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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등으로 남의 마음에 상처를 준 사람은,, 벌을 받을까요?
그냥 조용한 학생이었고 아버지는 고위공무원이라, 큰 부자는 아니었지만, 형편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물론 중학교 때부터 마인, 타임 옷들을 사입는 그 동네의 부유한 집 여자애들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저희집은 게스, 캘빈클라인 청바지 정도는 가끔 사주실 정도...
굳이 브랜드로 비유하자면 그렇단겁니다.
학교에 얼굴이 예쁘고 공주같은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샘이 진짜 별로 없어요.. -_-;; 제가 배아파 한다고 생각하실까봐.. 저 지금의 삶에 나름대로는 만족합니다)
천성적으로 매력이 넘치는 아이였어요. 사람을 확 끄는,,, 정말 연예인에게 느끼는 그런 느낌..
지금도 가끔 지나가다 보는데 아직도 정말, 빛이 나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물론 여우과입니다..^^
저는 곰과는 아니었지만, 인기있는 아이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류였기 때문에,
(그냥,, 매사 투덜대면서 공부는 조금 하는 애들이랑 와글와글대며 -_-)
그리고 사람을 끄는 그 묘한 느낌에 그 아이가 그저 신기하게만 보였어요.
그런데 걔의 문제는,, 인기 없는 사람들하고는 상종을 아예 안하고 굉장히 무시를 해요..
거기까지는 좋은데 제 친구 중의 한명을 이유없이 왕따를 시키더군요.
왕따당하는 애는 당시에 공부를 좀 못했는데, 심성이 너무 곱고 아주 착해요.
근데 그 매력녀에게는 제 친구가 좀 찌질이로 보였나봐요.
그 친구 원래는 안그런데,, 고등학교 가서는 단정한 멋쟁이가 되었고 공부도 잘 했거든요.
혹시 왕따 당해보신 분이나, 당하는 아이를 둔 분 계신가요?
저도 전학간 직후에 잠깐 비슷하게 당할뻔 한적이 있어서 그 불안감이나 위기의식이 참,,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는 아주 본격적으로 걔한테 찍혀서,, 아무 잘못 없이,,
옆에서 보는데 정말 그 마음고생이란, 처절합니다. 영혼을 갉아 먹는다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어린 여자아이의 영혼을 아주 곤죽이 되도록 짓이기는게 왕따더군요.
친구에게 미안하지만 내가 안당해서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이 순간순간 들 정도로,
십대의 여학생에게는 진짜 견디기 힘든 일이에요. 일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줍니다.
뭐, 그 여왕같은 여자애는 제 친구한테만 그런 건 아니었어요.
예쁘고 착하고 돈많은 여자애나, 공부를 잘하거나, 반장이거나, 그런애들하고는 아주 친하게 지내지만,
다른 부류는 당연히 보란듯이 무시하는데, 문제는, 저렇게 가끔 왕따를 시키거나 은따를 시키거나 그랬었지요.
(한분이라도 모르실까봐,, 은따는 은근하게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일컫습니다. 이것도 당하면 많이 괴롭지요)
하지만 시간은 불변으로 흘러흘러 가지요..
그래서 어찌 되었던 자의던 타의던 그 고통의 학창시절을 버티게 되는 거구요..
세월이 지나 우리는 모두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나이입니다.
저는 외국계회사를 다니고 괜찮은 직업의 남편과 결혼을 해서 알콩달콩 살고 있으며,
왕따를 당했던 친구는 고등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했고 아주 좋은 대학에 @@특기생으로 들어가
지금은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인 교육공무원을 하면서 역시 평범하게 아이 키우고 삽니다.
걔는 머리는 안 좋았지만 착하고 성실했던 애인 겁니다.
그런데 제 다른 친한 친구에게 듣자하니, 인기좋았던 그 아이는 부잣집 막내며느리, 사업가의 아내가 되었고,
지금 70평대 집에 살면서 잡지에도 자주 나오며 여전히 얼굴에 빛이 나는 채 너무 행복한 여자가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은 이야기들이 있으므로 '그건 그냥 행복한 커버일거야,, 겉보기뿐일거야' 수준이 아니라
정말 부러운 거 없이 아주 떵떵거리고 삽니다. 만에하나 혹시나 속사정에 문제가 있더라도 어느정도 상쇄될만큼 정말 잘삽니다.
그냥,,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요새 바쁘긴 한데 뭔가 딱히 집중할 일이 없고 자꾸 정신이 분산-_-되어 그런지,
왕따를 시켰던 여자애는 정말 끝까지 저렇게 보통 부자가 아닌 엄청난 부자로,
(걔네 남편이 수완도 있고 그 사업은 앞으로 잘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업입니다. 분야를 말씀드리면 아~ 하실거지만 그럴순 없네요)
문화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온갖 잡지에 나며 그렇게 화려하게 행복하게 살까요?
제 착한 친구는 마음에 흉터가 크게 났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그리고 그 매력여왕은 어느 집단에를 가나 여왕격으로 매력을 철철 뿌리고 다녔고
그냥 보통 여자애는 아니었어요.
현재는 자기가 원했던 아름다운 아내의 삶을 살고 있지요. ^^;
걔가 따시켰던 아이들 대부분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아무도 모르죠.. -_-;;;
제가 아는바, (매력녀는 제 친구의 친구에요) 마음이 공허해하거나 그렇진 않거든요.
부의 척도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과 비교가 안돼요. 걔네 신랑은 프로젝트 하나 했다하면 백억단위라 ^^
문화계 교류, 엄청난 부, 이런것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지만, 걘 그런것 없이는 못사는 부류거든요.
뭐, 불행한지 아닌지 진짜 속내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본인도 무척 행복해하고 남들이 부러워하고 그래요..
그냥 좀 특이한 애에요 제 생각에..
1. 살면살수록
'07.7.21 5:18 PM (202.136.xxx.94)인과응보가 진리라는거 절실합니다
2. 꼭
'07.7.21 5:20 PM (210.123.xxx.75)죄 지었다고 벌 받는 건 아니더라구요.
문제는, 그 태도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건데, 이것도 100%는 아니더군요.3. 카르마
'07.7.21 5:21 PM (121.175.xxx.167)요즈음 스피드 시대라 그런지 다음 생 까지 가지도 않습니다.
살아생전에 인과응보가 이루어 짐을 나이드니 절절히 느끼고 삽니다.
그러려니 하시고 아름답게 사십시오.4. ..
'07.7.21 5:23 PM (125.179.xxx.197)저희 어머니께서 저에게 늘 하시는 말씀이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너의 눈 혹은 네 자식 눈에 피눈물 나게 된다. 바르게 살아라' 입니다.
사실 50만큼 상처 줬다고 제가 100 만큼 상처를 받는 건 아니겠지만
세상 사는 데 올바르게 사는 것 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봅니다.
친구 분 께서 상처 받으신 거..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님도 그 잘 산다는 친구가 벌 받기를 바라는 건 아니시잖아요.
살다보면 소소하게 좋은 일, 나쁜 일 있는 게 아닐까요?
이럴때 보면 우리 사는 게 꼭 정답처럼 맞아 떨어지는 거 같진 않네요.
원글님께서 그 친구분과 친하게 지내시고 더 잘해주세요. 그 기억이 빨리 아물 수 있게요.5. ..
'07.7.21 5:25 PM (125.179.xxx.197)근데 카르님 답글 너무 재치만점이세요 ^-^
글 읽고 나서 저도 마음이 무거웠는데, 카르마님 답글 읽고 유쾌하게 한참 웃었어요.
어쩜 그리 절절하게 답글을 다시는지 ㅎㅎㅎ 별 다섯개입니다 ^-^6. 아줌마
'07.7.21 5:30 PM (220.117.xxx.165)..님 댓글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어머, 내가 마음속 깊은곳에선 그 매력여왕이 벌 받기를 바라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그 매력녀가 제 친구는 아니에요 ^^ 제 친구의 친구)
하여간 만약에 걔한테 불행이 닥친다면,, 그럼그렇지, 세상 공평하지, 생각 들다가도, 걔도 사람이니까 안타깝고,,,
그런 양가적인 감정이 들 거 같네요.....7. ..
'07.7.21 5:38 PM (125.179.xxx.197)근데 잡지에 나오신다고 하니까 그 분 진짜 궁금하네요. ㅎㅎ 저 못됐죠? ㅎㅎ
얼마나 예쁘실까, 얼마나 잘 사실까 사실 궁금해요 -_-;; (반성하겠습니다 ㅎㅎ)8. ...
'07.7.21 5:46 PM (218.51.xxx.173)저의 모든 일은 내자식들을 비추어 행해집니다. 즉, 제가 선업을 쌓으면 그 모든게 내아이들의 복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으로요..악업도 마찬가지구요..
살면서 느끼는게 세상은 긴 시간을 두고 보면 공평합니다. 그 시간의 길이란 건, 각자가 생각하는 만큼이죠..
가깝고 멀건 간에 살면서 자기가 쌓은 복록만큼 자기가 살면서 못받으면 자식에게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내가 자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내 죄를 대신 받지 않게 해주는 거란 생각으로 삽니다..9. 그
'07.7.21 5:46 PM (220.86.xxx.59)부모가 잘못하고 남의 눈에서 눈물빼면
자식대에서 잘못된다고 하죠.
실제로 그런 예 많이 봐왔습니다.10. 매력...이라
'07.7.21 5:49 PM (210.122.xxx.22)뜬금없이 기리노 나쓰오의 그로테스크라는 소설이 생각나네요...
뭐 경우는 좀 다르지만요...11. 또 뜬금없이
'07.7.21 5:51 PM (210.122.xxx.22)엘리자베스 테일러도 생각나네요.
어느 기사에선가 자기는 여자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었는데 여자들은 늘 자기를 질투하기만 했고 남자들은 욕정의 대상으로만 생각해서 외로웠다고...
그 매력녀 친구분은 왕따 만들기가 나름대로의 생존 전략이 아니었을까...아무 정보 없이 뜬금없이 든 생각입니다.12. 예전에..
'07.7.21 5:56 PM (210.122.xxx.22)비슷한 친구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부러운 거 없고 예쁘고 선생님도 친구들도 다 좋아하는데 왜 마음을 나쁘게 쓸까....이상하다.....하는 생각요
13. 지금
'07.7.21 6:17 PM (219.254.xxx.22)원글님의 친구의 친구, 즉 부자가 된 그 친구는 지금 과연 학창시절 자신이 친구들을 그렇게 괴롭혀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마...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않을것 같애요.
그런 일들은 다 잊고 살겠죠. 그리고 누가 옆에서 그 얘기를 해 줘도
그앤 내게 그런 말을 들을만 했고,
나 또한 그런 애들한테 할만한 행동을 했다고 자신의 정당화를 논하겠죠.
가끔 우리나라에 대형 사건,사고가 터지면 정말 안타까운 사연들을 참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런 사고로 세상을 달리하신 분들 보면 정말 착하고, 좋은일 많이 하고, 효자.효녀에, 착실한 아이고...
정말 안타까운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반해서 한 번도 그많은 사상자들 중 어떤 사건의 범인이 있었다. 어느 조직의 ...
이런 말들은 들은 적이 없네요.
우리가 정말 마음에 안 들면 "요즈음 귀신 뭐하나.저런 인간 안 데리고가고..." 라는 말 하는데
나쁜짓하는 사람들 버젓이 너무 잘 살고 있는것 같아 이럴땐 세상 참 불공평하단 생각이 많이 덜더구군요.14. 음..
'07.7.21 6:59 PM (59.29.xxx.59)인과응보라는게 다른게 아니라..자연계의 기본인 에너지보존의법칙의 일종이라 하더군요.
그 매력녀가 일으킨 부정적인 에너지는 결국 돌고돌아 자기자신에게 오게되어 있습니다..
어디로 없어지거나 사라지지 않아요..다만 되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릴뿐..
원글님도 "학창시절에 그렇게 친구들 괴롭히더니 지금 얼마나 잘사나 보자'라는 시선으로
그여자를 보고 계신 거잖아요..어디 그사람을 그런식으로 보고 있는 시선들이 한두개이겠습니까..
저도 세상 많이 산건 아니지만 저런 사람들 몇명 알고 있는데..결국 트래킹해보면(저도 무섭네요)
반드시 댓가를 치루더군요....인생은 그런 면에서 참 긴 시간인것 같아요.....15. ......
'07.7.21 7:02 PM (58.227.xxx.229)제가 하는 일이 원글님 글의 주인공..
그러니까 여왕부류.. 그 자식들과 관련있는 일을하는데..
제 생각엔 아마도 그 부자집 마나님은 아마도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거나 아주 당연한 일인줄 알겁니다.
그 자식들도 또한 자신보다 더 사악하게 키우고 자라게 할꺼구요.
우리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싸가지 없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어요.
있어도 겉으로만 그런척.. 진심은 없는 예의죠.
전 가끔 저런 아이들이 살아가며 최고의 교육을 분명히 받을테고
커서도 이나라의 한자리쯤은 분명히 차고 앉을텐데..
그런 생각하면 암담합니다.16. 하루키
'07.7.21 7:35 PM (218.51.xxx.200)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소설중에 그런 사람이 나오죠?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재능도 특출나고 매력이 철철 넘쳐서 여자들을 쉽게 혹하게 해서 잠자리를 갖는... 주인공도 그 사람에 대해 경외하는 시선을 갖다가 나중에 그러죠.. 그 사람도 마음속에 그사람만의 지옥이 있다고요..
저도 이제 30대 초반인데.. 아기를 낳고 기르면서 많은걸 느낍니다... 아름다움.. 매력.... 참 신이 주신 선물이죠...그런데요.... 자식에게는 그 어떤 아름다움이나 매력도 통하지 않는다는걸요.. 아기들에게 필요한건 엄마의 사랑과 착하고 바른 심성인거 같아요...남편한테까지는 통하겠지요... 그러나 그분도 자식 기르면서 많이 변화되거나.. 혹은 윗분 말씀처럼 사악한 아이를 만들겠지요....
또한 재산라는 것만 가지고도 행복이 이루어지긴 힘든거 같아요.. 아는 분중에 엄청난 부를 이룬 분이 계시는데... 나이드신 지금 남편은 젊고 아름다운 여자 사이에 아이를 낳았고.. 그분은 몇년째 암투병중이세요...(그 집이 나쁘게 살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재산만으로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에요..)
정말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과응보가 맞는거 같아요...30대 중반이라면 아직 젊은 나이에요.... 인생은 인과응보의 법칙을 보여줄만큼 충분히 길다는데 동의합니다...17. 그러니까...
'07.7.21 7:35 PM (67.161.xxx.168)억울하믄 출세하라고 하죠. 그네들에게 통쾌한 복수는 더 출세해서 위에 서는 것 밖에 없어요. 자식이 못되긴 뭐가 못되나요...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데... 그런거 없어요.
18. 아줌마
'07.7.21 8:17 PM (220.117.xxx.165)원글이인데요, 저도 사실은 위에 그러니까... 님이랑 비슷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
자식이 그리 크게 잘못될 거 같지가 않아요. 그럴 이유가 별로 없어요.
혹여 아이가 공부도 못하고 빌빌대는 성격이라도 (엄마아빠 닮았으면 안그러겠지만) 재산이 있으니 잘먹고 잘살거에요.
저도 친구들이랑 수다떨때 그러니까 억울하면 출세해야지, 입에 달고 살거든요 ㅎㅎ
자식이 잘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요.
엄마 미모로 시선 확끌지, (조각미인이라기보다는 말도 너무너무 잘하고 매력있게 사람을 끌어요)
교육면에 있어서 사교력 정보력 뛰어나지, 아빠 재력 끝내주지, 매해도 아니고 철철이 해외여행 다니고.. 그렇게 살아요.
그 삶에, 여왕벌 본인이 만족해요.
그리고 마음의 지옥이라.. 정작 현실에서는 상처준 사람은 그런거 없던데요. 상처준 사람이 마음이 여리면 또 몰라도요.
소설속에나 있는일이지,,,, 그 여왕벌은 전혀 생각도 안할걸요.
근데 또 어른들은 인과응보 얘기 하시고,,
왕따 당했던 제 친구는 공무원 휴직하고 애기 키우는데, 몇 년간 같은 동네 살면서 마주칠때마다 기분이 어땠겠어요. 휴.
그런 상처는 어른이 되어도 잘 잊혀지지 않지요.
지금은 그 여왕벌이 이사갔지만...
그리고 전 아직 인과응보의 뚜렷한 증거를 본적이 없어요. 아직 삼십대라 그런지..
진짜 그냥 궁금해서, 글올려보았네요.
위에위에 하루키 님, 저도 노르웨이의 숲 읽으면서 걜 생각했어요. 근데 전 피아노 배우러 오는 여자애 얘기 읽으면서 떠올렸는데..^^ 또 하루키의 어떤 단편소설에서,
권투 배우는 소년이 자길 왕따시켰던 동급생과 지하철에서 시선싸움하는 이야기도, 어우,, 갑자기 막 생각이 나네요.
이런 일들이 그렇게, 그냥, 흔한 일인가도 싶네요.....19. ㅎㅎㅎ
'07.7.21 9:07 PM (125.142.xxx.78)원글님 너무 마음 쓰지마세요...
인생 더 살아봐야 알겠죠
당장 내일이라도 교통사고가 나서 어찌될지 모르는게 사람인생인데
많이 가지고 부유하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라는 거 아시잖아요20. 후후...
'07.7.21 10:57 PM (219.251.xxx.146)남편이 그리 돈 잘버는데....애인 한둘 없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돈과 여자는 같이 들어온다 했네요.
지금 아무리 여왕벌 이라지만,,,,후후....속으로 지옥을 넘나들지 않으리란법 없지요.
자신이 고통스러우니 남에게 고통을 주는 거에요. 자신이 행복하면 아무리 싫어도 가식으로라도 잘해주는 법 이고요. 그 여왕벌은 친 엄마에게서 따뜻한 정을 받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그 정이나 사랑을 알지못해서,,,착하고 맘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거에요. 왜냐. 그 여린 모습이 바로 자신이 감추고 싶어하는 본 바탕 이거든요.
그런 지옥을 맘속에 품고 있는데 아무리 겉으로 잘나봤자 얼마나 공허해요. 지금은 아마도 잘 모르겠지요. 자식 낳아 살면서 조금 깨달을까. 아니...자식도 그렇게 키울 겁니다.
가식으로 사는데.....겉 모습만 가지고 벌 안받나 하지 마세요. 속으로 아픈 사람 이에요. 그걸 본인이 자각을 못하지요. 자각하면 많이 쓰라릴 겁니다.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행복하지요.
나쁜짓한 사람들....나중에 본인이 늙어서 당하면서도, 자식도 그리 행복한 삶을 살지는 못하더군요.
아흔살을 넘게 사신 분들 보니까 그런거 같아요. 주위의 어른들의 삶과 아직도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인과응보가 확연히 보입니다.
선행을 많이 베풀면,,,,,命까지도 늘어나더군요. 자식의 나쁜 운도 때워지는걸 알수 있어요.21. 공주과
'07.7.21 11:11 PM (59.12.xxx.21)는 아니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어리버리한 아이 하나 콕 찍어서
다른 아이들도 못어울리게 만든
아이가 있었어요.
그 엄마라는 분도 친구들과 비교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다음번엔 떨어질거야 하며
상대방 안되기를 노골적으로 바라는
..모녀가 똑같이 심술맞은 구석이 있었어요.
친구 왕따도 심하게 했고,시내에서 건물 하나 갖고 있다고
은근히 무시했었지요.
대학은 공부가 안돼
2년제 가고 얼마후 남동생 정신병으로
저세상으로 가고 결혼도 불행하게 했어요.
지금은 친구들 시야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동창이 생각 나네요.22. ^^
'07.7.22 3:08 AM (125.176.xxx.199)여왕벌..이라고 하시니깐 뜬금없이 십대영화' 퀸가로 살아남는 법'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여왕벌과 여왕벌 워너비...왕따와 피해자, 여자들의 질투에 대한 영화였는데 십대영화치고 재밌고 괜찮았어요. 그 영화의 여왕벌 레지나 조지라는 인물과 원글님의 글에 나와있는 여왕벌이 겹쳐지네요..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그 영화에서도 이쁘고 매력있고 부자고 매력덩어리의 모든 것을 갖춘 여왕벌이었고 친구들을 좌지우지하면서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왕따를 시키는 아이였죠. 영화이니깐 그렇겠지만 영화속 여왕벌은 부모의 별거라는 아픔이 있었어요. 나중에는 운동으로 쌓인 분노를 풀면서 건강하게 해결을 하고, 남을 아무리 비웃고 깍아내린다고 해서 내가 더 잘나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되죠.....
전 님의 동창 마음속이 얼마나 지옥이었으면 그렇게 친구들을 왕따시켰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은 친구를 왕따시키고 그런 짓을 하더라도 친구가 옆에 남아있어준다는 것을 확인해야지만 인간의 정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었던 사람인 거 같습니다. 그 분이 살아오면서 바뀌지 않았다면 마찬가지겠지요.....
잘 모르겠지만 겉으로 행복해보인다고 하셨죠? 인간의 속내는 같이 사는 가족도 모릅니다. 게다가 님의
글에서는 '그런 짓을 해도 그 애는 행복하네요' 라는 문구가 자꾸 겹쳐보입니다. 그런 짓을 하면 행복해서는 안된다. 남한테 피해준만큼 너도 받아야 된다. 라는 전제를 깔고 글을 쓰신 것 같아요. 그런 짓을 했으먄서 어떻게 그렇게 잘 사냐고 흘겨봐도 원글님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건 아니잖아요....그냥 원글님의 삶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다...그게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이에요...23. 왕따
'07.7.22 8:13 AM (221.153.xxx.9)남을 왕따 시키는 아이들은 본인의 마음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늘 사랑받고 자라고 긍정적인 아이는 친구들을 왕따시킬 일이 없지요.(언젠가 어린이용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조건(외모,집안, 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전 인과응보란 말을 믿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못되게 굴고 나쁜짓 하는 사람들이 더 잘 살기는 하지만..24. ....
'07.7.22 9:31 AM (58.233.xxx.85)오죽하면 머리좋은년보다 이쁜년이 최고라잖아요
25. *^^*
'07.7.22 2:30 PM (211.201.xxx.246)재밌는 말이 많네요...근데 머리좋고 예쁘고,,,는 머리는 좋은데 못생겨서 속상해하는 사람들이 만든게 아닐까요? (요즘은 다들 예쁘고 똑똑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지금 어떻게 사는냐가 다가 아니란 생각입니다.
왕따를 시켰던 사람은 스스로가 떳떳할수가 없어요, 진정한 마음의 부자는 되기 힘들겠죠.
가만히 돌이켜보면 왕따시키는 주동자들은 어린시절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성장했던 아이들은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부자를 떠나서 어렸을때 부모에게 불만이나 애정결핍.충격.또는 자격지심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 다 똑같진 않겠지만,,, 부모대부터 남에게 상처안주고 선하게 살면 자식들 잘되거나 늦게 일풀리는거 많이봤구요~
그사람 잘되고 못되는거보다 님께서 좋은 마음으로 사신다면 앞으로 큰 행운이 올것이라도 믿습니다!!!^^26. 머리좋고
'07.7.22 3:53 PM (121.187.xxx.201)권모술수 뛰어나고 언변좋아서 늘 다른사람에게 정신적 상처주고
남들은 모르지만 말바꾸고 자기합리화 잘시키고 입바른소리 잘하는
주제넘은 여자 아는데요.
그런부류의 여자들이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서
겉으로는 대단한것 같지만 마음고생많이 하고
자기컴플렉스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꼭 남을 피곤하게 하는사람은 본인이 고통스럽거나
자식이 죄받습니다. 본인은 잘 알아도 못고칠겁니다.
그리고 자식이 안되어서 마음에 고통받으면서도
본인의 죄때문이라는것 잘모를거예요.
남한테 마음상처주고 뻔뻔한것 정말 하면 안되는 일입니다.
거짓말이 아니고 주변에 잘보세요.
어떻게 죄받는지 보면 그러면 안된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더욱이나 남에게 상처주고 말로 죄짓지 마세요.
자식이 죄받읍니다. 이건제가 만든법은 아닙니다.
하늘님의 법이지요..천벌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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