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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웅변학원 보내야 할까요?

조언좀주세요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7-07-19 20:05:04
동네에 아주 유명한 웅변학원이 있대요.
동네엄마들이 학교가면 꼭 필요하다고 보내라고 하는데 제가 아는게 없어서요.
거기출신(?)들이 학생회장선거에 나오면 당선도 잘 된다는둥 예절이랑 자신감고취에 최고라는둥 들은 얘기는 많은데요, 선배맘님들 꼭 필요할까요? 외동이 키우는 직딩맘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도와주십쇼.
IP : 222.238.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가
    '07.7.20 12:08 AM (116.34.xxx.38)

    혹시 압구리 편선생님 웅변학원 말씀하시는건가요? 거기라면 저희 아이가 다녀봐서 말씀드릴수있는데..편선생님이 워낙 괴팍하고 자기 고집이 있는 분이라 호 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다닐때는 너무나 괴롭고 힘들고 했는데 10개월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어요.. 편선생 특유의 강의 방법을 엄마가 힘들어하지 않고 잘 견디어 나가는 게 관건입니다..중도 포기하면 하나마나구요...외동이한테는 권할만한데 직장다니신다면 좀 힘들지 않을까 해요.. 그게 초기에는 보호자가 따라다니며 봐줘야하는 숙제같은게 있거든요.. 선생님도 엄마가 와서 수업참관을 하는 걸 선호하시고.. 그런데 그게 보고 있기가 참.. 힘이 들기는 하더라구요.. 편선생님 학원만을 예로 든거라 다른 학원이라면 도움이 되지 않을거같네요... 쓰고 보니 괜히 죄송...

  • 2. 거기가님
    '07.7.20 10:12 AM (218.152.xxx.24)

    그 학원 맞아요. 말씀하신 대로 원장님의 그 괴팍함과 제가 직딩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다니신 분들이 그래도 하길 잘했다는 그 얘기들에 머리가 터집니다... 직딩이면 많이 힘들까요? 주중에 친구엄마가 데리고 다니겠다고 하고 저는 주말보강이 있을시 라이드하기로 했거든요. 담주부터 시작인데 시작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막판저울질중인데 역시 만족하시나봐요.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각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 3. 거기가
    '07.7.21 12:03 AM (116.34.xxx.38)

    편선생님 학원이 맞다면.. 일단 효과는 있습니다..하면서는 이게 과연 먹힐까 싶은데 대회를 하나 둘 치러나가며 상장받고 추켜주고 뭐 그러면서 아이들의 자신감이 점점 생겨나고 마지막 코스를 끝내고 큰 강당에서 대회를 하는데 내가 봐도 떨릴것 같은 곳에서의 무대 경험이 은연중에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코스를 끝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엄마가 안보는 것이 맘은 편할 수도 있거든요..어찌나 아이들을 힘들게 몰아부치시는지..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또 잘 견디더라구요.. 그만 두는 아이들의 90%는 엄마가 못견뎌서이기도 합니다.. 직장에 다니신다면 평상시는 친구 엄마에게 부탁을 하고 그대신 숙제같은것은 아이와 함께 잠시 잠깐씩이라도 할 수있도록 노력을 좀 하셔야 할겁니다.. 한달에 한번 공개수업이 있느넫 그때는 어렵더라도 가보시는게 아이를 위해 도움이 되실겁니다.. 내 아이가 어느 정도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순간이니까요.. 맘여린 외동 아이라면 마음 굳게 먹고 한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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