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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어요.

82에 감사하며 조회수 : 4,782
작성일 : 2007-07-23 23:55:30
제 동생인데요 나이는 45이고요 종양크기는 가장 큰게 2센티정도,
왼쪽만 이고요, 양성인듯한 것도 3개가 더 있다네요.
위치는 유두 약간위. 조기 발견되어 1기에서 2기 중간정도 라네요
내일 (화) 입원해서 수요일 오후에 수술 받을건데요.
시술방법을 쫌 묻고 싶어요.

의사선생님은 완전절제와 부분절제중 환자와 보호자가
잘 상의해서 결정하라는데요.
본인은 아직 나이도 있고 해서 유방 일부를 살리는 보정술로 생각이 있는데
혹시 항암 방사선 치료등이 겁도 나고 혹시 재발가능성도 있고요.
완전절제는 안전하지만 심리적요인으로 정말 상실감이 큰지?
수술한 쪽의 팔이 저리고 아플수도 있을까요?
아!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성형은 어렵고요.

부디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IP : 59.20.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4 12:03 AM (222.119.xxx.232)

    저희 엄마도 7년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하셨어요.
    왼쪽 가슴 부분 절제를 하셨어요. 종양은 왼쪽 유방 옆 겨드랑이 쪽에서 발견됐구요.
    우선 초기에 발견되셨다면 완치 가능하세요. 넘 많은 걱정은 마세요.
    그리고 지금도 엄마는 6개월에 한번씩 암 정기검사 받으시고 계세요.
    그러니 재발 가능성은 적지 싶구요.

    문제는 완전절제냐 부분절제냐를 가지고 고민하고 계신데
    저희 엄마 유방암 수술 몇년 뒤 막내 이모도 유방암 수술을 하셨어요.
    이모는 완전 절제 수술을 하셨는데 지금도 목욕탕을 못가세요.
    수술 후 집에서만 목욕을 하세요. 안그런척 하시는데 아직도 대중탕은 절대 못가세요.
    본인이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이 가장 크게 잃으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왠만하면 완전절제보다 부분절제가 더 좋을것 같아요.

    같은 병으로 수술을 하신 저희 엄마는 대중탕, 찜질방(이모는 찜질방도 안가세요... ㅠ.ㅠ)
    모두 잘 다니시구요 재발도 아직 없으세요. 그래서 전 부분절제를 권하고 싶네요.

  • 2. 82에 감사하며
    '07.7.24 12:18 AM (59.20.xxx.65)

    윗님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방사선 항암 치료 다 받으셨나요?
    보정술로 하더라도 초기이고 전이의 위험이 없으면 항암치료 안받을수 있는가요?

  • 3. ~
    '07.7.24 12:26 AM (123.215.xxx.180)

    일단 수술을 하심 병원담당의사가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겠죠?
    저희 엄마 벌써 유방암 부분절제수술하신지 10년 되셧어요..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계시고요,,저의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분절제를 하심 항암.방사선 모두해야하는거라고 해서 저희 엄마 둘다 하셨어요.. 지금까지 건강하세요..저희 엄마도 사우나 같은데 가심 항상 한쪽은 가리십니다..

  • 4. ~
    '07.7.24 12:35 AM (123.215.xxx.180)

    초기니 잘 될겁니다..걱정하지마세요..수술하시고 정기적인 검사가 젤로 중요한것 같아여..

  • 5. 동생이
    '07.7.24 7:19 AM (125.178.xxx.4)

    한달전 유방암 수술했습니다.
    왼쪽유두 조금 윗쪽이고 2센치 정도라네요. 부분절제해서 그리 흉도 크지않고 아직은 상처가 낳는 중이지만 세심하게 봉함해서 나중에 흉도 그리 크거난 보기 나쁘지도 않을것 같구요. 28살 미혼이라 수술전
    항암치료 4번해서 종양 싸이즈를 반이상 줄여서 수술했네요. 지금은 방사선 37번 예정에 10번정도
    받았구요 팔은 처음엔 많이 저리고 아팠는데 이젠 괜찮다네요. 다만 수술한팔은 없다 생각하고 쓰지말라고해서 검사시 채혈도 오른쪽만해서 이젠 오른쪽에 남아있는 혈관이 없다네요..
    그리고 수술후 보정은 2년정도 지난후 하라고 권하더군요.. 혹시 재발할경우 확인하기가 어렵다구.
    동생말이 굳이 보정술할 필요 없을것 같다고.... 별로 표도 안나고 모르겠다고 하네요.

  • 6. 엄마가
    '07.7.24 10:04 AM (222.112.xxx.1)

    8년전 수술하셨어요.. 그당시 나이는 님 동생분과 비슷한 47세,, 진단 결과도 님 동생분과 거의 흡사한 진단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주치의가 아무래도 전체절제를 하는것이 재발확률 (유방암은 5년 이후 재발확률이 높은편이라고)이 낫다고 하여 전체절제했어요.. 수술후 약물만 복용하고 (이제 그것도 중단) 방사선치료는 필요없다하여 받지 않았습니다. 방사선치료가 참 힘들다 들었어요..

    수술이후 병원에서 일시적으로 우울증이 올수 있다 하였구요.. 윗분 말씀대로 수술한쪽 팔은 되도록 사용하지말고, 채혈이나 주사, 벌레물리는것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구 사용치 않더라도 개인에 따라 병원에서 보니 수술한 팔이 퉁퉁 부어 그걸 치료 받는사람도 봤어요)

    수술후 엄마 본인도 물론 상실감이 크셨지만 사람많지않은 시간으로 대중목욕탕 다니세요.. 찜질방두요..
    저희 엄마도 그러셨지만 동생분 나이가 넘 젊으셔서 전체절제는 참 고민스러우실듯 합니다.

    일부러 로그인했는데 작은 부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조기 유방암은 예후가 좋다고 해요.. 힘내세요

  • 7. 발견은
    '07.7.24 11:43 AM (220.75.xxx.15)

    어찌하셨는지요?
    저도 매번 걱정이 되길래 궁금하네요....

    좋은 결과 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8. ..
    '07.7.24 1:46 PM (221.152.xxx.45)

    젤 위에 답글 남겼단 사람이예요.
    저희 어머니 1년간 항암치료 다 마치셨어요.
    전이는 솔직히 아무도 모르는 부분이예요.
    허나, 완전 절제 수술을 했더라도 재발이 될 수 있고 부분 절제를 해도 재발이 될 수 있어요.
    그 때문에 6개월 마다 뼈검사(뼈에도 전이가 되었는지 검사하기 위함), 초음파 검사를 다 하세요.

    초기고 보정 상관없이 항암치료는 아무래도 받지 싶어요.
    특히나 항암치료는 환자분이 많이 힘드실꺼예요. 제일 중요한건 환자의 체력이예요.
    올리는것 감안 하시고라도 든든하게 드시게 하시구요, 야채, 된장, 과일 많이 드시게 하세요.

    초기 발견이니 결과 좋을꺼예요. 걱정 마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

  • 9. 늘 82에 감사
    '07.7.24 2:49 PM (59.20.xxx.65)

    아! 조금 늦게 들어와 보니 성의있고 친절한 답변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아무래도 한쪽팔엔 무리가 많은가 보네요.
    이번일로 저도 초음파를 한번 해 봐야겠어요.
    동생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정기검진으로 이상을 발견했고요,
    만졌을때 벌써 멍울이 잡혔답니다.
    도움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 10. 테영
    '07.7.24 9:37 PM (121.158.xxx.221)

    올케언니도 2년전 2기 수술했어요..
    당사지가 가장 힘들었을텐데두 아주 씩씩하게항암제도 맞고 지금은 약복용중입니다..
    늘 아슬아슬하긴 해두 일상생활 활발히 하고 잘견뎌내고 있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국민건강보험 정기검진으로 암이 발견된경우
    별도의 금전혜택이 있다는걸로 언니에게 들었네요..
    정신없고 당황스럽긴 하지만,
    마음여유 생기셨을때 꼼꼼이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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