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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죽는 소리하는 사람, 저만 피곤한 건 가요??
주위에 친한 동기가 있어요..
처음엔 사근사근 말도 잘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서
그 친구가 저랑 같이 밥먹고 친구처럼 가까워지려는게 고마울 정도였어요..
전 말 주변도 별로 없고.. 모든게 좀 어리숙하고 둔해서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힘들때 마다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 것 같아요.
말도 함부로 하고, 또 기분 괜찮아지면 또 잘 지내는데,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라
너무 힘들어요..
저한테 그러는 것도 있지만 늘상 '자기 힘들다' '~가 싫다.' '~는 너무 둔한거 아니냐!'
항상 남을 탓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 그런 말들이 저한테는 너무 스트레스가 되네요..
이렇게 남에 대한 흉 듣는 것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나요???
아님 제가 넘 민감한 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1. 음
'07.7.24 4:16 PM (122.40.xxx.213)당연히 스트레스죠.
여동생이 결혼준비과정에 또 신행다녀온 직후에 정말 저에게 많은 얘길했어요.
처음엔 다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내 일처럼 분개하고..
조금 지나니까 그래그래..그래도 어쩌겠니...정도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게 되었고
더 지나니까 전화벨 소리만 울려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 뒤에 다른 일로 동생과 좀 다퉜고, 보름정도 통화안하고 지내다가 풀어서 이젠 잘 지내고 있어요.
적당한 거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네요.2. 원글이
'07.7.24 4:21 PM (218.144.xxx.178)네 그렇군요.. 저만 예민한게 아니었군요.. 저도 용케 피해다녔는데.. 최근에 할말이 있다고 해서
식사후 이야기하다가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또 울더라구요..그래서 또 달래주고(내가 울고싶은 심정인데..)
저도 '네가 좀 불편했다'하니깐 그러니깐 언제 그랬나며 묻더군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 다 하지도 못하고 한 두개 이야기 하다 설움에 복받쳐서 제가 울어버렸어요.. 바보처럼... 어쨌든 댓글 고마워요...3. .,
'07.7.24 4:33 PM (211.44.xxx.249)원글님 착하신거 같아요~~
사실 친하지면 무뎌지기 쉬운데..실수도 하게되고~
그럴때 진정한 친구라면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도 잘 알수있게 조언도 해주고 기다려 줄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느날 폭발하고나면 서로 걷잡을수없이 나빠져서 결국 결별하더라구요~~4. 당근.
'07.7.24 4:36 PM (218.239.xxx.174)남욕하는거 들어주는거 당근 스트레스에요. 전 시부모님이 남의욕하는게 얼마나 듣기 싫은지..
특히 뒤에선 형님네 욕하고 앞에선 굽신거리시는 모습에 저 홧병걸릴 지경입니다.
날마다 다짐한다니까요... 다음에 또 그러시면 "어머님 그집얘기 듣기 싫어요. 이제 제앞에서
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리라 하구요..ㅠㅠ5. 제친구중에
'07.7.24 4:50 PM (121.137.xxx.33)그런친구 있어요.
본인의 힘들거 가끔 전화해서 하소연하면 그래도 그건 본인 이야기 이니 들어줄만 한데요..
거기다가 주위의 일거수를 저에게 중계해줍니다.
전 알고 싶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데 말이죠..
난 나 사는거 바빠서 다른사람들 사는거 관심없다..
뭐 사람이야 사는방법이 다 다른거지 ...라는 말을 했음해도...전화 해서는
우리 시아주버님이 이혼을 할지도 모르는데..시작해서 그들이 처음 만났을때부터 이야기를 하는데..
전 정말 하나도 궁금하지도 않고 그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알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가끔 발신번호 보고는 안받을때 있어요...ㅎㅎ6. 원글이
'07.7.24 5:02 PM (218.144.xxx.178).,님, 네 저 좀 반성했어요.. 좀 잘 이야기 해볼 걸 계속 '더 나아지겠지'하고 참고만 있다가 제가 폭발한 것 같아요.. 실은 제가 좀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친구가 자신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땐 제가 무슨 말하면 " 짜증나" 하면서 온갖 인상을 쓰고 나면 저도 실은 그냥 무기력해지고 그 사람을 포기하고 싶어졌어요.. 스터디 중에 제 글을 보고는 '피식~ '터져나온 웃음을 겨우 참는 걸을 보고는 정말 정나미가 다 떨어졌구요.. 근데 이렇게 되다보니 저도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최근 넘 힘들었어요..
7. ....
'07.7.24 10:08 PM (211.208.xxx.113)저 그런 친구 최근에 하나 끊고 있어요
만나면 온동네 비하인드스토리에, 남편흉에,신세한탄에...만나면 딱 스트레스에요
그러면서 자긴 남의말 절대로 안한다네요
괜히 나도 걔랑 동급이 되는것같더라구요8. ......
'07.7.25 1:03 AM (69.114.xxx.157)저는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남의 험담/탓하는 소리예요. ^^
우선 없는 자리에서 남 험담하는 사람 자체가 자꾸 싫어지고 또한 무조건 편들어주기 정말 힘들어요.
자꾸 냉정해지고 객관적이 되서 쓴소리 하게 되고요.
제가 남 얘기 싫어하는 걸 아니까 제 주윗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말하거나 (저만 왕따-_-) 저에겐 그런 화제 안 꺼내요.9. ..
'07.7.25 4:19 AM (125.129.xxx.134)그런 사람 친구가 많아 보여도 나중엔 왕따 당하더라구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이 있어요. 얼굴은 참 긍정적으로 생겼는데..
그런사람 모르고 친해지면 힘들더라구요. 서서히... 서서히... 끊으세요.
그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그래야 서로간에 편하지 않겠어요?10. 원글이
'07.7.25 8:01 AM (203.232.xxx.153)답글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 내내 고민했는데...
현명하게 대처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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