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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기가막혀서

^*^*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07-07-28 23:25:17
넘 기가 막혀서 이글을 다시 많은 이들이 읽을 수가 있도록 하기 위하여

펌:  아래 2165에 있는 글을 펌 하였읍니다.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2002~3년 아프간 동의 다산부대 경비대 소속 파병자다.

해병대로써 경호 임무를 담당했고 육군 분들이 그 땡뼡에서 어깨에 총두르고 삽

질하시고 시멘트 바르실때 그분들 보호해 드리는 일을 했다. 국내에서는 파병 반

대 시위도 열리고 침략전쟁이라고 무시들 해댔지만,우리는 40도가 넘는 날씨 속

에서 그 무거운 방탄 조끼에 한국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방탄 블록 집어 넣고

탄조끼 메고 실탄 200발 가까이 탄 조끼에 넣은 상태로 장전을 하고 일을 했고

미군 병력들과 작전에 투입되어 마을을 수색하며 무기들과 폭발물들을 수거 하기

도 해봤다..

우리야 뭐 주변에 매복 붙어 있거나 경호 임무가 주였지만 육군 공병 부대분들

보고 있자면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

그렇게 6개월을 여기저기서 펑펑 터져대는 그곳에서 하루

도 안쉬고 건물도 아닌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일하고 경계 근무를 섯다.

너네가 상상이나 할수 있냐? 새벽에 자고

있는데 영내 텐트촌으로 로켓포가 날아와 전투기를 부수어 놓고 담장 소초에서

근무서고 있으면 기관총을 난사하고 도망가 버린다.

잘때 샤워 할때 밥먹을 때 항상 장전한 총을 들고 다니면서 오발 사고에 떨어야

했고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있는 길이 아니면 지뢰때문에 들어갈 엄두도 못

냈다. 그런 곳에서 6개월 동안 일하면서 탈레반 정권떄는 구경 도 못했을 2층짜

리 새하얀 학교를 주민들에게 세워주고 유치원도 올려주고 커다란 운동장을 만들

고 축구 골대도 세워주었다.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무료 진료를 실시 하였으며 우리 군이 제공하는 진료를 받기 위해 3시간

이 넘게 매일매일 차를 타고 오기도 하였다. 만약에 있을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환자들을 일일이 금속 탐지기로 검사를 한후 진료를 하였으며 어린이 날이

었던 5월 5일. 아프간 어린이들에게 무언가 선물을 해주고 싶어 부대내에 있는

미군 식당에서 3일 내내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미군을 포함한 부대내 연합군들

의 개무시를 뒤로 하고

과일이나 음료수들을 훔쳐와 몇 박스를 모아 그들에게 선물도 해주었다.

맨발로 진료 오는 헐벗은 그들에게 각자 본국에서 보급으로 가져온 옷가지나 신

발들을 쥐어 주느냐 막판 한달은 운동화 없이 지내보기도 해봤다. 명분 없는

침략전쟁이라고 본국에서는 그리들 난리 쳤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그들에게 제대로 된 봉사를 했다고 지금도 믿는다. 그들 또한 적대시 했던 미국

과는 달리우리를 매우 좋아했고 코리아 넘버원을 외쳐댔다. 실제로 주둔중 우리

나라와 태국뿐을 제외하고 셀수 없는 사람들이 죽어 정기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

다. 적어도 그 때까지만 해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최고로 좋

았다. 그리고 우리도 봉사라고 갖다 붙일수 있는 무언가를 했다고 믿는다.

얼마전 세계 평화 대축전을 한다고 아프간에 무개념 기독교도들이 몰려 가 기타 치고 띵가

거리면서 찬송가 불러대고 아프간 정부의 공식 거부를 받았을때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나 또한 6개월 정도 밖에 못 있었기에 그들을 다 이해는

못하지만 거기 있던 무개념 기독교도들....무슨 생각으로 갔을까... 그런행동들이

우리의 무개념 기독교들 과는 다른, 신에 대한 완전 고결함과 절대성을 확신하는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그러는지 제대로 알아보고나 갔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 당시 내가 파병 갔을때 내가 3기 였고 지금 까지 계속 된걸 따져 보면 수천명

의 동의 다산 부대원들이 그 위험속에 노출 되어 수 많은 일들을 지역 주민들에

해왔다. 너희 들같은 무개념이 이력서에 한줄 써넣으려고 가는 그런 열흘

짜리 단기 선교가 아닌 진짜 목숨걸고 헐벗은 지역사람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위해 땀흘렸단 말이다. 너네들이 거기가서 봉사를 명목으로 헐벗은 사람들에게

기타 쳐주고 과자 한주먹 주며 자신들의 신을 팔라고 그들을 꼬드기고 있는

그 순간에도 동의 다산부대원들은 너희들 때문에 더 가중된 위협속에서 지금도

묵묵히 봉사를 하고 있단 말이다. 부디 살아서 돌아와라 그리고 그 다음날 22명

다 굴다리로 나와서 기준 잡고 2열 종대로 헤쳐 모여 있어라 싸우기는 싫고

22:1로 대담한번 해보자.너희들의 그 무지하고 이력서에 한줄 채워 넣으려고

봉사 라는 탈로 고묘히 위장한 선교 활동으로 인해 궁핍한 생활을 하는

얼마나 많은 아프간 서민들이 도움의 기회를 잃게 될지 말이야...

그곳이 어떤 환경인지 누구보다도 잘알기 떄문에

처음에는 너희들에게 악감정도 없었고 오히려 네티즌과 언론에 휘둘리는

너희들의 무사 귀국을 간절히 바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너희를

포함한 너희들 단체 그리고 너희 식구들의 행동이 더 이상 가만히 있게 하지를

않는 구나. 제발 무사귀환해라. 그리고 너희들의 철없는 행동에 책임을 져라.

너희들이 성스러운 신을 팔아 세력을 넓히고 장사짓거리를 하는 지금 이순간에

도 아프간에서는 너희들이 지옥불에 떨어질거라 말하는 무교, 천주교,

불교의 젊은 부대원들이 종교를 떠나 하나가 되어 목숨을 걸고 진정한 봉사를 하

고 있다.

부탁합니다. 베스트로 올라가서 봉사 활동 한답시고 국내외 국적을 불문하고 종교적 침략을 하는 개념 없는 무개념 기독교인 들이 볼수 있도록 추천 바랍니다.

종교의 의미와 본질을 망각하고 있는 기독교 신자들이 하루 빨리 각성하길 빕니다.

by sinji...



p.s: 얼마전에 아프간에서 폭탄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 하사를 아는가? 언론에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전쟁스트레스로 인한 총기 사고로 아프간 최초 사망한 모 대위를 아는가? 내가 지내던 곳이었다. 고귀한 생명에 존부가 있겠냐만은 고 윤장호 하사와 고 배형규목사의 죽음에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무었이겠는가.


그리고 굴다리로 나올때 그당시 당장 마실물도 여의치않아 생수 한통에 벌벌 떨었던 칸다하르 애들한테 과자가지고 꼬시면서 찬송가 부르게 했던 동영상 찍은 애들도 데리고 나와라....완젼히 돌았구나...




IP : 222.238.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8 11:38 PM (222.238.xxx.166)

    이제 이런 22인들이 조건없이 무사 석방이 된다면 금상첨화일테고,
    귀국후에 법적인 조치를 받어야 되겠지만,
    맴(?)이 좋은(?) 대한민국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그또한 궁금합니다.

    혹여 인질들이 포로교환식으로 석방이 되었을 경우에는,
    그 석방비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수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수치와 앞으로 정치적.경제적으로 대한민국에 미칠 손실의 영향은 엄청나지요.

    탈레반이 끝까지 포로교환식으로 석방을 요한다면,
    결국은 아프카니스탄정부는 미국의 입김에 무게를 실을 수 밖에 없읍니다.
    그러니깐 현재 미정부는 아무런 언질을 하고 있지 않는 것 입니다.
    탈레반이 원하는 포로석방의 명단의 중요인물이 미국의 포로로 있는 명단입니다.

    이 포로를 미국측에서 한국인질들과 교환을 결정할시라면,
    실리적인 이해관계에서 100% 실리을 취하는 미정부의 정책이라면,
    한국정부와 분명히 경제적 이익을 협상으로 취한후에 (FTA 협상이라든가...등)
    교환 결정을 내릴 것 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결과지요.

    그리고,
    아프칸에서 석방후에 한국까지, 아니 카불까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이 말썽장이 22인을 데리고 가기까지, 그 말썽장이 22인이 현지의 납치.감금된 장소에서
    카불까지 오려면은 미군용기가 움직여야 됩니다. 미군용기가 움직이는 것이 공짜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엄청 비쌉니다. 기름값, 조종사비용 (미국군인이 의무가 아니라 직업이라는 것 아시죠)
    /과외수당으로 엄청난 지불을 치루어야 합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배목사의 시신을 서울로 옮겨오는 경우에도,
    미군용기가 움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시신을 운송하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은 비용입니다.
    그저 맘좋게 미군용기가 움직였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한국 국방부의 요청으로 움직이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 모든 비용은 국방비에서 충당되고 있는것입니다.

    미군이 한국에서 갑작스레 지병이나 사고로 사망 하였을때
    본국으로 수송할 경우, 몇년전만 하여도 시신을 운송할 수 있는 군용기가 없어서
    대한항공에 수송을 의뢰하였을 경우에 그 지불하는 비용을 보고 제가 "악" 소리를 질렀으니깐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번의 말썽장이 22인을 서울로 안전하게 귀국시키는데는
    엄청난 국고의 손실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으리라는 생각입니다.

  • 2. 휴..
    '07.7.29 12:00 PM (124.56.xxx.239)

    덥다 더워..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왜이리 열이 나는 지..미친 것들 순교라니 어디다 갖다 부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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