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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떡해야 하는지
초등생인 큰애가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이 아프다하여 며칠전부터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거던요
여섯살짜리 딸아이랑 큰애랑 모두 택시를 타고 가던중 갑자기 뭔가가 쾅 하는 소리에 잠시 우리모두 정신이 없었죠.
저희가 타고가던 택시가 앞에가던 승용차를 들이박은 거였어요.
난생처음으로 당해보는 사고라 너무나 놀랐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뒷목이 약간 뻐근하니 아팠고
아이둘은 턱을 약간 박은듯했어요.
애들이나 저나 아픈거보다 쾅 하는 소리에 더 놀랐었죠.
앞차에 탔던 남녀가 내리더니 택시기사분보고 보험처리를 할거냐고 뭐라고하면서 소리를 질러대더군요
저는 처음 당해보는 일이라 일단 제가 가던 목적지가 기본요금 거리여서 택시비를 지불하고 바로 내렸답니다. 기사분이 오십대 중후반쯤 되어보였는데 놀라셨는지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거스름돈을 주시더군요.
내려서 일단 아이들이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한후 택시아저씨께 차번호와 연락처를 적어달라고 하였는데
그제서야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다치지 않았느냐고 애들에게만 묻더군요.
아저씨도 놀라신듯 했지만 제게 문제있으면 연락하라는 말은 안하시고 제가 연락처를 적어달라하니
적어주시더군요
정형외과에서 약간 뻐근한듯 했지만 괜찮은거 같아서 엑스레이는 안찍었는데 물리치료사께서 교통사고는 크던작던 다음날 자고일어나보면 안다며 내일아침에 목이 아프면 와서 사진찍고 치료받으라 하시더군요.
집에와서 남편에게 얘기하니 아프던 안아프던 애들이랑 모두 사진찍어보고 택시기사분께 연락해서
보험처리 해달라그러랍니다.
저는 내일 자고나서 안아프면 굳이 연락안해도 되지 않냐고 했더니 안아프더라도 당시에 놀란 정신적
보상은 받아야 한다며 보험회사에서 처리할꺼니까 괜찮다고 그러는데 물론 아프면 그래야 겠지만
안아픈데 굳이 연락을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물론 애들이랑 놀라긴 엄청 놀랐지만.....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요?
1. 자고나서
'07.7.21 10:18 PM (125.188.xxx.200)자고나서 아픕니다....
저는 살짝, 아아주 살짝 횡단보도 정차해 있는데
뒤에 있던 아저씨가 담배불끄면서 살짝 밀렸는데도 일주일간 병원에 누워있었습니다.
사고난 담날 감기 몸살인줄 알고 병원갔더니 엑스레이 찍고선 입원하라더군요..
저도 그런일 첨이라 진짜 황당했슴다..
애들도 같이 있었는데 애들은 유연성이 좋아서 아무 이상없고
운동도 제대로 안하고 몸도 많이 뻣뻣해져 있던 제가 탈났습니다.
퇴원 후 계속 물리치료 받았구요 좀 괜찮다가 6-7개월 지난 뒤에
갑자기 팔이 뻣뻣하며 마비가 살짝 오길래 병원갔더니
딱 꼬집어 그거라고 말할 순 없지만 치료를 계속 요하더군요...
물리치료 계속 받기가 힘들어 요가를 했는데 오- 이거 효과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영도 다니고 운동 열심히 했더니 건강해졌습니다.
보험 번호 받아놓으시고 치료 꾸준히 받으세요.
보험회사에서 협의하자고 연락오면 신랑하고 상의해서 잘 해결하세요.2. -.-`
'07.7.21 10:18 PM (125.186.xxx.175)자고 일어나시면 십중팔구 아프십니다...
일단 주무시고, 내일 몸 상태가 좋든 안좋든 사진은 한번 찍어보시는게 좋아요;;;3. 경험
'07.7.21 11:22 PM (61.82.xxx.112)제가 앞차를 박아 그 앞차가 살짝 앞택시를 건들렸는대(?) 나중에 보험처리 된걸 보니 제 앞차는 그냥 차만 고쳤고 앞차앞차는 수리비에 기사분 일당에 손님이 2분계셨다고 손님 병원비까지 처리 되었더라고요.
정말 제 앞 앞 택시는 살짝 건들려줘서 그자리에서 손님들은 내리지도 않고 기사분도 슬쩍 보고 제 전화번호만 적고 그냥 가버렸거든요. 근데 나중에 그 택시기사분이 전부 보험처리해서 보험비 지급 받았어요. 아마 원글님이 치료비 청구안해도 원글님 명목으로 처리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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