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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서재화할 때..
저희 집엔 티비도 없고
거실에 소파에 딩구는 것도 싫고
거실의 서재화에는 참 관심이 가는데 말이죠
생각해 보니
이거 아이중심일 때..유용한 아이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야 워낙 본책 또 보고 또복
하루에 몇십권을 보니깐.
어른들은 사전이나,,아님 가끔 꺼내보는 전공책?(이것도 집에 잘 안두겠지만)
또는 정말 아끼는 책 몇 권 외에
다 본 책을 쫘르륵 전시한다는 게
자기 만족..또는 대외과시용...또는 자기암시용(책을 봐야 한다는,,,)외에
실질적인 효용가치는 없어보이는데
게다가 그 책먼지 닦기 곤란하지 않나요.
이사를 앞에두고
티비없는 거실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 책만 거실에 낮은 책장에 두고
나머지 우리 책은 다 본 건 처분하고
정말 필요한 것만 방에 놓는다....
어때요?
1. ^^
'07.7.26 11:04 PM (59.25.xxx.194)저희집도 거실을 서재로 꾸몄어요.
아래 네칸은 애들 책,위에 한칸이랑 침실에 사과상자 네개 쌓아 책꽂이 만들어 제 요리책 꽂아 놓고 본 거 또 보고 본 거 또 보고 해요.ㅎㅎ
이사하면서 tv는 없앴고요...제가 책을 좋아해 평생 소원풀이 했어요.
이왕 하실꺼 예쁘게 꾸미세요.2. ..
'07.7.26 11:09 PM (58.234.xxx.148)책이 왜 전시인가요?
저희 집은 오래된 책도 다시 꺼내보고 꺼내보고 하는 지라..
왜 전시인지 모르겠어요..^^:
특히 박완서님이나 펄벅전집은 오래된 책들도 정말 또 보고 또봐도 재밌는데..
저희집은 책이 많은 편인데요..몇백권될듯.
다른집은 책이 없는게 이상했어요...
다 버려서 그런거였나?...
암튼..집 분위기가 그런지라
저는 크면서 자연스레 엄마 책 꺼내보고 하다보니 어려서부터
좀 생각이 조숙하다할까 성숙하다할까..철든 스타일이구요..
어릴때 책만 집에 놔두면.어려서는 책많이 보겠지만
좀 커서 학원다니고 컴퓨터하고 친구들하고 놀다보면
책에 절대 손 안댈것 같은데...^^..
자랑은 아니지만 전 언어영역은 공부 안하고도 항상 만점에 가까웠거든요.
...우리집이 책이 많은 덕이라고 생각해 와서..3. ..
'07.7.26 11:31 PM (58.234.xxx.148)그치만 정말 회사생활 하시고 바빠서 책읽을 시간도 없고
한번 본 책은 안본다 하시는 성격이시면
치우는게 더 효율적이겠죠.
좋은대로 하세요 ^^:;;;
제가 책 많이 봤다고 자랑한것도 자기과시라고 생각하실까봐..
하는 생각도 들어서 좀 뻘쭘;;ㅎㅎㅎ4. 원글
'07.7.27 12:10 AM (203.170.xxx.54)..님 글에서 '자기과시' 같은 건 없으신데요.^^
저는 대학때까지는 본 책 또 보고 또 보고 했지만
요새는 바쁘다는 핑계?로
새로 나온 책 업데이트 하기도 무지 바빠서
실용서적 외에는 반복해서 보는 책이 없는 경우에요.
그냥 다른 해보신 분들 어떠신가..해서
여쭈는 거지요.
답글 감사합니다^^5. ..
'07.7.27 12:19 AM (218.209.xxx.159)우리집은... tv가 작은 방에 들어가있습니다.
과시용도 아니고 좋은 책장도 있는게 아닙니다만...
tv 보는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애들이나 애아빠나 저나...
책을 읽던지.. 다른걸로 놀던지..음악을 든던지 합니다..
그렇다고 책이 억수로 많아서 좌르륵.. 해 놓은것도 아닙니다.
본인이 필요하다고 하면 하는것이겠지요. 우리집은 좋습니다.
tv를 아예 안보는건 아닙니다. 볼 필요가 있을땐..작은방에가서 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tv보는 빈도수는 확실히 줄여지는것 같습니다.6. ㅜㅜ
'07.7.27 12:42 AM (125.180.xxx.181)전 거실에 모든게 다 나와있어요..
애들 책들 전부다 방에다가 거실에다가 두군데 나두었더니 별로 더라구요
피아노..
쇼파..
텔레비젼..
공부도 거실서
독서도 거실서
애들재우고 텔리비젼 켜요..
가끔 ebs보여주거나
dvd보여줄때 또 필요하더라구요..
거실이 너무 지저분해서
집에 손님을 못들이겠어요..7. 저는
'07.7.27 12:44 AM (210.123.xxx.179)거실을 서재로 하지는 않았고 작은 방 하나를 서재로 쓰고 있는데, 그 방에 제일 자주 드나들어요.
책을 읽는 게 습관이라면 어디에 두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아이들의 경우 보이는 곳에 두면 좀 낫긴 하겠지만.
거실의 서재화는, 책을 많이 읽게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딱히 서재를 위한 공간을 내기 어려운 우리나라 주택 사정 때문에 고려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8. ^^
'07.7.27 1:28 AM (211.175.xxx.128)5-6년전에 살던집에 거실에 책장을 쫙 놨어요.
2미터 책장이 6개가 있는데...집을 줄여서 간거라 놀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요...
집이 넘 지져분하게 느껴지고..산만 하더라고요..손님이 집에 못 옵니다.
정말 아이만을 위한 집이 되더라고요.
그뒤로 이사 하면서 젤 큰방을 책방으로 합니다. 책장과 장난감 ..책상..아이들것을 한방에 모으니 좋아요.9. 서재가 좋아
'07.7.27 9:45 AM (218.48.xxx.235)책장 없는 것보단 지저분하겠지만...먼지야 가끔 털어주면 되는 것이고...
아무래도 손닿는 곳에 책이 있으니 책을 자주 들여야보게 됩니다. 저는 이게 좋아요.
맞벌이인데 남편하고 저는 주로 경제 및 인문 관련 서적, 대인관계 서적, 종교 서적(천주교 에세이등)
지하철에서 출퇴근 하면서 봅니다. 출근하면서 손에 잡히는대로 들고나오니 대부분 읽게되고,
좋은 책은 회사에서 후배들 보라고 주고...그러면 걔네들도 가끔 좋은 책이라고 주고...
서로 자연스럽게 돌려읽게되고...좋더라구요...책도 안쌓이고...
저희 애들은 중2, 초3인데 심심하면 책을 꺼내서 읽어요. 초3딸은 구연동화도 거의 프로수준입니다.
인형들 쪼로로 앉혀놓고 선생님놀이하면서 읽어주는 흉내를 내지요...
어디서 배운 적도 없는데...그러다 졸리면 책베고 그냥 자요...^^ 다시 생각만 해도 귀엽네요...
책을 가까이해서 손해볼 일은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지 걱정되면 유리문 달으세요...10. 빈익빈부익부
'07.7.27 1:25 PM (211.178.xxx.153)책이야 말로 빈익빈 부익부 같아요.
우리집 애들 책만도 엄청 많지만 그것이 부족해 유료로 대여해 보고
도서관 가고 그럽니다.
전 솔직히 서재 따로 갖고 싶은데 공간이 부족해서 거실을 서재화 했습니다.
동네애들 놀러와도 책 봐라 합니다.11. 12
'07.7.28 4:01 AM (82.32.xxx.163)저희 집은 제책만 해도 몇 백권되고 남편책도 만만찮아요.
아이는 아직 취학전이라 별로 책이 없는데,
방하나 가득책이랍니다. (이사할때 마다 고생이죠. -.- 외국나갈때는 그 책들의 거취를 정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결국 친정으로...)
가끔 여기 보면 거실에 책장을 짜서 서재로 하셨던데,
전 도저히 그렇게 못할것 같아요.
제 책들을 거실에 다 꽂아놓는다고 생각하면 거실이 정신이 하나도 없을거 같아요.
보기좋은 전집도 아니고 단행본들이 많고 책 크기도 고르지 않고...
거실 서재화 하고 사진 올리신 분들보면 깔끔하고 보기 좋던데,
저희 집은 절대 그런 그림이 안나올거 같거든요....
집 전체가 정신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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