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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키우기

조언바람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07-07-17 15:13:38
대학생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지금 방학이라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이벤트업체가 좀 늦게 마쳐요.

그런데 거의 매일 일 끝난후 새벽 2시 3시 에 들어오고

어제 같은 경우는 외박을 하네요.

늦게 올때는 문자로 좀 늦을 것 같아요라고 하면 그시간이고

외박때는 오늘은 자고가야할것 같아요 라고 1시 이후에 문자보내고 그렇게 하네요.

오늘 오전에 전화를 하니 폰은 커져있고 같이 있다는 친구는 전화를 안받아

혹시 또 다른 친한친구와도  같이 있는가 싶어서 그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 친구는 다른 일 하느라 같이 없다고 연락해보겠다고 하네요.

오후 1시경 "집에 감" 이라는 문자와 함께 집에 왔어요.

그리고는 엄마는 별난 사람이라고 하네요.

엄마 같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대요. 정말 그런가요

연락을 하고 안들어 왔는데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자기 망신시켰다고요.

자기는 대학생이라 다 알아서 한다면서요.

정말 내가 자식에 대한 과잉반응인가요.

대학생이 되면 외박이니 새벽 2,3시에 오는것을 그대로 지켜봐야 하나요.

정말 답답해서 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IP : 211.207.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집마다 다른가
    '07.7.17 3:28 PM (211.41.xxx.98)

    자식이 벼슬도 아니고 ......
    저도 두아이가 대학생에 회사원도 있지만 좀 그런것같네요
    외박이나 늦은귀가가 어쩔수없는 상황이라해도 문자로 어머니께 얘기한다는것도 그렇고
    님 전혀 별난사람 아니에요

  • 2. 글쎄요
    '07.7.17 3:52 PM (59.13.xxx.40)

    외박이나 늦은 귀가는 대학생 아니라 그 이상이래도 부모에게 통제받을 일이지요.
    적어도 한집에 사는 이상은..
    그런데 아들이랑 연락안된다고 아들친구에게 전화하신 건 아들 입장에서 부끄러울 듯 해요.
    귀가시간에 대해서는 미리 연락하도록 하시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자식을 믿는 수밖에요.
    언제나 너를 믿는다고 주지시켜 주시고요.
    그리고 놀거나 술먹다가 늦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정도는 믿고 기다려주셔야죠.
    그게 싫으시면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라고 할 일이고요....

  • 3. ..
    '07.7.17 3:56 PM (124.101.xxx.157)

    전화하신 건 좀 친구들한테 민망했을 꺼 같아요.
    지딴엔 젤 어른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대학생일 때였던 거 같아요 ㅎㅎ
    뭐 어른이라는 건 인정해주시구요, 하숙집도 아니고 니 맘대로 아무때나 드나들지 말라고,
    규율을 정해주세요. 아들이니까 넘 팍팍하겐 하지 마시구요, 늦게 되면 문자 말고 전화하라구요.
    어른이니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고 얘기해주세요.
    외박 버릇되서 나빠요..

  • 4. ...
    '07.7.17 3:59 PM (58.73.xxx.95)

    저도 윗님들처럼..
    아들친구들한테 전화한게 좀 아닌거 같네요
    담부터 마니 늦거나 외박하면 전화라도 하라고 하시고
    대신, 다큰 아들인데 연락이 하루이틀 계속 안되는거 아니면
    친구한테 전화하는건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
    '07.7.17 4:05 PM (58.233.xxx.85)

    요즘 애들 외박이란게 1차 술 2차 술 3차 노래방 4차 겜방이더라구요
    저야말로 알아서 하는놈인지라 그냥 믿어줘요 .
    고딩때 스스로 탓던 잠수 원풀이를 하는것같아서요

  • 6. ^^
    '07.7.17 4:07 PM (211.207.xxx.225)

    네 조언들 감사드려요.
    일이 2,3시에 끝나는 것은 아니고 문자로 회식하니 좀 늦을거예요,
    아니면 친구 만나서 좀 늦을거예요. 라는 좀 늦을 거라면 그 시간인거죠.
    아들이 거짓말을 안하는 것이라는 것은 제가 더 잘아요. 못믿어서가 아니라
    다음날 아침이 훨씬 지났는데 연락이 안되니 걱정도 되고해서 전화한것이고
    친구들은 한번씩 만나서 늦지만 아들같은 경우는 번갈아 가면서 친구를 만나니
    거의 매일 인거죠. 그래서 걱정과 화가 같이 납니다.
    외박은 인정못하겠다는 것을 이해를 못하네요.
    될수 있으면 12시까지는 들어오라고 이야기하거든요.

  • 7. ^^
    '07.7.17 4:21 PM (211.207.xxx.225)

    ...님 말씀대로 고등학교때까지는 외박을 못하게 했어요.
    아마 그래서 더 한것 같기도 하네요.
    외박은 1,2,3차의 외박이 아니라 친구집에서 자고 와요.
    나중에 결혼해서 버릇되면 어떻할래 하니 자기도 그것이 걱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떻해요.

  • 8. 그때되면
    '07.7.17 4:35 PM (220.94.xxx.196)

    뭐라고 말할까 걱정이네요.
    얼마전 들은 대화법 강좌에서 들은 말은 요...
    <나 전달 법>으로 말하라고 하네요.
    "니가 OOOOO하니 엄마 마음이 이렇다"라구요.
    그럼 확실히 화는 덜 내게 되는 것 같아요.

  • 9. ㅊㅊㅊ
    '07.7.17 5:35 PM (59.23.xxx.71)

    저도 대학생 아들이 있어요.
    아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정도는
    엄마가 대충 아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엄마가 답답하고 궁금하니까 너도 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고 솔직히 이야기 하세요.
    저는 아들과 대화를 자주 하는 편이어서
    늘 알리바이가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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