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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활동은 존경받아야 할 고귀한 것

구호 조회수 : 979
작성일 : 2007-07-27 10:53:48
구호란 존경받아야하고 고귀한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압니다. 흔히 우리가 종종 보는 119구급대, 겪어보시거나 뉴스로라도 보신 분 들은 이분들이 하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존경받는 일인지를 다 아실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월드비젼 구호팀장을 하신 한비야씨라는 분이 있더군요. 물론 아프칸에서도 구호활동을 하셨던 적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분 역시 구호활동은 계속되어야하며 그 일이 가진 고귀함을 인터뷰에서 표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귀중한 구호활동에 가장 중요한 기본을 안전수칙 준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문제가 발생하고 그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본인의 안전도 심각한 위협을 받지만 기존의 구호단체마저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피해로 인해 기존의 구호단체들이 현장의 구호를 중단하게 된다면 구호를 긴급하게 받야 할  사람마저 구호를 못 받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구호하던 본인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위험에 빠지면 본인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위험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음주운전을 왜 욕합니까? 본인도 교통사고라는 위험에 노출되게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험하게 합니다. 음주운전과 구호 동일한 사항은 아니라고 하지만 도로상에서의 안전운전과 구호활동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둘 다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한비야라는 전문 구호가도 긴급구호현장에 나가기 위해서는 4주간의 혹독한 훈련을 마쳐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문적인 일이 구호활동입니다.

교통사고시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부송자를 이송하면 전신마비 같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야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한 일이지만 그것이 부상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면 삼가야 할 것이고 전문가들이 나서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가지 말라는 데 왜가? 가 아니라 가서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가지 말라는 겁니다.

안전수칙이 지켜지는 구호, 구호를 기다리는 사람이 제대로 구호될 수 있는 구호, 전문가가 안전하게 하는 구호, 존경받아야 하고 고귀하며 계속 되어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IP : 125.129.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호
    '07.7.27 10:54 AM (125.129.xxx.165)

    한비야님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06101... 입니다.

  • 2. 내말이
    '07.7.27 11:11 AM (165.244.xxx.221)

    돈보내달라고 살려달라고 했다는데
    그거 자기 부모랑 교회한테 하는 소리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아니구요.

    돈 맡겨놨답니까?

  • 3. ...
    '07.7.27 11:44 AM (210.94.xxx.89)

    또다시 5명이 그 납치된 분들과 똑같은 경로로 버스타고 이동하다가 현지 경찰 검문에 제지당했다는 군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8&article_id=0000391...

    이젠 정말 갑갑한 생각이 듭니다.
    왜 갔는 지에 대한 얘기는 없지만, 왠지 어제 아프간 봉사선교단체인 인터콥 관계자가 이번 일에 대해서 전혀 책임이 없다고 계속 부인하면서 계속 아프간에 봉사를 보내겠다고 하던 생각이 납니다...

  • 4. 에혀
    '07.7.27 12:05 PM (222.97.xxx.98)

    조금전에 뉴스에서 들었는데 요번 사건 때문에 현지 구호단체들이 많이들 철수를 하는바람에
    아프칸 주민들이 의약품 난을 겪고 있다네요...

  • 5.
    '07.7.27 12:35 PM (61.103.xxx.100)

    말이님,,,,
    생명이 오가는 이 상황에서,, 다들 마음과 입을 자제하고 있는데,,, 꼭 이리 말씀하시나요...
    옛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누군가를 미워하고, 저주하고,,, 죽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에서 뿜어지는 독이 모여서 살(살인, 살기,,)이 된다구요,,,,
    아무리 잘못해서 죽을 죄를 지었어도,,, 우리 모두 조금 기다려주었으면 좋겠어요.

  • 6. 동감
    '07.7.27 12:45 PM (211.104.xxx.122)

    조금 기다리자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하고싶은 말도 많고 속도 상하지만 모두들 살아돌아온다면 내일처럼 기쁠 것 같아요. 문제의 진단과 책임 소재는 그 후에....

  • 7. 아무도
    '07.7.27 1:02 PM (124.53.xxx.88)

    그분들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설사 개신교에 큰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도.
    지금 설왕설래 논란이 많은 건 이 일이 발생한데 대한 책임과 풀어가는 과정중에 생긴 일들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선교든 봉사활동이든 .. 목적이야 어찌됐든, 정부의 권고를 무시한데 대한 잘못함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태도를 먼저 보였다면.. 반개신교인들도 이렇게 어이없어하진 않았을 겁니다.
    갈만하니 갔다.. 큰뜻으로 갔다.. 너희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 란 태도는
    종교를 떠나서 비판받을만했다 생각합니다.
    또한 그들이 원하는 게 금전이었다면.. 설사 말뿐이라도 가족들이나 교회에서 먼저 어느정도는
    부담을 하겠으니 나머지는 국민여러분의 세금을 보태주시더라도 살려주십시오. 하는 의사를 먼저
    전달했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정부는 이런 일이 생길까 미리 말렸었고..그 세금이란 건 평소 개신교분들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을 부인하는 많은 <악>의 무리가 낸 돈도 상당히 포함이 되어있는지라..
    .............
    평소, 그리고 이번 일이 전개되어 가는 데에서 보여주신 개신교님들의 너무 찐~한 믿음으로
    괜한 목숨들에 대한 동정심이 사라져가는 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 8. 어제 인터뷰보고
    '07.7.27 2:32 PM (59.150.xxx.89)

    어제 피납자 가족중에 어머니 인터뷰 보고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우리 애 좀 살려주세요. 겁도 많은 아이에요. 아직 아기에요...
    같이 눈물 흘렸습니다.
    저도 개신교라면 천리만리 도망가고 싶은 사람인데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니 어찌나 마음 아프던지...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의 정서는 이럴 겁니다.
    잘못한 건 인정하고 다른 사람 입장도 생각하고...이렇게 나오면
    그 누구도 인질 구해오는 일에 이의를 달 사람 없을 것이며
    그 피해가 예상되더라도 우선은 발 벗고 나설 사람들입니다.
    윗님 말씀처럼 개신교도님들의 그 너무 찐한 믿음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해서 피납자에 대한 동정심을 없애고
    누가 가라고했어? 너네 하나님께 부탁해..뭐 이런 악감을 갖게 하는 겁니다.

  • 9. 어떤 어머니
    '07.7.27 4:11 PM (122.47.xxx.114)

    피납자 가족 인터뷰를 보는데 어떤 어머니는
    "우리 딸이 대견하고 너무 보고 싶어요'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 인터뷰"아직 아기에요" 라고 하는게 나왔나 그랬어요.
    아직 애기에요.. 하는 말에는 저도 눈물이 핑 돌았어요(뉴스 앵커도 심란해했구요)

    그러나, 피납되 있는 딸이 대견하다는 어머니에게는 솔직이 기가 막히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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