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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가 악 쓰며 울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엄마 조회수 : 5,135
작성일 : 2007-07-22 16:46:15

이제 40일 넘긴 아가에요.
아기들은 수도 없이 변한다고는 하지만
요즘 들어 아기가 노는 시간 없이 자주 보채고 웁니다.
젖 먹는 일 외에는 잠을 자거나 울거나 둘 중에 하나를 하는 것 같네요.
전에는 젖 먹고 나서 잠을 자거나 좀 놀거나.. 했는데.. ㅜㅜ
요즘은 노는 시간 별로 없이 깨어 있을 때는 자주 울어요.
우는 게 그냥 징징대거나 보채는 수준이 아니라 숨이 넘어가게 악악대며 울어제껴요.
악~악~악~~ 그러면서 손발도 버둥버둥 거리면서 악을 쓰고 웁니다.
젖도 먹었고 기저귀도 갈았고 온도도 적당하고 옷이 불편한 것도 없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우는 걸까요.
남편은 아기가 악 쓰고 울면 혼자 내버려두라고 하는데 저는 마음이 약해서 계속 안고 달래는데
안고 있을 때 아기가 이렇게 울어대니 혼이 나갈 거 같아요.
저만 힘든게 아니라 아기도 울다가 목이 쉬었네요.
이 더운날 저 작은게 우느라고 얼마나 힘들까 싶으니 그것도 안쓰럽고..
악 쓰고 우는 아기 어떻게 달래시나요?


IP : 58.143.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마음
    '07.7.22 5:05 PM (81.86.xxx.82)

    혹시 첫아이신가요?
    아이따라 다 다릅니다. 성격이지요.
    특별히 어디 아픈곳이 있거나, 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은 엄마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좀 두세요.
    그리고 엄마 마음부터 다스리셔야 해요.
    아이라는 것이 얼마나 영특한지 안고 있는 엄마 마음이 불안하고 짜증 스러운걸 얼마나 잘 아는지요.
    아이들이 우는건 당연해요. 그냥 우느구나. 엄마는 널 사랑한다. 네가 울어 안 스러워 그러지,널 짜증 스러워하지 않는다. 이런 마음으로 차분히 안아 주세요. 하루 이틀에 안되요. 노력이 필요합니다.
    꼭 우리 작은 아이때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아이 기르는 거 다 비슷 비슷 합니다.

  • 2. 구별법
    '07.7.22 5:22 PM (211.108.xxx.7)

    얼마전 아기울음 소리로 아이가 어떻게 불편한지 구별하는 법이
    아침 뉴스에 나왔었는데 어디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기울음소리도 언어래요.
    어른들이 이해를 못해서 그렇지..

    기억에 배고파서는 "네~'하고 울고
    졸리면 힘없이 울고 ..
    자지러지게 우는건 어디가 아프거나 스트레스 받았을 때라고
    했던거 같네요.

    검색창에 '아기울음소리구별법' 이렇게 해서 한번 검색해보세요.

  • 3. ...
    '07.7.22 5:25 PM (211.218.xxx.94)

    더워서 그런것 아닐까요? 아기들은 어른보다 더위를 더 느끼거든요.
    저희조카도 이쁜 반팔 차려입고 매일 울어대다
    엄마가 시장에서 사온 민소매(아빠들 난닝구?같이 생긴..) 얇은 면으로 바꾸니
    요새 울음을 멈췄거든요.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 4. ...
    '07.7.22 5:25 PM (122.43.xxx.75)

    40 일 정도의 아기 이면 안아 주는걸 충분히 알 시기에요.
    흔히 손탄 아기라 그렇다 하는데 백일 정도 까지는 영아통 일 수 도 있어요.

    따로 해 줄 수 있는게 없어요. 아기를 어느 정도는 울리라 하는데 아기 목이 쉴 정도
    까지는 아니에요. 아기를 안고서 차분히 다독여 줘 보세요.(아기를 들썩이지 말고..)

    아기가 좋아 할 만한 음악(태교 음악 이나,동요)도 계속 들려 주시고 아기 에게 이야기도 많이 해 주세요.
    아기가 소음에 좀 강 해지는 방법 이기도 해요.(잠 들어 있어도 계속 들려 주는게 좋아요.)

    아기들 마다 모두 달라서 딱히 뭐라고 조언 해 주기가 좀 그래요.
    지금 부터 거의 돌 까지는 엄마가 제일 힘든 시기에요.

    힘 내세요~ ^^

  • 5. 아기는
    '07.7.22 6:03 PM (58.141.xxx.48)

    아시죠? 아기는 울음으로 말한다는 걸요..
    불편한게 없을 거란건.. 엄마의 짐작이구요.. 아기는 뭔가 불편한게 있을 꺼예요..

    아기가 어릴 적에 그냥 혼자 울도록 내버려두면.. 아기는 세상이 믿을만한 곳이 아니구나, 나의 안전이 위협받는 곳이구나 하고 느낀대요.. 그래서 믿음이란 걸 배우지 못한다고 하죠.. 세상을 믿을 수 없고, 엄마도 믿을 수 없고요. 성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아래 링크글 꼭 읽어보시고요, 다른 칼럼 글들도 읽어보세요..


    http://www.babywhisper.co.kr/zero/view.php?id=BabyPlay&page=3&sn1=&divpage=1&...

  • 6. 엄마
    '07.7.22 6:49 PM (58.143.xxx.184)

    그러니까요.. 아기가 뭐가 불편한지 알 수가 없으니 속상해서요.
    아기가 그렇게 울때 뭔지를 알아야 해줄텐데 그저 안고 쩔쩔매기만 하네요.
    링크해주신 분 글도 읽고 다른 분들 조언도 참조해보겠습니다.
    아기울음을 빨리 알아채면 좋을텐데 걱정입니다.

  • 7. ...
    '07.7.22 8:39 PM (122.38.xxx.165)

    영아산통이나 중이염이면 그럴 수 있어요.
    둘쩨 정신없이 울어대서 소아과 갔더니, 영아산통이라고 관장을 해주니까 안울더군요.
    중이염 때도 마찬가지로 빽빽 울어댔어요.

  • 8. 40일
    '07.7.23 10:22 AM (211.210.xxx.30)

    우리 둘째가 딱 그랬어요.
    40일째 될때부터 한달정도 그래서 온 동네분들 인사 받기 바빴죠. "아이가 많이 우네요..."
    낮이던 밤이던 일단 울기 시작하면 서너시간을 우는데 정말 나중에는 돌아버리겠다는 말이 딱 맞아요.
    안아주고 얼러주고 놀아주고 먹여주고 기저귀도 금새 갈아주고
    영 진정되지 않더라구요.
    첫애때는 우는 아니 벽장에 넣어둔다는거 이해 못했는데
    막상 더운 여름날 아이가 매일같이 그리 우니 이런저런 일들 다 이해가 가더라구요.
    더워서가 아니였을까 지금 가끔 그렇게 생각해요.
    나름대로 제일 시원하게 해줬는데도 그랬어요.
    젖양이 부족한가 싶어 꼴딱꼴딱 넘어올때까지 먹이기도 했는데요
    지나고보니 더위가 그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 찬바람날때까진 별 도리가 없을것 같군요.
    시원한곳 찾아댕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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