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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상 직접 차려보신분 계시면*^^*

okong25 조회수 : 411
작성일 : 2007-07-31 08:47:20
8월24일이 우리 아들 돌 인데요...
엄마표 돌상들을 많이 한다고 해서 도전해보려는데
아직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너무 늦으면 힘들것도 같구
도와주실분 안계시거든요..

대여하는곳에 문의하니 20분이면 뚝딱 차린다구
염려하지 말라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나요?
머리속에서는 어떻게 해야겠다고 맴돌기는 하는데
자신은 없구
주변에는 제가 차린 돌상 기대하라 큰소리 떵떵 쳐놓구...
조언좀 부탁드려요...
많이 어려우면 지금이라도 포기하게^^
IP : 122.38.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지 않아요
    '07.7.31 8:52 AM (202.130.xxx.130)

    지난 2월이 저희 딸아이 돌이었구요..
    돌상은 제가 차렸어요.

    말씀하신대로 준비가 다 되어있으면 20분이면 뚝딱이예요.
    일단 대여 목록 잘 보시고 어떻게 차릴지 생각하시구요..
    준비한 음식이며 과일이랑 주루룩 얹으면 되지요..
    대여품들 중에 보면 테이블 커버랑 러너.. 인형, 꽃.. 이런것들이 있어
    완전 화사 하더라구요...

    저흰 세팅은 그렇게 하고 과일 종류별로, 떡 맞추고..
    기본적인 음식들은 먹고 싶은 것들로 차렸어요..(갈비찜, 잡채, 냉채, 나물, 삼색전..등등..)
    다 차려놓으니 넘 뿌듯했어요...
    음식 준비 다 되고, 대여품이 모두 도착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힘 내셔서 근사한 돌잔치 하세요..

    미리 축하 드려요..

  • 2. *^^*
    '07.7.31 8:59 AM (122.40.xxx.49)

    저는 대여한 거 하나도 없이 그냥 제가 다 공수했어요.

    1) 마트에서 풍선하고 바람넣는 기구 사다가 풍선 좀 불고 이쁘게 달은 다음 벽에 줄이나 끈 연결해서 생일축하 문구걸면 한결 분위기 업되더라구요.

    2) 저 같은 경우 이단 식탁(?)을 만들었는데 앞에는 거실장 두개 포개어 이단, 그 앞에 네모난 탁자로 해서 일단 이렇게 하고 아이는 어린이용 소파에 앉혔구요. 거실장 위에 하얀 한지랑 색상있는 한지랑 같이 덮어 주었더니 꽤 깔끔했습니다. (거실장이 길쭉해서 가능했었죠)

    3) 이단 상 위에 돌잡이를 놓았고 그 옆에는 떡 두그릇 그 앞 상에는 수박 지그재그로 자른거 그리고 과일 나무 바구니 두개 구해서 각자 안에 한지깔고 과일 이쁘게 담았구요. 중앙에 백설기로 축 돌 적어 큰 거 하나 더 놓았어요

    4) 돌상 자체는 별로 힘든 점 없었던 것 같아요. 그저 떡 맞추고 과일 이쁘게 자르고, 담고 셋팅하는 정도.
    식사를 밖에서 할 수 없어서 그 음식 만드는 게 더 힘들었네요.
    모조를 빌리면 사진이 더 뽀대나지 않을까 했었는데 실물 과일과 떡으로 충분히 사진 잘 나왔습니다.
    식구들도 나가 하는 것보다 훨씬 이쁘고 저렴하고 좋다고 칭찬들 하셨구요.
    솔직히 저도 첫째때 돌상 사진보다 둘째 제 손으로 해준 사진이 더 이쁜 것 같아요 *^^* (자뻑..)

    이상 제 돌상차리기 경험담이었어요. 다른 분들 조언 더 들으시고 한번 해보세요.
    화이팅~~!

    아 그리고 상 옆에 집에 있는 자그마한 인형들+꽃모양 풍선들 만들어놨더니 돌 행사 끝나고 사촌들이 다 가져가 버렸다는~~

  • 3. okong25
    '07.7.31 9:24 AM (122.38.xxx.94)

    아~~너무 감사해요...
    힘이나네요^^
    정말 돌상만큼은 제 손으로 차려주고 싶었거든요...
    얼릉 준비 해야겠어요...
    82쿡...님들 넘넘 고맙습니다...
    나중에 울 아가한테 큰소리치며 엄마가 손수 돌상 차려준거 얘기 해야겠어요^^

  • 4. 음..
    '07.7.31 10:13 AM (210.118.xxx.2)

    집에서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바깥에서? 그날 손님 많이 오시면 좀 경황없으실수도있어요.
    전 저희 친정엄마가 도와주셨는데도 정신이 한개도 없긴 하더라구요.
    전 풍선도 그전날 붙여서 붙여야했고,이것저것 좀 챙길게 많긴 했네요.
    그래도 지나고보면 저렴하게 소박하고 예쁘게 잘했던것같아요.
    이쁘게 준비 잘하시고요.카페같은곳 보면 잘 꾸민 돐상들 많이 나와있어요
    해오름..보셔도 되고요.도대체 저걸 언제 다 저렇게 했나? 싶을정도로 대단하신분들이 많치요.
    무엇이든 욕심내려하면 끝이 없고요. 님이 할수있는 선 안에서 예쁘게 잘 하셨음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엄마가 꾸며주는 돐상에 찬성입니다^^

  • 5. ....
    '07.7.31 10:15 AM (203.229.xxx.253)

    식사 준비 힘들면 한정식집에서 하는 것도 괜찮아요.
    돌잔치 가능한 한정식집에 방하나 예약하고, 상도 한정식집에서 빌리고
    풍선은 전날 집에서 불어서 차에 실어오고, 떡이랑 과일, 돌잡이만 차리면..
    나머지 식사는 한정식집에서 식사 차려주니까 좀 편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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