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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귀환을 진정 바라시는 분들에게..
자..탈레반이 원하는 건, 아프가니스탄 정부에게
잡혀있는 자신들의 동료를 석방해주길 바랍니다.
인질의 숫자만큼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 요구를 들어 줄까요?
그럴 수 있을까요?
우리 입장에서는 그게 별 문제가 아니지만,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입장은 어떨까요?
입장을 떠나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 요구를 수용한다고 치죠.
그럼, 제가 탈레반이라고 해도..앞으로,
무조건 외국인들 납치할껍니다.
특히나!! 한국 사람들은 무조건 납치할껍니다!
안 그럴까요?
자..국제사회에서, 한국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또 하나, 테러는 아프가니스탄에서만 벌어지는게 아니죠..
탈레반 한 명이, 여의도 광장에서 온몸에 수류탄으로
무장한 채, 한국 정부는 당장 아프가니스탄 정부에게
탈레반 죄수들을 풀어주도록 압력을 가해라,
아니면 여기서 무고한 시민들과 죽겠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네..그런 일이 안 벌어져야겠죠.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 문제가
대한민국이라는 종교와 무관한 공동체에게
얼마나 막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는지 아시는지에
대한 겁니다.
같은 시기, 독일도 인질 두 명이 잡혔습니다.
그 분들은, 선교도 봉사도 아니라..일 때문에 가신 분들이더군요.
그런데 독일 정부, 테러범과의 협상은 없다..
침묵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에게 테러범과 협상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한국 사람들은 아직 참 착합니다.
1. ..
'07.7.23 1:38 AM (58.143.xxx.2)독일이 침묵 중이니 우리도 피랍사상 최대인 23명과의 협상에 침묵하라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2. 음..
'07.7.23 1:41 AM (211.172.xxx.17)..님, 테러조직은 탈레반 하나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못지 않게,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테러조직들도
지금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겠죠..왜냐, 그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니까요.
모든 테러조직들에게 미국은, 가장 강력한 상대에게 대항한다는 의미를 가지겠지만,
이번 일을 통해 한국은, 가장 만만한 상대가 되겠지요..3. 네
'07.7.23 1:53 AM (218.52.xxx.222)참 많은 나라의 국민들이 인질로 잡힌걸 보셨을거예요..
대하는 입장도 나라마다 틀리지만..지금껏..주로 인질들이 잡힌 굳이 따지자면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의 입장을 한번 보셨나요..?
자국민의 무사귀한을 정말 바라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러범들과의 타협은 절대로 안된다는거죠.
한번의 타협으로 그 몇배..몇십배의 인질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타가운 일이 벌어졌을때 국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애도하지만..
타협을 하지 않은 국가를 존경하죠..
왜냐하면 더많은 국민의 안전을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니까요..
지금 쏟아지는 의견들을 비판하는 분들..
한비야님의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한비야님도 혼자서 오지마을을 여행하던때하고 그여행을 마감하고 국제기구에 몸담고 위험한 국가를 갈때는 그 마음가짐과 안전에 대한 의식 자체가 틀려졌습니다.
봉사를 위해서 가셨다는 우리나라 분들..무조건 나쁘다고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더 세심히 안전에 만전을 기해서 지금처럼 걱정을 끼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거였습니다.
전 사실 뉴스도 못보겠습니다..속보도 못보겠습니다..
아프간에서 나쁜 소식이 나올까봐..심장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그러니 부모님 마음은 오죽하실까 생각이 들고..그러니 또 화가 납니다.
무사귀한만을 바라고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말자고 하십니까..?
그러면 무사귀한을 위해서 정부가 테러범들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자고만 해야합니까.?
지금 인질로 잡힌 사람들의 부모님 마음..어찌 말로 표현할수 있겠습니까마는..
이번 사태로 파병가있는 우리나라 군인의 부모들 심정이 어떨지 생각이나 해보고계신지 궁금합니다.
당장 테러범들의 요구대로 철군해야한다구요..? 파병한것 자체가 국가의 치욕이라고요..?
지금 테러범들의 요구를 들어줘야할때인가요..? 철군만 하면..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것 같습니까..?
그런일이 벌어짐과 동시에..우리나라는..테러비상 제1위국이 될겁니다..
그때는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닥치지도 않은일을 왜 걱정하냐고도 하실테지요..
결국 그런 마음이 이런 사태를 만든거예요..
아프간 위험을 알리는 안내문앞에서 v자하고 웃으며 찍은 사진을 보고..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해서 되는 일이 있고..이성이 있다면 해서는 안되는 일도 있는겁니다.4. 음..
'07.7.23 2:00 AM (211.172.xxx.17)더 황당한건,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님이 뉴라이트 대표시지요..그러니까
이라크에 파병 안한다고 집회하신..--;5. ..
'07.7.23 2:06 AM (58.143.xxx.2)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요지는 잘알겠습니다만, 그러나 그러한 대의명분을 위해서 정부가 피랍된
23명의 자국민을(설혹 그들이 잘못했을지라도) 모른체하고 죽음으로 몰아간다고 해도,
한국인에 대한 피랍이나 테러가 앞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물론 한국은 아니구나하고 포기할 수도 있을거고 어쩌면 더 강수를 쓸지도 모르지 않나요?
그저 제 개인적인 의문이지만요.6. 음..
'07.7.23 2:14 AM (211.172.xxx.17)탈레반은 나쁩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정말! 다! 나쁩니다!
그런데..그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못 가게 말렸지요..
인터넷 상 어느 분 들이 와 닿더군요.
그 말림의 손길이 하나님의 손길이었다고..
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실껀가요..
거기 가신 분들, 탈레반 모르신 거 아니실테니,
개인적인 선택이지요.
그것에 대해서, ..님은, 그 나쁜 테러리스트들을 응징하기 위해서...
님의 가족을 특공대로 그 곳에 보내시겠습니까.....--;
아니면..이 일을 계기로 혹시라도..
치안이 좀더 부실한..세계 어느 곳이든, 그 곳에서
한국 사람이 테러 단체의 인질이 되어서, 또다른 요구를 당해서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독일 정부가 테러단체와 협상 안하는 이유가
그거죠..현재로서는, 테러 단체와 협상 안하는거, 그들이 무슨 짓을 해도
듣지도 않는 거..그래야, 그들이 저지르는 일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말 들어주기 시작하면, 계속 그 짓을 할테니까요!7. 어떻게
'07.7.23 2:16 AM (218.52.xxx.222)자국민을 모른체하고 죽음으로 몰아간다라는 뜻으로 해석하실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지금 이 수많은 의견들이 그사람들 모른체 하라고 쓰는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정말 사람마다 참 사고의 차이가 깊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정부가 23명을 모른체하고 있나요..? 그글을 외교당국자의 가족들이 본다면..정말 치떨릴것 같네요.8. ..
'07.7.23 3:48 AM (58.143.xxx.2)어떻게님, 글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시고 계시나 봅니다.
지금 협상 노력중인 정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글님의 의견처럼 정부가 테러 집단과의 협상을 묵살했을 경우의 가정을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죽음 앞에 선 순간에 23명이 내가 나라를 위해서 죽어야 하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할까요?
님은 그럴 자신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더 나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협상을 포기한다 해도 23명의 자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절대 그럴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부도 그 도덕적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는 없는 없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정부가 그렇게 피랍된 분들 살리려고 노력하는거 아닌가요?9. 음..
'07.7.23 4:01 AM (211.172.xxx.17)..님// 죽음 앞에 선 순간에 23명이 내가 나라를 위해서 죽어야 하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할까요?
라니요...지금 그 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거기 가셨나요...
누가 그렇게 생각하는대요..그 행사 관련자들이 아니고서는. --;
정부가 지금 피랍된 분들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는거 다 알고요,
..님의 댓글은, 노력하지 않아야 하는거냐는 거..였죠?
노력하지요..정부에서 이미 넘치게 하고 있고요, 해야하는 것도 다 알지만,
이 노력에 분명히! 댓가가 있다는게..제 글의 요지입니다.
--;
불쾌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글의 요지를 이해한시다고 해서..다는 댓글입니다.10. .....
'07.7.23 7:28 AM (220.120.xxx.14)음님,
박은조 목사님은 뉴라이트 대표 아니랍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했던 초창기에 뜻을 같이 했으나
뉴라이트의 방향이 변질되기 시작하면서 의문점을 갖고
중심에서 나오셨다 합니다.
좀 제대로 된 정보를 올리시지요..
옳다구나 기다렸다는 듯이 무분별한 인터넷 댓글을 함부로 적용하지 마십시오..11. 봉사의 가장 기본은
'07.7.23 8:01 AM (121.147.xxx.142)국외내 국내에서나~
민폐를 끼치지않는 것이며
내 몸가짐 언행 하나 하나가 신중해야한다는 거~
그 분들은 봉사하러 갔다는데~~안됐지만
남의 안방에 가서 주인을 싫어하는 일 골라하신겁니다
이슬람의 신성한 모스크에서 찬송가 소리 높이 불렀다는 거 하나만해도
무지하고 파렴치한 종교인들이라 말하고 싶네요12. 아니..
'07.7.23 11:02 AM (58.226.xxx.90)모스크에서 찬송가를 불렀답니까????
무슨 황당무개??
참나,,관광객도 신발벗고 맨발로 들어가야하는
그들에겐 너무나 신성한 곳..
침을 뱉어도 유분수지...아이구...맙소사!!!
아직 살아들 계신게 진짜 하나님의 가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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