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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대 질문했던 사람이에요...

통대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07-07-22 23:38:56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부정적인 의견도 긍정적인 의견도 다 귀담아 듣고 잘 생각하겠습니다.
일단은 마음을 먹은 것이니까 시험은 칠 생각인데요,
그래서 답글 주신 분 중에 국제회의통역사라는 분과 그밖에 잘 알고계신 분들께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어요.
쫌 우문인 것 같은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거쳐오신 분이니까 의견을 좀 구하고 싶네요.
저는 지금 조그만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하고 싶었던 일은 아니고 돈 벌려구 하는 겁니다 -_-;
시간이 오후 4시반 부터 밤까지에요.
공부때매 지금 여름방학까지만 하겠다고 얘기해놓긴 했는데 이리저리 재보면
학원일 하면서도 공부가 가능할 것 같긴 해요. 그래서 말인데요,
혹 통대를 다니면서도 일하는 시간대가 위와 같다면 계속 일하는 게 가능할까요?
전 당연히 돈벌면서 학교 다니고 싶죠..
가능하다면 관두지 않고 학교에 들어가게 되어도 계속 하고 싶구요,
그쪽에선 계속 다녀달라는 입장이라서 저도 사실 고민중인데
만약 공부만 따라가기에도 바쁘다면 미련없이 그만둘려고 해요.
기왕이면 준비를 더 완벽하게 하고 싶으니까요.  
어떨까요? 하기 나름이겠지만 겪어보신 분으로써 객관적인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5.177.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2 11:57 PM (121.150.xxx.70)

    답글 달았었던 사람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통대 시간표에 따라
    영어학원쪽의 시간 조정이 필요하겠죠.
    영어 학원 위치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4시 반이면 수업시간 혹은 이동시간과 겹칠거예요.

    또한..
    아마도 하루가 미친듯이 지나갈겁니다.
    건강 잘 챙기셔야 해요.

    아무튼
    일단 합격하고 나서 상황 봐가면서 하시면되지요. ^^


    앗..
    합격하기 전에는 글쎄요.
    일단 통대 입시로 유명한 학원을 한 번 꼭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꼭 입시학원을 다녀야만 합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다른 경쟁자들(?)의 실력을 볼 수 있거든요.
    최소한 상황파악은 하고 준비를 해야하잖아요. ^^

  • 2. 통대
    '07.7.23 12:02 AM (125.177.xxx.100)

    그렇군요... 좀 곤란할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리 알아봐도 스페인어 입시를 전문적으로 준비해주는 학원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과외를 하고 있긴 합니다. 경향을 잘 모르겠어요... ㅜㅜ
    아무튼 성실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 3. ....
    '07.7.23 12:12 AM (121.150.xxx.70)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요..^^;;
    기출문제집 서점에서 파는걸로 알고 있어요.
    사서 풀어보시면 어떨까요?

  • 4. 통대
    '07.7.23 12:25 AM (125.177.xxx.100)

    네 가지구 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5. 케이스바이케이스
    '07.7.23 12:37 AM (211.217.xxx.212)

    위에 댓글 다신 분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입학하신 후에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1학년때까지는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기도 했지만 2학년 올라가면 다들 무섭게 공부하는 분위기라서 대부분 그만두더라구요.

    하지만 분위기가 과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고, 또 본인이 생각하는 바가 다를 수 있고하니 우선 1학기 다니면서 생각해보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만큼 제 생각으로는 적어도 올해는 여름방학까지만 일을 하시고, 9월부터 바짝 막판 스퍼트를 하셨으면 합니다. 우선 입학을 하는게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제 동기나 선후배를 봐도 입시학원 안다니고도 좋은 성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거든요(제 전공은 입시학원이 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보면 주로 완전암기를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러니까 복습위주로 시간배분 철저히 해서 그런식으로 공부들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따로 과외를 받고 계신다니 과외 선생님(?)한테 1차시험 모의문제 같은 것 좀 만들어달라고 해서 타이머 놓고 풀어보시는게 제일 효과적일듯하네요.
    아무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6. 통대
    '07.7.23 1:03 AM (125.177.xxx.100)

    그렇군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아휴... 저도 그만둔다 말하길 잘했다 생각하면서도
    만약 떨어지면 어쩔 것인가 계속 다닐껄 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부정적인 얘기 한마디라도 들으면 또 그거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구요 -_-
    참 귀 팔랑거리는 건 평생 못고치는 고질병이네요 -_-;;;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 7. 참,
    '07.7.23 1:09 AM (211.217.xxx.212)

    입시 경향을 잘 모르시겠다고 하니, 영어 입시학원 강의를 한번 청강해보시면 어떨까요? 영어도 잘하시는 편이라고 하니, 경향 파악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 8. 통대
    '07.7.23 1:20 AM (125.177.xxx.100)

    네 안 그래도 제가 첨엔 영어를 하고 싶어서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었어요.
    그런데 통대는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들어가서가 문제잖아요. 정말 모국어처럼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 쎄고 쎘는데 거기 기를 쓰고 비집고 들어가봤자 경쟁력 없지 않은가, 차라리 안한지 오래 되었어도 몸에 밴 언어를 하자는 생각에 영어를 포기한 거에요.
    사실 지금 과외해주시는 분께 수업방식에 대해 불만이 참 많아요. 저 가르치시던 영어선생님에 비하면 준비도 거의 없고 그냥 학생들이 (저 포함 2명이에요) sight translation이나 짧은 순차를 하면 용어 고쳐주시는 정도?? 하지만 다른 초이스가 없기도 해서 영어공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나마 하고 있어요.

    여기 물어볼까 어쩔까 하다가 물어본건데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

  • 9. 체력
    '07.7.23 8:49 AM (222.117.xxx.11)

    통대를 잠시 준비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저도 오후엔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면서 오전에 통대입시준비학원 다니고 공부했거든요.
    근데..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준비학원다니면서 보면. 하루종일 셤준비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오전에만 시간이 나니까.. 복습하기도 바빴거든요

    일하시면서 입시준비하시면
    체력도 꼬옥 기르시길 바래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 10. 졸업생
    '07.7.23 10:56 AM (58.76.xxx.5)

    영어로 졸업했는데요.
    영어과외를 포함해 통번역 아르바이트 간간히들 많이해요.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하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워낙 내공부하기에도 벅찬 학교라 다른 일을 하는게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거든요.
    특히 저도 나이가 좀 들어서 다시 들어간 경우인데,
    어린 친구들과 체력적으로 경쟁이 안됩니다.
    정말 대학 갓 졸업하고 온 동기들은 하루종일 통역하고 번역해도 쌩쌩해요.

    하지만 학교 생활은 꽤 만족스러웠고,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도 스트레스는 많지만 재미도 있었어요.
    제 생애에 가장 유식했던 시기인것 같아요. ㅎㅎ

    졸업하고서의 삶도
    통역사에 대해 너무 핑크빛 전망을 갖고 있지 않다면
    그냥저냥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적어도 전에 회사 다닐때와 비교해 보면 잘한 결정이다 싶습니다.

    원글님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참.. 영어과에도 해외 나가서 살아보지 않은 친구들도 많답니다.
    그런 친구들 보면 통역이 외국어만 잘해서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언어에 대한 선천적인 감각이 좋은 사람들이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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