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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울리라고 하시는데요..ㅠ.ㅠ
왜 그래야 하나요?
저는 성격상 누가 우는거 보면 참기 힘들어요..ㅠ.ㅠ
우리 아기가 이제 2개월 되었는데요..
기저귀 젖었을때랑 배고플때.. 잠투정할때.. 그럴때만 울거든요.
그러면 당장 해결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냅뒀더니 어디 아픈것처럼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젖물리면 딱 그치고..
아.. 그리고 아기가 규칙적으로 먹는게 아니라 조금씩 자주자주 먹거든요. 불규칙적으로(완모중)
그런 습관도 바꾸어줘야 하나요? 아니면 커가면서 저절로 고쳐지나요?
아기가 깨어있을때 같이 놀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할 일이 있으니 꼭 그렇게는 못하잖어요.
그냥 혼자 놀게 둬도 괜찮은건지.. 이것도 모르겠거든요.
흑.. 아기가 울어서 ... 더 못쓰겠네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울리기
'07.7.25 1:19 PM (203.170.xxx.60)저도 잠습관 잡는다고 이책 저책 보면서
울리기도 하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잠은 잘자는 편이지만
후회가 좀 돼요
아기때부터 조곤조곤 다정히 설명해주고
달래가며 할 것을...이라는 후회.
전 울리는 거 반대예요.
아기 정서에 좋을 거 없을 것 같아요.2. 그 개월수엔
'07.7.25 1:24 PM (220.120.xxx.193)울리지 않았음 해요..저도 그랬구요..어릴수록 더 보듬어 주면서 달래야 된다고 봐요.. 그럼 아기들도 잘 웃고,,하던데..점점 커서 말귀알아들으면 (돌지나서)..그땐 혼내켜도 될거 같구요..
3. ..
'07.7.25 1:25 PM (203.241.xxx.14)울리지 마세요...
배고프고,졸리고,기저귀축축하면 우는건 당연한겁니다...
바로바로 해결하면 되는것을...
그럼 배고프다고 우는아이, 모유주지말고...
기저귀축축하고 우는아이, 찝찝하게 그냥 놔두라는 말인지...
많이 안아주세요.....4. 절대로
'07.7.25 1:41 PM (121.157.xxx.221)운다고 내버려 두지 마세요. 그렇다고 바로 안아주지 마시고요. 일단 엄마의 음성으로 따뜻하게 달래주고 그리고 나서 안아주세요. 저 큰애낳고 몸조리 한달 끝나자마자 시댁으로 들어가 조카들(형님 내외 직장인)보며--시엄니가 애보는거 지겨워 저한테 은근슬쩍 떠넘김---신생아 있어 외출을 못하니깐 6살4살된 형님애들 돌보며 울아가 울어도 달래주지 못하고 포대기에 업어 그렇게 기르다가 유치원갈때 되니 불안장애, 소극적되어 한동안 힘들었어요. 현재초3입니다. 항상 아이한테 미안합니다.
5. 절대로
'07.7.25 1:44 PM (121.157.xxx.221)요번에 셋째를 낳았는데... 아가가 주는 기쁨을 이제야 알았네요. 눈 마주치고 웃고 말도 주절주절 떠들었더니 벌써 옹알이 한답니다. 이제2달... 잘웃고 너무 이쁘네요. 확실히 정서적으로 틀려집니다. 어른들 말씀 들을껀 듣더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누구보다 본인의 자녀이니 엄마가 육아에 기준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되요.
6. 초짜
'07.7.25 1:45 PM (219.255.xxx.225)원글이에요...
너무 감사합니다.
안심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7. ...
'07.7.25 1:56 PM (122.34.xxx.197)고맘때는 요구하는 것을 바로바로 들어주어야 맞는거지요.
제 큰아이가 한 10개월때쯤이었나.. 유모차 태워 외출을 했는데 꾀가 난겁니다. 안기고 싶었던 거죠. 길바닥에서 징징거리고 울기 시작했지요. 마침 아이를 안는 슬링을 챙겨나가지 않았고 집까지는 한 십여분 남았었어요. 할수없이 아이를 울려 유모차에 태운채로 서둘러 집에 온적이 있었어요.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었어요. 괜히 기분이 나빠져서 생때를 부리면서 더 악을악을 쓰면서 울었지요. 처음에는 안아주고 젖을 물리면서 달래려고 노력했는데 그 이후 30분을 아이랑 씨름하다가 결국 제가 지쳐서 포기를 해버렸어요.
아이에게 엄마는 할만큼 했다, 자꾸 이렇게 떼를 쓰면 못쓴다, 그러면 너랑 안놀아줄거다, 하고 말해주었어요. 이때는 말귀를 알아들을만 할 시기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는 애가 울거나 말거나 못들은 척하고 부엌에 가서 설겆이를 했어요. 그랬더니 애가 부엌까지 쫒아와서 악을 쓰고 더 울다가 제가 무관심하게 보이니까 그로부터 2-30분쯤 더 울다가 스스로 그치게 되더군요.
아이를 울려야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말도 안되는 생때를 쓰면서 잠투정을 하는 아기.. 적어도 6개월은 넘은 애가 말이죠.
원하는 메뉴가 아니라고 이유식을 거부하고 악쓰고 운다던가, 자기뜻대로 뭔가 하려고 하는데 안된다고 고집피우며 울때.. 그럴때는 단호하게 버릇을 잡기위해 일부러 울리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큰아이가 이제 겨우 4살이지만 밖에 나가면 아이 참 반듯하게 잘 키운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생때쓰고 울고 그러는거 안해요.
아이를 울려야 한다는 것은 바로 그런때를 말하는 것이예요.
지금 2개월인데 버릇 들일 시기는 아니지요. 한참 더 키우시면 저처럼 아이랑 기싸움을 하셔야 할 시기가 옵니다. 그때는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가끔 울게 내버려 둬야 할때가 있지요.8. 어른들말씀
'07.7.25 2:12 PM (211.178.xxx.12)너무 새겨듣지 마세요. 어른들께는 혼날 말이지만 옛날 방식은 좀... 소아과 의사들도 어른들 말씀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군요. 아이 손탄다고 안아주지 말고 버릇나뻐진다고 울더라도 냅두고.. 그외 양육방식도 말씀 많으시죠. 각설하고.. 전 아기 안울렸어요. 많이 안아주구요. 그만큼 제가 힘들긴 했지만 제아들.. 부딛히거나 넘어져도 울지 않아요. 그냥 아아아... 아퍼아퍼.. 할뿐이죠. 울려서 키운애들은 제 주변에.. 툭하면 울어서 주위사람들까지 너무 짜증나요. 좀 크면 다르게 해야할수도 있겠지만 아기때부터 울리는건 좋지 않은것 같아요.
9. 다
'07.7.25 2:19 PM (125.142.xxx.78)다 엄마편하자고 하는짓이죠. 아기입장보다는 엄마입장에서 덜힘들려고 아기 울리는거라
전 별로 내키지 않더라구요
육아서에 보니, 아기는 불편함 찝찝함 등의 심리상태를 울음으로 밖에 표현할수가 없는데
울어도 울어도 엄마가 몰라주면 아기는 어떻게 그 이상 표현을 할수가 없어서 어쩔줄 몰라한대요
울다 울다 제풀에 지쳐 안울면 엄마 몸은 좀 편하겠지만
그 조그만 아이 마음은 누가 달래줍니까10. ..
'07.7.25 2:37 PM (124.61.xxx.219)저도 그 말이 좀 그렇더라구여.. 울여도 된다는 건.. 의사표현을 할수있을 때 쯤이 아닌가 싶어요.. 적어도돌 정도 되겠네요..
지 손으로 가려운 곳도 못만지는 아이를 그냥 울리라고요? 아니지 싶습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바로 안아주지는 않아도, 우리 아가 배고픈가보구나, 우리 아가 쉬야했니? 등등 따뜻한 음성을 먼저 들려주시면서 불편한 걸 해결해주는게 아이 성격형성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11. 이궁
'07.7.25 2:40 PM (218.149.xxx.6)밤에 잠안자고 잠투정하는건
아주 어린아기라도 울려도 된다고 하던데....
(외국에서 연구결과구요. 밤에는 자는 습관을 들이기위해)
나머지, 배고플때, 아플때, 오줌쌀때...
이런건 그때그때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달래줘야 하는거 아닌가요...12. 울려도 된다
'07.7.25 2:42 PM (121.131.xxx.127)는 건
아기들이 울고 떼를 쓰면 된다
는 걸 깨닫는 나이의 얘기구요,
어른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젊은 엄마들이 조바심 낸다고 생각하셔서
잠깐 운다고 너무 조바심 낼 필요는 없는 일이다
는 뜻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아직 배고파서, 불편해서 우는 건
울릴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젖 먹는 건 잘 모르겠지만
제 아이 키울 때 의사선생님은
우유는 가능한한 시간 맞춰서,
젖은 엄마 느낌으로 주는게 맞다고 하셨어요
아이가 엄마 찾지 않고
잠깐 잠깐 노는 건
놀게 두세요
혼자 잠깐씩 노는 거
어른에게 필요한 휴식 비슷한 거라고 생각합니다.13. 저희아인
'07.7.25 3:13 PM (121.152.xxx.166)8개월때까지 거의 울지 않았습니다.
안울면 커서 노래 못부른다고 어른들이 울리라고 했는데,
본인이 울지 않으니 때려서 울릴 수도 없고...
그냥 냅뒀는데
노래도 잘하고 목청도 어찌나 크던지 시끄럽습니다.14. 절대
'07.7.25 3:41 PM (219.253.xxx.43)울리지 마세요. 울린다고 당연히 당장 큰일나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18개월까지는 무조건 아이의 요구에 즉각 반응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님 아기 정도의 개월수에는 자기가 어딘가 불편해서 우는 건데,
그걸 내버려두다니 말이 안되죠.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라는 책 한 번 읽어보세요.15. ?
'07.7.25 8:28 PM (218.236.xxx.180)2개월이라니까..
그러나 돌이 지나고 나면 눈치도빤하고 고집생기고 ..그러고나서도
우는거 절대 못참고 아이바람대로 다해주는건
아이를 망치는 거죠?16. ..
'07.7.25 11:46 PM (125.129.xxx.134)아가때부터 조근조근 설명해주고 노래불러주고 그런게 많이 좋은거 같아요.
울아이 4살인데 시댁이나 친정이 너무 멀어 아기땐 불안해서 하루종일 원글님 처럼 안고 있었어요..
우리아이 성격 너무 좋습니다. 하루종일 조잘조잘 노래부르고 안된다고 설명하면 시무룩하지만
알아듣고 지금은 키우기가 편하답니다. 사랑을 많이 주세요. 아이도 다 알고 사랑스럽게 자랍니다.
참 너무 안아주면 엄마 팔이 너무 아프고 고생해요.. 전 좀 불안이 커서 심한거였고 사랑의 눈빛만
아가에게 쏴줘도 아가들은 오케이~~ 일겁니다. 예쁘게 키우세요...17. 와~~
'07.7.26 1:06 AM (211.198.xxx.147)원글님 감사해요...전 80일되는 아기 엄마인데요..
제가 고민하던 걸 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시댁에서 계속 안울리고 안아주면 나중에 클난다고 겁을 줘서
한번 울렸는데, 정말 자지러질듯이 울더라구요... ㅜ.ㅜ
괜히 울렸네요... 아가 자고 있는데 미안해 지네요...
저두 주저리주저리 혼자 얘기 많이하고 웃어주니깐 지금도 자고 일어나면 한참 잘 웃고
옹알이도 잘해요~~ 넘 예뻐요~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기로 키우고 싶어요... 사랑이 많은 아기...
즐 육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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