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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육아법이 혹시 있을까요?

^^ 조회수 : 547
작성일 : 2007-07-30 15:39:41
8개월짜리 아기가 있어요..
신생아기만 지나가면 수월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깨어있으면 놀아줘야되고..책읽어줘야 되고..

제가 뭐하고 있으면 쫒아와서 다리잡고 늘어져요...ㅜ.ㅜ암것도 못해요.

저도 사람인데 어느날은 걍 잠도 푹 자고 싶고 그런데..그러질 못해요..

애키우는엄마가 얼굴에 오만인상만 가득.

애가 좋아하겠어요..원..ㅜ.ㅜ

아무도 도와줄사람없고 저혼자 애기키웁니다..

지금 젤 부러운 사람은 두돌된 아기엄마예요..

두돌이면 그래도 어느정도 말도 통하고 혼자놀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시간은 가겠지만 힘드네요..

아기가 자서 잠깐 써봐요...
IP : 121.125.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30 3:53 PM (211.176.xxx.7)

    애잘땐 님도 주무세요. 저는 내가 깨있을만 한데 왜그런가 했더니..
    그래야 덜 피곤해서 애를 잘 보게 되더라구요..
    낮에 조금씩 자둬야 밤에 잠을 설쳐도 괜찮구요.

  • 2. 두돌되도
    '07.7.30 4:30 PM (116.120.xxx.201)

    혼자 노는것은 어림도 없어요^^

    8개월이면 너무 덥지 않을때 유모차 태워서 밖에 데리고 가거나 아니면 백화점이나 이런곳에서 시간좀 보내고 들어와서(밖에 나갔다 오면 아이들이 잘 자더라고요) 재우는것 말고는 생각이 잘 안나네요.

  • 3. 선배맘
    '07.7.30 4:38 PM (210.222.xxx.187)

    지금은 몸이 힘드시겠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맘이 더 힘들어 집니다.
    서점에 가보시면 꼭 어린아기가 아니더라도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되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요즘 엄마학교 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4. 이제
    '07.7.30 4:45 PM (61.102.xxx.55)

    5개월들어간 아기엄마예요..
    아기 키우면서 인내라는 단어를 정말 실감나게 배우는거같아요..
    저는요 이 아기 얻기전에 두번이나 아기를 잃었어요..
    그래서 자는애기보면서도 좋아서 질질 울고..숨쉬나 매번 확인하고 그랬죠..지금도 뭐 그렇지만..
    이쁘다고 안아주는 사람들때문에 손타서 그냥 잠들지 못하는 아기이고
    낯가림도 해서 제게서 떨어지지 않으려하죠.
    하루는 친정엄마께서 전화로 그러시더군요.
    "손타고 낯가림해서 우리딸 힘들어서 어쩌냐.."
    그런데 그대답에 전 그랬어요..갑자기 눈물이 툭~ 터지더군요..
    "엄마~ 나 애기 잃어서 맘고생하고 기다리던 생각하면 지금힘든거 하나도 힘들다고 생각안해요..재밌어요..애기도 귀엽고..점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그래도 지금이 좋아요"
    그랬어요..
    저는 애기가 보채서 안아주다 손목나가서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서 힘들어도
    맘고생했던때에 비하면 지금이 행복하지...라고 생각해요..
    님...조금만 참으시고 힘내세요..
    웃는 아기얼굴보면 행복하잖아요..

  • 5. ...
    '07.7.30 5:15 PM (122.43.xxx.75)

    힘들 때에요.
    봄 여름 아기보다 가을 겨울 아기가 좀 더 힘 들어요.
    7~8 개월 쯤 되면 엄마에게 엉겨 붙으니 날도 더운데
    더 힘들 수 밖에 없어요. 그래도 힘 내세요.
    아기 들여다 보고 있으면 하루에도 여러번
    웃을 수 있게 해 주잖아요 ^^

  • 6. 키워보니..
    '07.7.30 11:37 PM (211.215.xxx.61)

    왜 그 힘든시기를 미련하게 혼자서만 해야한다고 생각했는지....

    도우미 부르세요..

    다른데서 아끼시고 ...
    낮에 하루 한두시간만이라도 푹 주무시고
    아이가 엄마만 찾는다면 도우미 도움받아 살림하시고 아이하고만 놀아주세요
    평생 도우미 도움받는거 아니고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잠시 도우미 도움받는거랍니다
    저같으면....지금 다시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아무리 어려워도 다른데서 아낀다고 생각하고
    아니 몸살나고 몸아파서 병원비 약값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도우미 부르겠어요...

  • 7. dmaao
    '07.7.31 1:25 AM (222.237.xxx.101)

    전 큰애가 33개워 여아이고...지금 둘째 임신중이에요. 윗분 말씀대로...저도 아이 태어나면...도우미 가끔 불러...집안일...시키고 살 생각이에요^^;;;(진짜로 그렇게 될지는....남 불러 일시키기도 쉽지 않아보여서요).그리고 혼자 노는건...30개월 넘으님 좀 나은데...그래도 말동무,놀이동무 해줘야 해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아주~많답니다. 내년 이맘때면...밖에 나가 노는걸 좋아할텐데...지금도 좀 후회되는게...오히려 내가 먼저 신나서 나가줄걸...맨날...나가기 싫어서...아이 힘들게 하다 결국 나가 놀곤 했거든요. 비오는날,눈오는날...어둔 저녁에도...밖에 나가 많은 걸 보여주세요....8개월 현재는 집에서...놀아주셔도 되고요. 다만 엄마가 답답하죠. 근데 별 수가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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