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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고객님들 어떨까요.

어이상실~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07-07-22 01:41:42
음식물 , 특히 아이스크림 들고 의류매장에 오시면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줄줄 흘러내리고  손가락에 흘러 입으로 쭉쭉발면서  그손으로 옷 고르시고 몇칠전에는
연달아 같이 진열되어있는 바지 4개 드라이크리닝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지문으로..
또 어떤날은 진열장 사이나 상품사이에 먹던 음료수가 나오구요.  차라리 버려 달라하시지
왜 그런 곳에 두고가실까요.  요즘정말 힘듭니다.  판매쪽 사람구하기도 힘들구요.
구해도 힘드니까 오래버텨주지도않구요. 고객이 왕이다. 라는말 정말 실감납니다.
해결잘하고 웃으면서 가시더니 컴플레인 걸고  두달 넘게입으시고  넘어져찢어진옷  본사에서
고객부주의라 교환힘들다하니  매장내에서 다른고객분들도 많으신데 소리소리지르시면서
환불해달라  하시고...    
물론  비난받을 판매사원들도  많겠지요. 사람인데 어찌 실수가 없겠습니까 .
어이상실한 판매사원도 많겠지만 예의없고 무례하고 고객만족정신을 악용하는 분들도
참많으세요.
자녀나  자매가  같은일을 하다 생각하면  그래도 그럴까요?
매출에 압박 , 고객님의 압박, 판매직 사원모시기에 압박 ,  점말힘드네요.
십오년 넘게 일해서 매니져란 자리에 와있지만  정 말 이일을 계속해야되나  갈등입니다.
일끝나고 이런전런 생각에 두서없이 썼네요. 오늘 참 스트레스 많은 날이었거든요.
넘 까칠한 답글 달지 말아주세요.  
누구를 변명하고  비난하려쓴게 아니고 한번서로 생각해보자구 써본거예요.
요즘 글쓰기 무섭더라구요. ^^





IP : 220.74.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2 1:45 AM (124.101.xxx.209)

    백화점에서 보면 좀 막무가내인 손님들 있더라구요...
    일단 목소리 높이고 보자라는 심산이랄까요...
    그런 식으로 사람들 이목 끌면 백화점 손해, 매장 손해인거 아니까 그러는 거겠죠...
    그럴 때 보면 참 안됐어요.
    다들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고, 엄마이기도 한데 말이죠.

    힘든 날 많지만 좋은 일도 많겠죠?
    힘내세요! :)

  • 2. ...
    '07.7.22 1:48 AM (211.175.xxx.31)

    어쩌겠습니까..
    요새는 그저 목소리 크고, 인터넷에 올린다고 협박하면 무엇이든
    다 해결된다고 믿는 사람도 많은 것을요...

    그러나... 가장 씁쓸한 것은...
    그렇게 목소리 크게 내고, 내 할 얘기 다 하고 나면,
    절대로 안된다고 하던 것이.... 그랬던 것들이...
    해결되는 것을 너무도 쉽게 주위에서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좀더 원칙에 충실한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서로 서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물론이거니와,
    한번 세운 원칙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고,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사회요..

    물론... 그 원칙이 합리성을 근거로 세워졌다는 가정하에 말이지요...

  • 3. 충분히
    '07.7.22 1:49 AM (221.138.xxx.193)

    이해되네요
    저도 비슷한 업종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정말 너무나 경우 없으신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일하면서 얼마나 놀랬던지요

  • 4. 사람
    '07.7.22 1:55 AM (211.106.xxx.25)

    일을 해보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 사람대하는 일이예요.
    요즘엔 로드샵 매장이나 백화점도 정말 친절한데 간혹 자질이 의심되는 그런 판매원이
    한명씩 있긴 해요.
    매니저시면 아랫사람 관리하고 매상도 신경쓰느라 많이 힘드시겠네요.
    오늘 푹 주무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5.
    '07.7.22 1:57 AM (222.118.xxx.218)

    그런 사람들 언젠가 다 벌받겠지 싶어요.
    십년전에 제 친구중에 한 아이가 그랬어요.
    6월초에 사입은 옷이 한달만에 제 살로 미어졌는데 그거 들고가서 다른 디자인으로 바꿔입더라구요.
    그런걸 수선도 아니고 바꿔주더냐고 했더니 여름이라 천이 얇아서 터진거라 바꿔주더라고 하대요.

    그 친구 지금 사는 걸 보면.. 그 옷 바꾸러 같이 갔던 걔네 엄마를 보면..
    다 돌려받는 거 같습니다.

  • 6. ..
    '07.7.22 2:22 AM (125.179.xxx.197)

    저도 가끔 백화점 가면 아니다 싶은 손님들 많이 봐요. 그래서 직원에게 저도 친절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가끔 손님을 아래로 보는 샵마들 + 직원들 있는데요. 그럴 땐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손님들도 자기네 고객인데 눈 아래로 보면 어쩌겠다는 건가요. 특히 비싼 브랜드 일수록
    직원들이 저 자세 or 고 자세 로 확연하게 나뉘는 것 같습니다.

  • 7. ..
    '07.7.22 2:23 AM (125.179.xxx.197)

    오늘 하루 많이 힘드셨을 거 같은데요. 님처럼 좋은 분들 덕분에 샵 이미지도 좋고 단골도 붙는 거잖아요.
    기운 내시고요. 맥주 한잔 시원하게 하시고 단잠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내일은 그런 손님들 없으실 거예요. ^-^ 힘내세요 ^-^/

  • 8. 미리
    '07.7.22 2:46 AM (136.159.xxx.175)

    얘기하세요.
    입구에서요.
    아, 미리 써붙여 놓으시고요.

    음식이나 음료수 가지고 들어오지 말라고요.
    음료수 같은것은 옷 고르기전에 미리 앞에 있는 데스크에 놔뒀다가
    나중에 나갈때 가지고 나가게 하세요.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다 먹고 가라고 하고요.

    기본적인것 같은데 개념없는 치들땜에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 9. 비싼옷값
    '07.7.22 8:37 AM (125.57.xxx.115)

    소비자들이 무대뽀로 행동하고...몇달된옷 환불받으려고 하고..
    그게 다 소비자들한테 돌아오는거라고 봐요..
    비싼 옷값에 그 비용이 다 들어가는거겠죠...그런경우가 많을수록...옷값은 더 비싸질듯 해요..

  • 10. 힘드시겠어요
    '07.7.22 1:10 PM (59.6.xxx.189)

    저희 언니도 옷가게를 하고 계셔서 고충이 이해가 됩니다.
    요즘처럼 여름날되면 매출도 뚝 떨어지는데
    고객들이 입어 본다고 화장품 묻혀 놓고
    어떤 때는 사이즈에 안맞는걸 입어서 늘려놓기도 한다고...

    더운 날 여러가지로 힘드실거예요.
    위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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