕되었겠죠.
    그 막강한 미국에도 아직도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그리고 미국도 혹여 군사행동 감행해서 인질들이 죽거나 다칠경우 생각해서 쉽게 들어가지도 못하고 욕을 먹지않고 탈레반을 소탕할 명분-어쩌면 인질들을 모두 탈레반이 죽이는 상황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자꾸 우리나라 군사행동을 부추기는 기사가 나오는걸 우려하지않을수없습니다.

  • 5. .........
    '07.8.1 7:48 AM (125.242.xxx.141)

    저 기사 정말 잘 썼네요.

    이번 사건으로 가장 충격을 받았다면 그 어는것보다 우리나라 언론의 일방적인 논조입니다.
    기껏해야 일본 방송 들먹이며 조심스레 성경책인지 팜플렛이 발견됐다는 얘기나 마지못해 하는듯한 ..

    심성민씨의 죽음이 안타깝지만 그 보다 앞서
    공항의 주의 표지판 앞에서 브이를 그린던 심성민씨의 모습이 먼저 눈앞에 그려지네요.

    그놈에 봉사 봉사 봉사........이젠 치가 떨리네요..솔직히..........

  • 6. ..
    '07.8.1 8:38 AM (221.165.xxx.229)

    추천기능이 있다면 백번쯤 마우스노가다 하고싶네요. 어느 기자분이 쓰신 건지 정말 명문입니다그려.

    저 객관적이고 논리정연한 기사를 보고서도 '사람이 죽었는데 이런 소리가 나오냐 지금이 잘잘못 가릴때냐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들아' 라고 흥분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 7. 저는
    '07.8.1 8:52 AM (122.40.xxx.49)

    의도되치 않게 심성민씨 시신 보고 너무 가슴 아파 울었습니다.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왜 갔어.. 왜 갔니.. 라는 말도 함께..
    모든 것 다 떠나 손이 묶인채 머리가 피투성이 된 채로 건장한 한국청년이 척박한 지역에 버려져 있는 모습을 보니.. 아.. 가슴이 다 죄여져 옵니다.

    맨발로 포대기에 싸여 운반되는 모습하며.. 어떻게 그들은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그 쪽 사정 배려않고 간 사람이 백번 잘 했다 말 할 수는 없지만 사람자체를 그리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텔레반들....
    얼마나 무서웠을지.. 왜 그런지 자꾸 생각이 나네요. ㅜㅜ

    초반에 화가 나 나무라는 댓글도 달았었지만 막상 사진보니 인간적으로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국민 세금..기독교..인질 몸값으로 재구입될 무기들.. 교환되어 풀려나면 그 놈들이 다시 저지를 테러들에 희생될 사람들.. 우리나라 위치..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머리가 아픕니다.
    이도 저도 못하게 된 이 상황이 너무나 싫고 이 상황을 만들어낸 그들도 미워요...

    그런데도 무사히 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와서 돌팔매를 맞든 어떻게 되든.. 우선은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하늘을 찌릅니다....
    정말 신이 있다면 .. 하나님이던 부처님이던 알라신이던... 도와주시기를..

  • 8. 전면전이라..
    '07.8.1 11:54 AM (222.233.xxx.188)

    그 21인 구해내느라 우리 군인들이 탈레반 습격하면

    생떼같은 젊은 청년들 몇이 죽을 지 아십니까.

    탈레반이 그런다고 다 소탕됩니까.
    그 막강한 미국도 손들고 이제는 어떻게든 다 털고 일어나려고 하는 참입니다.

    정말 전면전을 원하시나요?
    어림도 없습니다.
    그랬다간 그곳에 나가있는 한국인들 모두 생명이 위험합니다...

    탈레반은 우리나라 과거 빨치산처럼 그 나라 국민 사이사이에 숨어있습니다.
    도저히 뿌리 뽑을 수가 없어요.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연못 물 흙탕물로 만든다더니
    돌대가리 종교인들이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네요.

  • 9. 탈레반
    '07.8.1 6:18 PM (60.197.xxx.55)

    탈레반이 가장 바라는대로 착착 해주는게 우리나라 언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신문에는 피랍자 육성을 산다하질 않나, 희생자 동영상 뉴스에 수시로 뜨고.....
    피랍자 무사귀환을 위해서는 탈레반이 요구하는건 그 무엇이건 다 해줘야할것만 같습니다.
    이미 협상과정에서 수천억원이 아프간에 뿌려졌을 겁니다.
    이젠 또 뭘 해야할까요.
    간도 빼주고 쓸개도 빼줄까요?
    전쟁이라도 해야하나요?
    정부가 가진 카드는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탈레반이 요구한 포로교환은 미국이 허락을 해야하는데
    아시다시피 이미 미국은 생깠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추한 선교활동(캠코더 선교)은 전세계적으로 웃음꺼리가 되었습니다.
    완전 나라 이미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바보라서 갔는지....정말 봉사하러 갔는지......유서쓰고 순교하러 갔는지 내 알바 아니지만,
    어쨌든 다들 무사히 살아서 고국땅을 밟기는 바라는 소망은 전국민이 똑같지만,
    현실적으로.........기브 앤 테이크 아닙니까.
    대체 얼마나 아프간에 텔레반에 미국에 퍼다 안겨야
    어떤 또 다른 희생을 치러야
    그 소망이 이뤄질지 너무도 가늠이 안 되서
    그 23인과 개독교에 대해 울화통이 터집니다.

  • 10. ...
    '07.8.2 2:01 AM (211.178.xxx.148)

    뭐가 국가 이미지가 추락했습니까?괜히 글 올리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아직도 꽉 막힌 집단화적인
    사고 방식이라니....쯧

  • 11. --
    '07.8.2 8:07 AM (122.35.xxx.215)

    기사 내용이나 똑바로 읽어보고 답글 다세요 점세개 쓰신분.. 그런 내용 아닙니다.
    댁이 정말 쯧쯧 소리 들을 사람이구만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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