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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를 담보로 3억을 빌려달라는데.. 어떤가요?(내용지움, 죄송)

어떤가요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07-07-31 23:44:45
죄송합니다. 삭제합니다.
언니 부부에게 미안해서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친척간에 그런 일들 생기는 것을 못보고 살아서 철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괜히 제 마음이 나빠질것 같아요..

걱정해주셔서 써주신 댓글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IP : 59.9.xxx.2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간엔
    '07.7.31 11:50 PM (122.16.xxx.98)

    정말 돈거래 하는 거 아니에요.
    1년반있다 1억 안주면 달라고 할 수 있나요? 없죠. 속은 타고...
    돈 안갚는다고 아파트 뺏어올 수 있나요? 없죠 -.-

    평소에 어땠건 간에(친척 어른한테 괜찮은 성품으로 보이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요)
    돈이 오가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사람 많아요. 부모님 상처받으실 일이 될 수도.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고 님 사촌언니가 정말 좋은 분이고 꼬박꼬박 이율변동해서 드릴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별로 없어요. 돈 빌려주고 좋은 소리 못들어요. 사촌언니분은 갚고 싶어해도
    형부가 미적거릴 수도 있고...여튼 어렵습니다.

    그리 급한 돈은 아니니까 적당히 둘러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거절하고 섭섭한 소리 듣는 게 백번 나야요.

  • 2. 명의를
    '07.7.31 11:54 PM (124.49.xxx.114)

    빌려주시는 부모님 앞, 혹은 공동명의로 하고, 빚탕감하면 명의 돌려주면 안될까요?

  • 3. 저도..
    '07.7.31 11:58 PM (58.76.xxx.218)

    차라리 그렇게 담보로 빼서..다른데 넣을 방법을 고려해보심이 훨씬 나을꺼 같네요.
    특히, 자식도 아니고.. 또 한다리 건너가는 조카딸내외에게요? 에이~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내자식이면.. 뒷목잡고.. 그래도..내속으로 나은 내자식이니까..그래도 에휴..그럴 수도 있지만..
    돈문제 그렇게 또 한다리 건너서 넘어가서 말썽생기면...쌩짜로 병을 앓으실껍니다. 아주..

    진짜 그건 아닙니다. 윗분말씀마따나.. 지금 거절하고 섭섭한 소리 듣는게 백번 낫습니다.
    제 신랑도 전문직이고...고소득입니다. 그러나...은행 이자 내기도 벅차요...으으으..좀 많이 끌어댔더니.. 1년반이따가 그집 형편이 핀다면.. 그 상황에 맞게 살아야죠.

    은행 모기지 이자보다는 싸게, 그리고 부모님이 그냥 은행에 넣어놓으시면 받으시는 돈보다는 비싸게
    매달 이자를 주겠다고.. (모기지 이자도 지금은 조금 버거운가봐요..)요?

    에이.. 님 부모님..5천만원 한도로 해서 제2금융권에다가 쪼개서 넣어놓으면.. 은행이자보다 이율은 훨씬 높아요. 그리고..5천만원까지는 은행파산해도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구요.. 뭐할라고 혹시나 그런 잘해봤자 본전이 될까말까한 그런 위험한 돈거래를 하려고 하십니까?

    그집...1년반 이따가 살림 확 피면...그때 정착하고..애 학교보내고...그래도 충분할꺼같네요.
    괜히..손벌리는겁니다. 그때 가보세요...절대절대.. 그집에선 또 그때에 맞춰서.. 그돈 갚기 아깝고..그렇지는 않더라도 또 피.치.못.할.사정들이 출몰해서..원글님댁이랑 얼굴붉힐 일 생길지도 몰라요.

    사람은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돈문제 끼면..사람잃고 돈잃습니다.

  • 4. ..
    '07.8.1 12:05 AM (221.165.xxx.171)

    조카가 3억빌려 집사겠다고 한다고 빌려주시겠다니 많이 친하거나 돈이 많으시거나 한가봅니다만..
    절대 돈거래 하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섭섭함은 그러려니 하고 사라질 수 있지만 훗날 사람일이 어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모기지론보다 낮은이자를 받아 뭐하시려구요.
    차라리 3억이면 은행 PB 혹은 투자회사에 들고가면 포트폴리오부터 안정적인 수입까지 쫙 뽑아줍니다.
    그리고 내집 장만하는데 3억씩이나 은행에서도 아니고 친척한테 빌린다는 얘기
    처음 봅니다.

  • 5. 어떤가요
    '07.8.1 12:06 AM (59.9.xxx.230)

    ^^
    사실 맞는 말씀들이세요.
    꼭 해달라 그런건 아니고, 저희 부모님이 쪼개서 제2금융권에 넣고.. 이런거 못하시는 분들이신지라,
    그 언니가 지나가는 말처럼 한 말인데, 부모님은 마음이 짠.. 해서 해주고 싶으신것 같아요.
    더 경제적인가.. 하는건 순전히 제 걱정인거죠. 그러니까..에구구..
    갑자기 언니부부에게 막 미안해집니다. ;;

  • 6. ...
    '07.8.1 12:07 AM (220.117.xxx.165)

    참내,,,,,,,,,, 예금이자랑 대출이자랑 얼마나 차이난다고 친척에게 그런 부담을 지운답니까.
    성품좋은 사람들이라고요?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안가는 참으로 이상한 부탁을 하네요...
    그냥 깔끔하게 3억 담보대출 내서 자기네들이 해결하라고 하세요. 무슨 말도 안되는 부탁을.. 친척간에 돈거래 절대 하는거 아니에요.
    굶어죽게 생겼는데 서울대 붙은 애 학자금 한번만 도와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런경우라면 발벗고 나서서 도와줘야 하겠지만)
    아이 입학할때가 되니 정착이요? 은행이자보다 이자 조금내고? 정말 요즘애들 말로 헐-이네요. 그거야 자기네 욕심이죠.

    평소에 성품이 괜찮다고요? 이미 이런 문제로 남 골치아프게 하면 이미 성품좋은 것과는 멀고 먼 사람들이에요.
    그냥 착하기만 하다고 성품이 좋은게 아니라구요. 오히려 더 나쁜게 착하고 경우없는 사람들이에요.
    진정 괜찮은 사람들은 자기가 알아서 하지 자기 욕심때문에 남에게 폐 안끼쳐요.
    그냥 은행에 담보잡히고 빌리라고 하시고, 이자낼 능력없으면 평수를 줄이던지 아예 가지말아야죠.

    요즘은 왜이렇게 자기욕심에 깔려서 분수를 잊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 7. //
    '07.8.1 12:08 AM (122.16.xxx.98)

    안갚을리 없다...라는 게, 그때 가보면 모를 일이에요. 정말 사정이 생겨서 못갚을 수도 있고 어려운 일 생기면 부모님 속만 타지요. 어려운 거 알면서 돈 내놓으라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정말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왠만해선 사람들 주변 사람들한테 돈얘기 안하거든요. 돈 거래 안하는 건 상식이에요.
    부모님이 몇억씩 여유자금이 있으시다면 프라이빗뱅킹 상담받으셔도 되겠는데요. 전문가 상담받고 분산투자하세요. 일정부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일정 부분 안정적으로 나가면 은행 이율 넘는 건 일도 아닌걸요.
    경제적으로 봐서도 이건 아닙니다. 원글님이 아니라고 하셔도 리스크가 굉장히 큰 투자거든요. 그건 틀림 없습니다.

  • 8. 경제적으로
    '07.8.1 12:14 AM (58.225.xxx.104)

    문제가 아니구요,
    평소 아는 사람 특히 친척 간에는 돈거래 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저도 강력하게 아닙니다에 한 표!!
    아마, 부모님께서 은행 이자보다 조금 더 경제적으로도 이득이고
    원글님 사촌에게 도움도 주시고 하니 구미가 당기시나본데...
    절대, 절대 아닙니다.

  • 9. ...
    '07.8.1 12:18 AM (220.117.xxx.165)

    전 돈을 빌려주지 않기 때문에 떼인적도 없지만 주변에서 보면 문제 생길 소지가 높아요.
    안갚을 염려는 없는 확신 있는 분들이라고요..... 허허..
    그럼 친척간에 돈거래 하다가 감정상한 사람들은 확신이 없어서 그랬겠나요?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언니부부가 이자를 3개월 주기로 연동해서 주신다고 하신거는 CD 금리를 매분기별로 체크 하신다는거 같은데요,
    은행직원이 아닌 다음에야 그 3개월을 매번 체크하는 것도 일이에요.
    저도 회사 자금관련 일을 해서 회사에서 이자계산을 하루같이 하는데,
    애키우는 맞벌이부부가 3개월마다 꼬박꼬박 그거 계산해서 주는것도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지요.

    3억 굴리는 방법은 모네타에 가보시거나 내일 은행 문열면 PB 한테 가서 상담하시는게 제일 빠르고요,
    이자 받으신다면 원금손실 하기 싫으시면 적금 하셔야 하겠고 그게 아니면 펀드 추천 받으셔야겠네요.

    담보는 저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파트를 매입가가 10억원이라면
    등기부등본에 10억원중 3억원어치는 원글님 어머님이나 아버님 이름으로 혹은 1억5천씩 나눠서 부모님 이름으로 올릴 수 있어요.
    그만큼에 대해 권한이 있다는 얘기죠..

    재산세 문제는 어떻게 하실것이며,, 작다면 작은돈이지만,, 은행거래만 하셔서 이런일이 대해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있으시고,
    뭐든지 아는만큼 마음이 덜상하는데 나중에 자잘한 일로 맘상할 일 생길지도 몰라요. 신중하세요.

  • 10. 단돈
    '07.8.1 10:24 AM (59.12.xxx.92)

    천만원도(3억에 비하면 적으니)
    빌려갈때 맘다르고 갚을때 맘이 다릅니다.
    친한 언니가 친동생한테 선선히 빌려주고
    몇년째 끙끙거리고 못받아 내는거 봤어요.
    더 잘사는 남동생이 어디 투자할려다가
    안되니까 연봉도 상당한데
    그 돈만큼은 혈육이니 신경도 안쓰는 눈치더군요.
    서로 연락도 끊기게 되고..
    못할 짓입니다.
    돈거래는 정말 안하는겁니다.

  • 11. 저희집
    '07.8.1 1:10 PM (125.179.xxx.197)

    돈 거래 할 바에는 그냥 주는 게 낫다. 라는 신조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 돈 대출 받아서 드리고 그 돈 대출 본인들이 갚으시며 살았습니다.
    지금 제가 보기엔 그거 아주 미련한 짓이면서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친척에게 전전긍긍 안하고 본인들이 갚으시니까 그게 더 편한거 같기도 하더군요.

    지금 원글님에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갚을 정도 능력 되는 상황에는 그 능력되는 금액만 주세요.
    하지만 왠만하면 절대절대절대절대 해주지 마세요. 버릇 듭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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