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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데 왠지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 서운합니다.
지금까지 가정사가 평탄치 못해서, 결혼이란,, 것에 제 스스로 벽을 쌓아두었었습니다.
나는 결혼같은거 하지 않고, 살겠다.
애인이 있었지만, 왠지 결혼하면, 나 뿐만 아니라 그 사람한테 많은 짐을 지워주게 되는것이
아닌가 하여,
오랜 연애 기간동안에도 결혼이란 말을 함부로 꺼내지 못하고, 지내다가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 승락과 날짜 잡는것 까지도 평탄치가 못했습니다.
이래저래 해서 힘들게 결혼이 정해졌고, 날도 잡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사람들한테 진심으로 축복받고 싶었는데,
솔직히 요즘 주변 사람들한테 좀 서운하네요.
아니.. 참. 내가 이렇게 살았나..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요..
가족들이야, 아무리 날 힘들게 해도, 어쩔수 없는 사람들이라 치고,
친구들한테는 거창한 축하는 아니더라도, 진심어린 축하를 받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나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친구들이라 해도,
친구들이 아직 어린것인지, 내가 뭘 잘못생각하고 있는것인지.
대학친구들중 먼저 날을 잡은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그 친구 바로 전날 날이 잡혔습니다.
그 친구 서운한 맘은 이해하지만,
저와 남친 인생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일인데, 그거가지고 왈가왈부, 한번 했으면 됐지.
당사자가 한번 말하는거는 한번쯤은 이해해줄수 있는데,
옆에서 친구들 통화하거나 만날때마다 한마디씩 하네요 ㅡㅡ. 니가 그 친구 한테 잘해야 겠다고,,,
그 친구가 많이 서운해 할테니. 니가 신경써야 겠다는둥,, 좋은 말도, 몇번 들으면 듣기가 싫은데,
마치. 내가 무슨 잘못을 한양..
저 다음날 결혼하는 당사자 친구도, 겉으로는 서로 결혼식 못가서 서운하다는 핑계로,
저한테 면박을 주는데, 계속 그러니, 그것보다는 내가 자기보다 하루 먼저 앞서서 하는게
화가 나는듯한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잔뜩 기분 상해 있는데, 또 한친구와 통화하다가, 나 때문에 그친구 아직 삐져 있는거 아냐? 니가 잘 챙겨. ㅡㅡ. 이러길래, 하도 열이 받아서, 막 해댔습니다.
서운한거는 이해하지만, 너네들도 나한테 그러는거 아니라고요.
결혼날짜를 제가 그 친구때문에 일부러 피해서 잡을수도 없는것이고, 내 맘대로 잡은것도 아니고,
양쪽 어르신들이 잡은것인데, 그거 가지고, 이렇쿵 저렇쿵 하는게 참 어이 없고, 속이 상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해대고 나서, 사과를 받고, 저는 또 마음에 걸려서, 그 친구 웨딩촬영까지 쫓아가서,
있었습니다. 제 촬영날짜도 잡지 못한 상황이고, 그 전날 이사해서 엄청 피곤한 상황인데도요. ㅡㅡ.
근데, 친구중에 휴가가서 촬영때 못온 친구가 있는데, 나중에 통화하다가, 내가 다른곳에 있으니깐,
놀라는 말투로 " 너 그 친구 촬영하는데 안갔어? 하는군요. 아니, 자기는 휴가가있으면서,
내가 가고 안가고 왜 따집니까 ㅡㅡ.
암튼 대학친구들은 사실 제가 많이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잘못한것도 없구요,
밑보일만한 일도 한거 없습니다.
문제면, 제 입장표현을 많이 하지 않았죠. 저는 늘 복잡하고, 그친구들 하고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니깐요. 친구들이 남자친구 타령할때 저는 늘 집안문제 경제문제로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러니 제 속을 다 보여줄수도 없고, 그냥 친구들 앞에서는 그냥 웃고, 속없이 그렇게 굴었었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너무 우습게 보는건지, 내가 뭐가 잘못된건지, 사사건건 제 일에 딴지를 거네요.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남도 아닌 친구들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것이
참. 저도 그럴까 싶습니다. 저는 그친구들한테 그러지는 않았었는데요.
그리고, 어렸을적 친구들.
대학친구들은 그렇다 치고,
중학교때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가까이 살면서, 그 친구 힘들때 고민 많이 들어주고,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친구였습니다.
근데, 결혼한다는 제 말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비꼬는 듯이 말을 하네요 .
좋겠네~~~ 말끝을 꼬면서요.
그래서 사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일을 겪었는지, 이 친구는 옆에서 좀 봤기 때문에, 좀 다를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오히려, 자기보다 먼저 간다고 위로를 받아야 한다는 둥 그러네요.
그냥 농담으로 하는 말이겠지만, 그 농담이 유쾌하지만은 안더군요. 말에 정말 진심이 들어가 있는..
눈가에 살짝 눈물까지 고인걸 봤습니다ㅡㅡ. 무슨 눈물인지, ㅡㅡ./
친한 친구가 시집가면 한편으론 좀 서운한맘이 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 같으면 정말 좋아하고,
같이 설레이고 하는 마음이 우선이 될텐데,, 이 친구는 그것이 뒤바뀌어 있네요.
지금까지, 진심으로 축하하는 그런 말투나 마음을 느껴볼수가 없어요.
제가 축가도 부탁하니깐, 이 친구 노랠 잘하거든요. 대뜸 얼마 줄껀데 ? 이럽니다.
의상도 멋진걸로 준비해주고, 자기는 반주도 없으면 안한답니다. 근데 ㅡㅡ. 서운하네요.
그런식으로 친구사이에. 거래도 아니고, 그냥 축하해주는 맘이 있으면 가볍게 부르면 되는건데,
무슨, 가수 초빙하는것처럼 그렇게 애기합니다. 축가해주면, 알아서 제가 고마워서 잘 챙겨줄텐데 말입니다.
암튼, 결혼 하려니, 친구들도 다 돈이군요..모두 다 공짜는 없는가 봅니다.
저는 그 댓가를 서로 마음으로, 또 그 친구 결혼할땐 제가 답례하는 식으로 생각했었는데,,
사는게 빢빡해서, 세상인심이 그런건지.
참 우울하네요.
저는 제 소꼽친구가 시집갈때, 옆에서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좋은 사람한테 시집가서 기뻤구요.
친구가 들러리 서달라고 했을때, 오히려 너무 좋았습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는거니깐요. 제가 날을 급하게 잡히는 마음에, 해주지 못했는데,
해주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고, 부케제가 받고, 식 끝나고 가서 행복하라고 하면서 꼭 안아주었습니다.
뭐 대단한것을 준것은 아니지만, 또 그 친구한테 이런 제 맘에 대해서 뭔가를 보상을 바라는것도 아니고요. 정말 친구가 결혼한다니깐, 축하해주고 싶은 맘 뿐이였습니다.
근데, 제 친구들은 왜 그런가요. 제가 잘못살아온 건가요?
내가 뭘 잘못하거나, 못대게 굴어서, 그 친구들이 그런다면, 내가 반성하고 애들한테 잘할텐데,
생각해보면, 참. 밉네요. 저도 냉정하게 변해야 하는건가 싶구요.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가. 아님 원래 이 맘때 되면 다른분들도 저같은 생각을 하나..
전 오늘 친한친구한테, 촬영할때, 사실 제가 맘에 가는 친구가 아니면 이런부탁도안합니다.
촬영때 오라고 했더니, "나 계속 부려먹을려구 그러지? 그럽니다.
제 맘과 의도는 그런게 아닌데, 계속, 오는 말들이 그러니깐,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할수도 없고,
그냥 웃고 넘어가거나, 저도 비슷하게 받아치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못난 인간인가 싶고요 .. 그 친구 부려먹은적도 없습니다. 그냥 그 친구가 맘편해서
와서 좀 봐달라는것이였는데..
전 정말 단 한두명이라도, 절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친구들에게 제 마음 털어놓고 결혼식 도와달라고
하고 싶네요.
근데, 그게 귀찮고 피곤해하구, 억지로 시켜서 하는거라면,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쩝. 두서 없이 써서, 제 말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지만,
그냥 울적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참 내가 인생을 잘못산건지, 너무 예민한건지, 아님 원래 친구들은 그런건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1. 어휴,,
'07.7.17 1:58 AM (212.198.xxx.13)친구들이 아직 어린가봐요..ㅡ.ㅡ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지만,, 아직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하세요..
암튼,, 원글님~! 제가 대신 축하해드릴게요!! ^-------^
결혼 많이 많이 축하드리고,, 앞으로 남편분과 더 행복하게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2. 축하해드립니다!
'07.7.17 2:01 AM (211.245.xxx.84)아니...비꼬듯이 좋겠네~~~ 라뇨.
보통은 친구 아니더라도, 빈말이라도 호들갑을 떨면서 축하해주는 게 예의이자 관행인데...
친구분들이 우연히도 죄다 좀 표현에 미숙하신 분들은 아니신지요.
그럴 수 있어요.
축하하는 데 인색하고 잘 됐다고 말하는 게 생활화 안 된 분들요.
그너저나 까짓 비꼬듯 뭐듯 주변 사람들 축하가 대순가요.
두분이 행복하게 잘 살면 된 거죠.
그쵸?
결혼, 축하드려요!! ^^3. ...
'07.7.17 2:24 AM (125.187.xxx.61)인간관계에서 어려운 점이 바로 서운함을 느낄 때 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전엔 서운한것도 많이 느끼고 그랬는데요..
이제, 마음을 비웠다라고 할까,,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남이잖아요...
나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면 꼭,, 서운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연습을 합니다..
어차피, 내가 아니니, 당연한 거다,,하고요..
그리고, 인간관계란 오고가는거 아니겠어요?
내가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면 상대도 언젠가는
마음 알아주겠죠..
너무 fm같은 말만 했나요..^^4. 너무
'07.7.17 2:46 AM (210.221.xxx.103)맘상해 하지 마세요.
제 생각이 나네요.
저는 28살 봄에 결혼했는데요.
친구들중에서 젤 일찍 결혼했어요.
당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5~6명 있었는데
남친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어요.
사귀다 헤어진 경우. 아직 한번도 안사궈본 친구 등등...
그래서 날잡았다는 이야기 할때..
친구들 반응은 "축하해.. 좋겠다.. 잘됐다.." --->>이게 아니였어요.
씁씁한 표정으로 "조~~켔네. 난 언제하냐. 에효~" -->>이런 반응.
청첩장 줄때도
뭐사줄껀데? 니가 한턱 내는거야? 비싼거 먹어야겠다.
결혼식 음식은 어떤거야? 난 00는 싫어. 00가 좋던데...
가방 들어주면 나 뭐사줄건데?? 이런 반응...
나름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들인데도 그러닌깐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사람이 본인이 우선이잖아요.
나중에 그 친구중 하나가 날잡고 나더니 자기가 그랬던거 미안해 하더군요.
그때 제 심정 이해하구요(본인 주변 사람들도 그랬었나봐여).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구요.
결혼 준비하다보면 이래 저래 맘상하는 일도 있고 머리아프고 신경쓸일 많답니다.
행복하게 지혜롭게 준비하시구요.
결혼축하해요...5. 행복하세요
'07.7.17 2:57 AM (222.233.xxx.62)속상하시겠지만...그러려니 하셔요..다 내 맘같지는 않더라구요..
원글님 맘 고우신 분이니 언젠가 그맘 알아주는 좋은 친구가 있을껍니다..
저두 친구들 대신 결혼 축하드려요..^^*
신랑되실분이랑 오래 오래 깨소금 팍팍 볶으시면서 행복하시고 신나게 사시길 빕니다~~6. 축하
'07.7.17 4:25 AM (81.250.xxx.159)축하드려요..결혼식만으로도 신경쓸일이 많은데 그런걸로 맘 상해하지 마세요.결혼은 앞으로 두분이서 잘 살겠다는 약속이고 좋은 가정을 이루겠다는 서약이니 거기에 집중하세요.님같은 입장에서 저도 결혼을 친구들중에 제일 먼저했었는데 대부분의 반응들이 그러했습니다.저역시 그 당시 섭섭했었구요...맘 푸시구요..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7. 기분
'07.7.17 6:25 AM (91.96.xxx.66)푸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했었는데.. 지금껏 내내 찝찝했습니다만.. 제 나름 최선을 다해서 아쉬울게없네요. 얼래 그런가봐요. 자신외 타인은 중요치도 않죠. 잘 모르는 분이긴 하지만 많이 축하해드릴께요. 행복하게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사세요.
8. 에구..
'07.7.17 7:26 AM (221.140.xxx.31)속 상하시겠어요....
이제껏 힘들었던 기억들... 훌훌 털어버리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친구들 문제는... 그냥 살면서 교훈 하나 얻은셈 치시고, 힘들겠지만, 앞으로 좋은 일들만 생각해 보세요..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결혼을 계기로, 앞으론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9. 제가......
'07.7.17 7:44 AM (59.15.xxx.71)많이 축하해 드릴게요!
결혼날짜 잡아 놓으면 여러가지 신경쓸게 많은데 친구들까지 그러니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오래전이지만 저도 친구들 땜에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웨딩촬영, 함받는거, 결혼식 끝나고 피로연에 친구들이 다 오잖아요.
그때마다 기분상한 일이 많았답니다.
근데 지나고 나니 다 추억으로 묻혀버려요.
그 당시 속상하게 했던 친구들 지금도 연락하구 만나요.
그당시에는" 내가 니들 다시 만나나 봐라 " 그랬었거든요.
원글님 인생 잘못 사신거 아니고 님이 결혼하니 친구들이 질투도 나겠죠!
자~~~힘내시고 진심으로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세요.10. 둥굴레
'07.7.17 9:47 AM (220.83.xxx.126)제친구들도 님친구들과 비슷했습니다...
결혼 안해서 그려려니....
결혼한 친구들은 넘 경황이 없어서 그려려니
솔직이그때는 넘서운해 다신 안보고 싶지만....
결혼한지 이제8개월 서운한거 진짜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연락하고 지냅니다
농담삼아 어디 두고 보자 니들 시집갈때 ... 그럼니다
솔직히 어제도 친한친구들 한테 넘 서운해
임산부가 하루종일 눈물바람이었죠
그거 신랑이 눈치 채고 기분 맞추어 줄려 노력하는데
아 이래서 신랑이구나 했답니다
울아가 울신랑 한테 더 잘해줘야지
내가족이잔아 그럼서 맘을 잡았답니다
저도 당분간 친구들 미워서 잠수모드도 타고 ㅋㅋ
님도 결혼식 스트레스로 민감해서 더욱그럴거예요
기분 푸시고 정말 진심으로 결혼 축하해요
님이 결혼해서 잘사시면 그게 최고의 행복이잔아요11. 럭셔리은
'07.7.17 10:43 AM (211.245.xxx.32)저는 결혼을 좀 늦게한터라 친구들이 별로 없더랬죠.. 제가 다 챙겨줬던 친구들 제가 결혼한다니까 무슨 시아버지가 좀 편찮으시다고 (이친구는 제가 피아노 반주까지 했던 25년지기친구) 또 한친구는 메일까지 주고 받으면서 꼭 오겠다고 참..나.. 제가 전화해도 안받고 메일로 연락해도 답장도 안오고.. 하여튼 별 친구가 많더군요
그친구들은 다시는 연락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축의금내고 선물사준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까워요~~
하지만 결혼하니까 넘 좋아요
신랑도 너무잘하고 뱃속에 이쁜 아가도 생겼고 맘이 여유로워졌어요
원글님도 다른생각 하지마시고 좋은 생각 결혼해서 행복할생각 많이 많이 하세요~~
결혼축하드려요~~12. 원글님이
'07.7.17 10:48 AM (220.85.xxx.80)부러워서일거예요.(나쁘게 얘기하면, 배가 아파서일거예요.)
그동안 원글님의 형편을 알기 때문에 더 그런 걸거예요.
지금까진 원글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그래서 결혼도 생각 못하고 살아왔고 , 친구분들도 원글님도 그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왔는데, 갑자기 상황이 반전된거죠.
늘 연애하고 결혼 꿈꾸고 그러던 친구가 결혼 소식 전하면, 그러려니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내용에 따라 시샘도 가능하겠지만), 전혀, 친구분들보다 늘 어려웠고 결혼도 당연히 제일 늦게 할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먼저 한다고 (그것도 부러운 상대랑 한다고) 한다니 얼마나 배가 아프겠어요.
쟨 늘 내 아래로 보구있었는데...하는 맘(친구관계라하더라도)...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 포장을 하는 것 같아요.(없어도 적당히 있는 척 , 어려워도 샅샅이 보여주진 않고,...바닥까지 다 보여줬다간 오히려 상처로 돌아올 때가 많죠)
진정한 친구라면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 내 일처럼 기뻐해주겠지만 , 그런 진정한 친구를 얻기가 쉽지는 않은것 같아요.
원글님, 결혼 축하드려요.13. 축하
'07.7.17 11:01 AM (59.11.xxx.23)울 아들 며칠전 결혼했어요..^^
예쁜 며눌을 봐서 아직도 기쁨이 가득하답니다..^^
친구들 말에 넘 맘상하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 가득하시길..^^*14. 원글
'07.7.17 11:20 AM (219.251.xxx.246)축하 고마워요~ ^^
전 어제 저녁에 이글 올려놓고, 저 나무라시면 어쩌나 했거든요.내가 속이 좁다든가,친구들한테 잘 못한게 아니냐든가.. 이런글 올라올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그러면, 저도 반성좀 할려구 했는데,
역시 82회원님들은 뭔가 아시는군요. ㅎ
저는 친한 사람들이 잘되고 행복한게 좋은데,
우울할때는 위로해주다가도, 정말 잘되고 좋은일 생기면, 시샘하고 배아파 하는게 사람인가봐요.
슬프고 힘들때 위로해주는 친구보다, 정말 좋은일 있을때, 같이 진심으로 좋아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좋은 사람 좋은 친구인것 같아요.
결혼한 친구 둘이 있는데, 그 친구들은 아무래도 결혼해서 그런지,
저를 좀 더 생각해 주네요.
그 친구 결혼할때도 제가 뭔가를 크게 보태주거나 하진 않았지만, 마음으로 우러나서 정말 좋아했던
친구들이에요. 결혼해서 바쁘고 한명은 임신하고 그랬지만, 말한마디가 달라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서운하지만, 그냥 제가 이해하고 너무 큰 기대 갖지 않고 마음을 비워야겠네요.
그네들도, 나로 인해 속상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ㅎ 친구들한테 서운한 감정 느껴서 그런지
남친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정말 내 편이구나.. 싶은 맘이 드네요.
모두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께요 *^^*15. 에스더
'07.7.17 7:26 PM (61.98.xxx.180)마음이 상하시겠지요. 조금 예민하신분 인것같기도하구요..공교롭게도 날짜가 그렇게 잡혀서
오해를 살만도한데 친구지간에 있을수있는일이라는 생각도 드네요~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도
서운하기만 할까요? 서운하다는것은 그만큼 기대를 많이 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간관계가
그렇더군요 ..함께울고 함께웃으면 그이상 좋을수가없는데 꼭 그렇지가 못하다는것이지요..가장가깝다는 형제지간에도 그렇습니다. 성경에보면 욥이라는 사람이 모든것을 다잃고 낙심해있을때 친구라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위로한답시고 했지만 욥은 그친구들을 향해 "번뇌케하는 안위자" 라고 말하지않았나요 ./크게 기대하지마시고 어쨌든 좋은일 앞두고 좋은생각만하시고 그친구에게 오히려 크게 축복해
주시면그복이 또 당신에게 돌아갈것입니다~결혼 축하드리고 축복합니다.^^16. 호이
'07.7.17 7:53 PM (121.173.xxx.19)친구들이 아직 어려서 그럴거에요.
너무 맘상해마시고 행복하게 결혼하세요.
어쩌면? 원글님이 시집을 잘가서 부러워서 그럴지도 몰라요. ^^*17. 꽁이
'07.7.17 10:57 PM (59.20.xxx.96)마음 상하겠네요. 저같아도 상할 거 같아요. 하지만 너무 맘에 두고 있으면 오히려 안 좋습디다.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저도 해보니 친한 칭구들이 결혼식장에 안 오는 것도 무지 서운하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행복하게 살면 되요. 그러면 됩니다.18. 원글
'07.7.18 1:19 AM (219.251.xxx.246)네, 중요한건 제 행복이니깐,
남들이 그런다고 해서, 제가 우울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님들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님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제가 큰 도움이 되네요~
앞으로 좀더 쿨해지고,
친구들한테 대접받을려고 신경쓰기 보다
좋은것만 더 생각하고, 저를 아껴주는 남친, 부모님께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들도 언제가, 자기가 그런거 후회하거나, 입장이 바뀌어 보면, 알겠지요.
크게 신경쓰지 말아야 겠어요.
댓글 달아주신 한분 한분 너무 감사드려요.
결혼 축복해주시는것도 너무 감사드리고요. ^^19. 축하드려요.
'07.7.18 2:28 AM (219.255.xxx.149)저도 친구들 중에 일찍 한 편이거든요.
결혼 늦게할것 같은 제가 일찍 하니 샘도 부리고...(시집잘갔다고 한 케이스라 더 그랬어요)
전 결혼할때는 그래도 친구들이 잘 챙겨줬는데 막상 결혼하고 관심사 다르고, 시간대 안맞으면서 정말 멀어지더라구요. 남편분, 부모님한데 잘해드리고, 친구들외에도 다양한 사람들과도 계속 사귀시길 바래요.