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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1 아이들만 부산행 괸찬을까요
근데 친구 신랑이 괸찬다고 난리도 아닌가봐요 원래 성격이 개차반이거든요
부부는 31일에 가고 애들만 28일에 먼저 보낸다네요 것도 ktx도 아니고 새마을....
친구는 신랑 잔소리 듣기 싫다고 그냥 보낸답니다 몇일차이도 안나는데...아마도 시댁에서 보내라고 햇나봐요
전 계속 반대하구요 여러분이라면 어떠세요? 친구성격이 강하게 밀고 가는 성격이 아니거든요...전 무지 걱정되네요 물론 별일이애 없겟지만...참나 비행기도 아니고...
1. 마중 나온다면
'07.7.21 2:47 PM (122.100.xxx.21)가는길 역까지 배웅해주고
도착역에 어른들 마중 나오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큰 아이가 초3이면 전 보낼수 있을것 같은데...
물론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갈수있다고 한다면요.
그게 아니라 겁먹고 있다면 못보내고...2. ...
'07.7.21 2:56 PM (211.193.xxx.150)성격이 개차반이라 자기자식을 자기들끼리 여행을 보내려 생각하겠어요?
자기자식을 그만큼 믿는거지요
열살정도되면 혼자서 여행도 할수있을만큼 자랐습니다
귀한자식일수록 혼자서 뭔가 할수있다는 자립심이나 의지도 길러줘야하는거 아닐까요?
동생을 데리고 의젓하게 형노릇하면서 형제가 나란히 기차를 타고 스스로 목적지를 갈수있는 기회네요뭘
그런데..
친구아이를 너무 지나치게 염려하는듯싶습니다
내 친구가 내게 이렇듯 말린다면 저는 내 아이들을 너무 나약하고 의지박약인 아이로 보는거 아닌가 맘상할것 같은데요 ^^
"괜찮습니다"3. 저라면
'07.7.21 2:56 PM (222.100.xxx.174)불안해서 못보내요.
비행기처럼 한정된 공간도 아니고, 이 휴가철에 기차에 사람이 얼마나 많고 복잡하겠어요.
애들끼리 탄거 알고 나쁜 맘 먹을 사람도 있을거고
요즘은 어른들이 입석 끊고 젊은 사람들ㅇ한테 자리 양보 강요한다더라구요.
그런 일이 없으란 법도 없고, (근데 새마을 호는 입석이 없죠 ^^:;;;)
역에 내려서도 사람 많고 복잡할텐데..
그리고 부산까지 그 긴시간을..
그 남편이나,시댁어른들 정말 안전불감증이에요4. 그리고
'07.7.21 2:59 PM (222.100.xxx.174)정 보내야 한다면, 돈 좀 더 들여서 비행기 태워 보내면 안되나요?
시간이 길면 더 불안하고, 애들도 더 힘들거구요.
비행기 타면 승무원들이 도와주니, 안전하고 좋잖아요5. ^^
'07.7.21 3:03 PM (124.57.xxx.186)옛날 얘기지만 저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유치원 다니는 동생이랑 둘이서 방학때 기차타고 친척집에
놀러 잘 다녔어요 ^^
부모님이 청량리에서 기차태워주시면 둘이 엄마가 싸주신 김밥이랑 계란이랑 빵이랑 신나게 먹고
대구이모네, 강릉이모네 잘 다녔거든요 역에 도착하면 어른들이 또 기다려주시니까
문제 없었구요 서울로 돌아올때도 물론 동생이랑 둘이왔구요
7살때부터 혼자서 버스타고 외할머니댁도 가고 치과도 다니고 한터라서 특별히 이상하게
생각되지는 않네요 ^^;;;6. 난무지걱정되는데요
'07.7.21 3:09 PM (220.83.xxx.172)마중나온다면님 그렇게요 설마 부산역에는 나오겟지요?
...님 전 친구신랑이 이런생각을 하는것 조차이해가 안갑니다. 한시간 거리도 아니고 것도 좀 비싼 ktx도아니고 새마을을...너무 길잖아요 글고 형제가 아니고 남매예요 오빠,여동생이지요
지금 친구한테 전화가 왓는데 애들끼리만 보낼면 도우미신청하면 된다고 햇답니다.그래도 저라면 애들만 못보내요 비행기처럼 스튜어디스를 항상 볼수잇는것도 아니고 애들이다보니 화장실도 그렇고요...
저라면님 네~ 저라도 못보냅니다. 요즘 사건사고도 많고요 사기라지만 납치전화도 오는세상이니깐요제 말이요 비행기라면 사실 걱정되 아니되지요~ 그럴돈도 없어요 그러니 새마을 타서 보내지요
새마을이 문제가 아니라 애들만 보내는데 시간이 긴 기차는 좀...7. ..
'07.7.21 3:25 PM (125.179.xxx.197)꼬마들이 빠릿빠릿하고 괜찮은 애들이면 보내시고요.
평범하거나 순둥이 같으면 보내지 말라고 해주세요.
특히 초3 학생의 상태를 봐가며 결정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8. ktx는
'07.7.21 3:30 PM (122.100.xxx.21)서울과 대구 사이는 새마을과 시간 차이가 좀 납니다만(ktx전용선) 대구와 부산간에는 10분인가 20분 차이밖에 안나요.
그런데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꽤 긴 시간이라 걱정되긴 합니다만
엄마가 볼때 평소 아이들 모습에서 걱정된다면 보내면 안되겠죠.9. ..
'07.7.21 3:31 PM (125.179.xxx.197)이럴 때 등수 얘기 나오는 것도 솔직히 좀 우습긴 한데요.
반에서 1~2등 하고 리더쉽 좀 있고 반장 좀 해주고 하면 보내세요.
그 이하이면 보내지 마세요. 애들 며칠 늦게 보낸다고 달라지겠습니까.
그냥 같이 가라고 하세요. 한 두시간 거리면 이해라고 하겠지만
답글 달고 다시 생각해보니 케이티엑스도 세시간반. 새마을호는 안 타봐서 모르겠지만
청량리에서 밤기차 타고 (무궁화호) 새벽에 해운대역 도착해본적 있거든요.
둘 다 죽을 뻔 했어요. KTX는 의자의 불편함 때문에. 무궁화호는 끝없는 지루함 때문에요.
어른도 힘든데 꼬마들은 더 힘들거라도 생각합니다.
당시 남친이 방학인지라; 집이 해운대 신시가지라서 내려가있던 상태였거든요.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보려 했지만 어른도 힘들더군요 -_-;
남친 어머님의 방침은 방학엔 무조건 집으로 고고씽; 이셨던 지라 다시 서울로도 못 오고;;
물론 성공하면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 자립심 생성 등 긍정적힌 효과들이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세상. 만만치 않잖아요. 이틀만 더 데리고 계시다가 같이 내려가라고 말씀드려주세요.10. 난무지걱정되는데요
'07.7.21 3:36 PM (220.83.xxx.172)제가 무지 말렷는데요 친구도 포기햇어요 근데 기차역에서 아이들 도우미 신청하라고 해서 햇답니다. 그래도 전 좀 걱정이 되요 시간이 길어서 화장실도 문제고 비행기처럼 스튜어디스를 항상보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아이들 도우미들이 봐주는지요? 그나만 다행이긴한데
영~ 맘이 안놓이네요 일주일을 먼저 보내는것도 아니고 겨우 3일차이인데요...친구는 신랑을 이길 힘과 말발이 없어서... 암튼 아무일 없겟지요? 스스로 위안합니다.11. 승무원도움
'07.7.21 4:07 PM (58.141.xxx.147)수원에서-부산까지의 거리가 쫌 멀긴 하지만.
조금의 돈을 더 추가로 내면... 승무원이 안전하게 데려다 준데요.
그런 시스템이 있다고 들었어요~
친구분께 꼭 알려드리구요.
기차 탈때 승무원께 말씀드리면 아마도 안전하게 목적지에 내려주실꺼 같아요.
우리오빠 천안사는데 초1 딸을 혼자 기차태워 서울 보낼테니... 놀이동산 데려가라고 말하던데요?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믿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12. 전
'07.7.21 4:08 PM (211.213.xxx.143)못보내요..
요즘세상이 넘 무서워서..13. 승무원도움
'07.7.21 4:08 PM (58.141.xxx.147)앗!! 마지막 댓글 보니 이미 출발했나보군요...^^
도우미 신청했네요... 아이들도 큰 경험을 할꺼라 생각해요.14. 일본에서는
'07.7.21 4:37 PM (222.238.xxx.85)신칸센에서 옆에 앉은 여자를
강제로 화장실로 데려가서 몹쓸짓 한 사건도 있었어요.
다른 승객들 겁에 질려서 아무도 그여자를 도와주지 않았다는군요.
그런 일을 당할 확률은 무지 낮지만.
그래도 저라면 어린아이들끼리 보내지 않을것 같습니다.15. 전
'07.7.21 7:54 PM (125.142.xxx.78)전 6살때 4살짜리 동생이랑같이 고속버스타고 시골 내려간적도 있어요
엄마가 고속버스태워주고 좌석에 앉은채로 쭉 가다가 휴게소에서 화장실만 한번 동생데리고 갔다가
다시 차 찾아와서 동생이랑 앉아서 왔었어요. 도착지에는 할머니 나와계셨구요
엄마가 그때 바쁜일이 있으셔서 할머니네 가는거 나중으로 미룬다는걸
제가 괜찮다고 끝까지 가겠다고 고집부리고 바득바득 우겨서 엄마가 허락해주신 기억이 나네요.
제가말도 빨랐고 똑순이라고 불리는 뭐 그런류의 여자애여서 불안하지만 허락해주셨던거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정말 아찔해요
무슨 큰일이라도 생겼으면 어쩔뻔했나 어린게 겁도없이
애들끼리만 어디가면 눈에도 더 잘띄잖아요 무서운 아저씨들이 유괴 납치라도 했으면 아찔해요
그때는 어렸지만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내가 잘난줄알고 어떻게 그랬는지
우리아이가그런다고 하면 절대 못하게 말릴거같아요
그러고보니 정말 왜 무서운걸 몰랐는지..19살때 혼자 무작정 아는사람하나없는 일본으로 떠나질않나
10살때도 8살짜리 동생이랑 둘이 손잡고 삽겹살집가서 삼겹살 2인분 시켜서 먹고다니고
암튼...저는 조금 불안하네요. 저라면 안보낼거같애요 무슨일생기면 누가책임져 주는것도 아니잖아요16. 원글
'07.7.21 10:15 PM (220.83.xxx.172)네...그래도 보낸다고 하네요 자기 자식이니 뭐라고 하겟어요
17. 부탁
'07.7.22 12:17 AM (59.9.xxx.182)요즘은 기차에서도 잘 돌봐줍니다.
저도 방학마다 기차로 서울부산 다녔었어요. 언니랑 둘이서^^
얌전히 앉아서 책 읽으면서 가면 어른들이 기특하다고 귤도 사주시고, 삶은 달걀도 사주시고,
전기구이 오징어도 사주시고, 사이다도 사주시고..ㅎㅎㅎ18. -0-
'07.7.22 1:14 AM (71.190.xxx.97)그 아이들의 안전은 누가 보호하고 책임집니까?
우와~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놀랍니다. 안전불감증이 다른 게 아니예요.
어느 댓글처럼 승무원 서비스를 받아도 불안할 판에 그 어린 애들을 단둘이 길바닥에 내팽겨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제가 탄 기차에 저렇게 어린애들이 보호자 없이 있다면 전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애들 방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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