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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어머니얘기가 많이 나와서...예전에 제가 올렸는 글인데^^;;

지나는이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07-07-19 15:28:18
우리 할머니 얘기다...
우리 할머니는 우리집의 절대 권력이셨다...
난 할머니가 돌아가실때까지 한번도 겸상을 해 본적이 없다...
항상 한복을 곱게 입으시고 할머니 방에 말없이 앉아 계셨다...
그래서 항상 무섭고 어려운 존재였다...내게...

그런데 우리 어머니에게는 그 시어머니가 친정 어머니 보다 더 좋았단다...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때 더 많이 우셨단다...
우리 동네 아주머니들이 우리 어머니에게
"아이고,,,시어머니가 무서워서 어떻게?..."

그러면 우리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난 우리 어머니처럼 경우 바른 분은 처음 봤다...그래서 정도만 지키면 넘 편하고 좋으시다"

1.간섭을 하지 않는다..
(1층에 우리...2층에 할머니)
니 가정이니 니가 알아서 꾸려가라...
2.항상 어머니편이다...
100번을 얘기해도 항상 어머니 입장에서 얘기해 주시고 아버지를 혼내주신다...
3.아껴주신다...
시장가시는 어머니를 부르신다...
얼마의 돈을 주시면 이돈은 널 위해서만 써라...(맛있는거든...옷이든)
남자는 밖에 나가면 좋은것만 먹는다...애들도 나중에 다 지들 좋은것만 생각하니 너만 챙겨라...

등등...
우리 어머니는 이렇게 늘 말씀하신다...
"어짜피 자식들은 부모님 맘을 다 헤아릴수 없으니...어른들이 하시는 만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며느리를 사랑하면 시어머니도 사랑할 수있다...."

IP : 221.138.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 what?
    '07.7.19 4:30 PM (211.176.xxx.99)

    시어머니가 먼저 며느리를 사랑해야 하는지, 며느리가 먼저 시어머니를 사랑해야 하는지...
    그런데 글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있을까?

  • 2. 위에서 부터죠
    '07.7.19 4:45 PM (218.39.xxx.206)

    사실 지나봐야 모든것을 알수 있지만,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법처럼 위에서 한없이 참고 베풀고 하면
    한 2, 30% 정도 아랫 사람이 알수 있죠. 모르긴 해도 할머니께서 엄청 많이 참고 베프신분 같네요.^^
    제 경험상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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