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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때, 형님께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이럴땐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07-07-23 18:43:19
전 서울살고 아주버님, 형님은 아버님이랑 지방에 같이 사세요.

제가 임신중이라, 제사때마다 내려갈수가 없어서, 주말에 제사가 있을때는 신랑이랑 같이 가서 거들기는 합니다. 근데, 못갈때가 많네요. 못갈때는 전화라도 꼭 드리지만, 전화는 전화일 뿐인거같아서..

처음에는 장보는 비용도 있고해서 제사때 얼마를 드리려고 했더니, 남편이 그럴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사는데도, 아버님께서 생활비를 많이 대시고(아버님 수입이 좀 되시는 편이시라...^^;;), 제사비용은 아버님이 다 내신다구요. 그리고, 아주버님이 경제적으로 무능력하신 편이라, 아버님이 가게며 집이며, 여러차례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괜찮다구요. 그래도 형님이 제사때  일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마음에 계속 걸려요.

근데, 돈을 드리게되면, 얼마나 드려야될까요? 제가 안갈때만 드려야하는건지 아니면, 제사때마다 드려야하는건지.... 저희도 형편이 넉넉하면, 그래도 어른 모시고 사는 형님이시니까, 이것저것 안따지고 턱턱 드리면 좋겠지만, 결혼한지 1년차에 외벌이라서 돈이 부족하거든요. 현명한 주부님들 알려주세요.
IP : 211.209.xxx.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으로는 말고
    '07.7.23 6:47 PM (59.150.xxx.201)

    어차피 같이 사시는거고 아버님께서 차리시는 거면 과일, 술, 고기..사서 가게 하세요..
    미리 들려주시면 짐되는건지, 차에 실어 보낼 수 있는건지 모르겟지만..
    그러시다가 형님께서 주관해서 제사를 하시게 되면 보태세요..

  • 2.
    '07.7.23 6:49 PM (59.6.xxx.62)

    10만원 정도면 되지않을까요?
    형님이 어떤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좋은분이시라면
    설사 제사비용을 아버님이 다 주신다하더라도 조금 챙겨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음식하고 더구나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는
    그 노고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내려가서 같이 음식을 하실 경우에는 아버님이 제사비용을 주시면
    거기서 쓰면 되니까 굳이 또 드릴 필요는 없으실거 같구요..

  • 3. 제사비용보다는
    '07.7.23 7:04 PM (211.53.xxx.253)

    형님께 선물로 드리면 좋을거 같네요.
    비용보다도 제사 음식 준비하는거 정말 힘들잖아요.
    아버님께서 대신다고 해도 일은 그대로 해야하는거니까요.
    그리고 어른들께도 건강식품정도 챙기면 좋겠지요.

  • 4. 저도
    '07.7.23 7:15 PM (210.117.xxx.139)

    형님 선물에 동감입니다. 아무래도 아주버님이 경제력이 없다면 눈치 보여서 본인 물건은 사기가 좀 그렇듯...

  • 5. 아무리...
    '07.7.23 7:33 PM (220.86.xxx.19)

    아버님께서 돈을 다~대시고, 님의 사정이 힘들더라도~
    돈으로 보상 받지 못할 부분이 있지요...정신적인 부담 같은것 말입니다.
    항상~ 님께서 형님의 입장이면 어떨까?....생각하시고 행동하시면 도움이 될거라 믿어요.

  • 6. ㅜㅜ
    '07.7.23 7:47 PM (202.136.xxx.172)

    무능력한 남편을 두면 그 아내도 대우를 못받지요..
    형님입장을 보면 남편이 벌어다주질 못하니 아버님이 대주시는 것이고
    동생입장에서 보면 형님돈으로 산 것이 아니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아버님입장에선 장남이 돈을 못버니 당신이 생각해서 돈을 대주시는데 결과적으론 장남네 돈을 대는 격이되고..
    형님한테는돈이 귀할테니 십만원이라도 봉투에 넣어 다른사람 모르게 주시면 요긴하게 쓰실거 같아요..

  • 7. 남편분이
    '07.7.23 7:52 PM (210.123.xxx.109)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제수비용이야 아버님이 대신다고 칩시다. 장 보고 음식 장만하고 뒷정리하는 고생은요? 원글님이 거들 수 있다면 몰라도 못 거든다면 그에 대한 성의 표시는 꼭 해야 합니다.

    형님은 무슨 죕니까. 무능력한 남편 만나서 시댁에서 지원 받으면서 눈치봐야 하고, 제사 차리는 고생은 도맡아하고. 원글님 맘 고우신 분 같으니 힘든 형님 마음도 좀 보듬어주세요.

  • 8. ^^
    '07.7.23 8:08 PM (58.149.xxx.157)

    형님 잘 챙겨드리세요.
    장남에 시집온 큰며느리이니 얼마나 맘고생 많으시겠어요.
    입장바꾸어 생각해 보면 넘 간단할 듯 해요^^

  • 9. 제사가
    '07.7.23 8:31 PM (59.6.xxx.189)

    많은 모양입니다.
    저도 윗분들 의견에 묻어 갑니다.
    시아버님이 경제력이 있어서 모든 제사비용을 대신다해도 몸으로 애쓰시는 것은
    알아드려야할 것 같네요.
    형님하고 자주 통화하시고 감사해하는 마음을 전해보시기를.

  • 10. 지나다
    '07.7.23 9:43 PM (211.204.xxx.175)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금일봉 전달하시고 돈안드는 좋은말 많이 해주세요
    원글님이 형님 입장이라고 생각해보시면 별루 어렵지 않게 답이 술술 나올겁니다
    그래도 형님 먼저 생각하시고 맘이 고우세요
    고운맘가지시면 다 두루두루 좋은일 많이 생기실거예요

  • 11. 많이는
    '07.7.23 10:40 PM (59.10.xxx.38)

    못드리더라도 성의 표시는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도 내가 떳떳합니다.
    아버님이 제사 비용대신다고 , 아버님이 제수 장만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남편분 좀 생각이 모자랍니다.(고깝게 듣지는 마세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때론 내가 손해보는 짓도 해야 하는 거랍니다.
    게다가 돕지도 못한다면서 빈손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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