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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엄만데요 시어머니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받아요.

짜증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07-07-31 17:19:34
애기한테 꼭 어머님 입으로 씹어서 뭐든 주려고하세요

정말 더러워서 미칠것 같아서 몇번 좀 웃으면서
그러지 마시라고 했는데
'할 수 없다' 이러면서 계속 고집대로 하십니다.

우리 어머님 저한테 신랑이랑 키스도 비위생적이라고 이야기 하시던 분이고

손자 봐주기 싫은 할머니들이 쓰는 방법이 입엣것 먹이는거라고 저한테 우스개 농담도 알려주신 분이에요

그런데 도대체 왜그러시는지 정말 미치겠어요

과일도 꼭 어머님 한입 베어물고 애기 주고
얼음도 꼭 자기 입으로 줄줄 빨다가 깨서 애기 입에 넣고
얼음 안주면 어떻습니까?
애가 달래는것도 아닌데 안주면 큰일나는 것 처럼 꼭 그러고 줍니다.

아 정말 생각할수록 더러워요

어머님 눈엔 제가 더러운지 제가 손으로 과자며 고기며 찢어 먹이면 꼭 본인이 하시려고 합니다.
어머님 손엔 늘 손톱밑에 때가 그득한데

당신은 엄청 깨끗한줄 아시죠

진짜 미칠것 같아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125.185.xxx.1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참 !
    '07.7.31 5:28 PM (121.134.xxx.39)

    남편분이 말씀 드리게하는게 어떨지요. 먹던거 주면 충치도 옮긴다는데요...

  • 2. ...
    '07.7.31 5:29 PM (121.151.xxx.194)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저도 첫애 어릴때 어머님이랑 함께 살아본적 있는데 저러시진 않으셨는데 말이죠.
    요즘 님의 어머님처럼 씹어서 아기 먹이시는분 거의 없지 않나요?
    제 생각은 이리저리 돌려서 얘기하는것보다 어머님께 사실대로 그렇게 먹이시면 왜 안돼는지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건 님께서 싫다고 말씀드리세요.
    어머님 입장에선 기분나쁘시겠지만 그리 꽉 막힌 분이 아니시라면 며느리 입장 따라주실거라 믿어요.
    어렵겠지만 이리저리 돌리는것보다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속도 후련하고 며느님 입장전달도 제일
    잘 될꺼라 믿네요.

  • 3. 저는요!!~~
    '07.7.31 5:47 PM (221.166.xxx.172)

    첨엔 저희 시어른들도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옛날엔 이렇게 해도 잘만 크더라!!~~~이러면서요.
    신랑이 말해도 소용없어요.
    지금은 바로바로 그때그때...
    얘기합니다..첨엔 뭐 어떠냐구...그러시지만..
    계속했더니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요.
    그래도 아직 더 얘기를 해야되지만요.

  • 4. 음냐리..
    '07.7.31 6:27 PM (211.177.xxx.213)

    그거 고집이시네요. 요즘은 아무리 시골 할머니라도 그렇게 먹이는게 비위생적이라는거 아실텐데... 며느리와의 기싸움에서 이기고 싶으신가 봅니다. 충치균 뿐 아니라 위의 균까지..하여튼 남편분을 통해 막으시기 바랍니다.

  • 5. 전...
    '07.7.31 7:00 PM (203.128.xxx.40)

    소리 질러 버렸어요.....너무 놀라서...
    백일 막..지났을 무렵...생크림 케익을 먹이시더군요...

    그때 그때 싫어서 막막...그랬더니..이젠...잠잠....

  • 6.
    '07.7.31 10:09 PM (117.53.xxx.19)

    단호하게 말씀드리세요.

    필요하면 신문기사 스크랩도 보여드리고요.

    제 시어머니도 아이 어렸을 때 아침에 이도 안 닦고 아이 밥숟가락을 자기 입에 넣어 반가량 드시면서 아일 먹이더군요.

    아이 밥숟가락이 당신 숟가락이예요.

    끼니 때마다.

    명절 등에 아이 사촌들이 모이면 아예 숟가락 하나로 당신 드시고, 아이들 먹이고, 물론 매번 당신 입에 넣었던거...으웩...

    전 남편 안시키고 둘만 있을때 단호하게 말씀드렸어요.

    참외던가 사과던가 하여튼 한입 베어물은 과일 드리며 어머니 이거 드실 수 있으세요?

    제가 양치안한 입에 넣었다가 드리면 드실거냐고.

    많이 언짢아하시긴 했지만 그 다음부턴 적어도 제가 보는데선 안그러시더군요.

    예의있지만 단호하게 말씀드리세요.

    절대로 불결, 비위생, 그런 단어는 쓰지 마세요.

    그 행위가 불결 비위생인데 시어머니들은 행위가 아닌 당신을 불결, 비위생으로 확대하여 덤터기를 씌우거든요.

    며느리가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그러시는 거 보면 속으로 쌤통이다 그러시는 거 같아요.

    외손주들한테도 그러실려나...

    우린 나이들어 제발 그러지 말아요.

  • 7. 우웩...
    '07.7.31 11:28 PM (123.111.xxx.59)

    정말 싫어요..ㅠㅠ
    제남편이 매운고기 자기입에 넣어 빤다음 아이에게 먹이길래 소리소리를 질러주었네요.
    하물며 시어머님은 더...싫어요...ㅠㅠ

  • 8. 미쳐
    '07.8.1 9:32 AM (211.104.xxx.142)

    저희 시어머님이 우리 큰애를 그렇게 먹이셔서 미치려고 했는데
    몇년 후 c형간염으로 판명나서
    아주 이를 갈고 있네요.

    간염이라는 게 평생 낫지 않고
    20-30년후엔 끝내는 안좋을 수 있는 병인데
    어린 것한테 전염되었을까 생각하니.......

    서운해 하셔도 단호하게 말씀드리세요.
    저희 근처에는 할머니가 결핵보균자(?단어를 잘 몰라서)인 지 모르고
    이런 짓 했다가
    아미가 결핵걸린 경우도 봤어요.
    물론 결핵이냐 치료가능한 경우지만
    애가 피곤하고나 안좋으면 언제나 다시 발병한대요. ㅠㅠ

  • 9. 달기
    '07.8.1 2:18 PM (203.255.xxx.57)

    외국드라마(위기의주부들) 보니 시어머니가 며느리 영역에 침범해서 쫓아내니 아무말도 못하던데..
    그거 참 부러웠어요. 결혼도 안 한 처자임에도...ㅋㅋ
    그런짓... 생각만해도 역겨워요...

  • 10. 저희
    '07.8.1 4:17 PM (203.241.xxx.14)

    아주버님한테 얘기해줘야겠네요. 자꾸 사탕 먹던거를 입으로 조카한테 주시거든요.
    외식하면 카운터 옆에 사탕있는걸 조카가 아는데 그걸 깨준다는걸 아주버님이 항상 입에 넣었다가
    깨서 줍니다. 형님이 그러지 말라고 옆에서 눈살 찌뿌리시는데도 몇번 봤거든요.
    충치 옮는다 얘기해줘야겠네요. 저흰 아직 아기 없는데 이런거 보면 걱정입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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