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된 이야기에요 제 주위에.......
40대 이고 운동 할 때 꼭 남편과 같이 와서 하는 여자가 있었어요.
운동 하면서도 서로 끔찍하게 챙겨주고 ( 땀 닦아주고 뭐 이런것들)
운동 끝나면 같이 맛있는것 먹으러 나가고.... 참 나이 들어 가면서도 부부 금슬이 좋다고
생각 했지요.
어느날 그 여자 분이 저에게 가까이 오더니 같은 아파트 옆 동에 산다고
전부터 저를 자주 봤다고 하면서
우리 아이와 그 집 아이가 초등동창 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몰랐던게 미안해서 얼떨결에 음료수 깡통도 얻어마시고
네에 네에..... 하다가 얼떨결에 그집에 가서 커피도 얻어 마셨어요.
제가 좀 차가운 사람이라 사람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데
그 사람은 격의 없이 대하고 팔짱도 끼면서 살갑게 하더라구요,
당황 하기는 했지만
어정쩡하게 운동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어느날 마트에서 운동 할 때 보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하고 장을 보는걸 봣어요.
그냥 눈인사만 하고 말았는데
다음 날 저에게 오더니
사실은 같이 마트 갔던 사람이 진짜 남편이고
운동 같이 하는 사람은 고향 오빠 라네요.
그런데 친오빠는 아니고 오빠친구라고.......
오빠친구 치고는 참 너무 친하다.....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그 오빠 친구라는 사람이 집에 드나드는걸 보게 되었지요.
남편도 다 알고 너무 친하고 집안 끼리 가깝다고 해서 그런가부다 했더니만......
또 어느날 갑자기
술 한잔 마시고 싶다고 맥주 마시고 싶다고 저하고 같이 가고 싶다고 통사정을 하길래
집근처 호프집에 갔는데
고향 오빠 라는 그 남자가
십오년 가까이 애인이라는 엄청난 고백을 하더군요
정말 헉!!! 소리 나오더라구요.
본 남편에게는 정이 없고 그냥 형식상 남편이고
고향오빠 라는 그 사람하고는 죽어도 헤어지기 싫고
그래서 같이 한동네에 살면서
여행도 다니고 시장도 같이 가고
낮에는 집에도 서로 남몰래 들락거리고.......
고향오빠의 아내는 장사를 하기 때문에 바빠서
남편이 사업차 바쁘겠지 하고 잘 못챙긴다네요.
나에게 왜 이야기 하냐고 했더니
그냥 속을 털어 놓을 사람이 필요했다고
자기도 가끔 너무 힘든데
그래고 이젠 이 생활이 습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녀의 남편과 그남자의 아내는
친한 고향 오빠 동생으로만 알고 있는거지요.
이런 부담스런 사실을 알게 되서 귀찮던??? 어느 날
그녀가 먼저 저에게 거리를 두면서 서서히 멀어져 가더니
이사를 갔답니다.
음...... 소문이 나서 피해 간거라고 수군 거리는 사람들이 또 있더군요.
아무리 숨겨도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지요,
가족만 모르고.......
그런데 그 오빠라는 애인이 진짜 여자에게 잘하더라구요.
어디 장 보러 가서도 무거우면 바로 전화 걸어서 부르면 득달 같이 온대요
일 다 팽개치고.......
여자가 뭐 먹고 싶다 어디 가고 싶다 한 마디만 하면 알아서 척척 다 해주고
사람들 보는데서도 손 잡고 얼굴 어루 만지고 .......
진짜 부부래도 그렇게 살기 힘들거에요.
장사 한다는 그 남자 부인이 너무 안됐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 글 이런류(?)의 남편....과 비슷한 이야기.
아줌마 조회수 : 949
작성일 : 2007-07-30 17:42:14
IP : 124.5.xxx.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ㅜㅜ
'07.7.30 5:54 PM (125.180.xxx.181)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운동다니다가.. 알게된여자..
싹싹한 여자입니다 저도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귀찮아 하는스탈인데..
전화도 자주하고 친밀감있게 대하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밥먹고 그랬는데..
자기 얘기를 하더라구요..
불륜에.. 걔다가 가정도있는데..
강사랑 이러쿵 저러쿵..
생긴거며 몸매며.. 아가씨같긴했지만..
정신세계도 싱글입니다.
그래도 아이교육얘기할때 또 목청터져라 얘기합니다..
정신세계가 싱글인 여자가..
맨날 자기몸에.. 남자에 신경쓰는데..
아이한테 신경이 그만큼 쓰일까요?
미안한 얘기지만 물들까봐..
슬슬 연락와도 바쁘다고 하니 자연적으로 멀어졌습니다.
그여자 주변엔 헉 하는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
딴나라 사람들 tv속에 불륜을 직접 얘기듣고 한다리 건너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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