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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안즐기지만 ...개그우먼 정선희·탤런트 안재환 깜짝 결혼 발표!

....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07-07-22 10:44:56
개그우먼 정선희·탤런트 안재환 깜짝 결혼 발표! [조인스] “라디오에서 만난 동갑내기 커플의 5개월 비밀 러브스토리, 최근 상견례 마치고 택일 중”

여성중앙 단독

올해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또 한 쌍의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 개그우먼 정선희와 탤런트 안재환이 주인공. 7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 사이를 거쳐 미래를 약속한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얼마 전 박경림의 결혼식에 참석한 정선희는 ‘부럽다’는 말로 소감을 표현했다. 그동안 결혼보다는 일을 우선순위에 두었던 그녀지만 한참 어린 동생의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을 것. 그러나 그녀의 표정은 밝았다. 대놓고 내색할 수는 없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기 때문이었다. 정선희가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대는 동료 연예인인 탤런트 안재환. 7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요즘 행복에 들뜬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안재환 미니 홈피에 핑크빛 물결, 측근들도 몰랐던 비밀 열애

  
15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만능엔터테이너 박경림과 신랑 박정훈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정선희가 밝은표정으로 웃고 있다.


정선희, 안재환 커플은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친 상태. 지난 7월 21일 상견례를 가진 두 사람은 올 가을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 이로써 또 한 쌍의 연예인 부부가 탄생하는 셈. 안재환은 미니홈피에 하트 비가 내리는 풍경으로 사랑에 빠진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으며, 스토리 룸에 하트와 함께 “내가 행복한 이유는 건강한 내가 있고 날 사랑해주는 네가 있고 앞으로 함께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거… 사랑해”라고 연인에 대한 사랑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마음이 바로 사랑인 것.

연예계에서 서로 알고 지내는 정도였던 두 사람은 올 초 안재환이 정선희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개그맨 이병진과 함께 ‘정오의 희망곡’ 목요일 고정 코너인 ‘인생유감’에 출연해온 안재환은 생애 첫 라디오 고정 출연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선물을 받게 된 셈.
그러나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아주 가까운 측근들조차 모를 정도로 비밀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적지 않은데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짧다면 짧은 교제 기간을 거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것은 평생을 함께 해도 좋을 동반자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이해심이 많고 배려할 줄 아는 서로의 성품에 끌렸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정선희의 소속사 라임엔터테인먼트 김태인 실장은 “정선희씨가 공부 욕심이 많은데다 친한 친구들이 결혼을 많이 하지 않아 별로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면서 “그동안은 결혼보다 일이 먼저였는데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가을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두 사람은 현재 결혼 날짜를 잡고 있는 중이다.

91년 SBS 개그맨 공채 1기로 데뷔한 정선희는 현재 가장 바쁜 연예인으로 손꼽힐 정도로 일 욕심이 많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려 8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을 정도. 현재도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비롯해 MBC TV ‘찾아라 맛있는 TV’와 ‘불만제로’, 케이블 MTV ‘정선희의 써니사이드’ 등을 진행하고 있는 정선희는 ‘남을 돋보이게 하는 배려심 있는 방송 진행자’라는 평을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 부문 우수성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MBC ‘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을, MBC ‘연기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방송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관심이 많은 정선희는 영어와 일어 실력이 유창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일어는 대기업 직원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일어 교재와 번역서를 낼 만큼 전문가 수준. 서울대 출신 탤런트인 안재환도 일본 유학 경험이 있어 일어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인 것. 96년 MBC 공채 탤런트 25로 데뷔한 안재환은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를 통해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70억대의 대작 영화 ‘아이싱(가제)’의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 방위적인 활동을 한다는 점도 두 사람의 코드가 같은 부분.

양가 어머니 모두 연예인 못지않은 것도 인연이다. 특히 안재환의 어머니는 봉사활동을 위해 2003년 ‘왕방울자매’로 1집 음반을 낸 데 이어 2004년 2집 앨범까지 발표했을 정도. 안재환의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1급 청각장애인인 터라 평소 그의 어머니는 보훈 병원, 양로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돌며 노래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소문난 효자인 안재환이 결혼으로 진짜 효도를 하게 된 셈이다.

여성중앙 박진영 기자
IP : 58.233.xxx.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07.7.22 3:23 PM (125.142.xxx.78)

    어제 마이클럽 다음텔존 등에 떠돌던 얘기가 사실이었네요
    어제 다들 긴가민가했었는데
    암튼 축하해요 잘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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