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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산후조리 가능할까요?
완전히 혼자 하는 산후조리는 아니구요..
첫 2주는 산후조리원에서 보낼거고, 2주 이후 시간이 문제에요.
친정엄마는 일을 하시기 때문에 산후조리가 힘들어요. 엄마는 고향에 오면 집에 있으면서
엄마가 퇴근하고 와서 빨래며 조리며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그럼 엄마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10시쯤 집에서 나가서 7시쯤 들어오시거든요. 거기에 친정이 4시간 거리라 남편이 왔다갔다 해야하고..
시어머니는 산후조리 해주신단 말씀은 없는데 제가 싫어서요. 평소에도 제가 몸이 아프기라도 해서
남편이 설거지 하는걸 보면 심통 부리시거나 꼭 꼬인 말씀을 한 마디씩 하시거든요. 음식도 입에 안맞고
조미료도 많이 쓰시고, 무엇보다 청결한 편이 아니세요. 시댁 가면 여기저기 곰팡이에...
집이 좁아서 입주 도우미 쓰기는 뭐하고 해서 지금 생각하기로는 2주 동안 산후조리원 다녀오고,
(혹시 가능하다면 3주까지 있을 수 있나요?) 그 이후에는 1주일에 두 번 정도만 도우미 부를까 하거든요.
날마다 다른 사람이 집에 와있는 것도 스트레스일 것 같고..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요.
남편이 아기 태어나면 퇴근 후 아기목욕 정도는 시켜주고 청소는 해주겠다고 했어요. 8시쯤 집에 오거든요.
설거지도 평소에 잘해주는 편이구요.
아주머니 오셨을 때 빨래와 반찬만 부탁드리면 될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많이 힘들까요?
제가 아기를 본 적이 없어서 겁이 나기는 하지만 뭐든 닥치면 못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도 자기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남편은 시어머님 부르고 싶어했는데 제 의견을 존중해서)
친정엄마한테 말했더니 제 몸 망가진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시어머니라도 와계시라 하라고..
혼자 산후조리 해보신 분 안계세요? 어느 정도 기간 동안 몸 사려야 나중에 몸 아파 고생 안할런지...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고민만 늘어나네요..
1. 저
'07.7.31 7:32 PM (125.142.xxx.100)저 혼자서 했어요. 전 산후조리원도 안가고 처음부터 혼자했었는데
2주 조리원에 계시고 그 이후에 혼자 하신다면 괜찮을것도 같아요.
어차피 한 2주 지나면 몸이 근질근질 할거에요.
아기도 신생아때는 하루종일 잠만 자구요. 때맞춰 젖주고 기저귀 젖었나 살펴보기만 하면 되니까요
다만 찬물만진다거나 빨래 설겆이같은건 조금 자제하시면 그럭저럭 괜찮아요
말씀하신것처럼 그런부분만 도우미에게 맡긴다면 충분할것도 같은데요^^;2. 저도
'07.7.31 7:43 PM (125.180.xxx.136)둘째 출산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수술1주일 조리원2주일...
큰아이가 있어서...그 이후에는 도우미 주2~3회 알아보고 있어요...
조리원3주도 가능해요...
여유되심 3주 하심 좋구요..
그런데..3주 있으실려면 심심하실꺼 같은데요..^^
2주 조리원에 계시다가...
청소랑 빨래는 남편분께 부탁하시고..
살살 움직이셔도 되요..
그럼 순산하세요..^^3. 음..
'07.7.31 7:50 PM (125.177.xxx.185)출퇴근 산후도우미를 2주만 부르시는건 어떨까요?
산후조리라는 것이 워낙 개인차가 커서..혼자도 잘 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아닐 경우도 있으니까요..
가사도우미도 좋은데...아기 보는게 첨이라 혼자 쉬우실지...4. ^^;;
'07.7.31 8:12 PM (122.32.xxx.173)시누이는 시댁에서 형님과 저는 친정에서 몸조리했는데 동서는 친정어머니가 일하시는 관계로 시어머님이 동서집에 몸조리해주러 가셨었어요.
저희 시어머님 참 좋은분이지만 원글님 시어머님과 비슷하신것 같네요.
결국 동서가 밥하고 빨래하고 거의다 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8월말에 출산했는데 반바지에 나시티입고 다니더니 지금 걸레질도 못할정도로 손목아프고 무릎도 아프다고해요.
원글님 다행히 남편분이 적극 도와주신다고 하시니 가능한 손목이나 어깨등 무리가 가는일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저는 와이셔츠 일주일치 한번에 다렸더니 둘째 낳기전까지 부엌일하면 어깨가 끊어질듯 아팠어요. 둘째낳고 친정가서 한달동안 편하게 몸조리했더니 거짓말처럼 낳았네요.5. 저도혼자..
'07.7.31 8:16 PM (218.238.xxx.100)전 친정엄마가 열흘 해주셨구요, 나머지는 혼자했어요.. 원래는 보름 해주시려고 하셨는데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었죠. 남편은 새벽 6시면 출근해서 저녁 6시 반 되면 돌아왔구요.
아침은 미역국 한냄비 끓여둔 거 데워서 후르륵 먹고, 아기 젖먹이고, 기저귀만 갈았어요.
손 안 타게 하려고, 신생아 때 무진장 신경 썼거든요. 그래서 아기는 거의 누워서 있었고,
트럼 할 때는 안아줬고, 정말 자주 안아주지 않았어요. 그만큼 순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할만했네요.
오로 기저귀는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빨아주고, 아기목욕도 맡아서하고,
아침은 시어머님께서 가까이 계셔서 아침에 미역국 없으면 끓여주고 가시곤 하셨어요.(시어머님도 일하시거든요..)
남편 퇴근하면 남편이 바톤 터치하고, 전 오로지 젖만 물렸습니다.
설거지, 청소, 빨래 남편이 다 알아서 했어요. 그래도 저 괜찮아요. ^^
젊은 나이에 아기를 낳아서 그런걸수도 있다고들 하지만.. 2주 산후조리원에서 쉬시고, 완모수 하시는 거라면 그렇게 많이 힘드시진 않으실거에요.
주 중에 두번 정도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시면 아마 남편분도 조금 덜 힘드시지 않을까 싶네요.6. ...
'07.7.31 8:29 PM (203.233.xxx.249)고맙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도 보여요. ^^
주변 사람들이 혼자 하는게 절대 불가능하다고 하셨거든요..
일단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아기 낳기 전에 많이 준비해둬야겠어요.
다시 한 번 답변 고맙습니다~7. ...
'07.7.31 9:27 PM (222.103.xxx.15)전.. 일주일정도..산후조리원 생활후 퇴원했습니다.
뭐.. 그담은 대충 움직일만 합니다.. 남편분만 조금 도와주신다면.. ^^8. .
'07.7.31 9:52 PM (124.56.xxx.8)전 2주 산후조리원 갔다가 2주 출퇴근 산후 도우미 불렀는데요, 다시 하라면 그냥 4주 산후도우미 부를거 같아요. 2주는 입주, 2주는 출퇴근으로요.
산후조리원에 가 있다고 해도 모유수유 할 경우에는 산모가 온전히 쉴 수 없어요. 전 한밤중에 한번씩만 빼고는 거의 한두시간 마다 불려가서 모유수유 했어요.
물론 조리원에서 빨래해주고 밥도 주고 하지만 2주간 집을 비우다 보면 남편 생활도 말이 아니고 집안도 엉망이 되서 집에 왔을때 더 정신 없더라구요.
남편분이 잘 도와주시고 비교적 일찍 퇴근하시면 출퇴근 산후도우미 쓰시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가사도우미는 아이는 전혀 안봐주시니까 산모가 많이 힘들어요.
그리고 산후도우미 쓰면 아기 돌보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으니까 좋더라구요.
조리원에서는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건 아니라서 큰 도움은 안됐어요. 조리원 나왔을때 완전 백지상태랄까..
(어디까지나 조리원따라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요..)9. 저는요
'07.7.31 10:32 PM (222.234.xxx.217)큰아이는 친정에서 조리했었고..
둘째아이는 조리원에서 2주있다가 집에와서 그때부터 그냥 혼자 있었어요.
신랑이 좀 많이 도와주긴 했지만, 친정엄마도 2주 아주 푹 쉬었으니 괜찮다고 하고..(사실 좀 그래서 제가 삐지긴 많이 삐졌죠..)
친정엄마가 가끔 들러서 반찬좀 봐주시고..시어머니는 안보이시고..^^;;
지금 생각하니 가사도우미도 안쓰고, 산후도우미도 안쓰고..제가 좀 용감한듯도 해요.10. 3주
'07.7.31 10:46 PM (122.32.xxx.9)저는 3주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집에 와서 혼자 다했어요.
남편도 아침일찍 나가고 밤 11시에 들어오고....
시어머니 가까이 사셨는데 전혀 도와주시지 않고..
친정엄마도 도와줄 형편도 안되고....
사실 몸은 그럭저럭 할만했는데 마음이.....
외롭고 힘들었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혼자...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쪼끔 서글퍼져요 ^^;
특히,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 날 집에 왔는데 점심때라 배는 무지 고프고 아무것도 먹을것이 없어서 차마 라면은 못먹고 허겁지겁 봉지 칼국수 끓여먹었어요. 먹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사실 그날만큼은 시어머니가 미역국은 쫌 끟여주시리라 기대했었는데 그 날 와보시지도 않더라구요.
걸어서 10분 거리였는데....
암튼 그나마 3주 산후조리하고 나온게 다행이다 싶었어요.11. 일단...
'07.8.1 1:33 AM (220.72.xxx.198)시어머님 부르지 마세요.
산후조리원에서 2주는 꼭 계시다 오세요.
아기 돌보기 힘들어요.
기저귀는 모두 시판용 사용하시구요.
모유 수유하면 그나마 덜 힘든데 분유 먹이면 아주 힘들어집니다.
씻고 삶고 애기옷 모두 삶아 내야 하구요.
목욕이야 남편 들어오면 씻기면 되구요.
도우미 가끔이라도 부르세요.
가끔 부르는 도우미는 미리 예약 해 둬야 합니다.
그리고 미역국이나 맛있는것 있음 미리 맛있게 끓여서 냉동실에 넣어 두세요.
세탁은 절대로 한 달 동안 손빨래 하지 마세요.
미리 미리 준비하면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순산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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