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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결혼할 때요..

한복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07-07-20 07:31:28
저는 결혼했구요.
제 큰동생은 아직 미혼... 근데 제 막내 여동생이 이번에 결혼하는데요.
저 꼭 한복입어야 하나요?
아니면 결혼안한 제 큰 동생이 한복 같이 맞춰서(빌려서) 입으면 웃길려나요?


저희 가족이 지금 한국에 사는게 아니구요 저 결혼할 때는 결혼 안한 제 이쁜 여동생들이 드레스 입고 들러리를 서줬고, 자기들 결혼할때도 우리끼리 옷 맞춰서 들러리 서자 했는데.. 갑자기 한국에서 결혼을 하게되었거든요. 한마디로 결혼 즈음에 다 같이 한국  나아가서 후다닥~ 준비를 해야하니.. 더군다가 한국에서 결혼식장에 가 본적이 2번인가? 몰라도 너무 모르는 상황인거 같아서 어찌해야 될지 조언좀 해주세요. 그리고 만약에 한복 빌린다면(저희 엄마하고 저하고) 어디가 가격 대비 마음에 드는 한복을 구할 수 있는지도 의견 부탁 드릴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IP : 203.211.xxx.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7.20 8:40 AM (203.247.xxx.215)

    꼭 입어야 하는 게 어딨겠어요. 저 언니들만 있는데, 결혼할 때 아무도 한복 안입었는걸요. 신부 어머님을 빼고는 꼭 입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어머님 한복은 보통 그냥 맞추던데요. 결혼 전에 귀국하시면 맞추는 건 힘드시겠네요. 맞출 경우 결혼 준비 카페에서 추천하는 집들이 중간은 합니다.

  • 2. .
    '07.7.20 9:16 AM (211.52.xxx.231)

    관습대로라면 님은 한복을 입고 님 동생은 양장을 해야 하지만 꼭 그럴 필요 있을까요.
    예쁜 드레스 입고 들러리 서는 것도 좋아보일 것 같은데요.

  • 3. 결혼한 언니는
    '07.7.20 9:17 AM (155.230.xxx.16)

    한복 입으시면 보기 더 좋지 않을까요? 그치만 큰동생은 아직 미혼이니까.. 한복 안 입어도 될것 같구.
    저도 저의 언니 결혼할땐 그냥 정장 입었구, 제 여동생 결혼식엔 결혼한 언니랑 (저도 그땐 결혼한 상태여서) 둘이서 한복 대여점 가서 비슷한 느낌의 한복 대여해서 입었습니다. ^

  • 4. 딸만
    '07.7.20 9:17 AM (125.248.xxx.130)

    있는집 인데요.
    모두 결혼했구요...
    딱 한번 빼고 그냥 양복(?한복의 반대말)입었어요.
    한복입으니 머리도 신경써야하고 왠지 촌스럽게 느껴져서...
    편하고 좋던데요? 남들은 자매라는 표식으로라도 한복을 입어야한다지만
    결혼식이 무슨 "쇼"도아니고...

  • 5. 한복
    '07.7.20 9:25 AM (211.178.xxx.153)

    이런 날 아니면 언제 한복 입어보겠어요.
    더구나 외국에 사신다니...
    상황에 따라 하시되 한복 전문점 괜찮은 곳에서 빌려 입고 메이크업도 받으시면
    추억이 될 예쁜 사진 나올꺼예요.
    오히려 외국에 계시다니 추천하는 겁니다.
    이왕 메이크업 한 김에 님의 독사진도 좀 찍어 두시면 외국인들이 이쁘다고 난리 날 겁니다. ^^
    그리고 드레스 쪽으로 하신다면 변정수가 동생 결혼식에 입었던 복장이 과하지 않고 이쁘더라고요.
    심플한 새틴 드레스 (사진으로만 봐서 느낌이 그렇더라는) 에 화사한
    가디간을 덧입었는데 신부 언니로서 기품도 있어 보이고 한복에 비해 단촐해 보려 정말 좋아 뵈던데..
    한 번 검색해보시고 한복이 불편하시면 참고하세요.
    동생 결혼식 은근히 신경 쓰이고 힘든데 잘 치루시길 바랍니다.

  • 6. '한복'님 글 동감
    '07.7.20 9:36 AM (121.134.xxx.111)

    지극히 개인적인 호.불호의 차이겠지만, 전 한복 아주 좋아라합니다~ *^^*
    얼마 전 동생 결혼식때도 한복 입고 곱게 쪽지고 가락지에 노리개 장식하고요..
    한복 입은 김에 사진도 좀 찍어두고요(어차피 결혼식 스냅사진이 나오니까..)
    참,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에서는 압구정/청담 지역에 괜찮은 드레스샵이나 한복샵이 많이 몰려 있답니다. 어차피 드레스 입으시더라도 머리나 메이컵은 미용실에서 하셔야잖아요. 드레스 빌리는 값이나 한복 빌리는 값이나 비슷할 것 같은데요.. 그냥 참고만 하시라공..^^

  • 7. 저도^^
    '07.7.20 10:18 AM (59.15.xxx.9)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동생이 결혼했는데 저 한복에 머리하고 가락지 끼고 ㅋㅋㅋ
    신나고 재밌던데요? ㅎㅎ그럴때 아니면 폼나게 입을일도 없는 한복이고..

  • 8. 그런데
    '07.7.20 10:45 AM (210.123.xxx.64)

    직계가족이 한복 안 입으면 뒷말이 좀 나오긴 합니다. 저는 입는 게 좋아보이더라구요.

  • 9. 맞아요
    '07.7.20 10:51 AM (220.117.xxx.165)

    워낙에 남의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머 친언니라는데 한복을 안입었네? 라는 정도의 말 잠깐 나오는 거는 감수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는 결혼한 사람들이 형제자매 결혼식장에서 한복 입는거 이쁘고 좋아보이긴 하던데요 ^^)

    대여한복은,, 가격대비 훌륭한 곳은 어딘지 모르겠고,,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대여해서 좋았다는 분들도 물론 있지만..

  • 10. ///
    '07.7.20 11:02 AM (124.101.xxx.209)

    빌려입으세요.
    빌려입는 것 중에 비싼 걸로 하면 괜찮아요. 8-9만원하는 것도 있지만 20만원대도 있거든요.
    이대앞에 황금바늘이라고 있는데, 홈피에는 사진 별로 없긴 하더라구요.
    동생보고 좀 골라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아님 가서 카달로그 보면서 양해 구하고 맘에 드는 거 사진 몇장 찍어서 님께 보내서 고르셔도...
    신발, 노리개 다 빌려주더라구요.
    보통 2박3일로 빌리거든요. 식 전날 가져와서 식 다음날 갔다주는 걸로...
    이용해본 적 있는데 마음에 들어서 주변에도 추천하고 있어요. 관련자는 전혀 아니고요 -_-;;
    약간 드레스스런 한복도 있지만 비추에요. 그냥 드레스입고 말지 어른들한테 말들을 꺼 같아요. 동생은 그냥 양장하고 언니는 한복 입으세요 ^^

  • 11. ...
    '07.7.20 4:35 PM (218.48.xxx.83)

    원칙대로라면 님은 한복입으시는게 맞구요, 근데 요즘은 결혼한 언니도 양장 입는 집들이 많던데요?
    그리고 큰여동생이 미혼인데 언니만 한복입으심 너무 테나서...(동생도 시집가는데 미혼인거...)
    원글님과 미혼 여동생분이 같이 한복을 입으시건, 같이 양장을 입으시건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이 양장을 입으시길 권합니다. 큰동생 생각해서...
    아님 드라마 궁에 나온것 같은 예쁜 신세대 한복은 어떠신지요? 인사동 같은데서 좀 비싸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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