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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13년만에 취직됐어요

^^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07-07-20 14:30:28
고등학교 급식실에 조리원으로 나가게됐네요.
조리사자격증 시험 한번 떨어졌구 8월달에 다시 보는데...
이력서 낸사람 100여명중에 면접은 36명봤구 그중 13명 뽑는데 합격했다네요.
좋아할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침 9시~오후 9시까지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래요.
최고의 장점은 집하고의 거리가 걸어서 5분이내라는거...

아이들 키우면서 아르바이트 해본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직업을 갖기는 처음이예요.
사무직을 원했던적도 있지만 나이제한도 있고 또 주부로서 제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느닷없이 취직이돼버렸어요.
어찌됐건 기왕에 합격했으니 열심히 해봐야죠.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부지런히 벌고 나이들면 좀 편하게 사는게 낫겠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면접볼때 잘보고 오라고는 했지만 떨어질줄 알았다고
그 일이 장난아니게 힘든데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네요.

남들도 하는데 저라고 못하겠어요.
열심히 한번 해볼랍니다.^^
응원해주세요,,
IP : 122.32.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7.7.20 2:33 PM (61.73.xxx.201)

    축하드립니다^^ 물론 잘해내실 수 있을 거구요. 학교 급식실 조리원은 그런대로 일하실만
    할 거에요. 오랫만에 일하시게 되어 좋으시겠어요.^^

  • 2. 언제부터
    '07.7.20 2:42 PM (61.82.xxx.96)

    시작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오늘 저녁부터 동네 한바퀴씩 조깅하시고, 아령 사다가 팔운동 하시고 그러세요.
    학교급식 하시는 분 한분 아시는데 체력으로 일하신다 하네요. 학기초에는 열심히 하시다가 나중에는 방학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합니다.
    원글님은 계속 12시간 근무라니 좀 걱정됩니다. 물론 잘하실 거라고 믿어요.^^

  • 3. 홧팅!!
    '07.7.20 2:46 PM (58.239.xxx.76)

    아웅~조리원 쉬운일은 아닐꺼예요^^
    하지만 의욕있으시고 또 가시면 많은 요리 배우시는 기회도 되실꺼예요^^
    13년만에 취업 축하드려요^^

  • 4. ^^
    '07.7.20 2:47 PM (211.221.xxx.106)

    저도 축하드려요...

    ㅎㅎ 일년만 다니면 혹시 정규직으로 승격되어 공무원?되시는거 아닌지..
    제가 괜히 기분 좋아지네요..

    힘들어도 버텨보세요.

  • 5. .
    '07.7.20 4:15 PM (220.127.xxx.12)

    축하드립니다. 학생들한테 맛있고 건강한 음식해주세요. ^^

  • 6. ^^
    '07.7.20 4:48 PM (122.32.xxx.173)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부터 준공무원(?) 된다는 얘기 듣긴했는데...
    에공 아령들고 산에 가야겠어요.^^

  • 7. ㅊㅋㅊㅋ
    '07.7.20 5:07 PM (121.147.xxx.142)

    하루 하루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길~

  • 8. ㅎㅎ
    '07.7.20 6:06 PM (58.227.xxx.229)

    축하합니다.
    저도 작년에 결혼하고 16년만에 취직 했어요.
    제가 아는분도 학교 급식실에 계시는데.. 힘들다고 하데요.
    열심히 체력 키워서 건강하게 오래 오래 하고 싶은일 하세요.
    주부도 경제력이 있어야 해요.
    힘들긴해도 돈을 번다는게 너무 행복해요.
    아이들도 엄마 얼굴이 반짝 반짝 빛난다고 하네요.

  • 9. 초록단추
    '07.7.20 10:38 PM (220.121.xxx.148)

    축하드려요, 적응 잘하시길 빌께요~~

  • 10. ..
    '07.7.21 12:18 AM (125.129.xxx.134)

    학교 급식일 하는 분을 아는데 첨엔 힘들어서 파스 붙이고 하시더니
    너무 신나게 일하시는 거 있죠.. 나가면 동료들도 있고 조직 생활이 잘 맞는 분인것 같았어요
    님도 첨엔 좀 힘드시겠지만 그곳에서 보람을 찾으셧으면 해요..

  • 11. 축하해요
    '07.7.21 12:50 AM (219.240.xxx.3)

    넘 잘되셨네요.

  • 12. joreauva
    '07.7.21 11:25 AM (121.141.xxx.39)

    용기에 박수보냅니다
    저도 아이들이 고1 중2가 되고보니 자꾸 일을 해야하는것 아닌가 하는생각이 드는데 결단을 못내리고 있거든요. 마음만있구요.

  • 13. 많이
    '07.7.21 12:32 PM (61.83.xxx.16)

    많이 힘드실거에요.
    그때 마다 이글 읽고 마음 다잡으세요..그래야,, 님 말씀처럼, 오래 하시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일할땐 다른 생각하심 절대 안돼요.
    사고는 순간입니다..
    거의 끓는물 수준에 설겆이 하던분이
    아무 생각없이 그 물에 세수하셔서 화상입는 경우도 봤어요..
    조리할때 불을 많이 쓰니 화상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급식실 시설이 잘 되어있는곳임 더 좋겠네요.
    조리기구나 시설이 열악하면 일하시는데 더 힘들거든요.

    그리고 13명이 함께 일하시고,, 워낙 힘든일이라
    팀웍이 너무 중요합니다..

    일은 힘들어도 해 내지만 인간관계 힘들어지면
    더 못견뎌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직장 삼으세요... 화이팅입니다..^^*

  • 14. 부러워요
    '07.7.21 2:02 PM (211.205.xxx.148)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용기도 대단하시고......
    세상에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힘들더라고 꿋꿋하게 이겨나가세요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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