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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어떻게 거절을 해야 할까요..

보험설계사 조회수 : 770
작성일 : 2007-07-19 18:50:39
정말 난감합니다..
그렇게 친하진 않지만 거절하기가 약간 신경쓰이는 사람에게 보험을 계속 권유받고 있어요..
제가 지금 보험들 상황도 아니고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설계사에게 드는 것보단 다른 곳에서 같은 조건의 더좋은 보험을 들수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계속 보험설계서를 들고 방문합니다..
지금 보험들 여유가 없다고 이야기하면 마치 지금 안들면 당장 내일이라도 제가 아파서 병원비때문에 힘들거라는 가정을 하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다른데서 들었다고 했더니 전산상에서 알아보았는데 안 뜬다고 이야기 하면서 어디서 들었냐고 묻고...
그냥 들어줄까 하다가도 한달에 2만원정도의 보험료가 차이가 나는데 15년이면 300만원 정도나 차이가 납니다.. 인정상 들기에는 내가 감수해야할 금전적 손실이 너무 많고..
애초에 보험이야기가 나왔을때부터 딱 잘랐어야 하는데 이렇게 까지 끌고 온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어떻게 거절해야 거분 나쁘지 않게 (전혀 기분 나쁘지 않을수야 없지만 최대한 안 나쁘게..)
할수 있을까요..
경험자님들 제발 조언 해주세요..
순간 순간이 고민이고 언제 또 보험 설계서를 가지고 올지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흑흑...
IP : 61.76.xxx.1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07.7.19 7:08 PM (58.76.xxx.126)

    반대한다고 하세요. 그냥 남편이 딱 잘라서 안된다고..그런다고..더이상 왈가왈부 하지 말라고 그랬다고..^^ 님도 남편뜻 따르고 싶다고... 그러면 안될까요? 난감한 일만 있으면 남편 팔아먹는 나쁜 마누라 여기 있습니다..^^

    저도 그런 보험설계사 때문에..요즘 맘 많이 상했어요..사실 가입한 상품도 있는데... 그냥 그건 내가 필요해서 한거였는데..요즘은 연금과 유니버셜 그런거 들어달라고 계속 연락와서..제가 전화기잡고 절절댈때.. 옆에 있는 남편 퉁~치고.. "남편이랑 상의해볼께요~"했더니..옆에서 눈치밥 많이 멕여놓은 보람있는 남편...버럭.. 보험 고만 들어! 라면서 큰소리 내주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저는 그럭저럭..남편이 반대해서 더이상은 힘들다고 일단락되었네요...일단은..^^

  • 2. 절대들지
    '07.7.19 7:18 PM (219.241.xxx.107)

    마세요. 지금 거절하기 곤란하시지요? 매달 보험료 낼때마다 끊어?말어? 신경쓰다가 결국 손해 엄청보고 처음 거절하느니만 못한 관계됩니다.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이구요, 일단 가입하면 보험 유지가 어쩌니 하면서 끝도 없이 괴롭혀요. 1년이상 부은 다음에나 해약해야 암말 안할걸요.
    가입하는 사람은 인정상 거절못해 끌려다니는데 설계사들은 인정을 이용하기만 하지 사실 가입자, 고객의 입장이 되어주지 못합니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절대 가입하지마세요. 돈잃고 사람잃습니다. 여유없으니 다음에 하겠다고 단호히 단호히 하세요. 그리고 정색하고 이건으로는 더이상 연락하지 마라고 하세요. 가입전이 거절하기가 그래도 쉽습니다.
    해약도 쉬운일이 아니에요.

  • 3. 저는
    '07.7.19 7:38 PM (222.97.xxx.98)

    시누이 팔아요.ㅋㅋㅋ
    시누이가 보험설계사라서 다른데 들수 없다고.
    그러면 열이면 열 다 포기하더군요.

  • 4.
    '07.7.19 8:12 PM (210.0.xxx.113)

    얼마전에 저도 여기다 글 올렸었는데...
    전 친정고모가 친정엄마한테 그렇게 제 보험을 권유하나봐요...
    6개월 전에도 하나 들어드렸고... 지난달에도 하나 더 들었다는....
    6개월 전에 든거 제가 내고 있는데... 남편 외벌이에 백일짜리 애기랑 살림하려니 너무 빠듯하고...
    이번에 든것도 힘들다고 하도 징징 짜니 엄마가 들어줬나봐요....
    전 담주에 고모한테 말도 안하고 해지하러 갑니다.... 해지했다고 머라 하면 저도 할말 많은데요 머....
    남편한테 말하기도 민망하지요....ㅠ.ㅠ

  • 5. ^^;;
    '07.7.19 8:35 PM (203.130.xxx.13)

    그 설계사분이 권유하는 보험에 대해 약간 공부를 한뒤..다른 보험에 비해 뭐가뭐가 부족하고 보장이 어떤부분이 약해서 가입하기가 어렵다고 잘라서 얘기하세요.
    그냥 거절하면 어떤식으로든 자기 보험이 꼭 필요하고 좋다고 권유를 하지만 자기보험에 단점에 대해서 정확히 짚고서 이부분이 부족해서 가입하기 어렵다고 얘기를 하면 대부분 계속 권유 못합니다.
    주변 사람 중에 보험설계사가 있다고 거절을 해도 계속 조르거나 하는 분도 계시니까 제가 권해드린 방법도 한번 써보세요.
    세상에 완벽한 보험이란 존재하는게 아니라 한두개씩의 단점을 가지고 있거든요.
    네이버지식인에 물어봐도 어떤 보험에는 뭐가 부족하다..그런거 잘 나올겁니다. 원글님.화이팅~~^^

  • 6. ㅎㅎ
    '07.7.19 9:36 PM (220.117.xxx.165)

    시누이 얘기 설득력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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