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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웅변학원 보내야 할까요?
동네엄마들이 학교가면 꼭 필요하다고 보내라고 하는데 제가 아는게 없어서요.
거기출신(?)들이 학생회장선거에 나오면 당선도 잘 된다는둥 예절이랑 자신감고취에 최고라는둥 들은 얘기는 많은데요, 선배맘님들 꼭 필요할까요? 외동이 키우는 직딩맘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도와주십쇼.
1. 거기가
'07.7.20 12:08 AM (116.34.xxx.38)혹시 압구리 편선생님 웅변학원 말씀하시는건가요? 거기라면 저희 아이가 다녀봐서 말씀드릴수있는데..편선생님이 워낙 괴팍하고 자기 고집이 있는 분이라 호 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다닐때는 너무나 괴롭고 힘들고 했는데 10개월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어요.. 편선생 특유의 강의 방법을 엄마가 힘들어하지 않고 잘 견디어 나가는 게 관건입니다..중도 포기하면 하나마나구요...외동이한테는 권할만한데 직장다니신다면 좀 힘들지 않을까 해요.. 그게 초기에는 보호자가 따라다니며 봐줘야하는 숙제같은게 있거든요.. 선생님도 엄마가 와서 수업참관을 하는 걸 선호하시고.. 그런데 그게 보고 있기가 참.. 힘이 들기는 하더라구요.. 편선생님 학원만을 예로 든거라 다른 학원이라면 도움이 되지 않을거같네요... 쓰고 보니 괜히 죄송...
2. 거기가님
'07.7.20 10:12 AM (218.152.xxx.24)그 학원 맞아요. 말씀하신 대로 원장님의 그 괴팍함과 제가 직딩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다니신 분들이 그래도 하길 잘했다는 그 얘기들에 머리가 터집니다... 직딩이면 많이 힘들까요? 주중에 친구엄마가 데리고 다니겠다고 하고 저는 주말보강이 있을시 라이드하기로 했거든요. 담주부터 시작인데 시작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막판저울질중인데 역시 만족하시나봐요.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각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3. 거기가
'07.7.21 12:03 AM (116.34.xxx.38)편선생님 학원이 맞다면.. 일단 효과는 있습니다..하면서는 이게 과연 먹힐까 싶은데 대회를 하나 둘 치러나가며 상장받고 추켜주고 뭐 그러면서 아이들의 자신감이 점점 생겨나고 마지막 코스를 끝내고 큰 강당에서 대회를 하는데 내가 봐도 떨릴것 같은 곳에서의 무대 경험이 은연중에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코스를 끝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엄마가 안보는 것이 맘은 편할 수도 있거든요..어찌나 아이들을 힘들게 몰아부치시는지..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또 잘 견디더라구요.. 그만 두는 아이들의 90%는 엄마가 못견뎌서이기도 합니다.. 직장에 다니신다면 평상시는 친구 엄마에게 부탁을 하고 그대신 숙제같은것은 아이와 함께 잠시 잠깐씩이라도 할 수있도록 노력을 좀 하셔야 할겁니다.. 한달에 한번 공개수업이 있느넫 그때는 어렵더라도 가보시는게 아이를 위해 도움이 되실겁니다.. 내 아이가 어느 정도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순간이니까요.. 맘여린 외동 아이라면 마음 굳게 먹고 한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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