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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절하잡니다

...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07-07-23 17:35:29
이혼하고 혼자 지내던 아주버니가 새 장가를 갔습니다.
새 장가 가면서 집 한채 없는 게 그랬는지 잘 지내시던 부모님을 자기가 모실테니 저희보고 집을 사내라 했습니다. 저희는 어머님께 따로 사시는 게 좋다고 했지만 속내 모르는 시어머니 그저 큰 아들 집 생긴다는 거에 속아서 저희에게 집 사주라 떼쓰셨습니다. 결국 가지고 있던 거에, 융자까지 얻어서 집 사는데 기천만원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2년 남짓 살고서는 이제와서 부모님 못 모신다고 저희보고 모시고 가라네요.
돈에 대해선 일언반구 말도 없구요. 아! 없는 게 아니라 자긴 돈 없다고만 합니다.
더 가관인 건 부모님마저 저에게 큰아들과 못 살겠다는 얘기만 하신다는 거지요.

몇 차례 모시고 가라는 걸 못 들은 체 했더니 대뜸 아주버니가 의절하잡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에서나 얼굴 보자면서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211.211.xxx.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7.7.23 5:37 PM (58.230.xxx.136)

    그러자고 하세요.

  • 2. 그럼 남이니
    '07.7.23 5:40 PM (121.131.xxx.127)

    돈 다 토하라고 하세요, 이자 붙여서.

  • 3. 당연히
    '07.7.23 5:43 PM (221.163.xxx.101)

    돈을 돌려받으셔야지여.....
    정말이지..에 참.

  • 4. 부모님이
    '07.7.23 5:46 PM (121.124.xxx.187)

    부모님이 정녕 모르고 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하는게 형제간에 낫겟다 싶어서 그러마하고 이젠 정 귀찮아서 나오고 싶을것같은 가 봅니다.

    전 대답하지 말고,,,그냥 두세요..

    의절한다는데 부모님은 왜 동생네에다 모시네마네라고 하는지..듣은척말고 답하지마세요.

  • 5. 헉~~~
    '07.7.23 5:51 PM (211.207.xxx.35)

    정말 집집마다 골칫거리 한명씩 있습니다.
    정말이지 ~~~ 답답하시겠어요~~
    의절하자고 하세요~~ 이런경우엔 세게 나가야 합니다. 시어머님이 울고 불로 하셔도 모르는척하세요..
    남편님은 이해시키시구요~~ 어머님이 싫어서 그러는건 아니라구요~~

  • 6. 그냥
    '07.7.23 5:52 PM (211.53.xxx.253)

    가만히 계세요. 대꾸하지도 말고...
    부모님께는 그저 명절때 도리만 하시구요...

    경우없는 사람들이네요... 해주지 마셨어야 하는건데...

  • 7. 그리고도
    '07.7.23 5:53 PM (211.53.xxx.253)

    계속 얘기하면 아주버님 집 팔아서 부모님 전세 원글님 근처에 얻겠다고 하세요.
    나머지 아주버님 전세 얻으시라고 하시구요...

  • 8. 저두
    '07.7.23 6:03 PM (222.237.xxx.196)

    못들은척에 한표..
    그러라고 해버리면..뒤끝이 안좋을꺼 같구..
    여튼..무시...

  • 9. 저같음
    '07.7.23 6:03 PM (220.120.xxx.193)

    의절하겠다고 하고.. 버팅기겠습니다..물론 신랑한테는 얘기를 잘해야지요..실제로 의절하려고 하는건 아니다..이러면서.. 아주버님이 경제적인 액션을 취해주실때.. 움직이겠습니다..

  • 10. ..
    '07.7.23 6:12 PM (210.118.xxx.2)

    부모님이 불쌍해요.
    정말이지 이런글 읽을때마다
    자식들에게 쫓겨다니지 않으려면 내가 노후를 든든히 해야지 싶은 생각밖엔...--;

    저같으면 그 돈 내놓으라고 하고,
    그돈으로 전세라도 알아봐서 근처에다가 마련해드리고 자주 들르는 방법으로 할것같습니다.

    사실 같이 사는게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 11. 짱납니다
    '07.7.23 6:12 PM (165.243.xxx.87)

    정말 패버리고 싶을거 같아요...
    의절하세요...

  • 12.
    '07.7.23 6:23 PM (218.52.xxx.222)

    울집이랑 비슷해요..
    조금 틀리다면..우린 시부모님이 아파트 입주하면서 큰아들 물려주겠다고 같이 살자고 했고..
    입주하지말고 전매해서 반씩 나누자고 (아주버님은 돈한푼 안보탠 상황에서) 했으나 그게 안되자 별수없이 부모님집에 들어가서 살게된 형님네..
    이제는 서로 같이 살기 싫다구 우리보고 집팔아서 형님네 집해주고 시댁으로 들어오라네요..ㅎㅎ
    저희집 작년에 분양받아서 입주한 새아파트에다가 집살때 시댁에서 돈한푼 지원받은거 없이..
    몇년을 남편과 맞벌이해서 장만한 집이거든요..

    전 모른척 했습니다.
    대신 남편한테 한번만 더 그런 말씀하시면 같이 못산다고 했어요..
    그냥 무시하는게 최고예요..남편 단속만 잘하세요..

  • 13. 울집도
    '07.7.23 6:38 PM (211.48.xxx.224)

    그런말 나올까봐 겁나네요.
    시부모님집 팔아서 분양 받아 대기중이거든요.
    몇달전까지도 자기네집에 부모님 너무 자주 오신다고 투덜대던 이들인데,
    새집 분양 받고는 돈 받을려고 합가하는데,

    몇년후에 아니 일년후에라도 전세얻어주자 소리 나올까봐 겁납니다.
    같이 살만한 관계가 아닌데(합가했다가 분가함)
    집하나 얻자고 또 합가하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 14. 그렇게 해야죠
    '07.7.23 6:43 PM (219.253.xxx.88)

    하는 수 없네요.

  • 15. .....
    '07.7.23 11:34 PM (58.239.xxx.76)

    일체 내왕을 하지 마세요~~~~
    어머니두 모셔여한다면 모셔야겠구.........남편이 하시게 가만 놔두보셔요......

  • 16. 그런 시숙이
    '07.7.24 11:27 AM (125.181.xxx.142)

    의절하자면 도리어 감사 감사를 외치시는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걱정하는거 보면 아마 뭔가 남들이 알 수 없는 ????

  • 17. 꼭!!
    '07.7.24 2:10 PM (220.78.xxx.36)

    제몫을 못하는 사람들이 의절이네 뭐네 합니다..
    의절하자 하면 겁나나요??
    내버려 두세요..
    근데.. 사람이 마음이 상하면 몸에 병이 오든데.. 조심하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 18. 의절하자면
    '07.7.24 4:07 PM (58.140.xxx.150)

    뭐...그러시든가....하고 생각하세요...돈 토해낼때까지 절대 휘둘리지 마시고요....
    울집도 개념없는 시숙때문에 형제들이 모두 다 집 날리게 생겼는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네요...
    남에게 떠넘기기 좋아하는 분들 ...결혼이나 하지 말든지..
    여러사람 힘들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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