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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든 둘이든 비난할거까지야
왜들 그렇게 남을 비꼬고 바꾸려고 하시는지
자신이 처하고 경험한 부분이 부정적이면 그부분을 피하려고 하는게 인간아닌가요
형제가 많았어도 그게 평생 상처가되고 짐이되는 사람들은 아이가 하나인걸로
만족하고 외동이를 선택할것이고
또 형제있는게 행복하고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사람들은 아이를 많이 낳을수도 있는거구요
그게 이기심이든 욕심이든 다들 상처가 되는 부분이 있는겁니다
아이가 셋인집 아이중에 둘째를 가르쳐본적이 있는데요
그아이가 뭔지 모르게 반항심이 있더라구요 물론 공부도 안하구요
돈도 있고 엄마도 참 너그럽게 생기신 분인데. 어느날 그애가 자긴 동생이 싫다고 하더라구요
왜그러냐 했더니 딸 딸 다음에 아들이라그런지 자기사랑을 다뺏어갔다는 거예요
자기가 제일 행복했던 순간은 교통사고로 다리다쳐서 엄마가 자길 업고다닐때 였다는거예요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했을 때 인것 같더라구요
가슴아픈 얘기잖아요 그래서 그애 엄마에게 상황을 얘기하고 신경을 좀더 써주십사 했더니
엄마의 반응은 너무 이해가 안간다는 거예요
자기가 뭘 그렇게 차별했겠나 하면서요
이렇게 엄마와 아이들의 마음은 거리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마음들이 자라면 형제를 싫어할수도 있겠죠
저는 아 그러던가요 하면서 마음을 쓰겠다 하실줄 알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하시니
그아이는 당분간 더 외롭겠구나 싶더라구요
아이가 좋아서 많이 낳으신분들은 정말 아이들을 상처받지않게 그리고 교육서적도 많이 읽어보셔서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심 좋을것 같구요
저처럼 자신이 없어서 하나만 낳은
외동이 엄마들은 아이가 외동이일경우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서 대비를 하게 해주시면 되는것 같아요
강하게 키운다던지 부모에게 문제가 생겼을때 누구와 상의하게 하던지
그리고 꼭 가족이 아니라도 평생 피붙이처럼 친하게 지낼 사람을 만들려고 노력하게 하던지요
남도 입양해서 가족으로 키우는 사람도 있는데 형제만이 어려움을 헤쳐갈수있다라는건
또다른 가족이기주의 아닌가요
주변에 남인데도 가족처럼 친한 사람도 있고 가족인데도 남만 못한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본인의 판단은 다 그사람의 상처일 수도 있는데
너무 편갈라서 싸울듯한 분위기는 아닌거 같아서 한마디 합니다
하나든 둘이든 어떻게 키우냐가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1. 맞아요..
'07.7.30 3:36 PM (121.125.xxx.243)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하지
하나
둘 셋....
이 중요한게 아니죠.....^^2. 저도..
'07.7.30 3:51 PM (152.99.xxx.60)셋중 둘째였는데...어릴때 정말 상처 많이 받았었어요....ㅎㅎ
울면서 집 나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나는 절대 셋은 안 낳겠다..결심했더랬죠.....
모...부모 나름 아닐지...3. 맞는말씀
'07.7.30 4:02 PM (125.142.xxx.100)맞는말씀이에요
아래에 어떤분이 쓰신거보고 참 황당했었거든요
저 외동아들 키우지만
학창시절부터 쭉 세워온 플랜이었고
지금도 아이 하나 키우면서 앞으로 그아이가 겪을 고민, 문제점에 대비해서
스스로 강하게 커가도록 지금도 교육시키고 있어요.
우리아이 외동이라고 엄마치맛자락 붙잡고 놀아달라 징징대지도 않구요
지할일 척척 알아서 해서 오히려 제가 심심할정도..
또 또래애들과 놀때는 놀고 지 할일은 또 찾아서 하고
이렇게 되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고 아이에게 매정하게 한적도 있었어요.
지금도 형제,남매가 있으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될거 알고있지만
세워둔 계획과 미래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족에 한명이 더 생기면 계획 자체가 뒤틀리고
다시 처음부터 적응해야하는게 암담해요
남편도 물론 절대 둘째는 없다고 완고하구요
아이한테는 둘째에 대한말 한적없는데 지가 싫대요
옆집동생은 이쁘지만 자신에게 동생이 생기고 우리집에 아기가 생기는게 싫다고하구요
(지가 알면 뭘 알겠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싫다는데 굳이 억지로 만들생각도 없고)
암튼..
각자처한 상황에서 잘 살면서
다른집은 어떤지 형제키우는 집은 어떤점이 좋은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외동키우고 싶은데 다른분들 어떠냐고 하는 질문에
우리집도 외동키우는데 나는 이만저만 하다 라고 의견을 나누는데
한마디로 니 편하자고 애 하나키우는거 아니냐는 글에
황당하더군요
그렇게 앞꼬리 뒷꼬리 딱 자르고 툭 던지는 말..
글쎄요..안하느니만 못한말이 아닐까싶더군요4. 아 너무
'07.7.30 4:26 PM (122.43.xxx.57)좋으신 말씀이에요. 감사합니다. 아까 어떤 분이 둘째 안 낳는다고 하신 분을 비난한 글을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그렇게까지 비난할 문제는 아닌데...자유게시판이니까 그냥 마음을 쓴 건데...너무 하다 싶고...그 분이 너무 편협하신 것 같기도 하고...이래저래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근데 님이 쓰신 글 읽고 안정이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사실 저도 4남매 중 둘째인데...자라면서 상처 많았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데도 형제가 과연 좋은 것인가 생각하게 되구요. 물론 형제들과 사이는 좋지만 혼자 자랐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분은 형제가 있어야 꼭 양보하고 자랄 것 같이 쓰셨더군요. 아무리 자유게시판이지만 수위를 조절해서 글을 쓰셨음 해요.
5. ..........
'07.7.30 4:27 PM (211.208.xxx.229)전에 어떤 자리에서 아이는 하나로만 끝낸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이기적인 사람으로 몰렸네요
신랑이 장남이라서 아들을 낳아줘야지, 하나는 외로운데 아이 생각해서라도 동생을 만들어줘야지등등
거기에 제가 한 대답은 신랑이 장남이라고는 하나 요즘 장남의 개념이 제사 물려받는다던가하는 정도인데 옛날처럼 선산및 모든 재산을 물려받는 시대였다면 모르나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장남이라고 특별대우 받으면서 자란것도 아닌데 무슨 대를 잇는 그런게 필요한가,
두번째로 내가 나이도 많고 몸도 안좋은데 이 아이낳고 몸이 더 안좋아져서 아이학교갈때 뒷받침을 못해줄까 걱정이 되고 지금도 아이한테 신경써주느라 남편은 조금 뒷전에 물러나있는데 둘째 낳으면 그 말못하는 아이 뒷바라지때문에 큰애, 남편이 다 뒤에 물러나있어야하고 그정도에서 그치면 좋은데 지금보다도 더 아파져서 세사람 다 꾀죄죄+밥도 못먹는 상황이 벌어질경우를 생각하고싶지도 않다.
세번째로 아이낳아서 그 아이들이 내 노후 책임져주라고하는건 우리나이에도 시부모님+친정부모님도 제대로 못챙기는데 그 아이들때에는 더 심할걸?
그러니 더더욱 내 노후 내가 챙기기위해서라도 둘째는 노.
어떤게 정답일수는 없지만 가정의 중심축인 엄마가 힘들고 병들어서 골골거리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볼려고하는데 그걸 놓고 내몸만 생각한다고 이기적이라고하네요
그분들이 저희집 와서 도우미해주시고 간병인 해주실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저희 남편이 시어머니랑 이야기하던중에 그런 이야기를 했죠
'엄마가 이사람 간병해줄것도 아니잖아?'
지금도 그런 상황인데 제가 그렇게 이기적일까요.6. 그러게나
'07.7.30 5:14 PM (123.214.xxx.176)말입니다.
애가 많은 사람은 국가와 민족의 앞날까지 염려해서 낳은 사담들인가요?
예전처럼 딸여럿에 아들하나 보자고 계속 낳은 조상님들
솔직히 나중에 그 아들 덕볼려고 하는거지 무슨 .......7. 한가한탓
'07.7.30 6:02 PM (121.134.xxx.1)그런 얘기야 말로 (전형적인) 아줌마들 한가한 탓입니다-_-;;
어떤 분이 그러대요. 없으면 없다고 난리, 하나면 하나라서 난리
딸만 둘이면 딸 둘이라고 난리, 아들만 둘이면 아들만 둘이라고 난리...
나중에 딸 하나 아들 하나라도, 자라서 형제간에 우애가 없다고 난리랍디다...ㅋㅋ8. 정말이지..
'07.7.30 6:44 PM (58.227.xxx.211)결혼 안 하면 안 한다고, 아이 안 낳으면 안 낳는다고, 하나만 낳으면 하나만 낳는다고..
꼭 그렇게 설득하고 비난하는 성격들이 있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그렇게 살겠노라고 다짐하는 글에다 대고 애 있으면 얼마나 좋은데요~ 둘이면 얼마나 좋은데요~ 정말 오지랍도 넓죠.
저희 부부는 계획적으로 아이 없이 살고 있어요.
그런 저희가 수없이 많은 소리를 들었지만 그 중에 가장 기가 막혔던 건
한 남자 직원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애 못 낳으니까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냐고.
마치 애 못 낳는다는 게 죄인이고 그게 부끄러워서 안 낳는다고 말한다는 듯이.
한 번도 아니고 수차례 들었습니다.
무슨 선택을 하든 그건 부부가 계획하고 선택하고 책임 진 건데 다들 남의 일에 참 관심도 많아요.9. 정말
'07.7.30 7:04 PM (121.146.xxx.182)남이 아이를 몇명을 낳고 살든 도대체 무슨 상관일까요..
다들 자기아이들만 잘 키우면 될텐데..말이죠..
저도 둘째인데..저 정말 아이 많이 낳기 싫었어요..
지금도 말썽많은 동생네가족을 보면..정말 우리엄마가 막내를 낳으신게..한없이 원망스러워요..
그러면서 생각해보면 내가 아이를 많이 낳았는데..그 자식들도 커서 나처럼 형제들이 짐처럼 느껴질수도 있겠구나 싶구요..
사실 앞으로어떻게 될지 누가 압니까..
저는 지금 아들 하나인데..둘째가 안생겨서..엄청 스트레스중이예요..
몇년째 노력중인데도 안되네요..
그런데 아이랑 어디를 가면..애가하나뿐이냐..왜 둘째를 안낳냐..
생각이 잘못됐다..요즘 젊은 엄마들 늙어서 생각안하고 달랑 하나만 낳으려고 한다부터 시작해서..
온동네 아줌마들 애는 그래도 둘이상은 있어야지로..남의 속을 박박 긁어요..
그때마다..애가 안생겨요..하는것도 지칩니다..
남이 애가 하나든 둘이든..무슨 상관이랍니다..
셋이든 넷이든..다섯이든..내가 대신 키워줄것도 아니면서..정말 이해가 안돼요..10. 제발
'07.7.31 12:55 AM (220.117.xxx.15)아이 하나라고 뭐라고 하지들 마십시오.
윗분말씀대로 대신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말이예요.
저는 아들 하나 키우는데, 애 다 크면 엄마 외롭다며 딸 하나 있어야 한다고 지겹도록 듣거든요.
어렴풋이 알지만, 알면서도 외동아들 잘 키우고 있어요.
그러니 제발 남의 노후까지 염려하는 듯 말하면서 상관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애 둘이신 분들, 둘이라 너무 좋아요 하지만 셋 키우시는 분들이 셋이 얼마나 좋은데 셋은 되어야지...
이렇게 파고 들면 기분 별로겠지요. 마찬가지랍니다.
아이 하나 키우면서 둘째 낳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조언도 유용하겠지만...
하나 키우기로 마음먹고 정성들여 한 아이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이러쿵 저러쿵 말을 말아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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