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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단절?

남편과?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7-07-17 12:35:17
얘기가 안 통한다 많이 답답하다.
나같은 여자 없단다. 그런데 난 속이 다 썪는다. 어디가서 소리칠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남편은 40대후반이다. 그런데 너무 막혔다.
1주일에 1번은술 먹느라 외박? 내가 뭐라하면 그런다.
남자가 무슨 일을 하고 다녀도 여자(엄마)만 똑바로 할일 하면 ,얘들도 잘자라고, 결국 남자도 나중에는 지대로 돌아온다나..
여자가 그렇게 완벽한줄 아나보다. 여자도 똑같은 사람이다 라고 말하면,
옛날에는 다 그렇게 살았다나,
그래서 요즘보다 이혼도 않고 더 잘 살았다고.

요즘엔 여자들이 먹고살만하니, 겁없이 이혼한다고..
그래서 예전부터 며느리를 잘 들이랬다고,
여자 하나 잘못들면 집안 풍지박산은 순간이라고..

다음엔 여자로 태어나랬더니,남편말에 꼬박꼬박 따지고 든다고 도리어 화만 벌컥.

속이 많이 답답해요. 어찌 해소해야 하나?


IP : 59.24.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7 1:20 PM (125.177.xxx.14)

    혹시 도서 벽지 쪽 출신 아니세요?
    우리도 비슷해서요 사람 바꾸는거 힘들어서 그냥 살살 달래서 살아요

    남자들이 윽박지름 더 뻗대고 살살 조용히 지나가는 말 처럼 자주 주입해줘야 말이 통하거든요

    더구나 집안 분위기가 그런데서 자랐으면 더 히들고요

    안좋은 얘긴 되도록 피하고 돌려 말하고 그래요 속풀이는 여자들 끼릴 하고요

  • 2. ..
    '07.7.17 7:41 PM (125.181.xxx.152)

    냅두세요.
    그냥 방치.
    1주일에 한번씩 번번히 외박하는데. 그거 습관적이던 뭐던 그냥 놔두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몸 망가지면 술 안마십니다.
    마시라고 떠다 밀어도 일찍 일찍 들어옵니다.
    남편 일찍 들어오면 사실 딱히 뭐가 좋나요?
    원글님과 같은 남편은 일찍 들어와줘도, 대감님처럼 떠받들어드려야 할 텐데
    그거 더 피곤하지 않으세요??

    술마시고 밤늦게 오던지 말던지
    그러니까 제 말은 남편 나이가 40대 후반이면 원글님 나이도 비슷할텐데요.
    이젠 달관의 경지에 오르실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만약 남편이 전화도 없이 늦는다, 안들어온다,그래도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아니 막말로 남편이 그 나이에
    길을 잃어버려서 못오겠습니까? 집을 몰라서 못 찾아오겠습니까??
    사고나면요??
    경찰서에서 연락이 다 오게 돼 있습니다.
    병원에 실려가도 주머니뒤져서라도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오거든요??
    일주일에 한번 외박하면서 바람나서 딴살림차린거 아니면 그냥 놔두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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